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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바
키란 데사이 지음, 원재길 옮김 / 이레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책읽기가 참 힘들다.
글 한자 한자가 읽혀지기까지 나는 몸을 꽈배기처럼 꼬고있다.
누가 강제로 읽으라는 것도 아닌데말이다.
독서뿐이 아니라 텔레비젼보기 밥먹기..모든것이 귀찮다.
아~ 이게 바로 귀차니즘?
이런 시기에 구아바란 책을 또 읽어봤다.
얼마나 오랫동안 읽었는지.. 잠자기 10분 20분 30분..요정도씩 읽다보니..
좀 더디 읽혀지고..문제는 내용을 모르겠더라~^^*
삼파드라는 남자 주인공이 남들이 다 살아가는 세상에 어울리지 못하고 적응을 못한채
그렇게 꾸역꾸역 직장과 가정에서 지내는데..결국 폭발을 하고는 튕겨나가서 자리한 곳이
나무위의 삶이더라.. 그곳에서 재미삼아 남의 편지를 뜯어서 읽어보던 다른 사람의 형편을
그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말하니 사람들은 그저 신통력을 지녔다고 하고...
이로써 그는 또 다른 자신의 삶이 구속되어는데...
뭐~! 내용은 대충 이렇다.
내가 느낀것은 사람이 세상을 이기지는 못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세상같아 보이지만
이면에서는 벌레만도 못한 것이 인간이 되어버리니까~
도덕적으로 살아라..양심적으로 살아라..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얼마나 도덕적일 수 있고 양심적일 수 있을까?
애초부터 사람은 도덕과 양심에서 제외된 심성을 지녔음을 우리 본성은 알고 있는데...
세상이 만들어낸 엄청난 조작술에 미련한 인간이란 동물이 놀아나는 거 아닐까?
때론 적당히 띄워줬다가, 때론 완젼 바닥으로 내딛게 하는..
그것도 모르고 자신이 잘난양, 잘난척이 하늘로 올랐다가 때론 죽게생긴 일인듯 앓아 눕기가
반복인 우리..
책 속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