아들 셋을 스탠퍼드에 보낸 부모가 반드시 지켜온 것 -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있다 엄마의 서재 7
아그네스 천 지음, 원녕경 옮김 / 센시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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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올때와 해외에서 출판되었을 때의 제목이 다르다.

원제는 <35 Things Parents Should Know to Raise a Good Child>

여담이지만 세 아들을 스탠퍼드에 보낸 엄마라는 제목은 수많은 육아서들 중에서 우리나라 엄마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한 제목이다. 나도 제목 보고 책을 선택했으니 ㅎㅎ

하지만 이 책은 내용도 좋다. 내가 그리던 엄마상이다.

아그네스 천이라는 사람을 찾아보아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이 분이 일본인인지, 일본인과 결혼한 중국인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세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냈다는 것!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등 이런 아이비리그 명문대애 자녀를 입학시킨 부모들이 쓴 책들의 공통점은

공부를 어떻게 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면 사교육에 앞장서고 엄마들끼리 만나서 스터디를 하며, 아이와 함께 수험생활을 해나가는 대한민국의 부모들과는 교육에 대한 접근 방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리라. 공부는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개념이 강한 것 같다.

부모는 아이에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조력자일 뿐.

공부 자체는 아이가 스스로 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인성'과 '사람의 됨됨이'였다는 것.

눈에 보이는 '성적'과 '등수'를 관리하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인지 능력'의 향상에 사활을 걸었다는 것.

이 책의 재미있는 부분은 챕터 별로 엄마가 아이 양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하고 챕터의 말미에 첫째 아들이 그런 엄마의 양육 태도에 대해 자신이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말하는 부분이다.

아이에게 배려를 가르치고 감사하는 마음,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 그리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습관 등 좋은 삶의 태도들을 장착하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당장 엄마들이 따라하는 사교육을 따라하고 어떤 눈에 보이는 실력을 갖추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인생의 태도를 어린 시절에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부모의 그런 태도가 아이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운영하는데 힘을 길러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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