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향수
|
기억하거나 혹은 유혹하거나 |
|
양들의 침묵- 레뒤땅
사이코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FBI 수사관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범인을 추적하기 위한 단서를 얻기위해, 인육을 먹은 죄로 수감된 범죄 심리 전문가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를 찾아간다. 렉터 박사는 스탈링의 향수 냄새를 통해 스탈링의 불안한 심정을 정확하게 읽어낸다. 그때 스탈링의 향수가 바로 니나리찌사의 레뒤땅(L'air du Temps)이다.
레뒤땅은 분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1948년 프랑스의 니나리찌 회사에서 개발한 향수다. 카네이션 향을 주된 모티프로 삼은 플로랄 스파이시향 계열의 여성 향수로 독특한 이미지 형성을 원하는 여성이 선호한다.
여인의 향기- 플뢰 드 로셀
맹인 퇴역 장군 프랭크(알 파치노)는 인생의 무료함을 견디지 못해, 화려한 자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하던 중 어느 식당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프랭크는 그녀와 함께 탱고를 춘다. 프랭크는 뛰어난 후각을 바탕으로 단박에 여인의 향기를 알아 맞추고, 그녀의 모든 것을 꿰뚫어 호감을 산다. 그때 그 여인이 뿌렸던 향수가 바로 카론사의 플뢰 드 로셀(Fleur de Rocaille)이다.
플뢰 드 로셀은 1933년 프랑스의 작은 마을 낭시의 봄꽃 향기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세계의 향수 전문가들에 의해 가장 완벽한 플로럴 계통의 향수로 인정받고 있다. 바이올렛과 장미, 라일락 향이 주된 노트이고 일상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기는 기억의 향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워킹걸- 샬리마
캐서린(시고니 위버)은 애인인 투자상담가 잭 트레이너(해리슨 포드)를 침실로 이끌기 위해 강렬한 유혹의 향을 가지고 있는 겔랑의 샬리마(Shalimar)를 이용한다. 캐서린이 방에서 잭을 기다리는 동안 비서인 테스(멜라니 그리피스)에게 "샬리마를 가져다 줘. 그이는 샬리마 향수에 약하거든"이라는 말을 한다.
샬리마는 향수전문 브랜드인 겔랑 가문의 대표작으로 1925년 만들어졌다. 샬리마는 '사랑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관능적이고 달콤한 향을 특징으로 한다. 오리엔탈향수 계열의 시조격이며, 섹시함을 드러내려는 여성들에게 많이 애용되고 있다.
|
|
강부원 학생리포터 steel-apin@hanmail.net |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57&Sfield=&Sstr=&page=99&cate_news=spe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