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종류

나만의 향기 찾기

여성에게 선물한다면

1. DOLCE & GABBANA(light blue)

바닐라향을 주축으로 자스민 백합 라일락 아이리스 등 여러가지 과일향이 복합돼, 시원하고 명랑하며 부드러운 향을 가지고 있다. 신선하면서 상큼한 꽃향, 그리고 앰버의 풍부함과 시더우드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향수.




2. BLV(blue)

강하지만 부드러운 감성을 지닌 활기찬 여성을 위한 향수로. 2000년 가을에 선보였다. 하늘과 바다, 빛과 그림자, 열정과 순수를 모두 담은 컬러 블루. 진저(생강향)와 사향이 섞여 아로마 효과를 낸다. 시원하고 상쾌하여 기분전환도 되고 지속시간이 길다(불가리는 안태훈씨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3. Bvlgari-Petits et Mamans

향수성분에 100% 식물성분이 들어 있다. 또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쁘띠마망의 원료인 카모마일은 가장 순한 타입의 차로 유럽에서는 식후에 커피대신 즐겨 마신다. 목욕제로 이용하면 피로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도 있다. 순한 향수로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알맞은 향수다.




4. Flower by Kenzo

장미 중 으뜸으로 치는 불가리안 로즈추출물이 사용돼 클래식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와 스포티한 느낌을 동시에 낼 수 있다. 꽃줄기를 연상시키는 섬세한 느낌의 유리 용기는 '럭셔리 용기 디자인 컨테스트 2000'에서 1등을 함으로써 그 아름다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미니어쳐 수집가들이 모두 하나씩 소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성에게 선물한다면 1. BLV(POUR HOMME)

데즐링차와 사향이 섞여 가벼우면서도 강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섹시한 향이 난다. 자신을 신뢰하고 통제하며 자신의 모든 행동을 평가하는 차가운 이성,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열정과 예상치 못한 관능이 깊은 곳에 자리한 현대 남성을 상징하는 향수다.







2. Salvatore Ferragamo

여유로운 우아함을 지닌 모던하고 감각적인 남성을 위한 향수로써 상쾌함과 관능미가 동시에 공존해 클래식하지만 모던한 향이다. 놀랍도록 매혹적이면서도 미묘한 느낌을 주는데, 만다리, 로투스 잎, 카다멈, 진저가 혼합되어 매력적인 남성의 향을 창조한다.

3. Davidoff Coolwater

건강하고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신선한 감각으로 표현한 대조미의 극치로 1992년 유럽 남성향수 판매 1위, 미국에선 2위까지 차지한 향수다. 상쾌한 민트에 프레쉬한 플로럴, 그리고 남성적인 스파이시가 따뜻하면서도 관능적인 머스크와 브랜딩돼 로맨틱하고 남성적인 향이 특징이다.



커플을 위하여

커플에게 향수만큼이나 세련된 선물이 있을까? 여성에게는 부드럽고 매혹적인 향을, 남성에게는 시원하면서 강렬한 향을 전해줄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커플향수를 소개한다.

1. 다비도프 쿨워터

쿨워터 우먼과 쿨워터 포맨으로 구성된 커플향수.

2. 불가리 블루

블루우먼 블루옴므로 구성된 커플향수

3. 르파겐조

르파겐조 르파겐조 뿌르옴므로 구성된 커플향수.

계절에맞는 향수

향수는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좋은 향도 여름에 뿌리면 최악인 경우도 많다. 계절별로 최상의 향을 내는 향수를 미리 알아두자.

봄- 시원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향이 좋다.

추천향수: Flower by Kenzo, Salvatore Ferragamo

여름-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시원한 향이 좋다.

추천향수: Bvlgari의 Eau Parfume(녹차향으로 피곤할 때 뿌려주면 좋다.), Andy Warhol

가을 - 봄향수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로멘틱한 향이 좋다.

추천향수: Bvlgari pour Femme(세련+지적+섹시), Jaipur Saphir(클래식한 여성스러움).

겨울 - 실내의 히터바람 때문에 자극적인 향은 피하는 게 좋다.

추천향수: 24 Faubourg, Bvlgari Black

김영미 위지혜 학생리포터 ycoolwater@hanmail.net

자료 및 사진 제공 여향사랑 안태훈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53&Sfield=&Sstr=&page=99&cate_news=sp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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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가지 것들

배합에 따라 달라지는 노트

향수에서 '노트'는 한가지 원료나 여러가지 원료의 배합에서 나오는 하나의 냄새에 대한 후각적인 인상을 가리키는 말. 발향 단계에 따라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의 세가지로 분류된다.


탑노트

향수를 처음 뿌렸을 때 느껴지는 향이다. 알코올과 섞여나는 맨 처음의 향기이므로 대부분 톡 쏘는 느낌이 있다.

미들노트

향수를 뿌리고 1∼2분 지난 뒤의 향으로 알코올이 날아간 뒤에 느낄 수 있는 향이다. 향의 깊은 맛을 느끼기 시작하는 단계다.

베이스노트

라스트노트라고도 하며 2∼3시간이 지난 뒤 느껴지는 향이다. 각자의 체취와 어우러져 자신만의 독특한 향을 연출한다. 부향성이 좋을수록 베이스노트의 지속력이 강하고 은은하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 : 향수를 선택할 때 미들노트로 선택하면 실패가 없다고 한다. 향수를 살때는 사려고 하는 몇가지 향을 손목에 뿌려두고 시간이 지난 뒤 향을 확인한 후 사는 것이 좋다. 샘플이나 테스트 용지를 받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도 강하다

향을 향수(퍼퓸), 오드퍼퓸 등으로 분류하는 것은 '부향률'의 차이에 따라 나눈 것이다. 부향률은 알코올에 대한 향수 원액의 함량 비율을 말하는데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도 강해진다. 대표적인 4가지를 알아보자.

퍼퓸(Perfum)은 15∼20%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어 향이 가장 풍부하고 지속시간도 7시간 이상 유지된다.

오드퍼퓸(Eau de perfume)은 10∼15%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고, 퍼퓸과 오드투왈렛의 중간타입이며 퍼퓸보다 강도가 조금 낮아 부담이 덜하다.

오드트왈렛(Eau de toilette)은 5∼10%의 향료를 알코올에 부향시킨 제품으로 '화장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대중적인 향수다.

오데코롱((Eau de cologne)은 3∼5%의 향료를 함유하고 있고 2시간 정도 향이 유지된다. 가볍고 리후레쉬한 효과가 있으며, 목욕 후에 가볍게 전신에 뿌릴 수 있는 제품이다.


테스터 향수에 대한 오해

테스터 향수는 원래 향수제조회사에서 마케팅전략으로 시향을 위해 만든 것이어서 용량이 크고(보통 100㎖) 값이 싸다. 값이 용량에 비해 싸다는 것 때문에 내용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용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화장품 샘플이 정품보다 좋듯이 테스터도 그럴 수 있다고^^;; 향수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테스터 향수가 좋으나 뚜껑이 없거나 정품 케이스가 아닌 골판지케이스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김영미 위지혜 학생리포터 ycoolwater@hanmail.net

자료 및 사진 제공 여향사랑 안태훈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54&Sfield=&Sstr=&page=99&cate_news=sp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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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향수

기억하거나 혹은 유혹하거나

양들의 침묵- 레뒤땅

사이코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FBI 수사관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범인을 추적하기 위한 단서를 얻기위해, 인육을 먹은 죄로 수감된 범죄 심리 전문가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를 찾아간다. 렉터 박사는 스탈링의 향수 냄새를 통해 스탈링의 불안한 심정을 정확하게 읽어낸다. 그때 스탈링의 향수가 바로 니나리찌사의 레뒤땅(L'air du Temps)이다.

레뒤땅은 분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1948년 프랑스의 니나리찌 회사에서 개발한 향수다. 카네이션 향을 주된 모티프로 삼은 플로랄 스파이시향 계열의 여성 향수로 독특한 이미지 형성을 원하는 여성이 선호한다.


여인의 향기- 플뢰 드 로셀

맹인 퇴역 장군 프랭크(알 파치노)는 인생의 무료함을 견디지 못해, 화려한 자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하던 중 어느 식당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프랭크는 그녀와 함께 탱고를 춘다. 프랭크는 뛰어난 후각을 바탕으로 단박에 여인의 향기를 알아 맞추고, 그녀의 모든 것을 꿰뚫어 호감을 산다. 그때 그 여인이 뿌렸던 향수가 바로 카론사의 플뢰 드 로셀(Fleur de Rocaille)이다.

플뢰 드 로셀은 1933년 프랑스의 작은 마을 낭시의 봄꽃 향기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세계의 향수 전문가들에 의해 가장 완벽한 플로럴 계통의 향수로 인정받고 있다. 바이올렛과 장미, 라일락 향이 주된 노트이고 일상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기는 기억의 향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워킹걸- 샬리마

캐서린(시고니 위버)은 애인인 투자상담가 잭 트레이너(해리슨 포드)를 침실로 이끌기 위해 강렬한 유혹의 향을 가지고 있는 겔랑의 샬리마(Shalimar)를 이용한다. 캐서린이 방에서 잭을 기다리는 동안 비서인 테스(멜라니 그리피스)에게 "샬리마를 가져다 줘. 그이는 샬리마 향수에 약하거든"이라는 말을 한다.

샬리마는 향수전문 브랜드인 겔랑 가문의 대표작으로 1925년 만들어졌다. 샬리마는 '사랑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관능적이고 달콤한 향을 특징으로 한다. 오리엔탈향수 계열의 시조격이며, 섹시함을 드러내려는 여성들에게 많이 애용되고 있다.

강부원 학생리포터 steel-apin@hanmail.net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57&Sfield=&Sstr=&page=99&cate_news=sp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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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전문 인터넷 쇼핑몰

향수! 난 집에서 고른다

밍키 http://mingky.co.kr/

향수전문 쇼핑몰 밍키. 여타 사이트가 화장품을 함께 판매하는데 비해 향수만 판매한다. 향수매니아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사이트.

15만원 이상 구매할 때 배송료가 무료이며 로그인할 때마다 10점씩 포인트가 적립된다. 1000원 이상 적립하면 사용할 수 있다. 리필향수 등 미니어쳐와 테스터도 판매한다. 또 브랜드를 가나다순으로 정렬해 브랜드 순으로 향수를 검색할 수 있다. 미니어처 몇개 이상 구매시 정품 증정 등 이벤트도 다양하다. 향수를 검색하면 해당 이미지와 상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배송시에는 택배가 도착할 때쯤 문자로 확인해 주는 서비스를 해준다는 것도 눈에 띈다.


퍼뷰민트 www.perfumint.com

해외향수 쇼핑몰 퍼퓨민트.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를 운영해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고, 이용자간에 벼룩시장 게시판도 있다.

향수보관방법이나 신체별 향수사용법 등 향수에 관한 기본 정보도 풍부하다. 향수를 사용하고 나서 사용후기를 쓴 이용자 가운데 베스트 리뷰를 선정하여 적립금 만원을 준다.

'천원 경매' 코너를 통해 향수 종류와 무관하게 경매가를 1000원에서 시작해 입찰자간 자율경쟁을 통해 향수를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경매는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라라향수 www.zrzr.co.kr

라라향수. 분류별 향수보기에서는 성별은 물론 혈액형, 별자리, 스타일, 연령, 계절 별로 다양한 추천향수를 볼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해서는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향수를 추천한다. 또 연예인이 쓰는 향수를 찾아볼 수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은 찾아봐도 좋을 듯하다. 향수의 이름뿐 아니라 가격이나 제조사 키워드로도 정렬해서 볼 수 있다. 바디케어 제품도 함께 판매, 동일 제품의 향수와 함께 구매할 수 있어서 바디 클렌저부터 코롱, 바디 로션까지 같은 제품을 살 수도 있다. 모든 구매자에게는 스틱 향수를 증정하고 있다. 용어 설명, 시간대별 사용법, 향기 타입별 분류 등 향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미니어쳐 전문 해외쇼핑몰

www.parfumflacons.de/int1.htm

독일 미니어쳐 전문 사이트. 팩스로 주문이 가능하고 해외 배송기간은 2주일 정도 걸린다. Visa, Mastercard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배송료는 199달러 미만 구매시에는 5달러이고, 199달러 이상 구매시에는 무료이다.


www.smallbottles.com/web.cfm

www.miniperfume.com

프랑스 미니어쳐 전문 사이트. 배송료 가운데 선박은 80프랑, 일반 항공은 210프랑이다. 특급 우편의 경우 240프랑을 부담해야 한다. 해외 쇼핑몰의 경우 주문이나 결제 방법에 대한 쇼핑몰 사이트의 이용안내문을 반드시 자세히 읽어보고 주문해야 한다. 외국어에 능숙한 사람에게 권한다.


퍼퓸러브 cafe.daum.net/PL

다음의 향수전문 카페 중 최대 회원 수를 자랑하는 곳. 과일향 꽃향 등 향기별, 계절별 추천 향수 등을 정리해놓은 운영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인터넷에서 사기를 당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있다. 게시판 글쓰기에서 통신어를 자제하고 닉네임까지 제한하여 카페 게시판이 깔끔해 눈에 잘 들어오고 글읽기가 편하다는 것이 장점. 향수를 써본 느낌을 적은 시향기, 향수에 대한 기초 정보에 관한 자료실, 질문을 주고받는 곳 등이 있고 온라인 쇼핑몰을 분석한 게시판도 있다. 특히 쇼핑몰 게시판에는 카페 회의 토론 후 5인 이상 찬성해야만 쇼핑몰을 게재하므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라 할 수 있다. 벼룩시장을 통해 회원끼리 교환과 판매가 가능하고 향수사진과 광고 포스터만 올리는 외부자료실도 있으니 사진자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


향기로 가득한 카페~♥ cafe.daum.net/fragrancestory

게시판이 남자향수, 여자향수, 커플향수, 공용향수로 나뉘어져 원하는 타입의 향수를 빨리 검색하는데 편리하다. 연인이나 친구에게 향수 선물을 하고 싶을 때 들러보면 도움이 될 듯. 퍼퓸, 오데퍼퓸, 오데뜨왈렛과 같은 전문 용어에 대한 설명을 다룬 게시판도 있어 향수에 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초보자에게 유익하다. 좋은 향수 추천을 바라는 글과 정성어린 답변들이 회원들 사이에 오간다. 정팅과 번개를 통한 회원간 친목도 끈끈한 곳. 매력적인 향수를 뿌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추경아 학생리포터 dizzycat@hanmail.net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60&Sfield=&Sstr=&page=100&cate_news=sp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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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 테마 :잠

did you sleep well?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은 삼경인 제/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다정도 병인 양하야 잠못들어 하노라 -이조년일찍이 뜻을 세워 조정에 나아간 바 없으며 때문에 충간할 임금 또한 없고 그 임금의 노여움을 사서 쫓겨 날 일은 더더욱 없는 오늘의 젊음들에게도 잠들지 못하는 봄밤은 있기 마련. 잠을 같이 자도 꿈은 다르다고, 잠을 같이 못 자도 그 이유는 다 다를 것이다. 잠 못 드는 그 이유만큼이나 다양한 정서와 캐릭터를 가진 당신들이겠지만 대저, 남들 잘 때 못 자는 사람들은 남들이 먹을 때 먹기 싫고 남들이 웃을 때 웃지 못하는 사람들인 법. 한 마디로 당신들은 ‘따’다. (어젯밤 당신이 왜 잠들지 못했는지 생각해보자. 다정하신 모습으로 아버지가 크레파스를 사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십중팔구 당신은 약한 사람이거나 예민하거나 우울하거나 고민에 빠진 사람일 것이다.) 저 고려시대 외로운 신하가보낸 700여 년 전의 밤과 당신이 지새운 어젯밤의 정서는 그런 것이다. 그리하여 여기 일지춘심을 어찌하지 못하고 오늘도 다정(多情)을 한하는 이들을 위한 영화를 소개한다.

인썸니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알 파치노, 로빈 윌리암스/ 2002

죄책감에 시달리며 잠 못 드는 당신이 원하는 영화. 백야기에 접어든 알래스카에 살인사건 수사를 위해 유능한 형사 도머가 도착한다. 도머는 용의자를 추적하던 도중 짙은 안개 속에서 오랜 파트너인 햅을 용의자로 오인 총으로 쏘고 만다. LA 경찰서에서 내사를 받던 중인 도머는 동료가 용의자의 총에 희생된 것으로 가장하고 이를 알게 된 용의자는 도머를 협박해오기 시작한다. 도머는 죄책감과 스트레스, 백야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그 사고가 단순히 실수였는지 자신이 의도한 것인지 구별하지 못하면서 고통스러워한다. 수사가 종결되기까지 6일간 한 숨도 자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알 파치노의 퀭한 눈에서 동병상련의 정을 느껴 볼 수 있을 듯. 카타르시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보장한다고 해야 할까. 높은 지위와 고귀한 품성을 지닌 주인공이 악의가 아니라 판단착오에 의해 몰락하는 것이라는 비극의 정의에 잘 부합하므로.

파이트클럽

감독 데이비드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1999

소심하고 약해 보이는 당신 그러나 내면속 냉소와 적개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잠 못 드는 당신의 이야기.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 잭은 오늘도 무료하고 공허한 일상이 주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러나 출장행 비행기에서 타일러 더든을 만나면서 그의 일탈이 시작된다. 타일러는 갑자기 잭에게 자신을 때리라고 한다. 사람은 싸워봐야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치는데 재미를 붙이고 폭력으로 더러운 세상을 정화하겠다는 그들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 마침내는 파이트클럽이 결성된다. 파이트클럽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켜 도시마다 지부가 설립되고 군대 같은 조직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정신적 지주였던 타일러가 갑자기 떠나고, 당황한 잭은 타일러를 찾아 헤맨다. 선배한테 교수한테 혹은 아버지한테 당해서 오늘도 잠이 안 오는 사람, 백화점에서 고급 비누를 사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 제품의 성분과 함량 제조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오니 참고하도록.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산드라 블록, 빌 풀먼/ 1995

사람 지치게 만들고 병리적인 영화라면 눈살 찌푸리는 당신에게 맞는 영화. 삶이 너무 버거워서 영화까지 무거우면 견딜 수 없어 로맨틱 코메디만 보는 사람, 오늘도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다 못 잔 사람. 애인하고 전화통화 하다가 날 샌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시카고 지하철의 토큰 판매 부스에서 일하는 루시는 외롭고 가난한 고아출신이지만 밝고 명랑한 아가씨.(신데렐라의 완벽한 조건) 어느 날 루시는 철로에 떨어진 피터를 기차로부터 구해주게 된다. 피터가 혼수상태에 빠진 사이 루시는 그의 가족들에게 약혼녀로 오해받고, 얼떨결에 루시도 그것을 인정해 버린다. 피터의 동생 잭은 그런 루시를 의심하지만 어느샌가 그녀의 매력에 끌리게 된다. (여기까지. 안 봐도 비디오지?)

아이다호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리버 피닉스, 키아누 리브스/ 1991

마이크는 어머니와 헤어지고 고향인 아이다호를 떠나, 포틀랜드 사창가에서 하루하루를 방황하며 보낸다. 그는 ‘기면발작증’을 앓고 있는데, ‘기면발작증’이란 긴장하면 잠들어 혼수상태에 빠져버리는 병을 말한다. 유일한 친구인 스코트는 그럴 때마다 마이크를 도와준다. 스코트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아버지에 대한 미움 때문에 스스로 가출하여 방황한다. 마이크와 스코트는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면서 어느새 신분을 초월한 동성애적 사랑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스코트는 본래의 부유한 생활로 다시 돌아가고,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찾으려 먼 곳을 떠났던 마이크는 결국 그녀를 찾지 못한 채 다시 포틀랜드의 뒷골목으로 돌아오고 만다.

첫사랑

감독 갈문휘/ 출연 금성무, 이유유, 갈문휘/ 1997

왕가위가 제작했고 금성무가 주연한 왕가위표 영화.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어진 옴니버스 형식 가운데 첫 번째 에피소드는 청소부와 몽유병자 소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몽유병 환자인 유유가 거리를 헤매는 것을 청소부 가동이 보게 되면서 둘의 만남이 시작된다. 유유는 아침이면 가동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유유를 사랑하는 가동은 그녀가 자신의 몸에 고정시킨 캠코더에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밤의 일을 담아준다. 어떤 시작은 곧 끝일 수도 있다는 말의 의미를 아는 사람, 씨앗이 자라나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이 되는 과정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고 공감하지 않을까. 쥐면 터질 듯 불면 꺼질 듯 예쁜 주인공들이 나온다. 좀 안 생긴 감독이 너무 자주 얼굴을 내민다는 것이 흠.

오픈유어아이즈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페델로페 크루즈/ 1999

세자르는 부모님이 막대한 재산을 물려줘 부자인데다 잘생기기까지 했다. 어느 날 저녁 그의 생일파티에서 친구의 애인인 소피아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옛 애인 누리아가 그 사실을 알게되고 분노에 가득 차 그와 함께 차로 동반자살을 시도한다. 그 결과 누리아는 죽고 세자르는 얼굴이 심하게 망가진다. 그는 소피아를 찾아가지만 거절당하고, 슬픔에 만취하여 길에 쓰러진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보니, 소피아는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고 의사들은 얼굴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세자르는 더없이 행복하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갑자기 소피아가 누리아로 변한다. 누리아는 자신이 소피아라고 주장하고 세자르는 알 수 없는 현실에 헷갈리게 된다.

사랑의 블랙홀

감독 해롤드 래미스/ 출연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1999

이기심과 자만심 강한 TV기상 통보관인 필 코너스는 펜실베니아 펑추니아 마을로 성촉절 축제를 취재하러 간다. 취재를 끝내고 오던 길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다시 펑추니아 마을로 돌아간다.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눈을 떴는데 라디오에선 어제 들었던 멘트가 나오고 있다. 어제 끝났던 성촉절 축제는 다시 준비로 부산한 모습이다. 나중에 필은 자살을 하기에 이르지만 여전히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침대 위에서 잠을 깬다. 필은 리타라는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고, 이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보기로 결심한다.

나이트메어

감독 웨스 크레이븐 / 출연 헤더 랑갠캠프, 조니 뎁/ 1984

꿈속에서만 나타나는 프레디 크루거는 소년소녀들의 목숨을 하나씩 앗아간다. 그 괴물을 피하는 방법은 단 하나, 잠을 자지 않는 것 뿐! 친구들을 프레디에게 잃은 낸시는 과감하게 꿈 속의 괴물을 현실로 끌어낼 궁리를 하게 된다. 수많은 화제와 아류를 양산한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1탄. <스크림>으로 10대 슬래셔 무비의 전설로 떠오른 웨스 크레이븐의 최고작이자 나이트 메어 시리즈 가운데서도 최고작으로 꼽힌다. 저예산의 약점을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세심한 아이디어로 상쇄하고도 훨씬 많은 것을 남긴 공포영화의 교과서다. 참! 조니 뎁의 영화데뷔작이기도 하다.

추경아 옥아찬 학생리포터 dizzycat@hanmail.net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195&Sfield=&Sstr=&page=106&cate_news=sp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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