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믿는다 -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 줄 진짜 이야기
이지은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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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일들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나 지치는 와중에 만난 《나는 나를 믿는다》.

일단 제목부터 너무나 힐링이 되어 얼른 읽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분주한 일상에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뭔가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 어려운 30대에 낯선땅으로 이민을 결심한 작가가 새로운 곳에서의 일상을 통해 한층 성장하게 된 이야기가 담겨 있던 《나는 나를 믿는다》.

그 어렵고 도전이 필요한 순간에 작가를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작가 자신이었다는 그 말이 큰 용기가 되어 다가왔다.


내가 이루고 싶은 삶, 내가 진자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는 가장 밑바닥에 무엇보다 두껍고 든든한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p.99


개인적으로 꽤나 공감했던 부분, 하루에 하나 혹은 둘씩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무엇인가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말도 꼭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


육아를 한다는 핑계로 하루하루를 흘러 보내고 있었는데, 체력을 좀 더 키워서 매일 꾸준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가지씩은 꼭 해봐야지 다시 한번다짐하게 되었다.


내일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어 조금은 더 자라나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게 한 《나는 나를 믿는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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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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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래저래 분주하여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너무나 유익했던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어릴적부터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써보는 것도 좋아라했지만, 내가 쓴 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그저 블로그를 쓰는 것에 만족했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 나도 글을 잘 쓰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는 와중에 읽게 된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은 나에게 꽤나 도움이 많이 되었다.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은 총 7개의 파트로 비즈니스 글을 쓰기 위한 기본과 다양한 스킬 그리고 나아가 요즘 이슈인 챗GPT를 활용하여 글을 쓰는 방법까지 나와 있었다.


이전에도 글쓰는 방법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봤었는데, 개인적으로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느낌만 받곤 했었다. 아마 앞으로 내가 글을 쓰는 일을 하게 된다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전에 읽었던 책들은 통상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는 나의 필요에 딱 맞는 비즈니스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다시한번 글쓰기에 대한 열의? 작은 도전을 불러일으켜 주었다.

아직은 많은 연습을 거쳐야겠지만, 갈피를 잡아준 것 같아 좋았던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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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과정일 뿐이에요 - 써나쌤의 토닥토닥 격려 메시지
오선화 지음 / 좋은씨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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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힐링이 되었던 힐링에세이 《그저 과정일 뿐이에요》.

애기들 방학으로 혼자 독박을 하기 쉽지 않아 피난삼아 갔던 친정에서 발견한 책이었는데, 육아로 쩔어있던 나에게 제목부터 힐링으로 다가와 얼른 챙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저 과정일 뿐이에요》에는 ‘써나쌤’이 청소년들과 상담하면서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 그리고 강연을 하게 된 과정과 그 과정중에 느꼈던 것들이 담겨있었는데, 청소년이 아닌 나에게도 콱 와닿는 말들이 너무 많이 있었다.

아마 청소년이든, 아가씨든 아줌마든 처음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모두 같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나의 결과가 아니라 인생의 과정이란 말이 와닿지 않았을까싶다.


책을 읽으며 나도 청소년시기, 대학생시기, 취업 시기 등 지난날들을 돌아보니 그 당시에는 그것 해내지 못하면 실패한 것처럼 조급하고 걱정되고 했었었다.

하지만, 이만큼 걸어온 뒤 돌아본 나의 지난인생은 하나하나가 그저 인생이란 여정 중에 한발자국의 과정들이었다.


고등학생시절 뭔가 하고 싶다는 꿈이 없어서 성적과 조그마한 특기에 맞춰 진학한 대학에서 좋은 기회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너무나도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유학시절이 첫 직장을 잡게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첫 직장에서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어 그다음 그다음 발걸음을 걷게 되었다.


이제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나의 아이들이 순간순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지만, 그 한순간에 좌절하고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자라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응원할 수 있는 부모가 되길...


경쟁, 비교가 가득한 요즘 한숨 돌릴 수 있게 해줬던 힐링에세이 《그저 과정일 뿐이에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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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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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술 쪽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우철 도슨트의 화가들과 그림 이야기를 들으며 처음으로 화가와 그림이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그러다 친정 책꽂이에 꽂혀있는 《내가 사랑한 화가들》을 발견하고 고민도 없이 집어 들어 읽게 되었다.


도슨트라는 직업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도슨트계의 아이돌로 불린다는 작가가 사랑한 11명의 화가들의 인생과 그에 따른 그림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었다.


나도 알고 있던 화가들은 그들의 유명한 그림들이 그려지기까지의 화가의 인생을 알게 되어서 그림을 새로운 시각으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이름도 그림도 처음 보는 화가들은 그들의 인생과 함께 그들이 남긴 그림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재미있게 미술을 배운 기분이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화가는 툴루즈 로트레크와 케테 콜비츠였다. 

이름도 입에 안 익은 두 화가이지만 각각의 어려운 삶 속에서 자신만의 의지를 잃지 않고 그림을 그려낸 두 화가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특히 툴루즈 로트레크는, 영화 물랑루즈에서 이야기를 소개하는 난쟁이 화가의 실제 인물이라는 너무나 신기했다.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장애 때문에 아버지에게 외면받고 물랑루즈에서 평생 최하층민을 작품으로 남겼다는 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케테 콜비츠 또한 완전 처음 들어본 화가였는데, 전쟁으로 아들과 손자를 잃고 남긴 마지막 판화인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라는 작품이 너무나 기억에 남았다.

아이들을 지켜내고 싶은 의지와 모성애가 그림을 모르는 나에게도 강하게 전해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술에 대해 관심이 없던 나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내가 사랑한 화가들》.

미술과 조금 가까워진 느낌을 들게 한 책 《내가 사랑한 화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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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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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으로 처음 알게 된 오가와 이토.

어쩌면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이야기와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동이 인상 깊게 다가와서 다른 책들도 하나씩 찾아보았다.

 

이번에 읽게 된 달팽이 식당은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목소리를 잃은 린코의 이야기였다.

할 수 없이 돌아온 고향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하여 식당을 연 린코가 하루에 한 팀만을 위한 음식을 만들며,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본인이 치유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던 달팽이 식당는 역시나 잔잔하지만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손님들의 사연을 듣고 요리를 해주고, 손님도 요리하는 린코도 감동을 받는다는 어쩌면 단순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요리의 과정과 요리 재료에 진심을 다하는 린코의 모습이 개인적으로 감동을 주었다.

그냥 문득 나는 이렇게 진심을 다해서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계속하렴.

내게는 없는 귀한 재능이니까, 일분일초를 아까워하며 경험을 쌓도록 해.

달팽이 식당p. 261

 

그냥.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응원 같아서 괜시리 와닿았던 구절

 

느리지만 단단한 마음을 가진 린코의 이야기에 나도 덩달아 힐링이 됬는데, 다 읽고나서 이 책이 오가와 이토 작가의 데뷔작이란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본 책은 개정판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남긴 작품인데도 가볍지 않고, 묵직한 감동을 줄 수 있다니 참 멋진 작가구나 싶었다.

다시한번 작가에게 반하게 된 달팽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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