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물건 - 웬만하면 버리지 못하는 물건 애착 라이프
모호연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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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버리지 못하는 물건 애착 라이프를 지닌 저자 모호연은 한때 일본의 정리 전문가 곤도 마리에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에 감동하여 미니멀리스트를 꿈꾸었으나, 나를 설레게 하는 물건이 너무 많은 탓에 빠르게 실패를 인정했다고 한다. 나도 요즘들어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된거같은데 그때만 바짝 아 , 미니멀라이프의 삶을 살아볼까? 라는 생각만하고 실천을 하지않는다. 머리속으로만 미니멀라이퍼가 된것 같다.

나도 저자처럼 설레지않는 물건들이 없다. 그래서 좀처럼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같다. 책상이라는 장소는 사실 항상 정돈되어 있어야 집중이 잘 되는 곳이다. 하지만 내 책상은 조금 다르다. 난 물건들이 쌓여있고 어질러있어야 마음이 평안해진다. 이미 미니멀라이프에는 글러먹은 내 사고다.

왠지 '그 물건'이 있으면 전보다 나의 일상이 풍요로워질 것 같다. 그래서 그 물건이 필요한 이유를 적극적으로 떠올리고 결국 가진다.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 아니, 나의 한계다. 늘 합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성실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정반대의 인격을 함께 가지고 살아간다.

p.10

저자는 굉장히 나와 마음이 잘맞는 사람같다, 아니 , 저자의 생각은 곧 나의 생각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물건에 대한 애착을 표현하는 글들이 죄다 내 마음을 꿰뚫어보는것 같았다. 공감되는 문장도 너무너무 많았고, 맞아 ! 그렇지! 하고 마음속의 감탄을 연신 내뱉었다. 늘 소비는 합리적으로 하려고 한다. 정말 필요해서 사야하는 물건들은 모든 쇼핑몰사이트를 뒤져가며 최저가를 찾는다. 배송비가 붙는지 아닌지 비교해가며 그가격에서 더 할인이 가능한지 합리적으로 구매하려한다. 하지만 좋아하는물건에 대해 사는 건 아주 극단적이다. 예를 들면 다이소다. 다이소 문구에 미치기 시작한지 2년째인데, 매번 '그만사야해.. 집에 놓을곳 없잖아 .. 여기서 더사면 죽을때까지 다못써..' 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보면 이미 결제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나를 발견한다.

또다시 마음에 쏙 드는 예쁜 유리병을 발견하면 나는 그 병의 용도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핑례라면 얼마든지 있다.

p.17

그렇다. 미니멀라이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맥시멀라이프의 생각은 이것이다. 모든물건은 사고나서 의미부여를하면 된다는 핑계.

'누가 돈주고 그런 걸 사'의 '누구' 입니다.

p.84

그럼 도대체 물건을 잘못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소비 습관을 돌아 보았다.

· 물건의 한가지 특징에 꽂힌다.

· 사지 않으면 손해보는 기분이다. (feat. 1+1)

· 남이 권하는 물건을 거절하지 못한다.

· 그냥 돈을 쓰고 싶다.

p.108

얼마 전에 '한풀이 쇼핑'을 했다. 이것저것 따져가며 물건을 사는 데에 질린 나는 '오늘만큼은 사고 싶은 걸 다 사보자'라는 , 나로서는 꽤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선택한 가게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라는 소품 숍이었다.

각종 문구와 미술용품,주방용품까지 종류가 많았다. 가격이 저렴해 장바구니 가득 담아봤자 3~4만 원일거란 계산도 있었다. 이 정도면 실패를 작정하고 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p.111

나도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라는 숍을 안다. 나도 그곳에서 테이프 디스펜서를 구매했다. 그리고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를 끼워두었다.

이둘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접착력이 좋지 않은 마스킹테이프와 디스펜서의 조합이란, 환장의 짝꿍이었다. 그렇다 , 예쁜 쓰레기였다.

이런 나는 심지어 쟁여두기를 좋아해서 디스펜서를 하나더 구매했다! 그리고 그 디스펜서는 서랍어딘가로 처박혔다. 그래도 좋았다. 예쁜쓰레기지만 관상용으로는 예뻤고, 마스킹테이프는 뭐 풀칠을 해서 단단히 붙여버리면 된다.

어차피 물건은 영원히 가질 수 는 없다. 내가 영원하지도, 물건이 영원하지도 않다. 물건에 대한 내 마음이야말로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나는 충분히 많은 물건을 가졌지만 ,앞으로도 갖고 싶은 물건은 계속 생겨날 것이다. 무언가를 얻거나 버릴 때에 특별한 의미를 두려고 노력할 뿐이다.

p.161

사진첩과 외장하드에 보관하는 사진과 영상은 한계가 있다. 자주 보고싶지만 외장하드속으로 들어가면 거의 몇년에 한번 열어볼까말까하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시작한것 같다. 책에 대한 내 애정도 그렇다. 좋아하는 모든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내방에 대해 한계라 기록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물건들 자주 입었던 옷들이 이미 헌옷이 되고 찢어져 버리기 전에 찍어두고 남기고 기록해둔다. 이제는 나에게 없지만 내 기억속 추억속에 남아있기에 기록들을 보면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반려 라는 뜻은 짝이되는 동무라는 뜻이다. <반려물건>은 저자와 떨어질 수 없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가 애정을 가진 물건들이 나온다. 저자의 물건에 대한 애정을 보며 왠지 저자 또한 애정이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생각이 나의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이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애정템을 알아하는것이 흥미로웠고, 이야기가 재밌었다. 나의 반려물건들은 어떤것이 있을까? 생각하며 읽었던 것 같다.

#반려물건 #모호연 #지콜론북 #물건애착라이프 #맥시멀라이프 #미니멀리스트 #미니멀라이프 #맥시멀리스트 #에세이 #책추천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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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심용환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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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모두를 위한 단 한권의 책 <읽기만 하면 내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매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국사에 대한 키워드와 요약이 담긴 책이다. 월요일 :사건, 화요일 :인물, 수요일 :장소 , 목요일 :유적.유물 , 금요일 :문화 , 토요일 :학문.철학 , 일요일 :명문장 으로 매주 7분야를 요일별로의 주제를 가지고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다뤘다. 핵심과 사실만을 요약하여 한페이지로 이루어져있어 매일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이루어져있다. 짧고 쉽게 설명했지만, 내용은 깊고 충실하다. 매일 하나씩 365개의 주제를 읽으며 한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는 책이다.

[MON] 사건: 한국사 기원부터 현대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

[TUE] 인물: 한국사에 큰 영향을 미쳤거나 인상적인 인생을 살다간 인물

[WED] 장소: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 장소, 공간

[THU] 유적·유물: 선사 시대부터 조상들이 남긴 문화적 성취

[FRI] 문화: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

[SAT] 학문·철학: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영향을 끼친 철학과 학문

[SUN] 명문장: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길이 남을 시대의 명문장

이과계열 전공자로서 마지막으로 한국사를 배웠던 기억은 중학교에 머물러있다. 성인이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기본도 모르는 것에 대해 창피했고 반성하게 되었다.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몰랐는데, 이책으로 기본적인 흐름을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다. 회사를 다니면서 한국사 공부를 하는것도 막막했다.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려고 마음을 잡고 시작한다면 주말이든 퇴근후이든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할거 같은데 나는 일단은 기본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세세히 접근하고 싶었기 때문에 , 그 이유로서도 이책이 나와 알맞다고 느꼈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한권을 한번에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있는데, 매일 매일 한페이지로 한국사의 이해를 가볍게 시작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서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할때 지식이 머리에 오래남으려면 재밌고 쉽게 다가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책으로 가볍게 재밌게 읽으면 좀더 기억에 오래남을것 같다.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이를 세계 만방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를 자손만대에 깨우쳐 민족마다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는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3.1 독립선언서 내용의 일부다. 침략주의와 제국주의를 비판하며 사해 평등주의와 평화주의를 기반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3.1운동 하면 태극기가 떠오르지만 운동의 시작은 독립선언서의 낭독과 보급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p.29 <021:명문장 _3.1독립선언서> 中

3.1운동은 왜 일어났을까?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국제 평화에 대한 해법으로 미국의 윌슨 대통령은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한다. 식민지 체제를 해체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이는 독립운동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때마침 고종이 죽게 되는데 민중들 사이에서는 '고종 독살설'이 광범위하게 퍼진다. 식민 통치에 대한 반감이 고종의 죽음을 계기로 모아진 것이다.

p.44 < 036 :3.1운동> 中

경상도 방언으로 '독섬'이란 돌섬을 말하는데, 독도라는 이름이 이것에서 기원했다고 본다. 조선 시대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가 바뀌어 그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실측이 이루어지지 않던 시절에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인식됐기 때문에 나타난 오류다.

p.46 <038 : 독도> 中

제위 초반기에 광해군은 여러모로 괜찮았다. 서인, 남인 등 각양의 저명한 인사들을 끌어들여 거국 내각을 구성했고, 허준을 후원하여 <동의보감>을 완성케 하는 등 여러 노력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력을 북인에게만 집중한 것이 문제였다.

p.108 <100 : 광해군> 中

서예는 동양의 독특한 예술 장르다. 문자가 발달한 곳에서 글씨를 예쁘고 화려하게 쓰는 문화는 흔하지만 독자적인 예술분야로 발전한 경우는 거의 없다. 한자가 지닌 독특한 문자 형식과 일찍부터 종이를 비롯한 글쓰기 도구가 개발된 영향이 큰 듯하다.

p.189 <181 : 서예> 中

1987년 독재타도를 외치며 벌어진 전 국민적인 민주화 투쟁. 이를 통해 비로소 대한민국은 독재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1980년 등장한 전두환 정권은 대다수 국민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권력이었다. 박정희의 유신 체제가 붕괴하면서 민주화가 진행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p.324<316: 6.10 민주항쟁> 中

나는 매일 한페이지씩 읽기보단 관심있고 흥미있는 부분부터 찾아읽기를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은것 같다. 역사적 사실 속 모르고 있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고, 한국사에 대해 좀더 재미를 느낄수 있게 된것 같다. 암기위주의 공부보다 이렇게 접근해서 한국사를 익히는 것이 좀더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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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김현석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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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블랙 컴퍼니에서의 60일간의 사투를 글자로 그린도서이다. 처음 책제목을 보고 이끌리듯 읽게 된것같다. 목차는 2월21일로 시작해 4월20일 백수가 되는 이야기로 끝난다. 블랙컴퍼니속의 당연시되고 있던 일상과 무시당하는 매일의 일들이 담겨있다. 현대인이라면 입에 달고 사는 말중에 하나가 '퇴사하고 싶다.' 일 것이다. 물론 일하는것이 좋고 행복한 사람들은 이에 해당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업무량이 과다하거나 잦은 야근, 직장 상사의 내리갈굼까지 합쳐진다면 매년 매달 매일 꿈꾸는 말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블랙컴퍼니란 , 근로자에게 과로, 불법 노동등을 강요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기업을 말한다.

블랙컴퍼니라는 보드게임도 있다고 한다. 노동력을 착취하고 강요를 하는 회사들을 희화화 한 게임이라고 하는데, 웃픈 현실이었다.

실내공기가 탁하다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다. 실내 업무 환경에 무심한 회사는 직원의 가치 존중에 소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십, 수백개의 거래처를 다녀본 뒤 얻은 일종의 발견 또는 선입견 같은 것이다.

p.22

나는 사실 입퇴사를 4번이나 경험해본 4년차 직장인이다. 첫 입사한 회사는 2주를 다니고 그만 두었고, 두번째 회사는 한달이었다.

세번째 회사는 2년을 채우기 한달전에 그만두었고, 4번째 회사는 현재다니고 있는 회사다.

첫입사했던 회사는 이업계에서는 조금 유명한 회사였다. 홈페이지의 회사의 연혁을 보고 홀리듯 지원을 했고, 합격했던 회사였다.

막상 출근을 해보니 사무실의 상태는 창고나 다름없었고, 이곳이 정녕 일을 하는 사무실의 모습인지 닭장인지 분간이 안갈정도의 실내였다.

난 첫회사가 이런 분위기여서 모든 내전공의 회사가 이런분위기, 환경속에서 일하는 줄 알았다. 어쨌든 이주만에 그만둔 이유는 갓대학을 졸업한 초년생의 열정을 보고 뽑았지만, 실무를 모르니 모든 잡일이 나에게로 돌아왔다. 경리분은 내가 오자마자 모든전화의 회신을 나에게 돌려놓았고, 출근하고 2주내내 모든부서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 부서의 일을 하고 , 점심메뉴를 정하고 전화를 하는일도 내가 했으며 같은 계열이 야근을 하면 일이 없어도 같이 야근을 하고 퇴근을 했다. 출퇴근시간이 왕복4시간 이었던 나는 2주를 못견디고 그만두었다. 이책을 읽으며 짧게 지나갔던 회사들이 생각났다.

평소 직원을 자식처럼 여긴다는 사장이라는 작자는 걸핏하면 제 자식을 50점짜리 모자란 애들이라고 무시한다. 세상 어떤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그렇게 평가 절하하고 가망없는 족속이라 무시할 수 있을까. 적어도 아버지를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설령 자식이 부족하더라도 가르쳐 끌어올리려 하지 않을까. 어쩌다 내 팀원들이 저성과자로 낙인찍히게 되었을까, 안타까움이 물씬 일었다.

p.48-49

어려회사를 거치고 나서 깨닫게 된점이 있다. 가족같은 회사는 지원해서는 안된다는것 , 왜냐하면 가족같은 회사란 1. 가'족' 같거나 2. 정말 나빼고 다 가족으로 이루어진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는 '앵그리 총량의 법칙' 이란 것이 있다. 사장이 누구든 한 명을 잡고 일정량의 화를 쏟아내지 않으면 그 불똥이 모든 직원에게 증폭되어 튄다는 법칙이다.

p.55

" 정신없지? 나는 말이야. 실무에 있을 때 사수가 없어서 업무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요. 그래서 주먹구구로 일을 막 시킬 때가 많지. 지금은 힘들지? 나중에 나한테 고마워 할 걸세? 이게 다 자네 내공이 되는 거야."

p.136

입사는 몇 주가 걸렸는데 퇴사는 며칠밖에 걸리지 않았고, 입사절차는 복잡했으나 퇴사절차는 너무나 간단했다. 사는 건 복잡하고 힘들지만 죽는 건 의외로 간단한 것과 같은 이치. 배우는 건 어렵지만 잊어버리는 건 금방인 이치.

항상 시작이 어려운 일은 끝이 허무하리만치 간단하다.

p.248

예전에는 한회사를 오래다녀야지 너의 경력도 쌓이고 , 능력도 쌓이는거야. 그리고 회사들은 죄다 어렵고 힘들어. 라는 말을 들으며 참아오며 다녔는데, 지나고 보면 내가 못하고 부족해서 힘든것이 아니라 그 회사가 블랙컴퍼니였던 것이었던게 이책을 보며 한번더 느끼게 되었다.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는 회사를 다니는 모든 직장인 '을' 과 회사, 사장 인 '갑' 과의 관계속에서 벌어지는 모든일들이 담겨있다.

 

좋은 회사란 무엇이고 나쁜 회사란 무엇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사람의 능력이 아닌 그자체를 무시하고 , 짖밟고 권력으로 후려치는, 노동을 하는 직원들을 부려먹는것이 너무 당연하고 그렇다고 복지도 좋은 것이 아닌 기본적으로 누리고 지켜야할 것들을 무시당한채 일만 하는 , 팀의 구성원중 하나라도 매번 단기간에 바뀌는 회사 , 새로운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가 매달 올라오는 회사는 이책에 등장하는 블랙컴퍼니라는 것임은 알겠다. 책속의 블랙컴퍼니가 현실에는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러한 회사는 우리가 모를 뿐이지 너무 많고,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다는 게 화가났다.

 

생각해보면 위치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 , 아니면 그동안 그렇게 일하고 왔으니 내리사랑(?) 같은 느낌인건지 이해할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직원들을 후려치는 회사들이 아직까지 있다는 답답한 현실들에대해 분노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책이 출간해도 그런일들을 일삼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를것같다. 그냥 이책의 뒤에 담긴 문장처럼 그러한 회사를 만나게 된다면 하루빨리 떠나길 바라고, 사람취급 받지 못하는곳에서 상처받지 말라고 위로 받으며 우리가 그러한 꼰대들이 되지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당신이 다른 누군가를 실망시키게 되거나 배신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한이 있더라도 그 자리를 떨치고 일어날 힘을 얻길 바란다. 떠남으로 인해 잃는 것이라면 떠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잃을 것이다.  바라건대 내일 밤은 멍드는 일이 없게 오늘은 그 무자비한 곳을 떠나길 바란다.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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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00만부 돌파 기념 특별판) - 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의 시 110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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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은 96편의 시와 새롭게 선별한 인기 시 14편이 담겨있는 20만독자가 감동한 베스트 컬렉션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시인의 작품부터 미처 알지 못했던 보석 같은 시들을 한권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책은 처음 2011년에 나왔는데 7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책의 20만부 판매를 기념하여 새로 태어났다. 기존에 들어있는 96편의 시와 새로 선별한 인기시 14편을 합하여 엮었다. 이책의 저자 신현림은 시인이자 사진작가이다. 사진과 그림, 텍스트를 융합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 작가로서 특유의 솔직한 화법에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을 더해, 독특하면서 매혹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1부. 외로움 _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 쓸쓸할 때

2부. 사랑 _영원할 수 없기에 더 소중한 순간들

3부. 상처 _강한 척 견뎌내기가 버거운 날에는

4부. 꿈_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 너에게

5부. 청춘 _후회 없이 눈부신 이 순간을 즐길 것

지금의 청춘의 순간들이 인생에서 가장 좋을때라고 어른들은 말한다. 하지만 정작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춘들은 시간이 고통과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사회초년생들의 쓸쓸함, 처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며 겪은 상처들 등 모든것이 처음이고 어려운 청춘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위로의 말들을 시로 대신 건내준다. 저자역시도 삶의 무게에 짓눌려 청춘과 꿈, 희망마저 캄캄한 시절들이 있었다. 겪어본 사람만 안다는 말처럼 마치 이러한 청춘들을 딸의 마음으로 따듯하게 보듬어주고 싶어 응원의 시를 모으기 시작했다.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맘을 그렇게나 먹어야지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꽃 지고 잎 진 가지에 바람이 분다

<낙천_김소월> p.121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빈집_기형도> p.086

매일매일이 축제이니 우울해하지마

각설탕같이 움츠러들지 마

<슬픔 없는 앨리스는 없다_ 신현림> 中

나는 종종 글로 위로 받는다. 제일 좋아하는 글의 장르가 시 가 될정도 시를 좋아한다.

시를 읽을때마다 나의 감정을 이입하면 때로는 나에게 응원의 메세지 이거나 위로의 메세지가 되기도 한다.  이책은 딸을 가진 엄마의 마음으로 독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다독여준다.

#딸아외로울때는시를읽으렴 #신현림 #걷는나무 #웅진지식하우스 #서평 #도서 #시집 #위로글 #응원글 #시모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집추천 #책추천 #리뷰 #추가도서 #웅진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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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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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는 고객과 기업 사이에 존재하며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다. 사람, 물건은 물론이고 제도와 서비스, 개념까지 모두 포함한다. 마치 시계추나 진동자처럼 끊임없이 그리고 끊김 없이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책의 저자 임춘성은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IT기술과 디지털 경제가 개인의 삶과 기업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에 관한 연구를 20여 년간 수행해왔으며, 이에 대한 다수의 전문서와 논문을 써왔다.

0부 베타 스토리

1부 베타의 각성 첫 번째 - 완벽함을 잊자

2부 베타의 각성 두 번째 - 훌륭함도 잊자

3부 베타의 각성 세 번째 - 오직 순간의 진실이다

4부 베타의 완성 - 베타 전략

이책이 제안하는 베타의 대표적인 3가지 속성은 '쾌속, 중독, 지속'이다. 쾌속은 완벽함 대신 스피드와 타이밍을 장착해 ‘기다리지 않게’ 할 것, 중독은 기대치를 관리해 고객의 이기심을 ‘충족되지 않게’ 할 것, 지속은 고객과 의논하고 제3자를 끌어들여 구매가 이루어지는 순간을 지속시킬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책의 제목인 <베타전략>은 무슨 뜻일까 , 이책에서 베타는 움직이는 무엇이라고 말한다. 사전에서의 베타는 그리스 문자로 알파 다음의 두번째 글자이며, 사람또는 동물이나 유형체의 복제본을 의미하는 로봇과 같은 기술제품을 뜻한다.

이책을 시작해서 본격적을 베타전략에 대해 설명하기전 저자는 사무엘과 사만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이야기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말한다. 세상사는 '관계'이며 세상이 곧 인간의 사회이고, 인간사회는 인간관계라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고, 살아가며 성공하는 모든 일들은 인간관계와 비즈니스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의 일은, 간략히 말하자면 인간관계와 비즈니스 관계라 할수있겠죠. 어차피 관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으니까요.

p.35

베타는 늘 알파의 그림자에 가려져있다. 베타는 알파를 만들어가는 과정정도로 여겨진다. 제품개발에도 흔히말하는 '베타버전'은 완성품 알파로 가는 중간제품, 중간버전이다. 영화나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베타는 복제생명체를 뜻하기도 한다. 베타는 늘 그렇게 알파의 완성품의 그늘에 가려진 것이다. 이책은 베타와 함께 그간의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시각을 깨려한다. 나와 너가 아니라 나와 너 그리고 베타, 기업과 고객이아니라 기업과 고객 그리고 베타.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한다. 필요는 충족될 수있지만 욕망은 충족될 수 없다.

순진한 자는 순간의 진실을 영원이라 믿는다.

p.40

기업의 경영전략, 기업내외부 기업사례들 속에서 베타전략을 다룬다. 기업의 경영에 관심이 없더라도 경영전략은 쓸모가 많다.

기업의 경영전략은 바로 개인의 인생전략으로 치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타이틀속 소주제에 대한 설명을 먼저한후 베타전략을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요약을 해준다. 기업과 경영에 대한 가치,전략을 설명해주며 개인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다. 완벽하면 정말 좋겠지만 , 완벽함보다는 타이밍, 스피드가 답이라고 말한다. 물론 스피드는 답이지만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타이밍은 다르다고 한다. 누군가가 혹은 고객이 필요할때 스피디하게 응대하는 것이 타이밍이다. 소통의 문제에대해서도 응답패턴으로도 타이밍과 스피드로서 그 상황을 어떻게 만들고 상대방의 생각을 좌지우지할수 있는 것인지 예시를 들며 말한다. 그럴듯한 얘기로 문자보다는 톡에 대한 이야기와 남녀사이의 주고받는 대화의 패턴으로 설명해준다. 그리고 저자는 결국에는 '기다리지 않게 함'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짓는다.

완벽함을 내내 지키는 것은 어렵다고, 완벽한 스피드도 완벽한 타이밍도 어려우니 베타로써 '기다리지 않게 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라고 한다.

사람들의 인식과 기호, 그 변화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두루뭉술하게 이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일반화의 대마왕, 종결자, 끝판왕이죠.

p.107

'전략'은 멋진 단어입니다. 좋은 영어발음으로 듣는 '스트래터지'라는 어감도 멋집니다. 그렇지만 이 멋진 단어에도 멋지지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p.227

모든 사람은 완벽할수 없으니 전략을 짜며 기업과 고객에 대해 접근하라고 말한다. 어떻게보면 어중간하고 완벽하지 않은 전략이지만 그것을 자세히들여다 보면 양쪽모두에게 가려져 눈치채지 못한 것에 대해 선뜻 접근하지 않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방법들을 전수한다. 기업에 관점을 맞출것이아니라 고객의 입장에 맞추어 전략을 짜고 완성해 나아가라고 한다. 대부분의 경영전략에 대한 책은 기업과 기업간의 사이의 상호작용, 관계에 중점을 두어 설명하지만 이책은 기업의 미래의 모습은 기업이아닌 고객이라고 말한다.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직업이 있고 , 특성 ,기준등 다양한 것들이 존재한다. 매일 매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중심이 되는것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아는것보다 변화를 어떻게 좇을지 아는것이 더 중요하다. 결론적으론 베타전략은 관계에 대한 전략이다. 다양한 관계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할지 초개인의 시대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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