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00만부 돌파 기념 특별판) - 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의 시 110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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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은 96편의 시와 새롭게 선별한 인기 시 14편이 담겨있는 20만독자가 감동한 베스트 컬렉션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시인의 작품부터 미처 알지 못했던 보석 같은 시들을 한권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책은 처음 2011년에 나왔는데 7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책의 20만부 판매를 기념하여 새로 태어났다. 기존에 들어있는 96편의 시와 새로 선별한 인기시 14편을 합하여 엮었다. 이책의 저자 신현림은 시인이자 사진작가이다. 사진과 그림, 텍스트를 융합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 작가로서 특유의 솔직한 화법에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을 더해, 독특하면서 매혹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1부. 외로움 _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 쓸쓸할 때

2부. 사랑 _영원할 수 없기에 더 소중한 순간들

3부. 상처 _강한 척 견뎌내기가 버거운 날에는

4부. 꿈_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 너에게

5부. 청춘 _후회 없이 눈부신 이 순간을 즐길 것

지금의 청춘의 순간들이 인생에서 가장 좋을때라고 어른들은 말한다. 하지만 정작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춘들은 시간이 고통과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사회초년생들의 쓸쓸함, 처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며 겪은 상처들 등 모든것이 처음이고 어려운 청춘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위로의 말들을 시로 대신 건내준다. 저자역시도 삶의 무게에 짓눌려 청춘과 꿈, 희망마저 캄캄한 시절들이 있었다. 겪어본 사람만 안다는 말처럼 마치 이러한 청춘들을 딸의 마음으로 따듯하게 보듬어주고 싶어 응원의 시를 모으기 시작했다.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맘을 그렇게나 먹어야지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꽃 지고 잎 진 가지에 바람이 분다

<낙천_김소월> p.121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빈집_기형도> p.086

매일매일이 축제이니 우울해하지마

각설탕같이 움츠러들지 마

<슬픔 없는 앨리스는 없다_ 신현림> 中

나는 종종 글로 위로 받는다. 제일 좋아하는 글의 장르가 시 가 될정도 시를 좋아한다.

시를 읽을때마다 나의 감정을 이입하면 때로는 나에게 응원의 메세지 이거나 위로의 메세지가 되기도 한다.  이책은 딸을 가진 엄마의 마음으로 독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다독여준다.

#딸아외로울때는시를읽으렴 #신현림 #걷는나무 #웅진지식하우스 #서평 #도서 #시집 #위로글 #응원글 #시모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집추천 #책추천 #리뷰 #추가도서 #웅진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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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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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는 고객과 기업 사이에 존재하며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다. 사람, 물건은 물론이고 제도와 서비스, 개념까지 모두 포함한다. 마치 시계추나 진동자처럼 끊임없이 그리고 끊김 없이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책의 저자 임춘성은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IT기술과 디지털 경제가 개인의 삶과 기업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에 관한 연구를 20여 년간 수행해왔으며, 이에 대한 다수의 전문서와 논문을 써왔다.

0부 베타 스토리

1부 베타의 각성 첫 번째 - 완벽함을 잊자

2부 베타의 각성 두 번째 - 훌륭함도 잊자

3부 베타의 각성 세 번째 - 오직 순간의 진실이다

4부 베타의 완성 - 베타 전략

이책이 제안하는 베타의 대표적인 3가지 속성은 '쾌속, 중독, 지속'이다. 쾌속은 완벽함 대신 스피드와 타이밍을 장착해 ‘기다리지 않게’ 할 것, 중독은 기대치를 관리해 고객의 이기심을 ‘충족되지 않게’ 할 것, 지속은 고객과 의논하고 제3자를 끌어들여 구매가 이루어지는 순간을 지속시킬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책의 제목인 <베타전략>은 무슨 뜻일까 , 이책에서 베타는 움직이는 무엇이라고 말한다. 사전에서의 베타는 그리스 문자로 알파 다음의 두번째 글자이며, 사람또는 동물이나 유형체의 복제본을 의미하는 로봇과 같은 기술제품을 뜻한다.

이책을 시작해서 본격적을 베타전략에 대해 설명하기전 저자는 사무엘과 사만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이야기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말한다. 세상사는 '관계'이며 세상이 곧 인간의 사회이고, 인간사회는 인간관계라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고, 살아가며 성공하는 모든 일들은 인간관계와 비즈니스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의 일은, 간략히 말하자면 인간관계와 비즈니스 관계라 할수있겠죠. 어차피 관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으니까요.

p.35

베타는 늘 알파의 그림자에 가려져있다. 베타는 알파를 만들어가는 과정정도로 여겨진다. 제품개발에도 흔히말하는 '베타버전'은 완성품 알파로 가는 중간제품, 중간버전이다. 영화나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베타는 복제생명체를 뜻하기도 한다. 베타는 늘 그렇게 알파의 완성품의 그늘에 가려진 것이다. 이책은 베타와 함께 그간의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시각을 깨려한다. 나와 너가 아니라 나와 너 그리고 베타, 기업과 고객이아니라 기업과 고객 그리고 베타.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한다. 필요는 충족될 수있지만 욕망은 충족될 수 없다.

순진한 자는 순간의 진실을 영원이라 믿는다.

p.40

기업의 경영전략, 기업내외부 기업사례들 속에서 베타전략을 다룬다. 기업의 경영에 관심이 없더라도 경영전략은 쓸모가 많다.

기업의 경영전략은 바로 개인의 인생전략으로 치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타이틀속 소주제에 대한 설명을 먼저한후 베타전략을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요약을 해준다. 기업과 경영에 대한 가치,전략을 설명해주며 개인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다. 완벽하면 정말 좋겠지만 , 완벽함보다는 타이밍, 스피드가 답이라고 말한다. 물론 스피드는 답이지만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타이밍은 다르다고 한다. 누군가가 혹은 고객이 필요할때 스피디하게 응대하는 것이 타이밍이다. 소통의 문제에대해서도 응답패턴으로도 타이밍과 스피드로서 그 상황을 어떻게 만들고 상대방의 생각을 좌지우지할수 있는 것인지 예시를 들며 말한다. 그럴듯한 얘기로 문자보다는 톡에 대한 이야기와 남녀사이의 주고받는 대화의 패턴으로 설명해준다. 그리고 저자는 결국에는 '기다리지 않게 함'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짓는다.

완벽함을 내내 지키는 것은 어렵다고, 완벽한 스피드도 완벽한 타이밍도 어려우니 베타로써 '기다리지 않게 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라고 한다.

사람들의 인식과 기호, 그 변화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두루뭉술하게 이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일반화의 대마왕, 종결자, 끝판왕이죠.

p.107

'전략'은 멋진 단어입니다. 좋은 영어발음으로 듣는 '스트래터지'라는 어감도 멋집니다. 그렇지만 이 멋진 단어에도 멋지지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p.227

모든 사람은 완벽할수 없으니 전략을 짜며 기업과 고객에 대해 접근하라고 말한다. 어떻게보면 어중간하고 완벽하지 않은 전략이지만 그것을 자세히들여다 보면 양쪽모두에게 가려져 눈치채지 못한 것에 대해 선뜻 접근하지 않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방법들을 전수한다. 기업에 관점을 맞출것이아니라 고객의 입장에 맞추어 전략을 짜고 완성해 나아가라고 한다. 대부분의 경영전략에 대한 책은 기업과 기업간의 사이의 상호작용, 관계에 중점을 두어 설명하지만 이책은 기업의 미래의 모습은 기업이아닌 고객이라고 말한다.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직업이 있고 , 특성 ,기준등 다양한 것들이 존재한다. 매일 매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중심이 되는것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아는것보다 변화를 어떻게 좇을지 아는것이 더 중요하다. 결론적으론 베타전략은 관계에 대한 전략이다. 다양한 관계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할지 초개인의 시대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그려내었다.

#베타전략 #페어링 #초개인의시대 #임춘성 #4차산업혁명시대 #베타 #경영 #자기계발 #쌤앤파커스5기 #쌤앤파커스 #관계 #인간관계 #기업 #개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 #서평 #책소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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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 귀찮지만 집밥이 먹고 싶어서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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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정간편식(HMR)은 가정 음식을 대체한다는 의미로,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가정간편식』은 마트의 가정간편식만큼 간단하다. 냉장고에 늘 있는 재료와 기본양념으로 다섯 가지 과정을 넘기지 않고 갖은양념을 배제한 심플하고 건강한 집밥 레시피를 묶었다.

 

세상에서 요리가 가장 어렵다는 이들에게 건강하고 또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연구가의 집밥연구가 담겨있는 책이다

이책은 요리할때 제일 귀찮은 계량법을 숟가락과 종이컵으로 대체하여 좀더 요리에 대해 어렵다는 거부감을 없앤다.

가루나 액체재료는 숟가락과 종이컵을 이용하여 계량하고 , 주요식재료는 한눈에 보이는 계량법을 사용하여 식재료들의 100g의 어림치를 소개해준다. 또한 냉장식품과 냉동식품을 구분하여 보관하는 방법과 보관기간들이 적혀있다. 건강한 밥상을 하려면 일단 재료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다뤄야할지 먼저 소개 한다.

이제 요리의 기본인 계량법과 보관방법의 소개가 끝나면 집밥을 차려먹기 위해 제일 기본 단계인 기본양념에 대해 적혀있다.

맛술, 청주, 굴소스,두반장, 칠리소스,참치진국등은 생소하게 들어본것이어서 새로 알게되어 신기했다. 채소손질법도 담겨있어서 , 처음 요리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도 두려움없이 요리에 대해 다가갈수 있게 도와준다. 재료써는 법도 소개되어 있다. 물론 요리는 하면 할수록 느는것이지만, 처음 시작이 어렵기 때문에 (나 또한 칼질이 제일 어려웠다.) 재료를 쉽게 써는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어서 손질법도 나와있다.

해물, 육류등 재료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손질하는지 담겨있다. 지금은 인터넷에 다양한 정보들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어서 쉽게 찾아서 볼수 있겠지만, 이책 한권이면 손가락을 움직이는 수고를 덜하고, 한번에 기초부터 음식을 요리하기 까지 수월하게 시작하고 끝낼수 있을거 같다.

Chapter 1 냉장고 속 단골 식재료

냉파 요리 / 돼지고기 이야기 / 닭고기 이야기 / 쇠고기 이야기 / 무와 배추 이야기 / 감자 이야기 / 배추와 애호박 이야기 / 오이와 부추 이야기 / 버섯과 두부 이야기 / 달걀과 콩나물 이야기 / 어묵과 묵은지 이야기

Chapter 2 가시비 만족

한 그릇 요리

Chapter 3 네 번째 식사

간식

로 총3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냉장고안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재료들로 간편하게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수 있는 방법들이 들어있다.

쉽게 보고 따라할수 있도록 사진과 조리법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고, 최대 요리시간이 1시간30분 밖에 되지 않는데 짧은 시간으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손쉽게 요리를 할수 있고, 간식들도 쉽게할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하거나 손님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할 때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그동안 편리라는 이유로 패스트푸드를 먹거나 건강을 챙기는 음식과 먼 식생활을 한것같다. 코로나19로 면역력을 중요시 하는 사회가 온만큼 영양제나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기 전 우선으로 식생활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됐다. 이책은 집밥이 그리운 이제막 혼자 생활을 시작한 자취생들이나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 신혼부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집밥 요리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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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5
마크 트웨인 지음, 애니메이션 <톰 소여의 모험> 원화 그림, 마도경 옮김 / 더모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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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작품중 걸작의 하나로 평가되는 톰소여의 모험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자매편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어렸을때 한번쯤은 TV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봤었던 기억이 있고, 제일 처음 이 소설을 만나게 된 계기는 어린이 문학전집에서 얇은 동화책으로 만나봤었다. 사실 어렸을때 보고 성인이 되서 만나보는 작품이라 이름을 '톰 소녀의 모험'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동화책보다는 TV시청을 좋아했던 나는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이미지로 기억되어 있는 소설이었다. 이소설을 10여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한번 양장본으로 재 탄생한 <톰 소여의 모험> 더모던 감성클래식 5 시리즈로 만나게 되었다.

개구쟁이 톰 소여와 그의 친구 허클베리핀의 엉뚱하고 신나는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그대로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같은 사건사고를 담아내었다. 그들에게는 모험이겠지만 어른들의 시각으로 볼때는 사건사고인것같아보였다. 해적놀이를 한다고 외딴섬을 가고 , 보물찾기를 한답시고 폐가를 들어가기도 한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톰소여와 그의 친구들은 이미 온마을에서 악동으로 불리울것 같다.

작가는 소년 , 소녀들을 위해 썼지만, 어른들이 꼭 각자의 어린시절을 회상해보길 바라며 읽어보라고 당부한다. 작가의 의도처럼 나도 이소설을 읽으며 나의 어린시절을 회상해보기도 했다. 사실 나도 톰소여 못지 않게 개구쟁이의 어린시절을 보냈다. 놀이터에서 비행기놀이를 한다고 놀다가 입술이 터져서 집에오기도 하고, 개미를 키우겠다고 종이컵에 개미를 담아서 집에 가져오기도 하고 친구와 수영장을 만들겠다고 공터에 호스로 웅덩이를 만들기도 하고 했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톰소여에 비해는 새발의 피 같지만, 어렸을때 한번쯤은 모두들 자유로운 영혼들이었을것이다.  톰소여의 성장이야기를 보며 어린 아들을 둔 엄마들은 얼마나 하루하루가 전쟁일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톰소여의 천방지축 이야기도 있지만 책의 줄거리 후반부에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톰소여와 허클베리핀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톰이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기도하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초창기 미국 사회의 초반을 그려내며 동화같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소박하고 따듯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19세기 중반 인권과 평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들도 담겨있다. 이소설에는 그 시대의 시대상을 글의 흐름마다 나타내주고 있다.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그림체들로 이루어진 표지와 내용들 곳곳에 TV 애니메이션 원화들이 담겨있다. 어렸을때 애니메이션을 어른이 되어서 글로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었다.

겉으로 보면 엉뚱하고 철이없기도 해보이는 톰소여의 모습속에서 사실은 모든 사람들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고 모두를 포용할줄 아는 순수한 어린이의 모습들이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이 본받을 만한 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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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꽃같이 돌아오면 좋겠다 - 7년간 100여 명의 치매 환자를 떠나보내며 생의 끝에서 배운 것들
고재욱 지음, 박정은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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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까짓것 죽기밖에 더하겠어"라고 말할 때가 있다. 이 말대로라면 죽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 삶을 원하는 만큼 즐겁게 살다가 적당한 나이가 되면 '며칠 앓다가 죽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P.17

우리는 모두 늙어간다. 우리 또한 병듦을 피할 수 없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때가 올 것이다. 누군가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다.

P.62

상대방의 의견을 묻지 않고 으레 그러려니 판단하는 독단적인 이해가 이들에게만은 유독 당연시된다. 기억을 잃었다고 감정까지 잃은 것이 아닌데,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하고 싶은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데.

문득 바다가 보고 싶다.

P.75

그가 빈 백지에 그리던 꽃과 글자들은 고스란히 내 마음 밭에 떨어져 자리를 잡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마음 밭에서 자라난 씨앗도 활짝 피어나서 누군가에게 꽃씨가 되기를, 그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P.119

돌보는 이들의 인권은 어디에도 없다. 몇몇 국회의원들이 요양보호사의 질 낯은 처우와 인권에 대해 성토하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그들의 주장은 몇 줄의 댓글과 함께 곧 잊혔다.

P.131

한 사람의 노인이 죽으면 하나의 박물관이 문을 다는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내게 수십개의 박물관이 문을 열고 초대장을 보낸다. 나는 주저없이 박물관으로 걸어간다. 나는 그곳에서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고 기록한다.

P.137

우리나라에는 70만명의 치매 환자가 살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한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환자가 그렇게나 만다는데 우리가 길에서 우연히 치매환자를 만나기는 쉽지않다. 그 많은 치매환자는 다 어디로 간걸까. 이책의 저자 고재욱은 글 쓰는 요양 보호사이다. 강원도 원주의 한요양원에서 치매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매일 날마다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노인들의 삶이 안타까워 그들의 사라져가는 이야기들을 글로 기록하기 시작하였고, 그 글들을 7년간 카카오브런치에 연재했다. 저자가 한때는 사업의 실패와 마음의 상처로 노숙인쉼터에서 지내다가 노숙인들을 외롭고 차가운죽음을 맞이하는삶을 보면서 삶의 의지를 다잡았다고 한다. 이후 일자리를 찾아 요양원봉사활동을 하던게 계기가 되어 요양보호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저자 고재욱이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던 분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이처럼 사람은 사람으로 위로가 되기도 하고 선한영향력을 주기도 한다.

1부 _ 돌이켜보니 온통 아름다웠습니다

2부 _ 삶은 당신의 손을 쉬이 놓지 않습니다

3부 _ 기억은 잊어도 가슴에 새겨진 사랑은 잊히지 않습니다

4부 _ 깊은 밤일수록 별은 더욱 반짝입니다

5부 _ 오늘이 세상의 첫날인 것처럼 살겠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자꾸 할머니 생각이나서 눈물이 났다. 이책의 저자처럼 할머니와 오래 대화할껄 하는 후회도 들었다. 모든 인간은 늙는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고령화의 나라가 되었다. 나도 몇십년 후에는 노인이 된다.

분명 요양원에 계신 노인분들도 우리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젊은 시절이 있었고 그들의 삶이 있었다. 젊은 이들은 죽음을 쉽게 생각하는것같다.(물론아닌 사람도 있지만) 나도 한때는 쉽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오래오래 살며 다른이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적당히 살다가 죽어야지 하는 그런마음말이다. 근데 이책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을 했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가족도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기억을 하나하나 잃을 수도있다, 잃을것이라고 단정지을수 도 없지만 잃지않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수도 없다. 요양원에서의 인생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 글들을 읽으며 바쁜오늘 때문에 누릴 행복들을 미루며 살지 않아야겠다고 느꼈다. 수채화로 잔잔하게 그려낸 일러스트들은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은의 그림이다. 노인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덤덤하고 따듯하게 그려내어 글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오늘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것처럼, 오늘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우리나라 요양원의 실태에 대해서도 다룬 부분이 있다. 미국은 요양원의 환자가 100명이면 그들을 돌볼 수 있는 직원들은 200명이라고한다. 일본에서는 치매를 치매라고 부르지않고 인지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들을 돌보는 시설부터 용어 , 인식까지 요양원수를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분들과 환자들의 처우는 뒷전으로미루는 시스템의 밑낯을 보여주기도 한다.

2부의 첫번째 이야기는 치매환자의 시점으로 쓰여진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읽으며 울컥하기도 하고 ,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했다.

내가 즐겨보는 웹툰중에는 <회춘> 이라는 웹툰이 있다. 이웹툰의 내용은 두번이 청춘이 오는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든 사람들은 중년이 되면 다시어려진다. 그렇게 결국 신생아의 상태로 죽게된다는 소재로 진행되는 웹툰인데 이책을 읽으며 이웹툰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미 지나가버린일을 다시 되돌릴 순은 없다. 앞으로의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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