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부터 시작하는 적기육아 - 20년 아동심리전문가 부부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맞춤육아법
달렌 스윗랜드.론 스톨버그 지음, 곽성혜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워킹맘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리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나? 발달이 늦지 않나? 하는 조급함과 불안함이 늘 잠재되어 있는 듯하다.

다른 집 아이들보다 늦는 것 같으면 돈을 들여서라도 어떻게든 아이가 뒤쳐지지 않게 무언가를 사주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 아이가 잘 자라고 있나?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는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하지?

하는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은 요즘과 같은 시기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아이는 어떠한 특징이 있고, 어떠한 부분이 발달되기 때문에 그때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세돌도 안되었지만 네 살이 된 우리 첫째딸, 조부모님이 가까이 사셔서 사랑과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자랐다. 그런데 오냐오냐 하시면서 아이의 욕구사항을 뭐든 즉각 해결해 주시는 조부모님을 보면 염려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책에서는 바로바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부정적인 경험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내가 아이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에게 자율성을 길러주고 스스로 성취했을 대 만족감을 맛볼 기회를 박탈한 때도 많았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지금 내 아이의 경우 놀이를 통해 자율성을 키우는 시기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첫째를 혼자 놀게 하고 놀이를 할 때 많은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다.

 

책에서는 엄마가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할수록 아이의 사회성이 발달한다고 한다. 놀이에 참여하되, 가르치거나 설교하려고 하지 않고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어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어야겠다.

 

이 책에는 아이의 성장 단계별 사회성, 인지능력, 도덕성 발달의 특징과 이를 길러주기 위해 부모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들이 설명되어 있다. 아이 발달에 대한 이론 뿐 아니라 실 생활에서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의 구체적인 팁들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지금 내 아이의 단계 뿐 아니라 앞으로 성장하면서 겪게될 아이의 모습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손이 자주 닿는 곳에 두고 수시로 읽으면서 향후에 여러 아이 발달 시기들을 지날 때 참고하면 좋을 유익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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