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문장 수업 - 하루 한 문장으로 배우는 품격 있는 삶
김동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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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으로 베우는 품격 있는 삶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미래를 향하여 직선 위에 흘러가는 크로노스와 시간의 깊이를 나타내는 카이로스로 구분하여 생각했다.
크로노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물리적인 시간을 말하고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시간을 말한다. 사람들에게 두시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카이로스를 선택할 것이다.
그만큰 카이로스는 특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오늘 내가 허비했던 크로노스는 어제 죽은 사람에게는 그토록 귀중한 카이로스가 아니었던가?"
아우구스투스가 "천천히 서두르라"고 말한 시간은 바로 카이로스다.
천천히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정할 수 있는 시간인 카이로스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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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를 배우면 좋은 열가지 이유가 나온다.
라틴어는 역사상 가장 강성했던 제국 중 하나인 로마제국에서 사용되던 언어이다.
서양의 정신세계는 크게 두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하나는 기독교의 밑바탕을 이루는 헤브라이즘과 또 하나는 헬레니즘으로 대표되는 그리스 문영이다. 전자는 서양인들의 종교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후자는 학문, 철학 그리고 예술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1.영어 어휘의 50퍼센트 이상이 라틴어 이다.
2. 현대 학문의 용어들은 대부분 라틴어 이다.
3. 법률과 논리의 언어이다.
4. 인간이 만든 가장 논리적인 언어이다.
5.인지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언어이다.
6.전세계에 라틴어의 후예들이 있다.
7.서구 문명의 뿌리가 되는 언어이다.
8.기독교의 언어이다.
9.문화적 수준을 높이는 언어이다.
10.라틴어를 배우는 것은 자기 완성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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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동섭은 천년 로마제국의 언어인 라틴어를 배우는 라틴어 교양 강좌를 10년 넘게 진행하며 학생들로 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
라틴어 명문장을 통해 라틴어의 기본 문법을 익힐 뿐만 아니라 로마 제국의 역사롸 로마인들의 정신세계 문화 철학 신화를 조망함으로 써 삶의 지혜와 태도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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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라틴어를 잘 모른다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택했다.
내가 라틴어를 접할 때에는 라틴어로 된 명언들 뿐일 것이다.
그리고 이책에는  그와 같은 명언들이 많이 적혀있다.
소단원의 주제로 명언이 적혀있고 그 문장에 대한 로마제국의 이야기를 풀어 써놓았다.  단순히 라틴어라는 과목을 수강했을때 그언어만을 배우고
라틴어가 주는 부여하는 의미를 모르고 배우게 된다면 지루했을 것인데
이책 처럼 라틴어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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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는 또 다른 내 자신이다.
Verus amicus est alter idem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하라.
Si vis amari 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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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우주인
야로슬라프 칼파르시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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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내가 어쩌다 이 빌어먹을 우주선에 타게 된 거지?"

아마존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역사 ,사회비평 ,풍자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
지은이 야로슬라프 칼파르시는 체코계 미국인 이다.
프라하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5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독학으로 영어를 배웠다. 뉴욕대학교에서 창작문예를 수학했으며 MFA를 받았다.
보헤미아 우주인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주인공이 국가의 임무수행을 위해 우주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극한의 고독, 제한된 공간에서 느끼는 날 선 공포,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결혼 생활에 대한 후회 등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 하는 남성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을 통해 체코의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주의 체제가 들어서던 1989년 벨벳혁명 당시 사회적 혼란과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잘 담아내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SF소설 이상이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책은 우주공간에서 일어난 남성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임을 목차에서도 가장 잘 나타 내고 있었다.
2부로구성되 소제목들이 달려있지만 1부 상승과 2부 추락의 단어만 보아도 우주공간의 상황들을 먼저 그려보며 읽기 시작했다.
우주공간에서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우주에서가 아닌 현실의 상황을 보여주고 깨닫게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의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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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단 한번도 관측된 적 없는 혜성 하나가 태양계로 진입하며 거대한 먼지 폭풍을 일으킨다.이 현상을 초프라라고 사람들은 이름 짓는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지구로부터 4개월 떨어져 있는 이 먼지 입자를 분석해 우주를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인구 천만의 작은 나라 체코에서도 이 기회가 온다.
그리고 체코의 외딴마을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던 야쿠프에서 이 기회가 주어진다. 이 위험하고 고독한 여정은 그가 꿈꾸던 영웅이 되는 길이기도 하며 아버지의 죄를 씻을 수도 있는 기회 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기회를 잡으려면 사랑스럽고 헌신적인 아내 렌카를 떠나야 한다.


렌카가 날 떠났다. 이번에도 침묵이 이어졌다. 나는 그녀를 정확하게 읽었던 것이다. 아내는 예전에도 날 떠난 적이 있다. 부모님 기일 전후에 유산한 아내를 홀로 둔채 내가 연구실에 며칠씩 처박혀 지낼 때 였다.
그때는 내 두다리가 중력에 고정되어 있었고 아내를 뒤따라 지하철역으로 뛰어 갈수도 열차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 앞에서 다시는 절대로 혼자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열차가 도착했을 무렵 아내는 내가 손에 키스 할수 있도록 허락하고 옷가방을 넘겨주었고, 우리는 망가진 결혼 생활을 어떻게 개선할지 협상할 수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곳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 한시간이 지날 때마다 나는 아내로부터 3만 킬로미터씩 멀어지고 있다.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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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체코 벨벳혁명부터 시작한다.
아버지의 죄를 씻을 기회를 가지게된 야쿠프는 우주연구의 주인공이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야만 했다. 그래서 잠시 헤어져 있기로 결심한 야쿠프는 어느날 아내 렌카가 그를 떠난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사라짐에 아무이유를 모른채 우주연구를 시작한다.그러던 어느날 우주선에 야쿠프 본인이 아닌 또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  그는 하누시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야쿠프는 하누시 마저도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두운 숲속 윤이 나는 호수
비밀스러운 고통을 어둡게 호소했다
호숫가를 돌아 다시 껴안는 것으로.
그리고 천국의 깨끗한 태양은 기울며 비추고
하늘색 심연 속에서 잃어버린 길
불타는 눈물처럼 연인은 눈물 흘리네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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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우주인은 영웅들의 삶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 숨겨진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사회의 욕심, 남겨진 가족들의 삶, 영웅이 되었지만 혼자가 될 거라는 두려움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역사 사회를 비평하고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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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없는 삶 - 불안으로부터 나는 자유로워졌다
필 주커먼 지음, 박윤정 옮김 / 판미동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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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책띄지에 있는 문장에 이끌려서 였다.
"이 시대 가장 활발한 종교는 무종교다."
물론 종교가 있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는건 아니다.
난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교회를 다녔으니까. 하지만 정말 그 종교에 대해 이해하고 믿어서 다닌것이 아닌 그냥 친구랑 가는게 좋았고 재밌었기 때문에 다녔다. 하지만 그친구랑 멀어지고 서로 이루는 것이 다르고 가치관과 목표가 생기니 점차 교회를 다니는 것이 적어지고 자연스럽게 다니지 않게 되었다. 내가 종교를 믿어야 할 이유가 생기고 믿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면 언젠가는 종교를 믿겠지 싶다. 그리고 우리가족이 무교인 영향력이 크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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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무종교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교의 의미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인간성의 본질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폭넓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종교 없는 사람들의 도덕성, 죽음에 대한 인식과 삶의 목표 , 공동체 의식, 자녀양육과 교육철학 ,아름다움과 행복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그 결과로 종교 없는 사람들이 자기 확신과 타인에 대한 공감,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 합리적인 의사 결정,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등 긍정적인 자질들로 삶을 충실히 꾸려 간다는 점을 밝힌다.
이 책은 종교와 무종교 사이의 깊은 편견들을 이겨내고, 독자들에게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을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고유한 삶을 이끌어 갈 수 있게끔 영감을 준다 _ 저자 필주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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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필주커먼의 생각과 가치관도 마음에 들었다.
알고보니 더 펴낸 두권의 책들의 제목도
'신 없는 사회', '더 이상 신앙은 필요 없다.' 라는 제목들이었다.
종교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겉으로만 보면 이책은 반감이 들게 할 수도 있을거같았다. 하지만 이 저자는 이유없이 무종교만을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인과 무종교인에 대해 연구하고 그에 대한 사회학을 공부하기때문에 그러한 반감을 일단은 제처두고 읽어보고 싶었달까..



-이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신을 믿지 않으면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없는 걸까 ?
2. 종교에서 멀어지면 좋은 사회에서도 멀어질까?
3.종교없는 사람들이 늘어 나는 이유는?
4.종교없는 부모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5.무신론자를 위한 공동체가 가능 할까?
6.종교 없이 삶의 고난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7.죽음 앞에서 종교는 어떤 의미일까?
8.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까?

이 소주제들을 보면서 내가 궁금해하던 주제들과 생각해오던 주제들이 적혀있어서 더 읽고싶어졌다.

그리고 무종교인으로써 느꼈던 편견들과 다른 종교인들이 가지던 편견들에 대한 인식들도 알수 있었다.
길을 가다보면 종교를 믿으라고 흔히 말해 '전도' 하는 분들을 만나기 쉽다.
물론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의 장점이 있으니 다른 무종교인들에게도 같은 종교를 믿으며 같이 좋은 종교인이 되고싶어서 좋은 마음으로 하시는 분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맹목적으로 종교를 믿는 분들이 그들의 종교만 옳다고 믿고 타종교인을 무시하거나 무종교인들을 무시하며 비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비판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학생때는 길을 가다가 설문조사에 응하니 연락이오고 상담을해준다는 그러한 레파토리의 신이아닌 다른영역을 믿는 사람들도 만나고 하니 종교를 믿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기도하고 굳이 종교를 꼭믿어야 하나 의문이 들었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 되고 무종교인도 같은 사람이고 종교를 안믿을 뿐이지 생각과 가치관과 도덕성은 다른 사람들고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마냥 종교와 종교인 무종교인 그들사이의 관계 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책이 아닌 가장 종교적이고 명상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 이런 혼돈의 시대에서 우리가 삶의 기둥으로 삼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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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과 무종교인을 나누고 정의하고 서로 비난하기 전에, 그 밑바탕의 본질을 알고 실천하는것. 이 실천 속에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탈종교적 종교를 새로이 세워 가는것. 이 세움을 통해 혼돈의 시대를 함께 평화롭고 따뜻하게 해처 나가는것, 그럴 수 있는 힘이 이책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커지기를 바란다. _ 옮긴이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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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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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힘내서 어른이 되어줘 우리는 만날 수 있어!"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있을 곳이 없어 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고코로.
어느날 방안에 있던 거울이 빛나기 시작했다.
거울속으로 들어가자 그곳은 성이었고 고코로와 사정이 비슷한 여섯 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그들 앞에 늑대가면을 쓴 기묘한 여자아이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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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 고코로가 어느날 거울속으로 들어가 늑대가면을 쓴 아이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주제의 장소가 학교여서 그런지 3학기로 상황파악의 1학기 알아차림의 2학기 이별의 3학기라는 소제목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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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고코로의 방에 있던 전신거울이 빛난다.
그리고 그거울 속으로 빨려들어간 후 늑대가면을 쓴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 늑대가면은 고코로에게 한가지 게임을 제안한다.
지금부터 3월30일까지 이성에서 어떤 소원이들 이루어주는 열쇠를 찾으라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성에서 지켜야한 몇가지 조건들도 알려준다.
고코로가 방에 있던 거울속으로 빨려들어간 이후로 비슷한 처지의 일곱친구들과 어울리게 된다.
때로는 의견이 충돌하고 다투거나 삐지기도 했지만 그럴때마다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난관이나 위기가 생길때 마다 서로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과 공포를 함께 나누며 거울속 그곳이 그들의 다른 작은 세상을 만들어 주었다.
고코로는 그렇게 여섯명의 아이들과 지내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타인의 아픔을 위로해주는 성숙함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열 달이 지나 성문이 닫히고 일곱 아이들은 헤어지고 나서도 방안 구석에 틀어박혀 지내지 않는다. 고코로의 내면에는 이제 외톨이가 없기 때문이다.

저자 츠지무라 미즈키는 1980년 2월29일에 태어났으며 지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그리고 여러도서로 서정대상 최고득점을 한 <거울속 외딴성>이란 이도서는 현대사회를 따듯한 눈으로 담아 표현했다.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 받은 이책은 저자의 설명없이 내용을 오직 중학교 1학년의 언어와 시선으로 표현해 담담하고 섬세하게 써냈다.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속에 흠뻑 들어가 공감하고 감동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제는 집단따돌림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설프게 제3자의 시선과 어른들의 시선으로가 아닌 피해당한 아이의 감수성으로 그려내고 재구성 했기 때문에 읽는 이 모두가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아이가 외톨이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살수 있는 그래도 해피엔딩을 다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외면적으로는 그런 이야기였을테지만 마지막부분의 급작스러운 반전을 마주하고 책을 덮을때는 마냥 해피엔딩이라고 느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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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이 없는 평화로운 사회, 따듯한 인간을 갈구하는 모든이들에게 이 책이 당신만의 거울 속 성이 되어주리라고 믿으며 후기를 마친다
_역자후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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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할 말은 좀 하겠습니다 - 예의 바르게 한 방 먹이는 법
유우키 유우 지음, 오민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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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진짜 가마니로 봅니다."  우아하고 예의 바르게 그러나 단호하게 선을 긋는법.

툭 하면 내게 소리 지르는 상사,
상처 되는 말만 쏙쏙 골라서 하는 가족.
나만 보면 지적질하기 바쁜 친구에 이르기까지 !
가만히 있으니까 누굴 아주 가마니로 보네?

그들이 먼저 무례하게 군 건 맞지만 ,자칫 맞받아쳤다가 예의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힐까봐 관계과 악화돼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당신이 진짜 지켜야 할 것은 무례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니라, 상처투성이가 된 '당신의 마음'이다. 사실은 그저 참기만 한 당신의 태도가 그런 상황을 계속 부추겨 왔다는 것을 아는가? 가마니 같은 삶에서 탈피해 인격적으로 대우받고 싶다면 반격이 필요하다.

정신과의사로서 세계의 유명한 심리 실험과 임상사례를 추적한 저자가 반사,분산,질문,연기,피드백 전술 등 상대의 공격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29가지 대화의 기술을 찾아 이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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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마다 신기하다. 사람이라서 사람의 마음을 알지만 사람이라서 또 사람의 마음을 모르 겠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성격과 모습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얼마나 수만가지냐면 대학교에 다니면서 이중1명은 또라이가 있는거같다고 느끼면서 다녔는데 사회로 나와보니 더 더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도 그렇게 되고싶어서 되었을 것은 아니다.
예전의 나였으면 그저 참기만 했을것이다.  하지만 서평을 하며 여러가지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나자신을 다스리고 지혜롭게 그러한 상황에서 대처 하는 법을 배워 오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여전히 아직까지는 갑작스러운 상황이나 행동에 당황하기도 한다. 그리고  반격만 하고 상황을 악화시킨 적이 몇번 있기 때문에 그 두려움에라도 선뜻 먼저 반격하기 쉽지 않았다. 이책은 유키유라는 일본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된  환자들 사이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병원'으로 소문난 유 멘탈 클리닉의 대표원장의 책이다.

마음에 상처가 되는 악담과 비아냥거림 그리고 질책, 그런 말을 들으면 대다수는 화나고 울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대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그저 참는것뿐이다.
다 지난후에야 그 일을 곱씹으면서 왜 그때 아무말도 못했을까 ? 하며 자책한다.
이책은 어떻게 하면 보다 긍정적인결과를 가져오는 소소한 반격을 할 수 있는 그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심리학 이론부터 개인적인 경험까지 빠짐없이 담았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아무 말도 못해서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면,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억울해서 잠 못 이룬적이 있다며 부디 이책을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_유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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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반격의 힘
1장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
2장 무례한 상대로부터 내마음을 지키는 방법
3장 험난한 공격도 절묘하게 피하는 기술
4장 정면공격보다 강력한 게릴라 작전
5장 눈 깜짝할 새 형세를 뒤집는 대화법
6장 할말은 하면서도 좋은사람으로 남는 법


최선의 방어는 선제공격 ! 심리학이 알려주는 반격의 화법
고집센 상대를 설득하고 싶을땐 결론을 덧붙이는 명시적 설득전략

예상치 못한 허점을 지적당했을때 상대의 말을 요약하는 반사전술

불리한 전세를 뒤집어야 할때 '그래서 어떻게 됐죠?' 열린질문전술

흥분한 상대가 막말을 쏟아낼때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피드백 전술

할말은 하면서도 관계를 유지해야 할때 치면 때리는 팃 포 탯 전략  재치있는 그림체로 내용을 좀더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기도 하고  유키유는 타인의 관계를 어느정도 유지하며 나의 마음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준다.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법과 연인 가족또는 친구사이 직장 상사등의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있는상황들이 예시로 많이 제시되 어있고 그 상황들을 어떻게 내가 상처받지않고 나를 지키며 그리고 타인에게도 무례한사람이되지않고 영리하게 그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유용한것 같다. 그리고 내가 지나쳐왔던  무시했던 비슷했던 상황들도 나와있어서 신기했고 조금만 더 빨리 봤으면 이미 안좋게 끝나버렸던 관계들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했을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가만히 참고 있고 그상황을 어떻게 든 넘어가려고 내 잘못이 아니고 내 탓이아닌데 먼저 사과하고 침묵하고 있는 것이 제일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는 가만히 있지 않고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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