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 일상의 모든 순간, 수학은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돕는가
키트 예이츠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은 우주와 우리 종에 관한 수수께끼들의 답을 얻는 최선의 방법

-저자 키트 예이츠

저자 키트 예이츠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배스대학교에서 수리과학과 교수 겸 수리생물학센터 공동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세상 모든것을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그 설명까지 아주 기깔나고 재미있게 한다.

집마당 달팽이 수를 세는 일에서 부터 괜찮은 식당을 고르는 알고리듬, 암 양성 판정이 틀린 가능성, 확률을 오용해 살인 누명을 씌운 법정의 오심, 병실의 거짓 경보를 줄이거나 전염병을 통제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장소 모든 순간을 종횡 무진 하며 우리가 그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수학을 발견하고, 수학적 접근법에 따라 그 답이 완전히 달라지는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풀어나간다.

1장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해버린 세상 ; 기하급수적 변화의 가공할 위력과 한계

2장 암 진단을 받고도 침착을 유지하려면 ; 민감도와 특이도와 이차 의견 이해하기

3장 수학으로 만들어낸 유죄 ; 확률을 함부로 법정에 세우면 안 되는 이유

4장 통계에 속지 않는 법 ; 맥락의 공백은 신뢰성에 켜진 빨간불

5장 잘못된 자리와 잘못된 시간 ; 수 체계가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는 방법

6장 도무지 끝나지 않는 최적화 ; 진화에서 SNS까지, 알고리듬의 무한한 잠재력

7장 팬데믹 시대,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S-I-R 모형에서 집단 면역까지, 수리역학의 분투

나는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중요한 모형은 이야기와 비유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수학의 영향력은 수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감할 수 있다.

p.15

아이를 임신한 아내의 뱃속에 아기가 일주일 동안 16배 성장하는 사실과 , 가하급수적 증가와 감소의 사실을 다룬 예시들 아이스버킷챌린지의 확률, 인구폭발과 지구의 수용능력,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흐르는 속도 등 1장에서는 기하급수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장에서는 유전자와 질병에 대해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다. 비만을 측정하는 공식, 생사를 좌우한다는 신의 방적식, 병실에서의 거짓정보를 줄이는 방법, 확실성의 착각에 유의하라 등 병에대한 민감도와 측이도와 이차의견을 이해하는 방법 에 대해 말한다. 3장은 확률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확률이라는 것이는 의존할수 없지만 이미 수많은 연구끝에 정의될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7300만분의 1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확률을 함부로 법정에서 세우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4장에서는 통계에 대해 말한다 . 확률과 연관된 예시가 등장하며 확률에 대해 말한다.

5장에서는 수체계에 대해서 다룬다. 십이진법, 컴퓨터의 언어 이진법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로마와 수학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한다.

6장에서는 알고리듬의 무한한 잠재력과 그 무한함이 sns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뤘다. 7장에서는 팬데믹시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제일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전염병 확산의 패턴을 읽어내는 수학모형, 에볼라 0번 환자, 백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체적으로 이책은 우리가 태어나고 죽기까지의 모든 것들을 수학과 관련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엄마의 뱃속에서 자라는 수학적 패턴과 전염병과 병마와의 수학적 관계 , 두사람의 생일이 일치할 확률 , 몇만분의 1의 확률, 과학의 발전과 진화로 SNS 속에서도 발견 할 수 있는 알고리듬 등 처럼 말이다. 수학이라는 학문자체를 어려운수식이 아닌 이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올수 있도록 다양한 우리생활속에 녹아있는 사례들로 이야기해준다.

뚱뚱한 사람일수록 BMI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두루뭉술한 현상학적 표현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진 않는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P.81

로마인과 이집트인보다 훨씬 전에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에 살았던 수메르인은 훨씬 나은 수 체계를 사용했다. 인류 최초의 문명을 세웠다고 일컬어지는 수메르인은 농업을 위해 관개와 쟁기 ,그리고 어쩌면 바퀴를 포함해 광범위한 기술과 도구를 발전시켰다.

P.227

만원 버스에서 매력적인 이성과 눈이 마주쳐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내릴 정류장이 가까워오자 , 당신은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묻고, 상대방은 07XXX-XXX-XXX(영국 내의 모든 휴대 전화 번호 형식) 처럼 11개의 숫자로 된 번호를 알려준다. 이와 같은 규모의 다양성을 이진법으로 구현하려면, 각각의 휴대 전화번호는 적어도 30자리는 되어야 한다.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에 111011100110101100100111111111을 받아 적어야 한다고 상상해 보라. '일곱 번째 0뒤의 숫자가 1이었던가 0이었던가?'

P.256

2014년 연말을 향해가던 크리스마스 휴가기간에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는 많은 가족에게 비참한 고통의 장소가 되었다. 휴가 기간에 수십만 명의 부모와 어린이가 평생 잊지 못할 마법같은 추억을 만들기 기대하면서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일부 가족은 추억 대신에 전혀 예상치 못한 기념품을 갖고 돌아갔는데, 바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었다.

P.308

어떤 결정들은 딜레마를 제기한다. 학교에 가면 감염성 접촉이 증가해 유행병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우리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모든 선택의 중심에는 그 위험과 결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P.350

수학은 진화의 숫자게임에서 승리를 거두고 질병들을 통해 우리종을 걸러내며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사람의 생물학적 특징에는 변하지 않고 늘 일정한 수학의 규칙들이 반영돼 있다. 우리는 이 규칙들을 이해하며 함께 진화하며 현재상태가 되었다. 현대사회에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것이 수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수학의 힘은 이제 좋게만이 아닌 나쁘게도 쓰일 수 있다. 원자폭탄이 그 예이다.

수학의 비중이 우리생활에서 점점 커지면서 예상하지 못한 재난이 발생할 기회도 증가하게 만든다. 수학모형으로 우리에게 미래의 모습을 엿보게 하기도 하고 수학은 우리일상에서 보이지 않게 흘러오고 아직도 흘러가고 있고 앞으로도 흘러갈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때 이미 수포자를 했지만, 세상은 수학으로 굴러간다. 팬데믹시대의 수학의 역학에 대해 제일 흥미로웠다. 최근까지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어 생활속거리두기를 하다가 , 5일사이에 또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났다. 뉴스와 기사들로 이미 가을에 2차 코로나확진자가 증가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는데 역시나... 너무 안일한 나머지 올해초보다 더 심한 상태가 되었다. 대규모 감염에 대항하는 싸움에 아주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 수학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가 이러한 수학의 영역에 너무 의지해서는 안되지만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겨 올해에 꼭 코로나라는 전염병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

#수학으로생각하는힘 #키트예이츠 #수학역학 #이충호옮김 #웅진지식하우스 #일상의수학 #수학 #팬데믹 #공학수학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리뷰 #서평 #도서스타그램 #일상의모든수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번째 거짓말 요다 픽션 Yoda Fiction 2
정해연 지음 / 요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도 조용히 있을 거지?

P.48 <두번째 거짓말> 中

이책은 한국 스릴러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해연의 여섯 번째 장편이자 요다 픽션(Yoda Fiction)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가 정해연은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로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두 번째 거짓말>은 살인사건 이면에 뒤섞여 있는 숨겨야 하는 진실과 밝혀야 하는 거짓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일반적인 범인찾기 소설이 아닌 , 범죄라는 불행한 결과물 속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와 수많은 연결고리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책의 주인공은 최미령이라는 여자형사이다. 그리고 책의 시작은 한 소녀가 검은 그림자부터 도망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살인사건에서 살인당한 아이는 송군호 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학생이다. 사건현장은 은파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 있는 폐가이다. 이곳은 재개발 지구로 선택된 이후 이주를 시작한 동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은 인적이 드문 곳이다. 그곳에서 교복을 입은 남학생의 시신이 발견된다.

시신의 손은 의아하게 손톱이 다 뽑혀있다. 범인들이 시신의 손톱을 뽑는 이유는 자신의 DNA를 숨기려는 의도라고 한다.

형사들은 이사건을 뒤쫒다가 예상하지 못한 또다른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현직형사 최미령의 딸 혜리를 누군가가 죽이려고 했던 일을 알게 된다.

송군호의 죽음과 형사의 딸이 살해당할뻔한 사건과의 연관성, 그리고 사건을 알아가면서 유력한 범인을 찾았지만 어딘가 의심쩍은 또다른 사건이 숨겨있다는 점을 알게된다. 요즘 이슈화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주거 침입, 성폭행 미수 등의 문제들을 이소설의 주요 내용들로 이루어져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우리들의 목소리와 이렇게 파묻혀진 사건들을 수면밖으로 꺼내어 알리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다.

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 범죄소설인데 '두번째 거짓말'이라고 한 이유는 범인에 대한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이 제목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알게 된다. 전반적으로 숨겨진 사건들에 대해 실마리를 발견하고 이야기가 끝나기까지 급박한 전개와 수많은 반전이 있다. 처음 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개가 더디고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살인사건에 대한 또다른 사건의 실마리가 등장하면서 빠른전개에 흥미진진했다. 범인은 의외로 소설 전반부분에 등장한다. 이책에서는 범인을 찾는것이 중요하지 않다. 사건과 사건이 엮고 있는 연관성과 그사건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것이 더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 사건들의 해결하는 중심부에 위치한 인물이 채은호라는 또다른 형사다.

성범죄를 주로 다루고 있는 이야기여서 읽는 내내 화가났다. 채은호라는 인물이 이사건의 결과물이아닌 진실과 동기에 대해 접근한다.

급하게 결말을 내는 범죄소설이아니라 다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 소설은 오랜만 인것 같다. 이 소설이 영화로 나오면 이러한 전개방식을 어떻게 다룰까 궁금하다.

#두번째거짓말 #정해연장편소설 #요다출판사 #장편소설 #범죄소설 #추리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추천 #스릴러소설 #한국스릴러대표작가 #정해연신작 #요다픽션시리즈 #두번째소설 #서평 #리뷰 #책추천 #BOO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작가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신작 에세이다.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 기대어 쉴곳이 없어 지쳐있는 사람들,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책에는 그의 투병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난 큰병을 앓아본적은 없지만 작가 허지웅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조금이나마 공감이 갔다. 여러방송프로그램을 보며 작가 허지웅의 팬이 되어 종종 그의 SNS글들을 읽으며 마음속으로 그를 응원하고 있었다. 최근 '나혼자산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요즘의 일상을 보여줄때는 병마를 이겨낸 그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안도감도 들었다. 그의 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이라는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의 SNS에서 책속의 부분들을 발췌해 올린게시글들을 종종 보았다.

그의 털털하고 한편으로는 진심이 담긴 문체들이 많은 이들을 이끌리게 하는것 같다. 작년 8월 항암치료를 끝내고 건강해졌다는 소식을들은지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사이에 이렇게 책 한권을 엮어오다니 정말부지런한 사람인것 같다. 그리고 이 책한권으로 그가 이만큼이나 건강하고 활기가 생겼다는 증거물일지도 모르겠다.

Part 1.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

Part 2. 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

Part 3. 다시 시작한다는 것

뭐든지 중간만큼 하는게 가장 어려운 법이다. 한동안은 하루도 빼먹지 않고 수련했다. 지금도 일 때문에 시간을 타협할 수 없는 하루 정도를 제외하면 일주일이 요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4개월째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한 요린이다.

P.40

불행한 일을 겪으면 사람의 머릿속은 그렇게 된다. 그리고 불행의 인과관게를 따져 변수를 하나씩 제거해보며 책임을 돌릴 수 있는 가장 그럴싸한 대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P.54

그래서 만약에, 라는 말은 슬프다. 이루어질 리 없고 되풀이 될리 없으며 되돌린다고 해서 잘될 리 없는 것을 모두가 대책없이 붙잡고 있을 수 밖에 없어서 만약에, 는 슬픈 것이다.

P.60

오늘 새벽에는 이런 쪽지를 받았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데 스무살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 남들은 좋은 나이라고 하지만 나는 내가 다시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철딱서니 없게도 말이다. 아마 스물일곱 살 밖에 안되었으니 그 정 도 생각밖에 못하는 모양이다. 시간을 돌리고 싶은 건,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P.69

자기 삶이 애틋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이 오해받는다고 생각한다. 사실이다. 누군가에 관한 평가는 정확한 기준과 기록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P.141

저자의 눈과 마음을 거쳐 입으로 손으로 드러난 문장들이 담겨있다. 읽다보면 공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 자유롭지 못한 것인지도 알게되고 수천,수만개의 CCTV속에 갇혀사는 느낌일거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 그의 원래 문체이고 문장인데 어딘가 간절한 느낌도 들고 , 치료를 하고 병마와 싸우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때로는 또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가 보고 듣고 알게된 그의 생각들을 글로 전해준다.

위로와 공감이 되는 글들이 많았다. 공인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다 똑같은 사람들인것 같다. 그가 책으로부터 우리를 위로해주고싶다고 했지만 어쩌면 독자들로 부터 위로받고 싶어했던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된 코로나와 N번방 에 대한 그의 고찰도 담겨있고, 그의 삶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허지웅작가의 책을 에세이를 처음 읽어보았지만 전작도 읽어보고 싶다. 앞으로 작가님이 오래오래 책을 출간했으면 좋겠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보고싶고 , 그동안 고생했다고 그의 글을 읽는 것으로 위로해주고싶다.

 

#살고싶다는농담 #허지웅 #허지웅작가 #영화평론가 #웅진지식하우스 #에세이 #위로글 #일상 #추천에세이 #에세이신간 #신간도서 #추천도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가제본도서 #정식출간전가제본도서 #허지웅신작에세이 #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9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96년 첫 출간된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지난 20년 동안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다. 저자는 1996년 이후로 고구려, 백제,신라, 고려에 이르는 우리역사를 한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정리해왔고, 2014년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 실록을 출간하면서 현대사까지 정리하였다. 그리고 바로 이책 <한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은 저자가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마지막 시기 이자 한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마지막 도서이다.

 

내가 이책을 읽게된 계기는 최근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타의반 자의반으로 시작한 공부라 아직까지 흐름을 이해하고자 자격증 시험은 미루고 미루는 중이지만 , 13년만에 다시 공부하는 주제이기도 하고 부분적으로는 알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시대는 한국사중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지만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중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마침 <한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한권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세세한 공부로 들어가고 싶었다. 사실 한국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그냥 한국사를 공부하고 알아가고 싶었고 공부를 했다는걸 겉으로 증명할수 있는 것들중 하나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시대에 가장 관심이 많은이유는 이시대를 다룬 영화가 많이 흥행하기도 했고, 저자의 말처럼 한국인들이 이단어만 생각해도 어딘가 부끄럽고, 갑자기 화가 솟구치고, 밑도 끝도 없이 무력감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누군가를 공격하고 원망하고 싶은 감정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 역사 속에서 일제강점 시대만큼 급변하던 시기는 없었다. 어제까지 저고리를 입고 다니다가 오늘 양복을 걸쳤고, 어제까지 짚신을 신고 다니다가 오늘 구두를 신었으며, 어제까지 나귀타고 다니다가 오늘 기차를 타고 다녔던 그런 시간이었다. / p.6

 

이런 역동적인 세월을 단순히 '지배와 저항'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책은 가급적 일제강점 시대를 지배와 저항의 논리에만 한정하지 않고 총체적이고 다원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자 했다. / p.7

 

1870년대 개항기부터 1940년대 민족분단까지의 기록을 담았다. 5장으로 나누어 일제강점기시대를 다룬다.

1장 국권 수탈 실록(1875~1910) / 21910년대 실록(1911~1920) / 31920년대 실록(1921~1930) / 41930년대 실록(1931~1940) / 51940년대 실록(1941~1945)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들을 나열해놓았다. 우리나라의 수탈과 저항의 역사만 그려넣은 것이 아닌 전반적인 일제강점기시대의 흐름에 초점을 둔것이라 그런지 세세하지 않지만 흐름은 파악할수 있게 뚜렷하게 정리해 놓았다. 우리에게 수치와 분노를 느끼게해준 '아픈 손가락' 같은 부분이지만 역사의 큰흐름이라고 의의를 두며 민족운동가 ,독립투사들만 다루는것이 아니라 변절자, 일본 통감등의 이야기도 다룬다.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이책은 끝이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물들의 이름의 키워드로 시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인물들이 등장한 페이지를 적어둔 부분도 있었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 다시 곱씹어보고 싶을때 참고하면 좋을 부분이었다.

 

한국사공부를 하며 간략하게 넘어갔던 역사의 흐름들도 알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각각의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각 시대의 세계 주요사건들을 총정리해둔 부분도 있다. 생각해보면 일제강점기의 시대는 현재로부터 가장 가까웠던 시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영향을 주는것 같다. 그전에는 역사의 흐름에 대해 얕게 알고 있기도 했고 중요한 사건의 이름만 알지 그 사건이 벌어지겐 계기와 영향에 대해서는 잘몰랐다. 한국사를 잘 모르는 것이 창피했는데 이책을 읽으며 전반적인 흐름을 알게 되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읽었던 역사도서들은 흐름을 겉핡기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책은 한권으로 일제강점기의 모든 서사들속에 파고들어 그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듣는 기분이었다.

 

이후 조선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이른바 '태평10'의 세월이 이어졌다. 청과 일본은 형식적이나마 세력균형을 유지 했고, 반란이나 정변도 발생하지 않았다. / p.33 <1장 국권수탈실록>

 

19091026일 오전 아홉시를 막 넘긴 시간 ,중국 하얼빈역에 일본의 정치 거물 이토 히로부미가 특별열차 편으로 도착했다. 러시아 재무장고나 코코브세프가 열차 안으로 들어가 그를 맞이 했다. 두사람은 객실 안에서 약 25분간 담소를 나누고 함께 열차에서 내렸다. 이토가 도열한 러시아군 의장대를 사열한 뒤 환영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는 순간, 러시아 군악대 뒤쪽에서 한 청년이 뛰어나오며 권총을 발사했다. / p.88 <7.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격살>

 

의열단의 폭력 항쟁이 시들해질 무렵, 1926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타계하면서 6.10 만세운동이 일어나 항일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p.204 <4. 전국적인 항일 운동의 부활> 31920년대 실록

 

1930년대엔 유난히 젊은 천재들이 서둘러 명이 달리했다. 1920년대에 스물다섯의 유망한 청년 작가 나도향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겼던 한국 문단은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김소월, 이상, 김유정 이라는 걸출한 세 천재를 잃었다. 한국 문단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세 사람의 죽음은 예술계와 문화계는 물론이고 일제 치하 한국사회 전체의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었다.

/ p.276 <3. 젊은 천재들, 하늘의 별이 되다.> 41930년대 실록

 

일제가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을 성 노예로 부리기 시작한 것은 1931년 만주사변 때부터였다. 그때 이미 많은 여성들이 일본인들의 사기 행각에 넘어가 성 노예로 팔려나갔다. 당시 성 노예로 끌려간 여성들은 대다수가 빈곤한 가계의 딸들이었다.

/ p.355 <5. 성 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인들> 51940년대 실록

 

#한권으로읽는일제강점실록 #박영규 #역사서 #웅진지식하우스 #일제강점기 #역사교양도서 #책추천 #역사서추천 #일제강점시대의모든것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 #서평 #리뷰 #역사분야밀리언셀러실록시리즈완결판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사 #근현대사 #일제강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생활·일·마음가짐 단련법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의 저자 마쓰우라 야타로는 일본 독립서점의 선구자이자 수필가로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누구나 느끼지만 아무도 표현한 적 없는, 일상 안에서 스며 나오는 소중한 생각들을, 빠져 있던 퍼즐 조각을 조심스레 끼워 넣듯 하나하나 언어화하기 위해 글을 쓴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마음을 담아’ 소중한 생각을 언어로 펼쳐놓는다. 작은 일이라도 상대방을 생각하며 마음을 담아 하는 것이 일상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쓸 때에도 읽는 이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라며 편지를 쓰듯 마음을 담아 쓴다. 살면서 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하는 글, 평범했던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게 하는 글, 몸을 데우는 따뜻한 죽 한 그릇처럼 기분 좋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 글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고정 팬을 늘려가고 있다.


프롤로그 _ 좋은 감각은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LESSON 1 _ 감각이 좋은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요?

LESSON 2 _ 나만의 감각을 기르는 중입니다

에필로그 _ 당신의 삶 속에도 좋은 감각이 흐르기를

부록 _ 좋은 감각 기르기 연습 노트


저자는 감각을 '선택하다' 혹은 '판단하다'의 또다른 의미라고 말한다. 수많은 보기 중에서 무언가를 선택하고 개척해나가는것이라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르게 판단해서 용기를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감각을 기르려면 자신을 너무 과도하게 믿지 말고 세상과 사회, 자신의 주변에 관해 무것이든 받아들이는 자세로 투명한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경험한것 만이 진짜정보이고, 우연히 건너보거나 들은 내용은 정보가 아니다.

사람은 자신이 선택받을 때 변화합니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선택받지 못하는자신을 받아들이고 단념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받을 수 있는 자신을 목표로 해야 마음을 열고 좋은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p.31

선택받고 인정받고싶으면 자신의 주변인들을 먼저 살펴보라고 한다. 주변인들에게서 멋잇고 좋은 부분을 분명 발견할 수 있고, 주변인들을 먼저 인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반대로 자신이 상대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고 글로 쓸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좋은 감각을 지닌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p.34

우리는 매일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있고, 대부분의 그 소통은 '말'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고민의 실마리를 찾기도 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 해결책을 찾는것은 좋은감각을 기르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진 않는다.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내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저자에게 쓰기는 곧 생각하다 라고 말한다. 머릿속에 두둥실 떠다니는 것들을 말로 하나하나 구현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부분이 이책에서 제일 많이 와닿는 부분이었다. 머리로 생각하고 손으로 쓴 글들로 사람들을 죽이고 살리기 때문이다. 책을 읽거나 감성이 가득한 새벽시간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가끔은 짧은 글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끔은 그런글들을 sns밖으로 드러낼 때도 있다. 그리고 몇몇의 사람들에게 호의적인 답변을 들을 때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글을 써보다보면 문장을 정리하고 생각하며 소통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것 같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기 위해서는 노력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을 만한 형태를 생각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면 혼자의 힘 이상의 것이 가능해집니다.

p.47

평소에 멋지고 아름다운 것을 호기심의 눈으로 찾아내고 자주 접하며 따라 해보는 것, 좋은 감각을 기르는 방법은 이뿐입니다.

p.62

저자는 이책으로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좋은 감각을 기르고 싶지만 어떻게 길러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감각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것 같다.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의 기준을 찾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고 마음가짐과 태도를 취하며 저자가 직접 생각하고 겉으로 실행했던 경험들을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들과 부록으로 담겨있는 좋은 감각기르기 연습노트 페이지를 활용하여 감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며 루틴을 세운다면 지금보다 좀더 나은 감각을 지닌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때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때로는 사회생활속에서 좋은감각을 터득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인생의 최고 선생님은 부모님이라는 말처럼 , 내 주변에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고 말한다. 감각이 좋은 사람들의 모습을 파헤쳐보고 그들이 추천해주는것을 경험해보라고 한다. 감각들은 우리의 생활속 모든것들에 전반적으로 드러나있었다. 하지만 겉으로 볼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알수 없었던것 같다.

저자는 그 감각들을 발견하고 정리하며 우리에게 인생 선배의 마음으로 조언해준다. 저자만의 기준으로 좋은감각을 기르는 연습을 알려주고 그것을 습관화시킨다면 언젠가 우리도 좋은감각을 지녀 지금보다 좀 더 센스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좋은감각은필요합니다 #글담출판사 #마쓰우라야타로 #감각 # 프로페셔널 #inspiration #직장인 #관계 #생활습관 #워라벨 #서포터즈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글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자기계발서 #좋은감각키우기 #루틴세우기 #좋은감각기르는연습 #연습노트 #인디고 #최윤영옮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