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5
마크 트웨인 지음, 애니메이션 <톰 소여의 모험> 원화 그림, 마도경 옮김 / 더모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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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작품중 걸작의 하나로 평가되는 톰소여의 모험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자매편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어렸을때 한번쯤은 TV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봤었던 기억이 있고, 제일 처음 이 소설을 만나게 된 계기는 어린이 문학전집에서 얇은 동화책으로 만나봤었다. 사실 어렸을때 보고 성인이 되서 만나보는 작품이라 이름을 '톰 소녀의 모험'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동화책보다는 TV시청을 좋아했던 나는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이미지로 기억되어 있는 소설이었다. 이소설을 10여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한번 양장본으로 재 탄생한 <톰 소여의 모험> 더모던 감성클래식 5 시리즈로 만나게 되었다.

개구쟁이 톰 소여와 그의 친구 허클베리핀의 엉뚱하고 신나는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그대로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같은 사건사고를 담아내었다. 그들에게는 모험이겠지만 어른들의 시각으로 볼때는 사건사고인것같아보였다. 해적놀이를 한다고 외딴섬을 가고 , 보물찾기를 한답시고 폐가를 들어가기도 한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톰소여와 그의 친구들은 이미 온마을에서 악동으로 불리울것 같다.

작가는 소년 , 소녀들을 위해 썼지만, 어른들이 꼭 각자의 어린시절을 회상해보길 바라며 읽어보라고 당부한다. 작가의 의도처럼 나도 이소설을 읽으며 나의 어린시절을 회상해보기도 했다. 사실 나도 톰소여 못지 않게 개구쟁이의 어린시절을 보냈다. 놀이터에서 비행기놀이를 한다고 놀다가 입술이 터져서 집에오기도 하고, 개미를 키우겠다고 종이컵에 개미를 담아서 집에 가져오기도 하고 친구와 수영장을 만들겠다고 공터에 호스로 웅덩이를 만들기도 하고 했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톰소여에 비해는 새발의 피 같지만, 어렸을때 한번쯤은 모두들 자유로운 영혼들이었을것이다.  톰소여의 성장이야기를 보며 어린 아들을 둔 엄마들은 얼마나 하루하루가 전쟁일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톰소여의 천방지축 이야기도 있지만 책의 줄거리 후반부에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톰소여와 허클베리핀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톰이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기도하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초창기 미국 사회의 초반을 그려내며 동화같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소박하고 따듯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19세기 중반 인권과 평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들도 담겨있다. 이소설에는 그 시대의 시대상을 글의 흐름마다 나타내주고 있다.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그림체들로 이루어진 표지와 내용들 곳곳에 TV 애니메이션 원화들이 담겨있다. 어렸을때 애니메이션을 어른이 되어서 글로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었다.

겉으로 보면 엉뚱하고 철이없기도 해보이는 톰소여의 모습속에서 사실은 모든 사람들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고 모두를 포용할줄 아는 순수한 어린이의 모습들이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이 본받을 만한 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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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꽃같이 돌아오면 좋겠다 - 7년간 100여 명의 치매 환자를 떠나보내며 생의 끝에서 배운 것들
고재욱 지음, 박정은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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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까짓것 죽기밖에 더하겠어"라고 말할 때가 있다. 이 말대로라면 죽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 삶을 원하는 만큼 즐겁게 살다가 적당한 나이가 되면 '며칠 앓다가 죽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P.17

우리는 모두 늙어간다. 우리 또한 병듦을 피할 수 없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때가 올 것이다. 누군가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다.

P.62

상대방의 의견을 묻지 않고 으레 그러려니 판단하는 독단적인 이해가 이들에게만은 유독 당연시된다. 기억을 잃었다고 감정까지 잃은 것이 아닌데,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하고 싶은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데.

문득 바다가 보고 싶다.

P.75

그가 빈 백지에 그리던 꽃과 글자들은 고스란히 내 마음 밭에 떨어져 자리를 잡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마음 밭에서 자라난 씨앗도 활짝 피어나서 누군가에게 꽃씨가 되기를, 그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P.119

돌보는 이들의 인권은 어디에도 없다. 몇몇 국회의원들이 요양보호사의 질 낯은 처우와 인권에 대해 성토하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그들의 주장은 몇 줄의 댓글과 함께 곧 잊혔다.

P.131

한 사람의 노인이 죽으면 하나의 박물관이 문을 다는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내게 수십개의 박물관이 문을 열고 초대장을 보낸다. 나는 주저없이 박물관으로 걸어간다. 나는 그곳에서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고 기록한다.

P.137

우리나라에는 70만명의 치매 환자가 살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한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환자가 그렇게나 만다는데 우리가 길에서 우연히 치매환자를 만나기는 쉽지않다. 그 많은 치매환자는 다 어디로 간걸까. 이책의 저자 고재욱은 글 쓰는 요양 보호사이다. 강원도 원주의 한요양원에서 치매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매일 날마다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노인들의 삶이 안타까워 그들의 사라져가는 이야기들을 글로 기록하기 시작하였고, 그 글들을 7년간 카카오브런치에 연재했다. 저자가 한때는 사업의 실패와 마음의 상처로 노숙인쉼터에서 지내다가 노숙인들을 외롭고 차가운죽음을 맞이하는삶을 보면서 삶의 의지를 다잡았다고 한다. 이후 일자리를 찾아 요양원봉사활동을 하던게 계기가 되어 요양보호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저자 고재욱이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던 분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이처럼 사람은 사람으로 위로가 되기도 하고 선한영향력을 주기도 한다.

1부 _ 돌이켜보니 온통 아름다웠습니다

2부 _ 삶은 당신의 손을 쉬이 놓지 않습니다

3부 _ 기억은 잊어도 가슴에 새겨진 사랑은 잊히지 않습니다

4부 _ 깊은 밤일수록 별은 더욱 반짝입니다

5부 _ 오늘이 세상의 첫날인 것처럼 살겠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자꾸 할머니 생각이나서 눈물이 났다. 이책의 저자처럼 할머니와 오래 대화할껄 하는 후회도 들었다. 모든 인간은 늙는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고령화의 나라가 되었다. 나도 몇십년 후에는 노인이 된다.

분명 요양원에 계신 노인분들도 우리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젊은 시절이 있었고 그들의 삶이 있었다. 젊은 이들은 죽음을 쉽게 생각하는것같다.(물론아닌 사람도 있지만) 나도 한때는 쉽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오래오래 살며 다른이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적당히 살다가 죽어야지 하는 그런마음말이다. 근데 이책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을 했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가족도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기억을 하나하나 잃을 수도있다, 잃을것이라고 단정지을수 도 없지만 잃지않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수도 없다. 요양원에서의 인생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 글들을 읽으며 바쁜오늘 때문에 누릴 행복들을 미루며 살지 않아야겠다고 느꼈다. 수채화로 잔잔하게 그려낸 일러스트들은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은의 그림이다. 노인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덤덤하고 따듯하게 그려내어 글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오늘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것처럼, 오늘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우리나라 요양원의 실태에 대해서도 다룬 부분이 있다. 미국은 요양원의 환자가 100명이면 그들을 돌볼 수 있는 직원들은 200명이라고한다. 일본에서는 치매를 치매라고 부르지않고 인지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들을 돌보는 시설부터 용어 , 인식까지 요양원수를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분들과 환자들의 처우는 뒷전으로미루는 시스템의 밑낯을 보여주기도 한다.

2부의 첫번째 이야기는 치매환자의 시점으로 쓰여진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읽으며 울컥하기도 하고 ,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했다.

내가 즐겨보는 웹툰중에는 <회춘> 이라는 웹툰이 있다. 이웹툰의 내용은 두번이 청춘이 오는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든 사람들은 중년이 되면 다시어려진다. 그렇게 결국 신생아의 상태로 죽게된다는 소재로 진행되는 웹툰인데 이책을 읽으며 이웹툰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미 지나가버린일을 다시 되돌릴 순은 없다. 앞으로의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

#당신이꽃같이돌아오면좋겠다 #고재욱 #박정은 #웅진지식하우스 #인생 #치매환자분들 #삶과행복의가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에세이 #요양보호사 #요양원 #추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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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쁨 채집 생활 - 평범한 일상이 좋아지는 나만의 작은 규칙들
김혜원 지음 / 인디고(글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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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기쁨 채집생활>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은 나만의 작은 규칙들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이책의 저자 김혜원은 2019년 까지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글을 쓰신 작가분이시다.

이십대 내내 스스로를 의심하며 괴로워 했고, 서른이 다 되어서 내 안에도 정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나에게 잘해주는 시간을 내며 오늘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일상 사용법을 보여준다.

나를 즐겁게 해 줄 일은 나중으로 미뤘다. 봄이 오면, 여유가 생기면 가벼운 차림으로 팔랑팔랑 맥주나 마시러 다녀야지. 나름 씩씩하게 벼르다가도 이따금 막막해졌다.

p.007

생각해보면 나도 나를 위해 하고싶은 일들은 뭔가의 두려움 때문에 나중으로 미루는것 같다. 막상 쉽게 도전하고 실행할수 있는 일인데도 현재의 생활 때문에 무기력한 나날들로 미루게 되는것 같다. 일을 끝내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싫어져서 침대와 한몸이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저자도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는 때' 같은 건 인생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 나도 이부분이 공감되었다. 마음놓고 행복해할수 있는 때가 퇴사후 여행할때라고 생각했었지만 또 여행을 하면서 이직걱정을 했던 나처럼 말이다. 마음놓고 행복해 할수 있는 때 같은 건 없으니 틈틈히 요령껏 시간을 내어서 하고 싶은 일을 틈틈히 하며 행복하게 지내야 그나마 지금을 행복하게 살수 있지 않을까.

총 3가지 목차로 이루어지는 데 , 오늘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일상 사용법, 마음을 홀가분하게 해주는 나만의 주문, 평범해도 시시하게 않게 나를 기르는 요령 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에서는 매일 쓰는 물건이나 기분전환을 하는 시간, 일기쓰기의 기술, 잡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취미생활 , 우리동네를 늘려가고 좋음의 흔적을 남기는 법, 월급날에 서점가기 나에게만 의미있는 예쁜 쓰레기 같은 얼룩들 찾기등 뭔가 나를 위한 일상들을 채워가는 법들이 담겨있다. 2장에서는 나의 기분을 다루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우울하지만 요즘내내 우울한것이 아닌 오늘만 우울할수 있는 방법, 간헐적으로 나마 좋은 사람되기 (매일 좋은 사람이 되는것도 좋겠지만 남을 신경쓰고 살기에는 피곤한 일이니까?) "너변했어!"라는 말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밉지만 매이리 봐야하는 사람, 자기얘기만 하는 대환장 시대에서 살아남고 내게 무해한 사람 찾기 등이 있다. 3장은 나를 기르는 방법이 있는데 내 자신과 권태기에 대처하며 나의 재능을 쓰는방법 ,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내자신의 자아를 들여다보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총 3장으로 보았을때 소주제만으로도 내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담겨있는 책이어서 가볍고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나는 대학생때까지만 해도 재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한다.

책을 읽고, 다이어리를 꾸미고, 풋살을 하고 , 필사를 하고 캘리그라피도 한다. 친구들은 항상 나에게 어떻게 일을하면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면서 사냐고 참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근데 사실 정말 시간을 틈틈히 내서 한다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다. 나는 이 많은 취미생활을 사실은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던 일들이었는데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억지로 모두 끌고 가려고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모두 다 가지고 갈거야 라는 생각 보다 내가 하고 싶을때 가볍게 하자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나만의 규칙들을 세우고 나만의 방식들로 나를 행복하게 채워나간다. 이책의 저자도 이러한 말을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에대해 좀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무기력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일상을 어떻게 사용한다면 지금 보다 더 행복한 매일을 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해줄수 있는 책이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중 10년차 '일기인'이 전하는 일기 쓰기의 기술에대한 주제가 와닿았다 왜냐하면 나도 중학교1학년 때부터 일기,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여 지금은 14년차 일기인이다. 처음에는 매일의 추억을 남기고자 일기를 쓰게 되었는데 성인이 되어 월급을 받는 입장이 되면서 원래 좋아하던 문구류에 대해 더 방대하게 알게되고 다이어리 꾸미기라는 것을 알게되며 글만 쓰는 일기보다는 다꾸를 하게되며 재미를 가지게 되었고 매년 하다보니 벌써 14년차가 되었다. 저자도 말했듯이 일기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일기쓰기를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1. 우선 마음에 드는 일기장을 찾자.

구구절절 내용을 쓰는것이 힘들면 무엇을하고 누구를 만났다 정도만 기록할수 있는 먼슬리만 담긴 일기장부터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먼슬리와 공간이 넓은 위클리가 담긴 일기장을 좋아한다. 먼슬리로 간단하게 하루의 일을 적고 위클리부분에서 다꾸를 시작한다.

2. 동그라미라도 그린다는 생각으로

건조하게 편의점에서 뭘샀고 누굴 봤고 책을 읽었고 라고 남겨도 좋다. 어쨌든 내가 경험한 일들이니 시간이 흐른뒤 그 단어들만 보아도 그날 무슨일 을한지 기억할수 있으니까 말이다.

3.일기가 어렵다면 주기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 힘들다면 매일 쓸수 있는 만큼만 쓰고 주말에 밀린 일기를 채우자고 말한다.

일기쓰는 것을 좋아하던 학창시절에는 매일 일기를 쓸수 있는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야근도 하고 , 주말에는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저녁에는 저녁약속을 해야하다보니 매일 일기를 쓸수 없었고 나도 먼슬리나 항상 가지고 다니는 노트에 간단하게 적어두고 주말에 몰아서 일기를 쓴다. 사실 기억이 나지 않고 빈칸으로 남은 날들은 딱히 기억하고 있을 날이 아닌 것처럼 몰래 스티커로도 채워넣는다.

오늘의 기념품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일기장을 채운다. 먼 훗날 우리가 돌연 인생의 의미를 잃고 헤맬 때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

p.35

'좋음의 흔적'을 열심히 남긴다. 로그인 하기 귀찮지만 '좋아요'도 눌,고 "00님 영상 맨날봐요 " 댓글도 단다.

백지장에 시간과 건강을 쏟아부은 안쓰러운 이들에게 내적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것이다.

p.47

가끔 나 자신이 싫어지곤 한다. 사는 게 너무 바쁘고 괴로워서 숨 쉬듯 한숨을 뱉고 아무렇게나 짜증을 내다 보면 문득 두려워진다, '이렇게 별로인 채로 영영 굳어 버리면 어쩌지?"

p.70

기쁜날은 아주 기쁘고 힘든날은 죽을 만큼 힘들다. 한사람의 인생인데 매일의 온도가 이렇게 달라도 되나 싶다.

p.147

비밀인데, 다른 사람들이 얘기할때 딴생각을 자주 한다. 얼마전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다 내 집중력이 얼마나 짧은지 새삼 실감 했다. 딱 10분이다. 한사람의 독백이 그 이상을 넘어가면 이후부터는 이야기가 언제 끝나는지만 기다린다.

p.141

<작은 기쁨 채집 생활>을 읽고 좀더 내일상을 재밌게 오래오래 간직할수 있게 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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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 할 일은 끝이 없고, 삶은 복잡할 때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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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는 하루아침에 "나는 오늘부터 미니멀리스트야!"라고 선언하고 미니멀을 시작하는 초보 미니멀리스트의 무작정 일상변화도전이 담겨있다.

비우고 채우고를 반복하면서 집 뿐만아니라 가치관과 생각 삶의 자세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준다. 구독자 3.5만명, 누적 조회수 310만회 유튜버 에린남의 단순하고 기분좋은 그림체가 담긴 미니멀라이프를 볼수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바로 미니멀리스트를 시작할수 없다. 나는 물건에도 정이 많은 편이다. 에린남처럼 처음에는 이사갈때나 혼자살다가 본집으로 돌아올때 전에 가지고 있던 종이쪼가리 하나까지도 다들고 왔다. 그래서 방정리를 할때마다 어? 이게 왜 아직도 있지 하는것이 많다. 사용하는 도구 뿐만아니라 소지품, 입는 옷등 어차피 계속 사용하지 않았던 것들은 앞으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없는데 언젠간 입겠지 언젠간 쓰겠지 하고 쟁여둔다. 그리고 나는 미니멀라이프에서 너무멀리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게 또 하나있는데 그것은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것이다. 수집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경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요즘에는 다이어리 꾸미는 용도의 문구들을 많이 쟁이는것 같다. 매달 매일 수많은 예쁜 문구들이 쏟아져나온다. 한두번 쓰고 말것들인데 자꾸 사게된다. 이런 행동을 먼저 고쳐야겠다고 이책을 읽으며 느꼈다.

서평신청을 많이하고 책을 많이 읽게 되면서 수납장 위에 올려두던 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처음에는 내방에 책장은 없었다. 근데 이러한 책들이 늘어가면서 더이상 책 탑을 쌓을수 없기에 책장하나를 올해 장만했는데 책장이 생기면서 책을 꽂아 둘 뿐만아니라 이것저것 수납하게 되면서 더 방이 어지러워진것 같다. 나는 내가 맥시멀라이프를 미니멀라이프로 바꿀수 없다고 항상 생각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변화해 간다면 나도 언젠간 미니멀하게 살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사실 물건이 많을 수록 방을 치우는 횟수가 많아진다.  처음에 방정리를 할때 방을 싹 뒤집어 엎어서 차곡차곡 정리하지만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안그래도 수납공간이 없는 방에 새로운 수납공간을 만들어야 되기때문에 쉽게 정리가 안된다.그래서 결국 물건을 쌓아두다가 다시 또 방을 뒤엎는 일이 생긴다. 이책의 저자도 나처럼 처음에는 이랬다고 한다. 이책속의 상황들이 지금의 내 상황들과 겹치는것이 많아서 나도 개선할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것 같다.

Chapter 1. 물건을 비워내다

Chapter 2. 버려지는 쓰레기도 줄이고 싶어서

Chapter 3. 미니멀리스트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Chapter 4. 다시 채우는 시간

Chapter 5. 내일을 위한 중심 잡기

책 제목 "집안일이 하기 싫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는 이미 11만명에게 공감을 받은 유튜브 영상의 제목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미니멀라이프를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고 실천하면서 뭐든지 도전해보고 싶은 용기를 주고 있다고 한다. 호주이민 3년차이며 문득 설거지를 하다가 화가나는 계기가 뭘까? 를 생각하며 본격적으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집안일을 하기 싫으면 집안일을 하지않을방법을 찾아내야 하는데 수많은 고민 끝에 집안일을 적게 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옷은 많지만 입을 옷없는 옷장을 비우고 , 미련섞인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린다. 비우다보니 환경을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된다.  호주삶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며 비우기와 채우기과정을 경험하며 에린남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갖게된다.

오늘의 교훈.

"서랍장을 함부로 집에 들이지 마시오."

p.041

넣을수 있는 공간을 줄이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되는것을 깨닫게 된다. 어떻게든 비우고 넣게 되면서 서랍장의 역할은 수납할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착각을 버리게 된다.

동네에 대형 쇼핑몰이 있어서 세일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알수 있었다. 여기저기에 '반값' 이나 '할인'이라는 글자가 크게 붙을 때면 얼마나 반가운지. 정신을 차려보면 손에는 몇개의 쇼핑백일 들려 있었다. 이렇게 많이 샀는데도 신상 옷 하나 값이 겨우 넘었다. 완전히 득템한 기분이 들어서 신났지만, 저렴한 가격의 옷들은 한두 번 겨우 입은 뒤 곧 옷장 안에 처박혔다.

p.046

나는 유행을 따르지 않을 거야 ! 라고 생각하며 살아도 어느정도는 유행을 따라가는것같다. 이문장을 보면서 아주 완전 나같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필요한 옷은 수많은 고민끝에 사는데, 이렇게 반값이나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게 되면 고민을 하지 않고 지금 안사게 되면 또 언제살지 몰라 하고 사게되는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을 싸게 사면서 살때는 기분이 좋고 가성비 좋게 많이 입고 버리자 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한두번 입고 질려서 저자처럼 옷장에 처박아 두는것 같다. 저렴하게 구매한 옷자체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자만 그만큼 쉽게 구입하게 된다는 점이 큰문제점이다.

저자는 옷장을 제일 미니멀하게 하고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터득한 방법들은 여러가지 비슷한 제품은 하나만 가지고 다 버리는 것과, 입고 나갓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옷, 기존 스타일과 매치하기 어려운옷을 과감히 비워내는 방법을 선택한다. 오랜시간의 추억이 쌓여 버릴수 없는 옷들은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싫어하거나 입고 싶지 않은 옷들을 비우다 보며 자신에게 어떤 옷이 필요한지도 알게 됬다고 한다.

옷장을 정리하는것 자체로 겉모습만 좋아진것이 아니라 옷과 저자의 관계도 좋아졌다고 하니 나도 하루 날을 잡아서 정리해봐야겠다.

몇달 동안 쉼 없이 물건들을 비우면서, 오랫동안 쓸모 없는 물건을 '굳이' 짊어지고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깊은 서랍장 안쪽에 있던 선글라스와 손목시계가 그랬고, 이사 온 뒤로 한 번도 꺼내본적 없는 옷이 그랬고, 먼지만 소복이 쌓여 있는 전자제품 상자가 그랬다.

p.139

오랫동안 쓸모없는 물건을 굳이 짊어지는 생각을 바꿔야겠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물건에 정이많은 나에게 천천히 정을 떼는 연습을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소비는 말 그대로 소비일 뿐이다. 소비하지 못한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질 일도, 내가 하찮게 느껴질 이유도 없다.

그런데도 내 삶은 그저 돈을 벌고 쓰는 일에 집중되어 있었다.

p.142

나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비해 !라는 생각을 바꾸게 된 문장이었다. 버는 돈을 앞으로는 좀더 가치있게 쓰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다.


저자는 미니멀리스트하면 좋아요! 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책을 출간한게 아니었다.

자신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실천하게된 미니멀라이프를 다른사람들도 자신처럼 뭔가를 하면 좋겠다고 느껴서 이를 공유하는것이라고 느껴졌다.

자신의 노하우와 자신의 생각이 변화되는 과정 , 버리고 채우고 비우면서 터득하게 되는 꿀팁들이 소개된다. 저자의 초반의 삶의 가치관이 지금의 나와 비슷해서 이책이 나에게 좀더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게 된것 같다.  단순하고 기분좋은 미니멀라이프를 하면서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고 , 삶이 조금이나 가벼워질수 만 있다면 나도 지금부터 조금씩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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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 흔들리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야하기 나오키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나이를 막론하고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의 몸과 마음을 혹사하는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게 아닐까?

나역시도 평일에는 출퇴근외에 약속을 잘 잡지않는데 그 이유는 만성피로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을 이겨내고자 여러 활동을 시도해보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미 만성피로를 겪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힐링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마음챙김이라는 말도 자주 들리곤 하는데, 어떠한 행위를 하는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을 느끼는 상태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집중하자고 한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의학연구과 교수 및 의학부부속병원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 야하기 나오키는 15년 이상 수많은 삶과 죽음에 맞닥뜨렸던 의사가 자신도 모르게 너무 열심히 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일상에서도 지금 이 순간, 지금 나를 의식해서 몸과 마음을 스트레스가 없던 본래의 나 자신으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1장: 온화한 마음을 되찾다

2장: 건강한 몸을 되찾다

3장: 적당한 삶을 되찾다

4장: 있는 그대로의 감각을 되찾다

5장: 자연 속 나를 되찾다

6장: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

어떤 일이든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지나간 일을 후회하고 나중 일을 걱정하는 대신 지금에 집중하면 진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것이 마음 챙김입니다. 조바심을 내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를 찾다 보면 요령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p.20

저자는 마음을 다스리는법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끼라고 한다. 다만 , 지나간일은 지나간것으로 내버려두자고 한다.

지나간일에 대한 후회를 하고 나중일을 걱정하는 것이 제일 좋지않은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후회를 하고 걱정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생각이 쌓이게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일에 조바심을 내지않고 차근차근 천천히 하다보면 마음도 생각도 요령이 생길것이다.

불필요한 배려를 그만둡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일일이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면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실제로 이렇게 행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딱 한가지만 남기기로 합시다.

그것은 바로 '상대의 시간'에 대한 배려입니다.

p.32

사실 나는 마음이 약한 사람은 아닌데 , 다른사람의 기분을 일일히 신경쓰는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신경쓰고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것이 나를 피곤하게 하고 머리아프게 만들었던 원인이었던 것 같다.

저자는 일일히 다른사람들을 신경쓰지 말자고 한다. 대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하자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먼저 상대방에 대해 배려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대신 상대방이 전혀 나를 배려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나도 상대의 의견에 휘둘리거나 일일히 신경쓸 필요가 없는것이니 지나친 배려는 삼가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생각을 줄여야 겠다.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신뢰는 해도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기대 뒤에 필연적으로 실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p.38

사는것은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39페이지에 뭔가를 해주면 고맙고 해주지 않아도 그만이다. 약속을 지키면 감사하고 지키지 않아도 잊어버리자. 라는 문장을 마음깊이 새겼다. 나는 그동안 뭔가를 해주면 나도 뭔가로 보답하는것을 좋아했다. 그렇게 하면서 많이 상처도 받기도 했다.

나의 선의를 무시한건지, 내가 그사람에게 이만큼의 호감의 표시를 한것인데 사실은 상대방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인가 라는 혼자만의 오해와 상상속에 빠져 괴로워했는데 저렇게 마음가짐을 하고나니 상대방에게 사정이있고 상황이 있는것이고, 그사람들이 겉으로 표현해주지 않는다고 나를 싫어할 사람들을 아닐것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지금을 살아가는 나, 싫은 일도 힘든 일도 결국 다 견뎌낸 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외롭거나 화나거나 행복했을 때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감정을 잘 추스른 나, 그런 자신에게 잘해왔다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세요. 위로해주세요.

p.41

나는 내자신에게 칭찬이 제일 미숙한 편이라고 느꼈다. 다른사람들은 칭찬을 잘하는 편인데 정작 나에게 돌아오는 칭찬들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나에게도 잘하고 있고, 잘해왔다고 칭찬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느꼈다.

하늘은 발아래 대지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생명의 원천 입니다. 그런 하늘을 가끔 올려다보는건 어떨까요. 큰 자연의 품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p.112

하늘 바라보기 뿐만아니라 , 마음가짐에 도움이 되는 건강 관리방법도 알려준다. 걷거나 천천히 음식먹기, 스트레스받는다고 무조건 과식을 하거나 굶지 않기 빨리먹지 않기 등 천천히 차분히 나를 쉬게 만들어주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편리함보다 감성을 소중히 해주세요. 마음으로 익히면 습관이 됩니다.

p.158

휴식이라는 것 자체가 하루종일 집에 누워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밀린 일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고, 쇼핑을 하는것들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은 생각을 쉬게하는 것이지 마음과 몸은 쉬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책은 이러한 나에게 제대로된 쉼의 방법을 알려줬던것 같다. 아무것도 보지않고 듣지 않고 하지않는것이 진정한 쉼의 방법의 시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매일 바쁘게 생활해오고 생각하고 움직였던 하루들중에 몇시간, 몇분정도는 쉬게하는 연습을 하여 몸에 익혀두어야 겠다고 느꼈다. 무언가에 쫓겨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나를 좀더 사랑하고 편안하게 해줄수 있는 일들을 알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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