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악의 인생 샷
최빛나 지음, 양양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4월
평점 :
#최악의인생샷 #도서협찬
📍 복잡한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해준 책
📍 학교생활 속 용기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
비 오는 어느 날 우연히 찍힌 사진이 SNS에 올라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유명 인사가 된 사진 속 세 친구 지수호, 박온, 서태주.
비 오는 날 목발을 짚은 박온을 도와주는 지수호와 그 뒤의 서태주를 찍은 사진을 아이들 사이에서 핫한 유명 게임 유튜버가 퍼가며 더 큰 관심을 받게 되며, 사람들은 이 세 친구를 '어떠 어떠한 아이'라 얘기하며 SNS를 뜨겁게 달군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모습 속 지수호, 박온, 서태주는 각각 자신만의 숨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관심으로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이 세 친구는 정말 중요한 것인지를 알아가게 된다.
🏷 "응.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하지만 아빠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했잖아. 이건 정말 엄청난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 악플을 달 때면 잠깐 속이 시원해지는 것도 같았다. 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 나쁜 말을 내뱉으면 내뱉을수록 곧 내 기분도 시궁창처럼 더러워졌다. 그래서 그만뒀다.
🏷 도움받은 걸로 박수받아도 되는 건지 얼굴이 뜨거워 졌다.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반응들에 얼떨떨했다.
🏷 "누가 누굴 도와줬다고 특별한 일을 한 것처럼 상 주고 그런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게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느 학교를 제가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아이들의 마음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잘 보이고 싶어서, 약해 보이기 싫어서 혹은 너무 아파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선택을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작가의 말 부분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이들의 마음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잘 보이고 싶어서, 약해 보이기 싫어서 혹은 너무 아파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선택을 하기도 한다."
나쁜 마음이 아니라 그저 잘 보이고 싶어서, 약해 보이기 싫어서, 혹은 너무 아파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선택을 한 세 친구들의 모습에 공감이 갔고, 또 자신의 행동에서 잘못된 점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변화하며, 다른 친구에게도 손을 내미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다.
한 사람의 본 모습 보려 하기보다는 SNS 등에서 보이는 일면의 모습만을 보고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요즘.
일부의 모습으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아이가 되도록, 보이는 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아이가 되도록, 정말 용기 있는 아이가 되도록 잘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