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니크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젤(오일프리) - 125ml
크리니크
평점 :
단종


이 제품은 정말 수분공급 하나는 끝내주는 제품인 것 같아요. 바르는 순간부터 촉촉함이 얼굴을 감싸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촉촉하기도 하지만 유분기도 많지 않아서 번들거림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여름에는 좀 번들거리면 답답하고 그렇잖아요^^

사실 처음에 봤을 때 크기가 너무 커서 한 번 놀랬어요. 이걸 언제 다 쓰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지만 그래서 이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 것 같아요. 중복합, 지성피부분들을 위한 최고의 수분 공급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크리니크. 정말 접하면 접할 수록 매력적인 브랜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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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 화이트닝 소스 - 30ml
SK-II
평점 :
단종


사실 화이트닝이 여성분들이 많이 신경쓰는 부분 중에 하나잖아요. 저도 약간 칙칙한 피부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이 제품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SK-2 제품들이 대개 그렇지만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잖아요. 그래서 좀 부담이 되긴 했는데 좀 더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병원간다는 셈 치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일단 얼굴에 잘 스며들어서 끈적이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스며드는 느낌이 너무 좋은^^ 화이트닝이라는게 사실 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긴 한데 이 제품은 한 통만 써봐도 효과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또 사고 또 사고 그렇게 되는 ^^; 일단 기미도 좀 옅어지고 얼굴도 전체적으로 환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비싼만큼 효과가 좋은 제품이니까 혹시 돈만 버리는 거 아닌가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저말고 구매하세요^^

SK2는 처음 써보는거라 호기심반 걱정반이었는데 이 정도 제품이라면 다른 제품들도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어요^^칙칙해진 피부톤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좀 더 환하고 뽀얀 얼굴을 원하시는 분들이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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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매트 타이트닝 2종 세트(지복합성피부용)
아모레퍼시픽[직배송]
평점 :
단종


다른 기초제품을 사용하다가 나름대로 여름이 되니까 얼굴이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가볍게 쓸 수 있는 제품을 찾다가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됐어요. 일단 파란색 용기가 시원해보여서 여름엔 딱일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써보니까 생각보다 더 괜찮네요^^

일단 이 제품의 향은 이니스프리 특유의 허브향이예요. 약간의 풀냄새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지만 향이 오래가는 편은 아니라 좀 지나면 사라지니까 다른 화장품과 사용하셔도 향이 섞어서 이상한 향이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엔 스킨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특히나 그렇게 해서 사용하니까 시원한 느낌과 더불어 모공이 조여지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킨, 로션 모두 유분기도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라 여름에 사용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써보니까 유분기가 많이 없고 보습력도 그렇게 빼어난 편이 아닌 거 같아서 겨울에는 좀 건조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뭐 여름만큼은 가볍고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같아요^^

저같이 얼굴에 끼는 기름때문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이 제품 한 번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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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Special] THE 78th ANNUAL ACADEMY AW

THE 78th ANNUAL ACADEMY AWARDS
환희의 순간들

두 카우보이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브로크백 마운틴’과 가수 쟈니 캐쉬의 삶을 열정적으로 담아낸 ‘앙코르’가 각각 8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두각을 드러냈던 제 78회 아카데미 시상식.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아카데미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들로 눈길을 돌렸고, ‘크래쉬’가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몰아주기’ 없이 다양한 작품들에게 수상의 기쁨이 돌아간 것도 하나의 특징. 탄성을 자아낼만한 사건이 없어 실망한 영화팬들이 있는가하면 보수적인 아카데미 시상식의 ‘오픈 마인드’에 은근한 감동을 느낀 이들도 있었으니, 수상자에게는 분명 꿈을 거머쥔 환희의 순간이었으리라.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최대의 이변, ‘크래쉬’
지난해 주요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던 ‘브로크백 마운틴’과 ‘굿 나잇, 앤 굿 럭’이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크래쉬’의 수상은 최대의 이변이었다. ‘크래쉬’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각본가 폴 해기스의 감독 데뷔작으로 산드라 블록, 맷 딜런, 돈 치들, 브랜든 프레이져, 라이언 필립, 탠디 뉴튼이 LA에 거주하는 서로 다른 인종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인종의 차이가 신념과 행동의 차이가 되고 결국 갈등과 사고가 발생하고 마는데, 이 과정이 도발적이고 단호하며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이후, 아카데미가 동성애가 아닌 인종차별에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아카데미가 이전의 보수 성향을 버리고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면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허슬 & 플로우’의 주제곡 ‘IT’S HARD OUT HERE FOR A PIMP(포주로 사는 것은 힘들어)’가 주제가 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무대에서 처음으로 힙합을 공연했다는 사실도 같은 맥락에서 읽힐 수 있다.
떨리는 손으로,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기에 몰두하고 있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켜본 팬이지만 남우주연상을 수상 하기위해 무대 위로 걸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새로웠다. ‘부기 나이트’‘매그놀리아’‘펀치 드렁크 러브’‘25시’ 등의 작품을 거치는 동안 지나치게 유약한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 적은 있을지언정, 오스카를 손에 쥐었을 때만큼 순수하고 감격스러운 얼굴표정을 지었던 적은 없었다. 배우에게 ‘최고의 조연’이라는 타이틀은 찬사이자 그늘이기에,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어쩔 줄 몰라 손까지 덜덜 떠는 그가 감격스러웠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이러한 환희를 안겨준 작품은 글 창작을 위해 살인범을 이용하는 작가 카포티를 재현한 동명의 영화다.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작가이자 게이이고 미스터리한 인물이었던 그가 실제로 경험한 이 사건은 논픽션 ‘In cold blood’로 출간됐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소름끼칠 정도의 카포티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 이안
‘브로크백 마운틴’이야말로 지난해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이 영화는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소설가 애니 프루의 동명 단편을 시나리오 작가 래리 맥머트리와 다이아나 오사나가 각색하고, 대만 출신인 이안 감독이 연출하여 탄생했다. 결과는 세 개의 오스카였다. 음악을 담당했던 구스타보 샌타올라라가 음악상을 수상했고 각색과 감독상의 영광이 그들의 몫이었다. 수상소감을 통해 각색자와 감독은 서로에게 영광을 돌렸다. 특히 감독은 “사회에서 금지한 것이지만, 사랑 그 자체의 위대함을 알려준 잭과 에니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여 그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확인시켜줬다. ‘결혼 피로연’‘센스 센서빌리티’‘와호장룡’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던 이안감독이지만 아카데미가 동양인에게는 한번도 개방하지 않았던 감독상을 내줄 것인가의 문제는 확실치 않았다. 아카데미는 다시한번 오픈마인드하여 이안 감독에게 오스카를 안겼고, 그는 마지막 수상소감을 모국어로 장식했다.
오스카를 드디어 내품안에, 로버트 알트만
이번 아카데미 공로상의 주인공은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다. 그는 1957년 장편영화 ‘범죄자들’로 데뷔한 이후 50년이 넘는 창작의 기간 동안 미국과 할리우드의 가치관을 날카롭게 풍자했으며, 이와 반대되는 새로운 영화를 추구했다. ‘매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플레이어’로 1992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1993년에는 ‘숏컷’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2002년에는 ‘고스포드 파크(사진)’로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거머줬으나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다섯번이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아카데미에서 공로상을 받게 된 그는 오스카를 꼭 감싸 쥐고 명언이 될 수상소감을 남겼다. “영화란 모래성과 같은 것입니다. 모래성은 파도에 쓸려 사라지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남습니다. 영화도 그런 것입니다.” 10년 전 30대 여성으로부터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 앞으로 40년은 더 살 것이며 계속 작품 활동을 할 것이라는 여든의 노장에게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굿 나잇, 앤 굿 럭’은 아니지만, 조지 클루니
“저에게 남우조연상을 주셨으니 감독상 수상자는 아니란 말씀이군요. (웃음)” 조지 클루니가 석유이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와 테러를 파헤치는 영화 ‘시리아나’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말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평생을 바쳐 헌신한 조직에 의해 배신당하는 CIA 요원 역을 맡아 몸무게 14kg을 늘리기도 했다. ‘시리아나’를 제외하고도 조지 클루니가 신경써야 할 여섯개의 부문이 있었는데, 그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굿 나잇, 앤 굿 럭’이 노미네이트 됐기 때문이다. 연출작 수상의 기쁨을 맛보지는 못했으나 ‘가장 섹시한 남자’에서 연출력을 인정받는 감독으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이뤘다는 점에서 환희의 순간이라 할 수 있겠다.
미녀에서 배우로, 리즈 위더스푼과 레이첼 웨이즈
애초 세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앙코르’는 리즈 위더스푼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 전부다. ‘앙코르’의 주인공 쟈니 캐쉬를 연기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반면 짙은 갈색 머리의 준 카터로 변신한 금발의 리즈 위더스푼에게는 오스카가 안겼다. 기쁨에 들떠 수상소감을 말하는 모습이 여전히 사랑스럽기 만한 그녀지만 영화 속에서 대중들의 비난을 견뎌내며 꿋꿋이 살아내고, 사랑했던 싱어 송 라이터 준 카터의 강인한 눈빛을 현실의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독립 인디영화에 출연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자신의 외모에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돌릴 방법이 없었던 레이첼 웨이즈도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제약회사의 음모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에서 케냐에 파견되어 결국엔 살해당하는 인권운동가 테사 퀘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쟁쟁한 중견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무대에 올라 조금은 겸허하게 “(자신이 연기했던) 그분들이 정말 훌륭하십니다”를 반복하는 그녀에게서 점점 더 깊어지는 배우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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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해석이 되나요] 그 사람과 이루어질 생각을 하나요?

‘사랑을 놓치다’의 우재와 연수
21세기에는 짝사랑이 없을 줄 알았다. 말하지 못하는 마음을 전하지도, 포기하지도 못해 그저 맴돌기만 하는 사람들. 하루에도 수만 건의 기술이 새로 생겨나고 문자로 사랑을 나누고 이메일로 이별하는 그런 세기에 짝사랑이라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짝사랑은 삶처럼 계속된다. 그건 사랑의 또 다른 모습처럼 아주 당연하고 질기다.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조정선수 우재를 짝사랑하는 연수는 ‘나는 널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해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우재와 연수의 철없고 감상적인 대학시절이 지나고, 다시 사회인으로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옛 동창생의 익숙함으로 가까워진다. 불쑥 연수의 시골집으로 찾아온 우재. 그를 바라보는 연수의 눈에는 떨리는 로맨스 보다는 편안함이 비친다. 십여 년의 세월 동안 잔잔하게 서로의 곁에서 머뭇대는 두 사람의 감정은 과연 사랑일까?
사랑이란 건 가끔 잔인해서 오직 진실만으로는 온전하지 않다. 목숨을 바쳐도 사랑은 기어코 이루어지지 않는 숙명적인 절대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누군가에 감사하는지 모른다. 우재와 연수는 자꾸 엇갈린다. 서로를 만날 때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짝사랑하는 중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엔 너무도 겁이 나고 자기도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태다. 시간은 흐르고 기회는 지나가 버린다. 답답하기야 본인만 하겠냐마는 상대방을 바라보는 마음이 찡하다. 사랑은 올 듯 말 듯 아리송하고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돌아간다. 좋으면 일단 좋아한다고 말하고, 이것저것 재지 않고 내뱉어지는 사랑은 인내나 애태움이 없다. 사귀는 거고 아님 말고 식의 연애방식은 파일을 삭제하듯 쉽기만 하다. 짝사랑의 본질은 그 사람과 이루어질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거라고 언젠가 들은 적이 있다. 그런 절박함이 없는데도 어떻게 사랑일 수 있을까. 말할까 말까 수십번 고민하고 앞에 섰다가 다시 뒤돌아 서는 고통과 슬픔의 시간 없이 어떻게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물론 사랑은 그새 저 멀리 도망가 버려 결국엔 사랑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의 목적은 그 사람과 사랑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아파도 그저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마음에 든다.
유희정 프리랜서 elegy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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