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돈 컴 노킹 Don’t Come Knocking

감독 빔 벤더스
출연 샘 셰퍼드, 제시카 랭, 팀 로스, 가브리엘 만, 사라 폴리
장르 드라마
시간 122분
개봉 2월 23일

Synopsis

광활한 텍사스 황야에 흙먼지를 일으키며 카우보이 행색의 늙은 남자가 가로지른다. 사양길에 들어 선지도 오래인 배우 하워드는 ‘제 멋대로 산다’는 모토에 맞게 잘 찍던 영화 팽개치고 고향으로 도피중이다. 30년 만에 만난 어머니에게서 수십 년 전 태어났을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고, 여전히 술과 마약 그리고 여자를 끼고서 옛 애인을, 아들을 찾아 나선다.

Viewpoint

옛 사랑과 마주하는 것은 ‘노크하지 마세요’라 내걸은 방문 앞 팻말을 무시하고 둔탁한 소리를 내며 문을 두드리는 것과 같다. 그것이 설사 내가 두드리는 것이든 두드림을 당하는 것이든 찜찜하고 불안한 문 열기를 시도해야 한다. 문 밖 혹은 안에 서 있을 시간의 방부제를 먹은 옛사랑을 찾아서.

그 어색한 마주침의 순간이 하워드와 도린에게 왔고, 그들의 오랜 기다림 만큼이나 빔 벤더슨에게 ‘돈 컴 노킹’ 또한 오래 기다려온 영화다. 20여년 전인 1984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파리 텍사스’이후로 각본가이자 연기자인 샘 셰퍼드와의 재회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만남이 사랑의 재회와 다른 것은 불안함과 찜찜함 대신 확신과 기꺼움으로 채워졌으리란 사실이다. ‘파리 텍사스’ 작업 당시 주인공 트래비스 역할을 연기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 스스로 )20년의 근신’이라 말하는 시간을 지나 가장 빔 벤더스 스럽게 ‘시간과 관계의 반추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번 영화에서 드디어 샘 셰퍼드가 각본가로 참여하는 동시에 하워드 역을 맡았으며 제시카 랭이 도린 역을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팀 로스에 이르기까지 빛나는 배우들을 모으는 데에도 성공했다.
빔 벤더스는 전작 ‘랜드 오브 플랜티’에서 LA에서 뉴욕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보여줬듯 영화촬영장을 떠나 네바다의 엘코, 그리고 몬태나 뷰트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서부를 훑으며 로드 무비의 형태를 보여준다. 거기에 음악에 관한 그의 취향이 반영됐던 전작들 못지않은 노래들을 곁들이며 가사를 통해 내러티브를 대신 이끌어 나가기도 한다. 그것은 ‘왕의 남자’가 극중 극으로 관객에게 닿을 듯 말 듯한 긴장감을 준 것처럼 영화전체에 감질 맛을 더한다. 이 모든 것은 촘촘히 짜여지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느린 호흡 속에서 진행되지만 결코 지루해 질 틈이 없다.
바로 독특한 캐릭터들이 쉼없는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워드는 구제불능의 퇴락한 배우고 그의 아들도 아버지를 닮아 무난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 수 있다. 그러나 2층 창문으로 기타, 소파, 침대까지 내던지던 얼의 행각이나 그 와중에 망가진 소파에 올라서서 춤추는 여자친구, 마틸다의 화분을 연상시키며 유골단지를 고이 들고 다니는 정체모를 여자, 그리고 강박증에 시달리는 귀여운 사설 탐정 셔터에 이르기까지 모두 무언가의 부재를 가슴에 품은 독특한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덜 성숙하고 어리석은 면마저 사랑스런 것은 소외되고 비정상적인 것을 유머와 애정을 담아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의 미학창조에 관심이 많다던 그의 여타영화와 마찬가지로 시네마틱한 장면 또한 쉽게 눈에 띈다. 한때는 향락을 품었던 쇠락한 도시 뷰트의 공허함과 광활함 속에 풀어놓은 덕분에 인간의 얕은 어리석음, 재회 그리고 소통은 부정적으로 볼래야 볼 수 없는 넉넉함에 휩싸여서 아름다운 시퀀스들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비록 치밀하지 못하고 약간의 허술함이 엿보여도 미워할 수 없는 자신들의 삶을 보는 것처럼 ‘허허’웃게 된다. 그래서 예기치 않은 두드림으로 시작됐지만 이 영화의 묵직한 두드림이 결코 싫지 않다.

길속에 뜻이 담기다, ‘로드무비’
로드무비는 말 그대로 길을 품고 있기도 하며 좀 더 확장하여 생각하면 여행을 통해 자아를 만나게 되거나 새로운 전환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말한다. 여행이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듯 로드무비도 강렬한 흡입력을 지닌 장르가 분명하다. 그리하여 빔 벤더스의 대표적인 로드무비 감독이라 알려져 있으며 항상 그의 영화와 견주어 이야기 되는 짐 자무쉬 감독도 로드무비 감독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네 소년의 한나절 동안의 여정을 담은 ‘스탠바이미’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아이다 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영화들을 보면 어김없이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는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지만 실은 길이 있는 곳에도 뜻이 있는게 아닐까.
홈피 www.cinehue.co.kr

A+ 똑똑똑. Come In!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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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녹스 하이드라 진 롱라스팅 모이스트 에멀전 - 건성 120ml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주변에 심한 건성이신 분이 이 제품을 사용한 뒤로 각질도 많이 사라지고 피부도 촉촉해졌다고 추천해주셔서 구입하게 됐어요. 전 악건성까지는 아닌데 볼부분에 각질이 자주 일어나곤 해서 은근히 신경이 쓰였거든요. 일단 써보니까 왜 그 분이 추천해주셨는지 알겠더라구요.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닌데다가 성능까지 좋으니 저라도 추천하겠다는 생각이 ^^

유분기도 그렇게 많지 않고 촉촉함이 남아서 좋은 것 같아요. 별다른 트러블도 없구요. 자극이 없고 무난한 타입이라 20대부터 중년층까지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예요. 피부에 건조함이 찾아올 때 촉촉함을 돌려주고 싶다면 한 번 써보세요^^ 만족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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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존 디에이지 시알디 4종 세트 - 모든피부
참존화장품
평점 :
단종


참존은 워낙 오래된 브랜드라 굳이 크게 광고하지 않아도 고정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참존을 좋아라하셔서 큰맘먹고 선물해드린 제품이예요. 수입화장품같은 경우에는 기초 세트가 10만원이 훌쩍 넘어버리지만 참존은 10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에 10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제품인 것 같아요.

엄마가 설화수도 써보시고, 헤라도 써보셨는데 이 제품이 보습력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괜찮았다고 좋아하셨어요^^ 향도 좋은 편이고 별다른 트러블도 없고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인 것 같아요. 사실 참존은 좀 40~50대 아줌마 느낌이 나는 제품이긴 한데 20대 젊은 여성분들이 사용하셔도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한 번 써봤는데 별다른 트러블 없었거든요^^) 특히나 피부가 좀 건조하신 분들이라면 반하실 것 같네요^^

혹 어머님 선물로 뭘 살까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제품을 통해 효녀노릇 톡톡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세트로 되어 있어서 받으시곤 더 좋아하신답니다^^ 화장대 위에 올려놔도 너무 예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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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퓨리파잉 클렌징 티슈 - 150g/30매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다른 클렌징 티슈도 많이 사용해봤는데 이 제품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다른 제품보다 사이즈가 크다는거예요. 다른 제품은 1장으로 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면 이 제품은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1장만으로도 왠만큼 해결이 되더라구요. 그뿐 아니라 다른제품에 비해 도톰하고 폭신하기까지 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화장도 잘 지워지는 편이구요.

다만 문제가 좀 있다면 케이스 뚜껑부분이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티슈가 마르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된다는거예요. 따로 케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그리고 이 제품 역시 이니스프리 특유의 허브향이 나는 제품이라 향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좀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이니스프리의 다른 제품들보다는 강한 향은 아니예요.)

이런 아쉬움들이 있지만 도톰한 느낌이 좋아 당분간 애용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여행시에 휴대도 가능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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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Special] ‘눈부신 하루’ 배우들과 함께 한 눈부신 오후


한일 청춘 옴니버스. 지난 23일 개봉한 ‘눈부신 하루’ 앞에 붙은 수식어다. 청춘의 현장이라면 대학내일이 빠질 수 없고,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며 한일관계를 조명한 것이라니 새삼 더 궁금해진다. 정말이지, 영화를 그냥 보기만 할 수는 없다! 결국 한일 청춘 옴니버스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 일본 청춘들과 문화팀 학생리포터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니, 봄 냄새 바람에 포근포근 묻어나는 2월의 눈부신 오후였다.
진행 대학내일 문화팀
정리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 사진 조상민udio Zip

화알짝 화알짝 웃으며 세명의 배우들이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일본어 억양이 묻어나는 발음이다. 얼굴 한가득 담겨있는 반가움에 신이나 이야기를 건네니 어느새 수다가 돼버리고, 각종 옥타브의 웃음소리와 감탄사들이 시끌시끌 스튜디오 안을 채운다. 첫번째 에피소드 ‘보물섬’에 출연한 모리 유키에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06학번 새내기다. 모리 유키에와 호흡을 맞춘 서영화는 재일교포 3세로 연세대 어학당에서 공부하며 연기를 준비했다. ‘공항남녀’에 출연한 시오다 사다하루는 경희대 어학당에서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 중이다. 그래보고 싶은 마음에 경희대 OT도 따라갔다 왔다고. 대화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는 동안 “가꼬이(멋지다)!” “키레이(예쁘다)!” “가와이(귀엽다)!”가 그들 사이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왔고, ‘오갱끼데스까’ 이후 처음 배운 일본어에 신이 난 문화팀 이수빈, 장영엽 학생리포터도 열심히 따라했다. “오~오~키레이” 그리고는 대화 시작.
하나 청춘, 영화를 하다
이수빈 (수빈) ★연기를 왜,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시오다 사다하루 (사다하루) ★연기를 하면 자기가 실제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일본에서 영화도 촬영하고, 같은 활동했어요.

모리 유키에 (유키에) ★고등학교 졸업 전에는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보기만 하는게 지겨웠어요. 연기를 하고 싶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일본에서도 쪼끔 활동했어요.

서영화 (영화) ★중학교 때 연극동아리를 했었는데 관심이 있어서 한게 아니라 친구가 많아질 것 같아서 했어요. 어느 날 뮤지컬 보게 됐는데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처음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일들도 하고 싶어서 흔들렸었는데, 대학교 들어가서 영화를 많이 보면서 결심했어요. 배우가 돼야겠다고.
둘 청춘, 한국에 오다
수빈 ★특별히 한국에서 영화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다하루
★일본 방송 TBS 프로그램 중에 연예인이 다른 나라에 가서 홈스테이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제가 전라도 정읍에서 농활을 하게 됐어요. 보통 1주일만 하는데요, 저는 계속 하고 싶어서 특별히 2개월 동안 했어요. 그때 만났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들 너무 착하셔서 감동 많이 받았거든요.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다면 감동 받았던 것만큼 감동주고 싶어요.

유키에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 한국에 관심이 많았어요. 글자도 특이해서 읽고 싶었고요. 일본에서 ‘쉬리’ 때문에 한국영화가 유명해졌을 때 저도 봤어요. 근데 너무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카메라도, 배우들도, 힘이 있었어요. 배우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저렇게 힘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는지가 궁금했어요. 찾아봤더니 한국에서는 대학교 때 연극영화과에서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에는 연극 영화과 하나있고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에요. ‘공부 못 하는구나’라는 시선이 조금 있어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한국에 가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가르치고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 받는지 보자 생각했어요.

영화 ★한국영화 너무 유명했잖아요. 그 때 영화 보면서 자기나라말을 직접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억울한 거예요. 한국말을 배우고 싶었어요. 지금 이런 맘 있을 때 한국에 안가면 평생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여행으로 왔다갔다는 했는데, 어떻게 보면 한국을 너무 동경했어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합작영화가 있으면 출연하고 싶고 두 나라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어요.

수빈
★‘눈 부신 하루’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일관계란 것이 얼마나 낯선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 됐잖아요. 한일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화 ★저는 한국사람이라는 걸 알리면서 살았어요. 좌절도 별로 없었고 오히려 제가 재일교포라 두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사람들이 일본에 대해서 나쁜 감정 있는 것을 잘 몰랐었는데 한국에 와서 알았어요.

유키에
★일본에 있을 때 친구들 중에 재일교포도 많았고, 한국에 대한 나쁜 생각도 없었어요. 일본 교육의 문제점이기도 하고 제가 공부 안한 것도 있지만, 왜 한국사람들이 일본사람 싫어하는지 솔직히 몰라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싫어하는 거 같아’라고 느껴요. 한국에 와서 이렇게 솔직히 말하면 화내요. 일본사람들은 공부해야 하는 거예요.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몰랐어요. 두 나라 사이에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서로 이해해야 하고요.

사다하루 ★한국 오기 전에 역사적인 문제 때문에 일본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있다고 들어서 무서운 것도 있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일본 이미지 때문에 제가 나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랬는데 모두 너무 친절하고 착했어요. 해외 활동을 하고 싶으면 역사도 공부 해야겠다고, 친구들한테도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장영엽(영엽)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에는 어떠셨나요?

유키에 ★제 행동을 보고 ‘일본 사람들은 다 저렇다’고 생각할까봐 조심스러웠어요. 그리고 영화를 찍으면서는 슬펐어요. 서로가 한국사람이고 일본사람 인 것이 왜 이렇게 슬퍼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영화 ★에이코라는 캐릭터가 ‘스스로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자존심을 가지고 있구나’ 깨달았을 때 처음으로 재일교포로서의 슬픔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나쁜 게 아니라 제가 재일교포라는 것에 대해서 사명감이 느껴졌다고 해야 하나. 한일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다하루 ★‘공항남녀’는 ‘보물섬’보다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한국에 와서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너무너무 착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일본어로 말해도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각자 자기언어로 얘기하지만 마음으로 느끼면 이해할 수 있다고요. 두 나라를 친하게 할 수는 없지만 사람과 사람은 마음이 통하잖아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웃음)

수빈 ★맞아요. 이렇게 만나니까 일본이라는 나라가 느껴지지 않고 그냥 사람과 사람, 친밀감이 느껴져요.

영엽 ★한류열풍도 한국행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요, 배우로서 비젼 같은 것이 있을까요?

유키에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서 왔지만 일본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욕심이 많지만 아시아 나라 사람들은 비슷한 것이 많아요. 마음속에서 감동하는 것, 슬픈 것, 기쁜 것. 그래서 아시아에서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연기를 평생 할 거지만 노래도 하고 싶어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거든요. 연기는 공감하기에 좀 어려운 좀이 많지만 노래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 경제적, 국제적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 있잖아요. 엔터테인먼트 쪽으로도 통합되고, 그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사다하루 ★(웃음) 먼저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하고요. 연기하는 것이 너무 좋으니까 많이 출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큰 포부는 칸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타고 싶어요. 제작년에 그냥 영화보고 싶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어요. 친구들한테 그 다음에 올 때는 저 레드카펫을 밟겠다고 했는데 이뤄졌거든요. 앞으로는 칸 영화제에 서고 싶어요.
셋 청춘, 독립영화를 하다
수빈 ★‘눈부신 하루’는 독립영화인데요, 평소에도 독립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유키에 ★독립영화에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있어서 많이 봤어요. 반년동안 대학을 다니다 말았는데 그때 영화제작 동아리를 했었어요. 만드는 것에도 관심 많았어요. 상업영화는 돈 벌어야 되잖아요. 유명한 사람들 쓰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 줘야하고. 독립영화는 이거하면 안돼, 저거하면 안돼, 그런 것 없고 조금 이상한 것도 많아서 재밌어요. 또 인디영화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았어요. 그런 역할 해보고 싶었고요.

영화 ★독립영화를 거의 본적이 없었어요. 가까이 없으니까 안 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독립영화 촬영분위기가 너무 따뜻하고 너무 좋은 거예요.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됐고, 독립영화는 감독님이나 배우한테 너무 좋은 기회를 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사다하루 ★본적이 없었어요. 이번 작품에 출연하면서 많이 생각하고 어떻게 연기하는 것이 괜찮을까 감독님께 상담도 많이 했는데, 그냥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연기했어요. 그러면서 관객들도 독립영화를 쉽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보고 나서 친구들하고 같이 이야기하면 좋겠다고요.

마지막 청춘, 눈이 부시다

영엽 ★영화에서처럼 고뇌하고 방황하고 절망하지만 ‘눈부신 하루’가 있잖아요. 그때는 언제인가요?

사다하루 ★아까 말했던 전라도에서 농활 할 때 그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힘들어도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힘들다고 얘기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고, 맛있는 거 먹을 수 있고,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여름 때 더워서 너무 힘들었지만 산 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 때 ‘아, 눈부신 하루다’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유키에 ★사다하루처럼 멋지지는 않지만, 외국에 유학을 가는 것도 한국에 오는 것도 처음이었어요. 한국말을 몰라서 너무 고생 했어요. 처음에 혼자서 압구정에 가야될 일이 있었어요.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몰랐는데 하여간 가야했어요. 두시간이 걸렸는데 그때 만난 분이 금방 “음, 알았어요. 가도돼요” 하셨어요. 나쁜 뜻이 아닌 걸 아는데도 눈물이 났어요. (눈물) 집에 가면서 꼭 공부해야지 생각했어요. 그날은 진짜 결심했어요. 그날은 정말 기억이 나요.

문화팀 ★화이팅

영화 ★이렇게 말하면 좀 웃긴 것 같은데 하루하루 눈부신 하루 같아요. 작년에 영화 출연하면서 특히 더 눈부셨고. 슬픈 일이 있어도, 나쁜 일이 있어도,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무엇인가 느낄 수 있는 게 좋아요. 이렇게 만나는 것도 눈부신 순간이고. 지난해에 너무 힘들었던 일이 있었는데 친한 언니가 아침되기 전의 어둠이 가장 어둡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말 듣고 너무 고맙고 너무 감동해서 많이 울었어요. 이런 사람의 말 하나 하나도 너무 눈부시고 제가 지금 한국에 있는 것도 눈부셔요.

영엽 ★마지막으로, 함께 눈부신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유키에 ★저는 조금 있다가 OT 가야하는데요,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선배님들 잘 부탁드리고요. 신입생이지만 제가 다섯 살 많아요. 한국에선 나이 차이나면 친구 못된다고 하는데 친구 됐으면 좋겠어요.

사다하루 ★한국친구들 많이 만나서 나라 얘기도 많이 하고, 많이 싸워도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생각 빼고 많은 사람들 만나서 마음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라고 말해야 하지, 아~

수빈 ★알 것 같아요.

영화 ★한국 대학생들 너무 공부 열심히 해요. (웃음) 휴일에는 도서관에 있으면 안돼요.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놀아야 재미있고 행복하잖아요. 각자 꿈을 위해서 함께 즐기면서 공부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자 아자 화이팅!

전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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