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7일의 문장
우리 교육은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들을 기르고 있을까?
[나의 직업 우리의 미래](창비) - 이범
ㅁ 지금 보니 이 책도 창비 출판사였다. 지난 번에 본 [공부논쟁]도 같은 출판사인데
여기는 이런 책을 자주 만드는가 보다 싶었다. 물론 두 책만으로 그런걸 판단해선 안되겠지만...
어쨌든,
문장 그대로 질문을 모두에게 던질 수 있다. 그 누구도 지금 교육이 적합한 인재를
기르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다들 우리 교육을 받아서 성인이 된 사람들일테니까.
잘 알고 있으리라... 그렇다고 무작정 나쁘다곤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름대로 어떤 시대에선 효과적인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시대가 변해서 이젠 좀 맞지 않는 옷을 걸쳐 입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 사회가 어떨지 아무도 모르면서, 과연 우리는 교육을 논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맞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눈에 띄게 잘 드러난다.
그 누구도 잘 알면서, 어떻게 바꿔야할지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적어도 답이 있더라도
바꾸려는 뚜렷한 시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 지금 현실에서,
질문을 무진장 던져봐야, 바뀌는 건 없다. 해답이 없다면 찾아야하고, 답이 나오면
추진력있게 진행해야할텐데, 매번 질문만 던지고 전혀 달라지는 건 없다.
달라지는 것이라면 때에 따라 바뀌는 혼란 뿐.
사람들은 혼자보단 다 같이 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걸 보면 무작정 다 같이 하는 게 과연 항상 좋은 걸까?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옛 속담에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지금 현실은 산으로 가지도 못하고 그저 한 곳에 머물러서 빙빙 도는 나날.
서글퍼진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