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길에서 부동산 멘토를 만나다 - 두 번째 직업을 위한 부동산과 재테크
이민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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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인데다 점점 은퇴 시기는 빨라지고 시간이 갈수록 더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오는 것 같다. 정권이 바뀌면서 부동산은 더이상 투자 수단으로서 힘을 잃은 줄 알았으나, 서울 집값은 또 하늘 높은 지 모르고 치솟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테크를 하려면 부동산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요동치나,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부동산 지금이라도 투자를 시도하여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이미 올라버릴 대로 올라버린 것은 아닐까? 내가 어렵게 장만한 집 값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망설이고 고민하다 이미 집값은 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이 책은 20년간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2015년 직장 선배의 조언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정보를 알게 되어 2000만원으로 다세대주택 분양 투자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업으로 삼게 된다.

책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저자처럼 부동산 투자로 회사처럼 일하며 성공하는 방법들을 전해준다. 유용한 부동산 사이트 활용하는 법, 지역조사를 통해 부동산을 배우는 법, 도시 기본계획 분석하는 법, 지역 조사를 통해 입지를 분석하는 방법 등 저자의 노하우들을 알려준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기본 노하우들부터 노후대비 요령까지 모두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부동산 지식을 쌓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하고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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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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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로부터 끊임없는 영향을 받는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의 경제를 말하지 않고 우리 경제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욱 더 불확실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2020년 한국 경제, 어떻게될까.



이 책은 우리 경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기도 하다. 경제 전망으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각자 내놓은 전망들을 통해 내년 우리 경제는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미국과 중국이 그간 공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역 확대를 통한 중국의 성장이 결국에는 중국의 정치적 자유를 가져올 것’이라는 미국의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허용했고, 중국을 최종 조립지로 하는 글로벌 가치사슬이 형성되었다. 미국은 그 가치사슬에서 핵심 기술 공급과 최종 소비 시장의 역할을 담당했다. 신냉전의 시작은 그러한 신념 자체가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기존의 글로벌 가치사슬은 와해될 운명에 처해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두 나라는 서로 패권 경쟁을 하다가 지금은 '무역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사이가 멀어져버렸다. 트럼프의 지나친 자국민 보호주의 정책때문일까, 여기에 물러나지 않은 중국의 보복조치 때문일까, 기술전쟁이 무역전쟁이 되고, 환율전쟁이 되고 있다.



이 두 나라가 싸우는데 왜 우리가 신경써야 하나? 세계 경제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있기 때문에 수많은 무역 거래가 일어나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환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수출과 수입에 직격탄을 맞기도 한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높아지는 것은 양날의 검과도 같은데 '결국 똔똔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무역량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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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도 중단기적으로 한국경제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요인은 미중 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중 분쟁이 관세를 넘어 환율, 기술 문제로 복잡해지면서 한국은 선택 압력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전자 통신 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부품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위협받고 있다. 미중 갈등이 2020년에도 지속되면서 과거에 우리가 경험했던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 위기보다 더 큰 위험이 닥칠 수도 있다." / 140쪽



다만, "이 미중 분쟁이 한국 경제에 가져다줄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중국이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중국 시장이 보다 개방되고 제도적 투명성을 갖추게 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 141쪽




한일 간의 정치적 갈등(강제 동원 문제, 위안부 문제 등)이 무역 분쟁으로 발전되어버렸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무역 보복전으로 촉발된 한일 관계 악화의 배경을 보면 양국 관계의 근본적 개선은 상당 기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이도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일본 산업과의 분업보다 일본 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의 한일 간 경합이 더욱 강해지며 일부 품목에서 국산화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수도 있으니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한국 정치 상황, 사회적 상황을 고려한 각 전문가들의 전망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



점점 불확실해져가는 세계 경제 속에서 한국은 어떻게 될까. 주변국들의 압박이 유난히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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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돈, 유대인의 경쟁력
커유후이 엮음, 주은주 옮김 / 올댓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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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무언가 다르다. 노벨상 수상자 수, 세계 금융의 장악력, 세계 최고 명문대학 재학률 등에 있어 월등하게 우수한 민족이다. 유대인이 대대로 지켜온 전통, 민족성, 생활 양식과 철학은 분명 차별성이 있다. 그 민족의 저력이 무엇인지 늘 궁금했고, 배울 수 있다면 배우고 싶었다.

유대인 연구 전문가인 중국인 저자의 책이다. 본인이 유대인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제3자로서 더욱 객관적으로 유대인에 대해 분석한 것 같다. 수 많은 자료와 데이터를 통해 그리고 구전되어온 이야기들을 집약하여 유대인이라는 민족에 대해 분석했다.

제1장 돈에 대한 유대인의 생각

제2장 유대인의 창의성

제3장 유대인의 진취성

제4장 유대인의 처세술

제5장 유대인의 교육철학

제6장 유대인의 인생철학

유대인이라는 민족이 어떠한 민족인지, 어떠한 전통이 내려져 오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유대인이 돈을 대하는 태도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믿는 민족이지만 '돈'을 중요시하는 민족이다. 하나님 이외에 유대인이 숭상하는 유일한 존재가 '돈'이라고 말할 정도로 돈의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돈은 화폐이자 한 사람이 소유한 물질적 자산의 규모를 판단하는 지표다. 따라서 돈은 그저 돈일 뿐, 귀한 돈과 천한 돈의 구분이 없다는 것이 돈에 관한 유대인의 생각이다. 그들은 잡역부나 등짐을 지는 일을 비천한 일로 여기지 않을뿐더러 상점 주인이나 회사의 사장을 대단히 잘난 사람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돈은 누구 주머니에 있건 다 똑같은 돈이고, 내 주머니에 있던 돈이 다른 사람의 주머니로 들어갔다고 해서 다른 성질의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설령 자신이 현재 하찮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더라도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유대인은 돈에 관해서 자신들만의 분명한 철학이 있다. ‘돈에는 이름도 없고 꼬리표도 없다’고 여기는 그들은 스스로 부지런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떳떳하다고 믿으며 만족감도 느낀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능한 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짜낸다." / 9-10쪽

유대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 바로 유대인은 돈을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왜 유대인은 집착에 가까우리만큼 '돈'을 중요시할까. 하나님을 믿는다면 돈을 멀리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중요한 것은 돈을 숭배에 가깝도록 중요시하지만 돈에 대해 '귀한 돈과 천한 돈'의 구분 없이 평등하게 대한다는 점이다.

너무 오랜 기간 핍박을 받고 탄압을 받아왔기 때문에 소멸되지 않기 위해 택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살아남기 위해, 다른 민족을 능가해야만 하는 길을 자연스럽게 모색하고 대대로 전해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민족 역시 수없이 이웃 나라들의 침략을 받고 유대인과 비슷한 일제의 탄압을 받기도 했었다. 빠른 시간 내에 경제를 재건하는 데 성공한 대단한 민족이다. 돈을 빨리 벌고 쉽게 버는 데에는 뛰어난 민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 금융을 지배하고 이끌어가는 유대인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

돈에 가치의 경중을 두지 않고, 늘 사업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며,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적은 돈도 소중히 여긴다는 점, 투기가 아닌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번다는 점은 유대인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유대인의 창의성, 교육 철학, 처세술, 인생 철학, 진취성등도 오늘날의 유대인을 만들어낸 힘이다. 전통과 교육, 가정을 중요시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려는 모습도 그들이 번성한 민족이 된 비결이다. 유대인이 모든 사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비결들 중 주요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여러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술술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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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 셀프 구원인가, 진짜 구원인가?
박한수 지음 / 두란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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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구원을 받으면 천국행 티켓은 따 놓은 당상인 것일까?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구원파 이단의 가르침에 동의한다는 것이고 '어차피 천국 갈 것이니 이제부터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는 착각에 빠지고 만다. 그렇다면 나는 구원받은 사람인가? 내가 혹시 그렇지 못한데 구원받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를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 점에서 어떠한 사람이 구원 받은 사람인지, 어떠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지, 나는 거듭난 사람인지 제대로 정리된 책을 만나고 싶었다. 성경만 읽으면 어렵다.

기독교인으로서 '크리스찬'이라는 옷을 입고 내가 마치 모든 것을 용서 받은 의인이 된 양, 나는 '세상의 더러운 죄와는 분리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도 자기기만일 것이다.

사도바울은 높은 믿음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늘 넘어질까 조심했던 사람이다. 그만큼 우리 인간은 넘어지기 쉽고 죄를 짓기 쉬운 연약한 존재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도 늘 마음 속으로 죄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경직 목사님도 은퇴하신 후 남한산성에서 홀로 지냈다고 한다. 그 제자들이 목사님을 찾아뵈면 노인성 치매 때문에 제자들도 못 알아보고, 심지어 자신이 한경직이라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목사님을 찾아온 사람들이 마음이 무거워져서 집을 나서면 목사님은 문 밖까지 나와 인사를 하며 꼭 두 마디를 했는데 바로 "나는 죄인입니다. 그리고 나는 예수를 믿습니다."였다고 한다.

저자 목사님은 말한다. 다른 모든 것은 잊어버려도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 두마디만 잊지 않으면 된다고. (22쪽 참고)

그리고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 사람은 반드시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을 붙든다. 바로 우리 죄를 해결해 주실 분이 예수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 증거가 나타나는데 바로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이다.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있는 까닭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26쪽 참고)

예수를 믿는다는 증거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이 부분이 가장 찔렸다. 나에게 잘 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쉽다. 그런데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나 나에게 피해를 주는 이를 사랑하는 것은 내 능력 밖인 것 같다. 이는 인간적인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55쪽

 

 

 

 

 

 

이 책은 복음에 대한 책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야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우리 믿음 생활의 근본적인 문제,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구원'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다. 구원 받은 자의 모습에 대해 요목조목 가르쳐주는 책이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구원을 받지 못한 상태일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기도 하다. 말은 크리스찬이지만 마음속으로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죄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내 삶이 '진짜', 즉, '복음'으로부터 멀어져갈 때, 내가 구원을 받은 자로서 제대로 살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구원 받은 자의 삶은 어떠한 것인지'를 차근차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을 만나서 감사하다.

이제 막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새내기 크리스찬 뿐만 아니라, 모태신앙이나 믿음에 대해 스스로 자부하고 있는 사람이 모두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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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정리의 힘 - 모든 지식을 한 줄로 압축하고, 설명하는 기술
아사다 스구루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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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하다보면 '요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무언가를 배워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대로 요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에서 핵심을 요약해서 지니고 있으면 기억하기도 쉽고, 본질과 목적에 도달하기도 쉽다. 그런데 요약이라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내용을 계속 생각해서 핵심을 파악하고 축약해야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토요타에서 배운 한 줄 정리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내었다. 토요타에서는 기획서, 결재서, 품의서, 보고서, 회의록, 분석자료, 검토서, 토론 자료 등 모든 종류의 서류를 무조건 A4나 A3 한 장에 정리한다는 기업문화가 정착되어 있다고 한다. 요약이 팔할이다. 이 책에는 일 잘하는 비법, 내용을 잘 기억하는 비법, 남에게 설명하는 비법들이 담겨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배운 것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시대적인 영향 때문이다. 요즘은 배움을 소비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무언가를 배웠으나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시대다. 저자는 이런 소비형 학습을 투자형 학습으로 바꿔야한다고 말한다. 둘째는 잘 소화시키면서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즉, 생각을 정리하면서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배운 것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야 제대로 알게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배운 내용을 짧게 요약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식은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그 자리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서 소비하는 시대다. 책을 읽으면서도 어떤 강의를 들으면서도 바로바로 소비하고 소모해오지는 않았던가. 그랬기 때문에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도 머리에 남는 것이 많이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즉,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제대로된 인풋(Input)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제대로된 출력(Output)을 하는 방법말이다. 이 인풋과 아웃풋이 제대로 된다면 우리가 하는 인지적 행위 모든 것이 해결된다.

토요타에 다니던 시절 상사로부터 '더 잘 생각해봐'라고 호통을 들었을 때 무조건 열심히 생각하다가 문득, 어떤 '제약', 즉 '프레임워크' 혹은 '틀'이 있다면 더 효율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그 틀을 구체화하게된다. 그 틀이 바로 생각 정리의 프레임, 요약하게 만드는 프레임이자 본질을 파악하게 만드는 프레임이다.

바로 20자 정리법이다. 한 장의 종이에 핵심 내용을 요약해가는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목적인 Purpose = P를 빨간색으로 적고 해당 내용을 떠올리면서 이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은 파란색으로 기입한다. 결국 이 내용을 정리하고 정리해서 한줄 20자로 정리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이 정리법을 보자니 마인드맵이 떠오르기도 했다. 마인드맵은 공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하고 연결하기 좋게 지식의 틀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 마인드맵도 내용을 기억해내는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20자 정리법과 비교하자면 마인드맵은 전체적 내용이 어떠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기 좋다. 반면 이 20자 정리법은 가장 중요한 핵심을 뽑아내는데 효과적인 틀이라 하겠다.

 

1장에서는 이 20자 정리법의 작성 방법과 효과, 즉 효과적인 '인풋'에 대해 알려준다면 2장에서는 효과적인 '아웃풋'에 대해 그 요령을 알려준다.

저자가 일 잘하는 상사에게 그 비결을 물었을 때, 그 상사가 했던 대답이 인상적이다. "나는 늘 혹시 누군가가 물어보면 설명할 수 있도록 사물을 이해한다네." 그 상사가 일을 잘하는 비결은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저자는 '학습이란 설명 가능할 정도로 사고를 정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3Q 프레임워크, 즉 본질을 파악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의문문 3가지, what, why, how (2W 1H = 3Q)이 공식을 창안해낸다.

이 틀을 책을 읽을 대에도, 세미나를 수강할 때에도 사용하면 책과 세미나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기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세가지에 답을 하다보면 책, 강의, 사안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즉, 어떤 것의 '핵심,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저자가 소개하는 20자 정리법과 3Q 질문법의 핵심이다.

책을 읽고 나서도 어떠한 내용을 파악하고 나서도 그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어떤 틀을 가지고 그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한다면 훨씬 쉽게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배운 것의 내용을 훨씬 많이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것이 습관화가 된다면 직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20자 정리법이나 3Q 질문법은 획기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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