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직장인
제임스 알투처 지음, 박홍경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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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매혹적이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점이 아닐까?

직장인인데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하니,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핫한 '경제적 자유'에 대한 책인가 투잡 쓰리잡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인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안타깝게도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으나 저자 나름의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그런 저자가 누군가 하면 한때 직장인이기도 했으나, 20개가 넘는 회사를 설립하기도 한 대단한 사람이다.

이 책은 직장인으로서 빨리 부를 이루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기 보다는 직장에서 성공하여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에 가까울 것 같다.

부자 직장인이라 함은 매일 연습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장착하는 것이다.

즉, 달리 말하면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성공하는 방법? 승진하고 눈에 띄어 높은 곳에 올라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일했던 HBO에서 그는 HBO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회사를 사랑하고 회사의 제품을 사랑했다고 이야기한다.

p41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와 일체감을 느끼기 전에는 위로 올라갈 수 없다."

이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던가;;

저자가 회사에서 인정 받고 회사에 다니면서 부업으로 회사를 만들어 독립을 하기 까지 그가 가졌던 생각과 마음가짐들이 담겨있다.

저자가 부자 직장인이 되기 위해 밟았던 단계는:

p51

- 직장을 여러 수익원 중 하나로 여겨라

- 나의 수익원을 확충한다

- 블로그를 작성한다

- 부업으로 컨설팅을 한다

- 더 많은 기술을 익힌다

- 연설을 한다

- 사업가 같은 직장인이 된다.

날마다 조금씩 그 계획을 위해 작업하라.

하루에 1%라도 좋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조급해 하거나 부담을 갖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진정한 자신이 될 것이다. 누구도 당신의 상사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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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론 적인 책이라기 보다는 '마인드의 전환'에 관한 책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속한 직장에서 내가 가진 리소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퇴사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태도와 자세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인 것 같다.

엄청난 대중성을 이끌어낸 제목에 비해 내용이 살짝 엇나간 듯한 책.

하지만 실제 미국에서 직장인으로 시작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실제 경험담이 담겨있는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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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임 이야기 - 아이를 한 뼘 더 키우는
박미정 지음 / 이비락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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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가까이 책 모임을 해온 두 자녀들의 엄마 이야기, 초등학교 교사이자 중학생 두 자녀 엄마인 저자가 들려주는 책 모임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책 모임을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늘 생각만할 뿐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책 모임을 하게 되면 똑같은 책에 대해 다른 사람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고, 또 그 책이 완전히 내 것이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한다고 할까.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아이들에게도 그런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

독서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독서 교육이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때, 아이들에게 책 모임을 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독서 교육의 본질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자가 실제 아이들과 함께 책 모임을 하면서 겪었던 장단점, 경험담, 그리고 그 노하우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다. 책 모임을 막상 시작할 수는 있지만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어떠한 점을 지도해 주어야 할지 막막할 것 같은데, 저자의 경험담을 듣고 있자니 나도 직접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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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7년 가까이 책모임으로 두 아이를 키우며 나는 깨달았다. '스스로 좋아서 하는 책 읽기' 그리고 '함께 하는 책 읽기'가 아이를 평생 독자로 키운다는 사실을.

의미있게 읽은 단 한 권의 책이 아이가 책 나라로 기꺼이 여행하도록 돕는다.

책 모임을 깊이 경험한 아이는 내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타인과 소통한다. 같은 책도 사람마다 다른 결로 읽어낼 수 있다는 걸 안다.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좀 더 가치 있고, 지혜로운 생각에 다가가는 경험을 자주 한다.

책을 많이 읽지만 제가 똑똑하다며 잘난 척하지 않는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가 있다는 걸 알기에 겸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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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녀들이 초등학교 1학년일 때부터 책모임을 준비했었다.

저학년 시기에 책 모임을 시작하면 탄탄하게 오래 모임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고 나면 시작하겠다는 생각보다, 어릴 때부터 쉽게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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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전문가처럼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독려한다.

내 아이가 좋아하는 책, 내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인 나다.

책 모임을 할 때 아이가 제 이야기를 마음껏 꺼낼 수 있게 하려면 엄마인 내가 말을 줄여야 했다.

엄마는 들어야 한다. 아이 낯빛을 살피고, 아이 목소리에서 미묘한 떨림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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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임을 하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책 내용을 가지고 연극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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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맞았어.", "틀렸어"가 아니라 "그랬구나, "그럴 수도 있지."하는 수용의 언어를 많이 사용한다.

이렇게 잘 들어주니 더 잘 말할 수 있게 됐다.

친구들과 몸으로 표현하며 읽은 책은 '최고의 책'이자 '특별한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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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들과 성공적으로 꾸준히 책 모임을 하면서 아이들이 성장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뿌듯하고 기뻤을까. 그런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세 아이의 엄마로서 꼭 아이들에게 책 모임을 시켜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아직 책 모임이 낯설거나 막연하게 하고 싶지만 방법과 효과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꼭 필요할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참고하면서 내 개인적인 책모임, 그리고 아이들의 책모임을 꼭 이끌어볼 계획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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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가 오르기 전에 - 기후위기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남성현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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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래 지속되고 겨울은 점점 더 짧아지는 것 같다.

이렇게 점점 더 더워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기후의 변화가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한 건 생각보다 꽤 오래 전의 일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배웠던 기억이 난다. 냉장고 문을 잘 닫아야 하고, 너무 자주 열고 닫아서는 안 된다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배기가스도 지구온난화를 불러온다고.

그런데 그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피부로 와닿게된 것은 오래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는 흥청망청 지구를 소비해왔던 것은 아닐까.

더 늦기전에 지구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그리고 인류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도 궁금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의 기후 조건이 변화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에서도 포도 수확기가 약 2주 정도 앞당겨지는 등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포도 재배에도 영향을 미치고 기후변화로 사라질 위기의 음식 목록에 와인도 포함되어 있다.

기후변화로 땅이 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높아지는 겨우 전 세계 영구 동토의 약4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기후변화가 미치는 파급력은 크다. 종국에는 우리 인류의 안전을 위협한다.

그리고 그 시기도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라는 것, 지금 당장 임박한 문제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다.

여러 기업들이 ESG 경영 체제를 도입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기후 변화라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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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끝은 그 회사가 아니다 - 불확실한 환경에서 나를 지키고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이직 전략
송진우 지음 / 왓어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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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회사에서 내가 하고 있는 업무들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월급날만 기다리며 타성에 젖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던가.

내가 내 자신의 시장성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몇점이나 받을 수 있을까?

냉정하게 평가하기가 두려워 평가를 회피하여 오지는 않았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타성에 젖어 있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나의 직장생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시퇴근이 보장되고 업무 스트레스가 크지 않은데 왜 이유 모를 불안과 우울이 찾아오는 것일까?

저자가 그랬듯 나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기에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그 이유가 뭘까?

바로 내가 성장하기를 멈췄기 때문이 아닐까.

이직이라는 것이 왜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이직을 왜 해야만 하는 것인지, 나만의 기준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는 이직의 주요 목적이 더 나은 연봉 및 직급, 워라밸, 기업 브랜드, 기업 문화 등 여려가지가 있지만, 핵심 목적이 '개인의 성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변 동료나 동기 동창들에 비해 내가 어느 수준의 연봉인지 직급인지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요소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나의 업무가 내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직은 조직 부적응의 결과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몸부림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잦은 이직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부분이다.

실제로도 이직을 준비하면서도 나의 커리에 대해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재점검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목적과 이유가 뚜렷하다면 이직은 분명히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직을 준비하는 요령에 대해, 이직할 회사를 선택하고 결정할때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력서부터 면접까지 프로페셔널로서 유의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어 매우 도움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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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수전 폴락 지음, 서광 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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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위한 마음챙김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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