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품위는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세계사에서 손꼽힐 만큼 엄청난 대량학살을 저지른 인물이 자신을 비롯해 동료들에게 품위를 유지하자고 권고하는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P.24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中

품위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이책의 저자 악셀 하케는 이렇게 말한다.

품위를 떠올리면 정의로움, 공평함 등이 연상되거나 타인과 연대할 때 느끼는 인간의 기본적 감정들이 떠오른다고 한다. 말하고 행함에 있어 숨은 의도 없이 떳떳한 상태로 자신의 언행을 비판적으로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항들을 기꺼이 지켜려는 의지가 있어야 품위와 가깝다고 할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품위란 , 무엇을 하든간에 공평하고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옳은 방법으로 일을 하고, 권력과 힘을 행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것이 아닌 같은 위치에서서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는 사람이 품위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캐스트너의 소설에서 보여주듯이 품위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며, 매 순간 자신에게 질문을 건네면서 끊임없이 찾아가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P.31

품위의 사전적의미는 이렇다.

1.직품(職品)과 직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

2.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

3.사물이 지닌 고상하고 격이 높은 인상.

4.금화나 은화가 함유하고 있는 금ㆍ은의 비례.

5.광석 안에 들어 있는 금속의 정도. 특히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나타내는 등급이다.

6.어떤 물품의 질적 수준.

이렇게만 보면 품위는 직위, 위엄, 격이 높은 인상, 등급 , 질적수준이라는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다. 단어들이 높음을 뜻하는것 같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는 품위라는것을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한다. 스스로 깊이 사고하는 그자체만으로도 품위있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맥주를 고르며 ,맥주 제조회사의 이야기를 친구와 대화하는 부분이 이책의 첫부분에 등장한다. 그러면서 문장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아니라, 생각과 행동으로도 품위라는 것을 보여줄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품위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대화를 끝으로 이책도 끝난다.

품위라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일상생활과 연계해 생각해보면 예절, 매너, 에티켓 등이 떠오른다. 이러한 규칙들은 사회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할 것으로 여겨지며 속시라도 거스르면 큰실례가 된다. 하지만 저자가 다루는 품위는 에티켓이나 매너와 다르다. 계층을 떠나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은 바로 도덕성과 분별력이라고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다"는 문구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이는 우리가 다루는 주제의 핵싱이기도 하다. 품위는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그런 품위는 없다.

P.36

지금 우리는 지극히 복잡다단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공간과 세계화라는 시대적 현상 속에서 무수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뭐든 서로 '쉽게 쉽게' 다루고 넘어가려 한다.

P.83

지금 현대사회는 SNS 가 없으면 안되는 세상이 왔다. 해시태그를 하고 해시태그를 타고들어가 여러 사람들과 소통이라는 것을 한다.물론 SNS 을 안하는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SNS가 활성화되면서 그 뒤에 숨어서 쉽게 쉽게 말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페이스북이 처음 나왔을때는 주변 여러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재미있게 사용했던것 같다. 하지만 요즘의 페이스북은 그때와는 조금 다르다. 라이브 라는 수단이 생기며 관심을 받으려고 과장을 하거나 허구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종종 발견된다.

오프라인에서 우리가 꺼낸 말들은 사라진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적어낸 말들은 흔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특정 논쟁 대상만을 향하지 않고, 그 글으 읽을지도 모를 대중과 지인 등 모두를 염두에 두고 쓴다. 그래서 온라인에서의 논쟁은 해당문제에 대한 진실에 관심이 있는것이아니라 , 본인이 사회공동체의 훌륭한 일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려는심리가 더 크다고 말한다 .

온라인에서는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나와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은 사회 안에서 온전히 머물 수 있다.

즉 나에게 온 수많은 메세지들을 내 뜻대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다.

P.167

온라인에서는 나와 세계관이나 생각이 맞지 않는 사람은 얼마든지 욕을 하고 차단할수 있다. 그러면 더이상 그의 반응이 나에게 오지 않는다. 나를 화나게 하거나 거슬리게 하는 그의 모든 것들을 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할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어려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친구가될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차단할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에서는 거짓말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도한다. 앞에서는 품위있고 뒤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리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이 속한 무리가 원하는 규범과 기준에 적합한 행동을 하려 한다.

P.199

저자는 수많은 사례들과 현대사회의 배경을이야기하며 품위에 대한 정의를 정리한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품위란 무엇일까 , 모든유형의 인간과 연대하려는 의식을 뒷받침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무례함과 품위에 대해 다루며 이 두가지 사이에 공존하는 모든일들을 나열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도 변하는것 같다.

현대사회에서의 품위와 반대되는말은 차별과 혐오이며 이 두가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진다고 한다. 품위라는것을 정확하게 결론내려주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엇은 하면 안되는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무례한 시대 속에서 어떻게 하면 차별하거나 차별받지 않고 혐오하지않는 세상에서 공존할수 있는지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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