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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역사 - 과거의 세계가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조민호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1월
평점 :
#내일을위한역사 #도서협찬
기후 위기, 불평등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인류는 역사를 반복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처럼 역사는 그저 흘러간 일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이정표와 같을 것이다.
그리고 이 시대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들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역사 속에서 알아보고 싶었다.
우리는 인류 역사가 '이방인'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을 향한 편견, 차별, 폭력의 옹졸함으로 점철해 있음을 안다. ... 역사를 교훈 삼아 우리는 내일의 상생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사람 사이의 우호관계를 다져나갈 지식과 통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530년에서 1650년 사이 이른바 '마녀'의 희생은 대륙을 들끓게 한 병리적 광란이었다. ... 이 무지하고 광란 어린 억압의 물결이 빠르게 확산한 배경에도 인쇄기가 있었다.
통신 기술이 얼마나 쉽게 폭력과 억압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 인쇄기의 역사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무거운 경고를 준다.
AI와 자본주의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온전히 파악하려면 AI의 능력만 생각하지 말고 그것이 개발되고 기능하게 된 근본적인 배경도 고려해야 한다.
책을 읽기 전에 기후, 양극화, 소셜 미디어의 폐해, AI 등으로 발생한 위기들은
현대 들어서 발생한 위기들인데 이에 대한 대응을 과거에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었다.
하지만 드러는 모습은 다르지만 과거에도 '이방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고,
'마녀'라는 가짜 뉴스로 시대가 얼룩져 있기도 했다는 사실이
새삼 다시 한번 우리는 또 다른 모습으로 과거를 반복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AI 또한 자본주의의 발달과 유사하며 그 발달 과정에서 겪은 문제와 유사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연결고리라 꽤나 인상 깊었다
#인문교양 #인문도서추천 #역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