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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인생 습관을 만드는 하루하루 행동 코칭 - 아동발달 전문가 한춘근 원장이 질문에 답합니다
한춘근 지음 / 청어람Life(청어람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시중에는 다양한 육아서들이 있다.
아동 정신과전문의, 심리상담가, 아동심리전문가 등 여러 책들이 있다.
이 책은 아동발달 상담 전문가가 쓴 책이다.
수 많은 아동의 문제행동을 지켜보고 이를 상담해온 전문가인 저자가
아이의 정서, 성격, 사회성, 습관, 버릇 측면에서 다양한 아이의 행동들과
아이가 왜 그러한 행동들을 하는지, 그리고 부모가 취해야 할 행동과 솔루션들을 책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책에 소개된 사례들 중 우리 아이가 하는 행동들도 있어 개인적으로도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활달하지만 산만한 아이에게는 집중도가 필요한 장난감 또는 움직이는 장난감을 추천합니다. 이때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방법이나 할 수 있는 놀이법을 아이에게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이것 하다가 저것 하다가 목적 없이 탐색하거나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가지고 놀더라도 정해진 규칙과 방법에 따라 놀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2쪽
첫째 딸이 굉장히 활달한 편이다. 아이가 혼자 잘 놀아서 내버려 두면, 한가지 장난감에 집중하지 않고 여러 장난감을 어지르면서 탐색하며 노는 것을 발견한다. 어린이집에서 딸아이가 혼자만 놀려고 하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답답했었는데, 책에서는 이것저것 목적없이 탐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가지고 놀더라도 정해진 규칙과 방법에 따라 놀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가 혼자 잘 놀고 있다는 이유로 아이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아이가 규칙을 잘 따르고 누군가와 함께 노는 방법을 가르쳐줄 사람은 부모 밖에 없다.
아이가 혼자 놀도록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무언가를 하면서 상호작용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줘야겠다.
"아이의 모방심리를 이용해서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혼자 놀고 있지만 같이 놀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입니다. 엄마가 청소를 할 때 아이도 같이 청소를 합니다. 설거지를 한다면 아이도 설거지를 하는 놀이를 합니다. 음식을 만들 때면 아이도 음식을 만들고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놀이를 구성하면 됩니다." / 56쪽
딸아이가 엄마를 따라하려다가 무언가를 쏟고, 젖고, 흘리고 하는 모습이 싫어 못하게 제지하였던 모습을 또 반성하게 된다.
아이는 모방하고 싶은 거란다. 말썽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엄마를 따라하고 싶고,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던 거였다.
엄마가 하는 청소, 설겆이, 놀이로 만들어줘야 겠다.
아이를 훈육할 때에도 아이에게 겁을 주던지, 협박을 하든지 명령조로 말을 하기 쉬운데,
아이가 위협적으로 느끼고 힘이 세면 남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고 느끼기 쉽다고 하니,
아이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겁을 주던지, 짜증 섞인 말투로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여러 행동들에 따라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이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