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 채집 생활 - 평범한 일상이 좋아지는 나만의 작은 규칙들
김혜원 지음 / 인디고(글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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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기쁨 채집생활>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은 나만의 작은 규칙들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이책의 저자 김혜원은 2019년 까지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글을 쓰신 작가분이시다.

이십대 내내 스스로를 의심하며 괴로워 했고, 서른이 다 되어서 내 안에도 정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나에게 잘해주는 시간을 내며 오늘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일상 사용법을 보여준다.

나를 즐겁게 해 줄 일은 나중으로 미뤘다. 봄이 오면, 여유가 생기면 가벼운 차림으로 팔랑팔랑 맥주나 마시러 다녀야지. 나름 씩씩하게 벼르다가도 이따금 막막해졌다.

p.007

생각해보면 나도 나를 위해 하고싶은 일들은 뭔가의 두려움 때문에 나중으로 미루는것 같다. 막상 쉽게 도전하고 실행할수 있는 일인데도 현재의 생활 때문에 무기력한 나날들로 미루게 되는것 같다. 일을 끝내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싫어져서 침대와 한몸이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저자도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는 때' 같은 건 인생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 나도 이부분이 공감되었다. 마음놓고 행복해할수 있는 때가 퇴사후 여행할때라고 생각했었지만 또 여행을 하면서 이직걱정을 했던 나처럼 말이다. 마음놓고 행복해 할수 있는 때 같은 건 없으니 틈틈히 요령껏 시간을 내어서 하고 싶은 일을 틈틈히 하며 행복하게 지내야 그나마 지금을 행복하게 살수 있지 않을까.

총 3가지 목차로 이루어지는 데 , 오늘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일상 사용법, 마음을 홀가분하게 해주는 나만의 주문, 평범해도 시시하게 않게 나를 기르는 요령 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에서는 매일 쓰는 물건이나 기분전환을 하는 시간, 일기쓰기의 기술, 잡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취미생활 , 우리동네를 늘려가고 좋음의 흔적을 남기는 법, 월급날에 서점가기 나에게만 의미있는 예쁜 쓰레기 같은 얼룩들 찾기등 뭔가 나를 위한 일상들을 채워가는 법들이 담겨있다. 2장에서는 나의 기분을 다루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우울하지만 요즘내내 우울한것이 아닌 오늘만 우울할수 있는 방법, 간헐적으로 나마 좋은 사람되기 (매일 좋은 사람이 되는것도 좋겠지만 남을 신경쓰고 살기에는 피곤한 일이니까?) "너변했어!"라는 말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밉지만 매이리 봐야하는 사람, 자기얘기만 하는 대환장 시대에서 살아남고 내게 무해한 사람 찾기 등이 있다. 3장은 나를 기르는 방법이 있는데 내 자신과 권태기에 대처하며 나의 재능을 쓰는방법 ,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내자신의 자아를 들여다보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총 3장으로 보았을때 소주제만으로도 내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담겨있는 책이어서 가볍고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나는 대학생때까지만 해도 재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한다.

책을 읽고, 다이어리를 꾸미고, 풋살을 하고 , 필사를 하고 캘리그라피도 한다. 친구들은 항상 나에게 어떻게 일을하면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면서 사냐고 참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근데 사실 정말 시간을 틈틈히 내서 한다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다. 나는 이 많은 취미생활을 사실은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던 일들이었는데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억지로 모두 끌고 가려고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모두 다 가지고 갈거야 라는 생각 보다 내가 하고 싶을때 가볍게 하자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나만의 규칙들을 세우고 나만의 방식들로 나를 행복하게 채워나간다. 이책의 저자도 이러한 말을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에대해 좀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무기력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일상을 어떻게 사용한다면 지금 보다 더 행복한 매일을 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해줄수 있는 책이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중 10년차 '일기인'이 전하는 일기 쓰기의 기술에대한 주제가 와닿았다 왜냐하면 나도 중학교1학년 때부터 일기,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여 지금은 14년차 일기인이다. 처음에는 매일의 추억을 남기고자 일기를 쓰게 되었는데 성인이 되어 월급을 받는 입장이 되면서 원래 좋아하던 문구류에 대해 더 방대하게 알게되고 다이어리 꾸미기라는 것을 알게되며 글만 쓰는 일기보다는 다꾸를 하게되며 재미를 가지게 되었고 매년 하다보니 벌써 14년차가 되었다. 저자도 말했듯이 일기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일기쓰기를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1. 우선 마음에 드는 일기장을 찾자.

구구절절 내용을 쓰는것이 힘들면 무엇을하고 누구를 만났다 정도만 기록할수 있는 먼슬리만 담긴 일기장부터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먼슬리와 공간이 넓은 위클리가 담긴 일기장을 좋아한다. 먼슬리로 간단하게 하루의 일을 적고 위클리부분에서 다꾸를 시작한다.

2. 동그라미라도 그린다는 생각으로

건조하게 편의점에서 뭘샀고 누굴 봤고 책을 읽었고 라고 남겨도 좋다. 어쨌든 내가 경험한 일들이니 시간이 흐른뒤 그 단어들만 보아도 그날 무슨일 을한지 기억할수 있으니까 말이다.

3.일기가 어렵다면 주기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 힘들다면 매일 쓸수 있는 만큼만 쓰고 주말에 밀린 일기를 채우자고 말한다.

일기쓰는 것을 좋아하던 학창시절에는 매일 일기를 쓸수 있는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야근도 하고 , 주말에는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저녁에는 저녁약속을 해야하다보니 매일 일기를 쓸수 없었고 나도 먼슬리나 항상 가지고 다니는 노트에 간단하게 적어두고 주말에 몰아서 일기를 쓴다. 사실 기억이 나지 않고 빈칸으로 남은 날들은 딱히 기억하고 있을 날이 아닌 것처럼 몰래 스티커로도 채워넣는다.

오늘의 기념품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일기장을 채운다. 먼 훗날 우리가 돌연 인생의 의미를 잃고 헤맬 때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

p.35

'좋음의 흔적'을 열심히 남긴다. 로그인 하기 귀찮지만 '좋아요'도 눌,고 "00님 영상 맨날봐요 " 댓글도 단다.

백지장에 시간과 건강을 쏟아부은 안쓰러운 이들에게 내적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것이다.

p.47

가끔 나 자신이 싫어지곤 한다. 사는 게 너무 바쁘고 괴로워서 숨 쉬듯 한숨을 뱉고 아무렇게나 짜증을 내다 보면 문득 두려워진다, '이렇게 별로인 채로 영영 굳어 버리면 어쩌지?"

p.70

기쁜날은 아주 기쁘고 힘든날은 죽을 만큼 힘들다. 한사람의 인생인데 매일의 온도가 이렇게 달라도 되나 싶다.

p.147

비밀인데, 다른 사람들이 얘기할때 딴생각을 자주 한다. 얼마전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다 내 집중력이 얼마나 짧은지 새삼 실감 했다. 딱 10분이다. 한사람의 독백이 그 이상을 넘어가면 이후부터는 이야기가 언제 끝나는지만 기다린다.

p.141

<작은 기쁨 채집 생활>을 읽고 좀더 내일상을 재밌게 오래오래 간직할수 있게 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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