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품위는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세계사에서 손꼽힐 만큼 엄청난 대량학살을 저지른 인물이 자신을 비롯해 동료들에게 품위를 유지하자고 권고하는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P.24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中

품위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이책의 저자 악셀 하케는 이렇게 말한다.

품위를 떠올리면 정의로움, 공평함 등이 연상되거나 타인과 연대할 때 느끼는 인간의 기본적 감정들이 떠오른다고 한다. 말하고 행함에 있어 숨은 의도 없이 떳떳한 상태로 자신의 언행을 비판적으로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항들을 기꺼이 지켜려는 의지가 있어야 품위와 가깝다고 할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품위란 , 무엇을 하든간에 공평하고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옳은 방법으로 일을 하고, 권력과 힘을 행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것이 아닌 같은 위치에서서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는 사람이 품위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캐스트너의 소설에서 보여주듯이 품위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며, 매 순간 자신에게 질문을 건네면서 끊임없이 찾아가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P.31

품위의 사전적의미는 이렇다.

1.직품(職品)과 직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

2.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

3.사물이 지닌 고상하고 격이 높은 인상.

4.금화나 은화가 함유하고 있는 금ㆍ은의 비례.

5.광석 안에 들어 있는 금속의 정도. 특히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나타내는 등급이다.

6.어떤 물품의 질적 수준.

이렇게만 보면 품위는 직위, 위엄, 격이 높은 인상, 등급 , 질적수준이라는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다. 단어들이 높음을 뜻하는것 같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는 품위라는것을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한다. 스스로 깊이 사고하는 그자체만으로도 품위있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맥주를 고르며 ,맥주 제조회사의 이야기를 친구와 대화하는 부분이 이책의 첫부분에 등장한다. 그러면서 문장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아니라, 생각과 행동으로도 품위라는 것을 보여줄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품위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대화를 끝으로 이책도 끝난다.

품위라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일상생활과 연계해 생각해보면 예절, 매너, 에티켓 등이 떠오른다. 이러한 규칙들은 사회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할 것으로 여겨지며 속시라도 거스르면 큰실례가 된다. 하지만 저자가 다루는 품위는 에티켓이나 매너와 다르다. 계층을 떠나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은 바로 도덕성과 분별력이라고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다"는 문구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이는 우리가 다루는 주제의 핵싱이기도 하다. 품위는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그런 품위는 없다.

P.36

지금 우리는 지극히 복잡다단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공간과 세계화라는 시대적 현상 속에서 무수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뭐든 서로 '쉽게 쉽게' 다루고 넘어가려 한다.

P.83

지금 현대사회는 SNS 가 없으면 안되는 세상이 왔다. 해시태그를 하고 해시태그를 타고들어가 여러 사람들과 소통이라는 것을 한다.물론 SNS 을 안하는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SNS가 활성화되면서 그 뒤에 숨어서 쉽게 쉽게 말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페이스북이 처음 나왔을때는 주변 여러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재미있게 사용했던것 같다. 하지만 요즘의 페이스북은 그때와는 조금 다르다. 라이브 라는 수단이 생기며 관심을 받으려고 과장을 하거나 허구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종종 발견된다.

오프라인에서 우리가 꺼낸 말들은 사라진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적어낸 말들은 흔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특정 논쟁 대상만을 향하지 않고, 그 글으 읽을지도 모를 대중과 지인 등 모두를 염두에 두고 쓴다. 그래서 온라인에서의 논쟁은 해당문제에 대한 진실에 관심이 있는것이아니라 , 본인이 사회공동체의 훌륭한 일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려는심리가 더 크다고 말한다 .

온라인에서는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나와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은 사회 안에서 온전히 머물 수 있다.

즉 나에게 온 수많은 메세지들을 내 뜻대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다.

P.167

온라인에서는 나와 세계관이나 생각이 맞지 않는 사람은 얼마든지 욕을 하고 차단할수 있다. 그러면 더이상 그의 반응이 나에게 오지 않는다. 나를 화나게 하거나 거슬리게 하는 그의 모든 것들을 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할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어려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친구가될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차단할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에서는 거짓말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도한다. 앞에서는 품위있고 뒤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리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이 속한 무리가 원하는 규범과 기준에 적합한 행동을 하려 한다.

P.199

저자는 수많은 사례들과 현대사회의 배경을이야기하며 품위에 대한 정의를 정리한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품위란 무엇일까 , 모든유형의 인간과 연대하려는 의식을 뒷받침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무례함과 품위에 대해 다루며 이 두가지 사이에 공존하는 모든일들을 나열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도 변하는것 같다.

현대사회에서의 품위와 반대되는말은 차별과 혐오이며 이 두가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진다고 한다. 품위라는것을 정확하게 결론내려주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엇은 하면 안되는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무례한 시대 속에서 어떻게 하면 차별하거나 차별받지 않고 혐오하지않는 세상에서 공존할수 있는지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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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보게 해주세요 - 하이퍼리얼리즘 게임소설 단편선
김보영 외 지음 / 요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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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 출신 소설가들이 자신들의 애정과 지식을 녹여만든 '현실 게임소설' 단편선들이다.

바쁘고 힘든 환경속에서도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의 이야기와 게임속이야기와 맞물리며 마치 게임속에서 게임을 하는 것인지, 개발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인지 헷갈릴정도로 현실감있게 전개된다. 게임플레이어들과 게임속 캐릭터와 가상의 공간속에서 만나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양한 게임분야가 등장하며 마치 이야기속 게임을 같이 하는 플레이어가 된듯한 생생한 현장감도 준다.

한국장르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김보영 작가와 국내 최고의 TRPG 전문 출판사 편집장이자 『메르시아의 별』로 데뷔한 김성일, 『S.K.T』등 판타지소설로 두터운 팬 층을 이끌고 있는 김철곤, 게이머이자 개발자이자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인정, 게임 시나리오,SF,청소년소설 등에 활발히 참여 중인 전삼혜가 그리는 ‘현실 게임소설’을 통해 독특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저예산 프로젝트_김보영

당신이 나의 히어로_전삼혜

성전사 마리드의 슬픔_김성일

앱솔루트 퀘스트_김인정

즉위식_김철곤

목차는 총 5가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다른분야의 게임들로 단편의 이야기가 진행되어간다.

<저예산 프로젝트>

제일 처음등장한 저예산 프로젝트는 게임개발자들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보여준다. 출시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증강현실게임, 한명의 재연배우로만 이루어진 저예산 프로젝트.. 게임시나리오에 본인만의 철학을 담고자 했던 이세연의 유작이었던 게임 , 주인공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이세연과의 숨겨진인연들이 밝혀진다. 증강현실게임이어서 그런지 현실과 게임속이 엇갈리며 등장하는데 , 이야기 끝에는 이세연이 주인공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들이 등장한다.

<당신은 나의 히어로>

주인공이 일하고 있는팀에 5년전 종료한 게임을 리메이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 <마지막왕> 이라는 RPG게임이다. 마법사, 성직자, 검사등의 진영으로 나뉘어 주군을 왕으로 만들어야 하는게임이다. 이 세 직업을 가진 캐릭터중에서 마법사 '미스트리스'는 제일 인기도 없었을 뿐더러 소스도 부족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미스트리스는 주목을 받게된다. 마이너리한 캐릭터가 어떻게 리메이크된 게임속에서 주목받게 된 것일까 ?

<성전사 마리드의 슬픔>

옛왕가의 후손으로 신의 계시를 받아 제국 지배하에 놓인 신전의 축복을 되돌리는 임무를 맡고 있다. 게임속 캐릭터들은 노쇠하거나 다혈질이거나 해서 임무를 제대로 완수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게다가 플레이어들의 실력도 좋진 않다. 심각한 게임속 캐릭터들과는 반대로 플레이어들의 마음은 가벼워보인다. 최종 결전의 순간 플레이어들의 생각과 게임캐릭터들의 생각은 맞아떨어질까 ,아날로그 게임캐릭터들이 게임 밖에서 실제로 살아있는거 같은 느낌이들었던 이야기였다.

<앱솔루트 퀘스트>

게임을 개발하는 현장과 개발자들의 고뇌와 고난들이 등장하는 부분이었다. 한창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의 새업데이트 작업때문에 한시도 눈코뜰새없이 바쁜 김고래, 하지만 그 주변에는 다양한 동료들이 있다. 어느날 갑자기 게임의 내용들을 전체수정하고 제 테스트를 요구하는 오더가

떨어진다. 오더를 하는 동료는 걱정이 없는 눈치다. 엎친데 덮친격 기획팀장은 사장과 싸운다. 이러한 모습들이 우리들의 회사의 모습을 대변해주는거 같아서 공감도 되고 김고래는 결론적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궁금해 하면서 읽었다. 제목이 앱솔루트인 이유는 회사생활이 술을 부를만큼 화나고 답답하니까 그렇게 지은게 아닐까 ? 라는 생각도 들었다.

<즉위식>

10년 전엔 모든 세계가 주목한 게임 제작사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퇴물이 된 비운의 회사 ‘재미난소프트’. 파산만 다가오는 이 회사에 의문의 개발 의뢰 메일이 도착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만왕국이라는 게임이다. 말도 안되는 요청으로 이 게임을 망하지 않게 살려야 한다. 회사는 이게인을 어떻게 성공 시킬수 있을지의 과정이 담긴 이야기다.

게임개발자였던 작가님들이 만든 이야기여서 조금더 게임에 대한 표현들이 잘 나타났던 것 같다.

서로다른 다섯가지 분야들의 게임들이 게임개발자와 게임속 캐릭터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것 같다. 게임과 개발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소재를 만들어내는것이 재밌었다. 어려운 게임이야기들은 재치있고 유머러스 하게 표현한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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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 케이스릴러
김하림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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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는 김하림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11년만에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연영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 범인과 동생의 자살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제1화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자,  케이스릴러 시즌2의 도서이다. ​ 케이스릴러 시즌1은 시스터에서 시작해 빨간모자까지 총10종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번 케이스릴러 시즌2는 밀리의 서재와 공동으로 개최한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 장르문학의 자존심 케이스릴러는 프랑스, 일본, 대만,인도네시아등 세계 여러나라로 수출되었고, 영화 드라마 웹툰 등으로 계약 되었다고 한다. ​



나는 끔찍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였다.
무엇보다 범인들이 내가 아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나를 지옥으로 내몰았다.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 中



연영은 어느병원에서 깨어났다. 11년만이다. 

깨어나자마자 동생인 수경이를 먼저 찾았다. 하지만 수경이는 11년전인 2009년에 자살했다고 다들 말한다.



수경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다. 사람들은 연영이게 지금은 2020년이고 , 11년전에 넌 옥상에서 떨어져서 11년간 코마상태에 있었고, 수경이는 그녀가 옥상에서 떨어지기 일주일전에 자살을 했다고 한다. 11년동안은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거울속의 자신은 너무나도 많이 변해있었고, 민서의 어머니도 11년이란 세월속에 50대가 되어있었다.  연영은 사고직전 한달가량의 기억에 문제가 생긴듯하는 말을 들었다. 사고직전 상황이나 사고 후의 일들을 궁금해할때마다 의사와 간호사는 민서의 어머니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어렸을적 연영의 부모님이 이혼한후 아버지와 수경과 셋이 살았다. 하지만 아버지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수경과 연영이만 남았을때는 연영이 고작 18살때였다. 연영은 대학을 포기하고 집안의 가장이 되기 위해 취업을 했다. 

수경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차곡차곡 돈을 모았다. 1월, 한달후면 개학읠 하고 졸업식이 있을 예정이었는데 그때즈음에 수경이가 자살을 했다고 한다. 연영의 기억에는 그게 없었다.  퇴원을 하자마자 연영은 민서의 어머니 집으로 간다. 

수경이는 자살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불현듯 기억이 떠오른다. 연영은 졸업식날 옥상에서 자신과 어떤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어떤 사람이 인영을 옥상아래로 밀었다는 기억이었다. 수경이가 자살을 택한이유를 일단 먼저 파헤쳐보기로 한다. 싸이월드부터 시작해서 친숙한 이름들이 나와서 케이스릴러 다운면모가 들어났다.  연영은  숨겨진 사실들을 알아가며 사실은 수경이와 민서가 친하지 않았다는걸 알게된다. 

이미 오래전에 끝나버린 수경의 자살사건이지만 납득할만한 이유가 없었기에  더욱더 진실을 알아내고 싶어한다. 점점 사건과 마주하고 사건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내며 아직도 11년전 범인은 그녀의 곁에 맴돈다는 것을 알게된다. 11년전의 범인은 도대체 누구이며 사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

이책의 대략적 줄거리는 이러했다. 11년전의 범인과 수경의 자살사건 그리고 연영의 기억상실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연영이가 깨어난 시점이 현재의 2020년으로 설정하여 , 정말 있을법한 미스터리 사건 의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몰입감이 좋았던것 같다. 하나하나 숨겨진 비밀들과 맞이하며 사건의 실마리와 사실들을 마주할때마다 방탈출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기억이 나지않던 주인공이 하나하나 기억을 찾아가며 증거들을 알아내며 수경과 얽힌 이야기들을 알게되고, 자기가 알고 있던 수경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된다.  소설의 중반부까지는 급박한 전개 없이 천천히 흐름이 진행되어가는데  중후반부부터는 믿고있던 사람에 대한 반전을 알게되며 빠르게 결말을 향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흥미진진하게 끝까지 읽을 수있었던 것 같다.   만약 연영이  나였으면 나는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하고 언니의 마음에서 읽었던것 같다.  영화를 보러나가기도 힘든 이 시점에서 케이스릴러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 를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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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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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동환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대한만성피로학회'명예회장이다. 우리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연구하는 '기능읳가'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이를 연구하고 진료에 적용시킨 '대한민국 기능의학 1세대 '이다.

목차는 종 3파트로 이루어져있다.

Part 1 바이러스를 이기는 몸

Part 2 질병을 이기는 몸

Part 3 노화를 이기는 몸

시기도 시기인지라, 이책에 좀더 관심을 갖게되었다. 20대초반에만 해도 몸과 면역력 건강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고, 감기도 일년에 한번걸릴까말까 했는데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만 면역력이 떨어지만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에 걸리기도 하며 몸도 예전만큼 건강하지 않은것이 몸소느껴진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침입해 들어오는 수많은 종류의 병원균들을 이기기 위해 우리 몸이 갖추고 있는 군대 시스템이며, 동시에 우리 몸에서 생기는 암세포까지도 사멸시킬 수 있는 강력한 치안 시스템입니다.

P.20

우리 몸의 최대 면역기관은 장이라고 할수 있는데, 장내에는 100조개의 유익균과 유해균이 끊임없이 싸우면서 균형을 이룬다고 한다.

장속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은 8:2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단에는 이러한 유익균을 활성화 하는 채소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유산균을 많이 들먹으라고 하는것도 그 이유다. 자가면역질환을 악화시키는 음식중에 특히 밀가루가 제일 안좋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가공식품들이 있다. 이러한 밀가루들이 장의 소화기능 문제나 장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단백질로 흡수가된다면 우리몸의 면역계까 외부의 항원으로 인색하고 공격을 하게되는데 이 항체들이 우리몸의 다른조직을 실수로 공격하게 되어 잘못인식하게 되고 자가면역질환이 생긴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는 밀가루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었던거 같은데 요즘에는 특히 짜장면같은 기름기가 많은 밀가루 음식을 먹게되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어 탄산을 계속 찾는일이 잦았다. 나는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음식을 자주 즐겨먹는 편이 아니었는데도 이렇게 장이 약해진걸 보니 좀더 음식을 신경쓰며 먹게 되었다 .

우리가 늘 느끼고 있는 만성 스트레스도 염증,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면역계를 자극해 염증반응을 만들기 쉬운 음식들도 있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밀가루의 글루텐이라고 한다. 어렸을때부터 몸의 염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병원에서는 일반사람들에 비해 몸에 염증이 많은 체질이고 ,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밀가루를 줄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를 조절해서 먹으면 염증이 나아질줄 알았는데 염증지수가 설탕과도 관련이 높다고 한다. 안그래도 군것질을 좋아하며 특히 사탕이나 젤리를 좋아하는데 이부분을 읽으면서 자주먹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역세포의 균형을 돕는 3가지 성분이 있다. 미네랄(셀레늄과 아연) 과 카테킨이라는 성분이라고 한다. 면역력이 너무약해도 안되고 너무강해도 과도면역반응으로 일어나는 증상들이 생기기 때문에 ,뭐든지 적당한것이 좋은것 같다.

I am What I eat!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삶을 결정 한다는 말이죠.

p.61

먹는것과 생활방식이 우리의 몸건강과 밀접한 관계가있다는 것은 대부분 아는 사실인데 , 막상 실천하기가 힘든것 같다.

그래도 이책에서는 몸의 면역력에 대해 좋은 영향을 주는 성분을 알려주고 , 어떠한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좋았던것 같다.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등장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이 뒤따르며 의학지식이 별로 없는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할수 있게 쓰여져있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정상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정도의 차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머리가 앞으로 1cm 씩 빠질 때마다, 경추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리게 되는데요, 거북목이 심한 사람은 최고 15kg 까지 목뼈에 하중이 더 걸리기 때문에 목과 어깨의 근육이 결리고 아프게 됩니다.

p.227

이 문장의 아래쪽에는 거북목인지 진단해볼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나는 안해봐도 된다. 왜냐하면 이미 거북목이기 때문이다..그래도 10가지 체크리스트를 보고 체크를 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10개가 다 내이야기이다.  직업상 컴퓨터모니터를 하루종일 봐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항상 가방을 가지고 다닐때 많이 들고 다녀서 그냥 보았을때도 어깨가 휘고 등이 굽었다고 말을 자주 듣는데 거북목은 당장의 근육통증을 유발하는것도 문제지만 뼈과 디스크의 손상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심각성을 알고 거북목 교정하는 스트레칭과 평상시에도 바른자세에 턱을 넣고 앉아 있으려고 노력한다.

이책에서도 내가하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컴퓨터를 할때의 자세들을 알려준다 .

평상시에 병원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조금만 증상이 있으면 인터넷에서 찾아서 보고 했는데, 이책이 있으니 앞으로는 이책을 보면서 아프기전에 예방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위, 장, 디스크, 안구건조증, 우리가 자주마시는 커피와 술에 대한 연구와 그에 따른 결과 그리고 우리가 숨쉬고 먹고 자는 모든것에 대한 가이드가 들어있다. 읽기 전에는 장이 아프면 장의 문제만 있어서 그런것인줄알았는데, 장이 아프면 면역력의 문제일수도 있고 우리가 먹는 음식들에 대한 문제일수도 있다. 우리몸의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 알고 , 이해하고 있으면 우리몸을 조금더 건강하게 질병과 바이러스와 노화로부터 지킬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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