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신희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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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부의 미래>는 세계 석학 5인이 들려주는 기술, 자본, 문명의 대 전환을 알려주는 책이다.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2019년 초봄에 방송된 NHK 다큐멘터리 <욕망의 자본주의 2019 : 거짓된 개인주의를 넘어서 >의 내용을 엮었다.

1장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유발 하라리

2장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스콧 갤러웨이

3장 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찰스 호스킨슨

4장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장 티롤

5장 탈진실의 시대에 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마르쿠스 가브리엘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석학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1장 유발 하라리는 자본주의 문명의 미래를 읽어내는 역사가이며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부교수이다.

[사피엔스]에서 방대한 인류사를 통찰했다. 유발하라리는 지구전체가 하나의 마을인 '지구촌;시대에 자본주의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여 그 영역의 정복하면 지치지 않고 다음 미지의 영역을 목표로 삼는것에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주의와 과학주의가 널리 퍼지고 있는데 , 유발하라리는 인간이 창조해낸 제도 즉 '상상의 질서' 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2장 스콜 갤러웨이는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기업가다.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연구업적을 쌓았으며,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식인 중 한명으로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내일의 글로벌 리더' 에 선정된 바 있다.

3장 찰스호스킨스는 세계적인 암호화례 선구자로,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의 뒤를 잇는 3세대 카르다노를 개발했다. 덴버 메트로폴리탄 주립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카르다노 개발사 JOHK 의 CEO로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분야의 대중교육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관심이 많다.

4장 장티롤은 201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경제학자다. 게임이론과 산업조직론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파리 9대학교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는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툴루즈 경제대학교의 교수이자 MIT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5장 마르쿠스 가브리에른 독일의 '천재 철학자' 로 24세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28세에 본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0개 언어에 능통하며 신실재론이라는 독창적인 철학을 이끌고 있다.

6장 마루야마 순이치는 NHK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 개발 총괄 프로듀서로 , 게이오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NHK에 입사해 이색적인 교양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 해왔다. 특히 <욕망의 자본주의>는 2016년 특집방송이후 2017년 부터 매년 정기 시리즈로 방영 되고 있으며 그중 2019년 시리즈가 이책의 모태가 되었다.

인류는 확실히 강해졌지만, 삶이 더 만족스럽고 행복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P.022 _ <1장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자본주의에서 기업은 고령자의 곤궁한 삶이나 사람들의 마음속 평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화성을 탐사하는 것도 기업의 역할은 아닙니다. 모든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P.053_<2장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암호화폐가 뛰어난 이유는 적자생존이라는 '다윈의 법칙'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P.081_<3장 암호화혜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그리고 정책은 수요와 공급을 모두 고려해 설계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겉은 화려하지만 실속 없는 하얀코끼리 가 될수 있습니다.

P.122_<4장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이미지' 안에서 행동합니다.

P.173_<5장 탈 진실의 시대에 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5명의 석학(학식이 많고 깊은 사람)들의 자본주의 시대속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각분야에서 전문가인 5인이 자본주의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이책에 담아내었다.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현대의 종교가 되어버린 자본주의는 과학기술을 등에 업고 이미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은 사람들의 일산과 관심을 착취하며 오히려 불편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대전환시대에 세계 석학 5인이 현대 자본주의 문명의 향방을 전망하고, 국지적 변동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변화의 큰 흐름을 꿰뚫며 그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 철학으로 말한다.

자본주의과 과학의 시대속 민주주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디지털 권력속 앞으로의 우리의 일과 삶의 방식은 어떻게 변화되어 갈까,

#초예측부의미래 #세계석학5인 #마루야마슌이치 #유발하라리 #스콧캘러웨이 #찰스호스킨슨 #장티롤 #마르쿠스가브리엘 #웅진지식하우스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자본주의_미래 #자본주의 #비트코인 #암호화폐 #경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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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1. 우리 집에 왜 왔니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1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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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는 최신 트렌드 키워드 분석과 관련 사례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매거진형 트렌드서다.

그동안은 매년 트렌드를 다뤄왔다면 이제는 확확 바뀌어 버리는 유행에 최소 3개월 마다 바뀌는 트렌드를 다뤘다.

요즈음은 유행을 따르려는 밀레니엄 세대들과 생활환경에 따라 트렌트가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이책은 대중적인 트렌드 도서와 다르게 마케팅과 트렌드 담당자들이 책제목처럼 마이크로 단위로 바뀌어 나가는 트렌드에 대한 동향에 대해 좇은 책인것 같다.

포럼M은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컨설팅 기관인 한국능률협회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만들어진 비즈니스&트렌드 포럼으로 2019년 말 진행된 프리시즌부터 폭발적인 관심으로 마케터뿐만 아니라 기업의 중간관리자들에게도 소통과 지식의 창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지향, 박아름 ,엄재용 ,박경만 그리고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만들어낸 책이다.

PART 1. 트렌디한 모든 것을 큐레이션하다! 핫 트렌드 키워드

PART 2. 팔딱이는 트렌드 뒤에는 이들이 있었다!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생생한 스토리

PART 3. 한 눈에 이해하다! 데이터로 만나는 트렌드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세상은 빠르게 진화하고 트렌드는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이 책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는 매달 분석되는 트렌드 자료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와 관련 사례들을 담아 분기별로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책은 그런 프로젝트의 첫번째 책이다. 기존 트렌드와 다르게 트렌드를 이끄는 담당자를 찾아가 생생한 현장이야기와 구체적으로 브렌딩, 마케팅 사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밀레니얼세대의 트렌드를 담고있으며 , 그러한 이유는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소비 구매 관점에서도 핵심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밀레니엄세대들이 어떠한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알아가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워나가거나 마케팅 실무에 적용할수 있도록 팁을 주는것이나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고 있다. 모든 사회생활이 '잠시 멈춤'모드로 들어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가 보편화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화상회의 등 '언택트(un+contact)'시대가 시작되었다.

p.16

책은 part 1 에서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와, 옛것을 찾는 아날로그함, 힙한 옛것과 인플루언서에 대해 다뤘다. 선을 넘다 라는 주제로 고정관념속에서 벗어난 밀레니엄 세대들의 트렌트에대해서 다룬것 같다.

작년엔 욜로족들이 트렌드였다면 올해는 홀로족들이 트렌트인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4000번 저어만드는 요리들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집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제목의 사진 ( 배경을 합성하거나 집 배란다에서 즐기는 휴가 등) 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사실 달고나라떼가 어디서 처음 누가 시작했는지도 모르는데 어느순간부터 SNS 에서는 너도나도 달고나 라떼를 만든 경험담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나도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가 '다들 해보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 봤었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으로 마케팅을 잘한 사례는 지코의 #아무노래챌린지 도 있었다. 따라하기 쉬운 동작들로 여러 프로그램에 나와서 곡을 홍보하는것 보다 인스타그램해시태그를 통해 , 그리고 챌린지라는 놀이(?)를 통해 유명해진것같다. 춤의 춤자도 모르는 나도 친구들과 재미삼아 아무노래챌린지를 하며 , 연습을 하며 어쩔수 없이 그 곡을 여러번 듣게 되고 그렇게 귀에 익어버린것 같다.

생각해보면 나도 밀레니엄세대이고 , 다들하는 유행을 외면하기도 하고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것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그 개성의 본질에는 약간의 트렌드가 가미되어 있는것 같다.

예를들면 나는 오래도록 다이어리꾸미기를 했었는데, 같이 다꾸팁을 얻을 사람이 주변에 없기도 했고 , 활용을 다양하게 하지 못하는데

이제는 인스타그램만 보아도 , 다꾸를 주로 업로드하는 계정들이 많이 생겨나고 , 꾸밀수 있는 재료와 문구들도 많이 생겨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좋아하는 취미를 할 수 있게되어서 좋다. 그러면서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 쪽의 분야도 활성된것 같다.

그리고 '선'이라는 것을 뒤집는, 상식을 뒤집는 캐릭터들로 마케팅을 하는 사례도 있다.

그중심에는 장성규 , 펭수 등이 있다. 아나운서였던 장성규가 프리선언을 하며 , 워크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아슬아슬 선을 넘을까말까 하며 '을' 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가볍게 하는 말장난들이 어떻게 보면 '갑' 들에게는 버릇없어 보이기도 하겠지만 이러한 모습들로 밀레니엄세대에서 뜨거운반응을 얻고 있다.

보통직장인들은 절대 회사에서 할수 없는 것들을 대신해주면서 대리만족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비슷한 예로는 펭수 캐릭터가 있다. EBS 라는 타이틀만 보면 교육프로그램 , 뭔가 바른생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펭수라는 캐릭터는 할말을 꼭 해야하는 소신 있는 캐릭터이다.

이처럼 이러한 캐릭터들이 지금 시대이기 때문에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힙하다' 란 표현은 영어 'hip'과 '하다'를 합친 신조어다.

p.45

요즘 을지로가 힙한 곳의 성지로 발전하고 있다. 나도 이미 포차나 카페등을 다녀왔었고, 을지로를 오래지켰던 곳들이 다시 젊은 이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3040대가 주로 찾던곳들이 2030대가 많이 찾는 곳들로 변한것 같다.

그러면서 온라인 탑골공원과 슈가맨 시즌3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한 브랜딩 마케팅으로는 참이슬과 무신사의 콜라보 백팩, 무신사 곰표패딩 , 그리고 돌아온 진로.. 등이 있는것 같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 맞는것 같다. 부모님 세대들이 우리나이때 입던 청자켓, 멜빵바지 , 나팔바지등이 다시 유행하는것을 보면 말이다. 아날로그, 복고 트렌드를 그때 그대로로 가져온다면 이렇게 트렌트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레트로에서 뉴트로로 진화했듯이 지금의 트렌트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할것이다.

이제 우리 삶은 매우 자연스럽게 '멀티 페르소나'를 향해 가고 있다. '회사 내에서의 나'와 '회사 밖에서의 나 '가 다르고 SNS 에서의 모습이 또다르다. 그것을 인정하고 즐긴다. '일하는 나'와 '즐기는 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P.91

이문장에 대해 많이 공감했다. 나도 회사에서는 조용하고 말도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좋아하는 음악장르나 취미는 완전 정반대인 성격을 띄고 있다. 그래서 회사사람들은 가끔 내취미를 듣고 놀라기도 하고, 친구들은 회사에서의 내 모습을 보고 놀란다.

한가지일만 하기에도 피곤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지만, 이책의 문장 처럼 새로운 상황이 주는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기도 하고,

회사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으로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계정을 만드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 나 또한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을 쓰는 계정과 원래의 계정 (린스타라고 부른다고 한다) 취미계정등이 있다.

본계정에서는 나의 본모습이 담겨있는데 ,다른 계정에서는 그러하지않다. 비공계 계정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비밀일기장 같은 느낌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밀레니엄세대들의 관심사와 트렌드가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놀라웠다.

이런것 까지 알고 있다고 ? 라고 느꼈던 부분들이 많았던것 같다.

PART2에서는 트렌드 뒤에서 빛을 보여주는 사람들에 대해 다뤘다. 시대를 선도하는 콘텐트들을 만드는 연출자들과 유튜버, 여러콘텐츠들로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PART3에서는 데이터로 만나는 트렌트라고 하며 트렌트들에 대한 성장 추이와 그동안 유행했던 B급 광고들의QR코드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랭킹들이 표와 그래프들로 정리가 되어있다.

이책을 다읽고 , Vol.2 의 마이크로 트렌드의 책은 어떠한 트렌드를 담아서 나올까 궁금했다.

마케팅이나 브렌딩계열에서 일하시는분들이나 ,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3개월마다만나는마이크로트렌드 #포럼M #쌤앤파커스 #밀레니엄세대 #힙하다 #펭수 #워크맨 #챌린지 #트렌트 #마케팅 #브랜딩 #인플루언서6인의강연수록 #트렌드리포트 #키워드랭킹 #트렌드서 #뉴트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마케팅도서추천 #브랜딩도서추천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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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김동식 소설집 8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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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저자 김동식의 소설집중 8번째 소설집이다.

작가님의 '회색인간'이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일단 이책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저자 김동식은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해, 3년 동안 500여 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집필했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당시 반응이 좋았던 작품들과 더불어 작가가 색다른 시도를 보여준 미공개 신작 5편을 더해 총 23편의 작품으로 꾸려졌다.

이책을 처음 표지만 봤을때는 로맨스소설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가 서로 마주보는 일러스트에 '사랑'과 관련된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펼쳐 읽으면서 그런 생각은 쏙 들어갔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 개연성 있는 이야기 / 네 명의 소원 / 김 회장의 음료 조합식 / 너무 냉철한 사내 / 돈을 매입하는 기계 / 4년 전으로 / 행성 인테리어 / 폭력의 자유 / 슈퍼 영웅 회사 /진짜 악인 / 위인 이야기 / 프러포즈하기 전 / 우유부단한 인공지능 / 아내의 시체만 없애면 / 머리 위 숫자들 / 운수 없는 날 / 믿지 않으실 겁니다 / 친구 수명팔이 / 가장 나쁜 짓 경매 / 젊은 애인 효과

/ 죽이는 자격 / 환생 쇼핑

이책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로맨스소설이긴 하지만 그속에 허를 찌르는 반전들이 담겨있다. 제목처럼 그냥 로맨스소설이었으면 지루했을 법한데 , 기이한 상상력과 반전에 읽는 재미를 준다. 책의 문장들이 빽빽하게 담겨있지 않고 , 여유롭게 띄어져있어 가독성을 주며 그렇다고 집중을 흩어놓지 못하는 전개방식으로 읽는 내내 눈과 머리가 즐거 웠던것 같다.

경찰인 김남우와 , 뭐든지 절대 잊지 않는 능력을 가진 홍혜화 라는 두 사람이 이책의 주인공이다.  지구멸망을 한주 앞두고 사랑에 빠진 두남녀의 이야기이다. 사랑에 빠지기도 힘든 고작 일주일이라는 시간앞에 두 남녀의 생사가 놓여있다. 그리고 그들앞에는 초능력자들을 모집하는 양선생님이 등장한다. 지구멸망과 초능력 이라는 소재로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간다.

23개의 소제목들로 이야기는 이어져 나간다. 뒷내용이 짐작이가는 뻔한 스토리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가 새롭고 색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어서 지루하지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단편들로 그리고 판타지한 세계관으로 이야기들을 빠르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많은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혀 단편과 단편사이의 이질감이 없는 전개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것 같다. 다양한 공간변화는 자칫하면 흐름의 집중도를 떨어트릴 수도 있는데 작가님 머리속의 풍부한 이야기들로 그리고 현재 사회의 이야기를 소재로 잡았기 때문에 이입하고 몰입하게 된것 같다.

작가가 처음으로 소설을 올린곳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공포게시판' 이었다.

무서운 괴담같은 이야기가 올라오는 곳이었는데, 가끔은 SF나 미스터리, 기묘한 이야기 같은 장르들도 올라왔다고 한다. 작가는 이게시판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어서 SF소설이지만, 무서운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가장무서운것은 귀신도 괴물도 아닌 인간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한 온라인커뮤니티 덕분에 작가님의 반전이 가득한 흥미로운 소설이 많이 나오게 된것이 아닐까. 이책의 단편중 <머리위의 숫자들>이 작가님의 생각을 담아낸것 같았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MBC X WAVVE 오리지널로 드라마 영상화도 확정되었다고 한다.

김남우와 홍혜화라는 인물들을 어떤 배우가 연기해줄지, 그리고 작가님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세계관을 어떻게 표현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남자 주인공은 고경표배우가 확정이 되었다고 한다.

최근 이태원클라쓰에서 박새로이 친구역할로 나온 이다윗배우분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떤 배역을 맞을 지 궁금하다.

#일주일만에사랑할순없다 #김동식 #김동식소설집8 #요다출판사 #SF소설 #단편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MBC드라마화확정 #시네마틱드라마SF8_일주일만에사랑할순없다 #김동식소설집 #생존로맨스 #SF9 #시네마틱드라마 #안국진감독 #신은수 #이다윗 #고경표 #7월드라마방영예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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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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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만큼 시간을 쏟지 않기 때문에 절대 나보다 더 잘 할 수 없다.

그래서 난 이미 승리한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이책의 저자 앨런 스테인 주니어는 전 NBA 성과 코치이자,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의 코칭전문가이다.

앨런은 15년동안 성과 코치로서 코비 브라이언트,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등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NBA 슈퍼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는 스타벅스와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코칭 전문가로서 조직력을 향상시키고, 효과적인 리더쉽을 창출하며, 팀의 결속력을 높이는 법을 가르친다. 그가 알려주는 승리하는 마음가짐과 성공 습관은 개인의 능력과 팀의 생산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검증된 전략들이며, 경기장 밖에서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통하는 승리의 기술이다.

PART 1 승리하는 개인의 원칙 : 기본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1│ 자기인식 , 2│ 열정 , 3│ 훈련 , 4│ 수용력 , 5│ 자신감

PART 2 승리하는 리더의 원칙 : 팀원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방법

6│ 비전 , 7│ 문화 , 8│ 섬김 , 9│ 인격 , 10│ 권한 위임

PART 3 승리하는 조직의 원칙 : 언제 어디서나 이기는 팀을 만드는 기술

11│ 믿음 , 12│ 이타심 , 13│ 역할 명료성 , 14│ 커뮤니케이션 , 15│ 화합

총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리더-조직 간의 원칙을 설명하여 팀을 이끌수 있는 더 나아가 조직속에서 리더가 되어 성공 함을 이끌어줄 수 있는 기술과 방법들이 들어있다. 1장에서는 개인의 원칙속에서 발휘해 낼 수 있는 승리의 법칙들이 들어있다. 결론적으로는 개인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것이 기본기 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운동에서든 어디에서든 발휘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법을 알려주기위해 자기인식, 열정, 훈련, 수용력, 자신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가 담겨있다. 2장에서는 리더의 원칙에 대해 설명한다. 개개인이 모여 팀을 이루는 곳에서는 팀을 잘 이끌려면 리더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리더가 얼마나 팀을 잘 이끄는 능력이 있는지에 따라 그팀이 좋은팀이 되는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그래서 2장에서는 리더로써 각각의 팀원의 능력들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팀의 비전, 문화, 섬김,인경, 권한 위임등 리더가 팀을 이끄는데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리더와 개인 이 어우러진 조직에 대한 원칙이 들어있다. 개개인이 모여 팀을 이루고 그팀에 좋은 리더가 있어도 팀의 조합이 잘어우러지지 않으면 금방 실패하는 팀이 된다. 개인과 개인 서로간의 믿음과 이타심이 있어야 하고 , 운동으로 따지면 포지션, 사회생활로 따지면 직책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 역할들이 할수 있는 것들과 그들간의 커뮤니케이션, 화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기는 팀을 만드는 기술에 대한 원칙들이 담겨있다.

"농구를 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사람들 간에 다리를 놓는데 더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

P.18

농구뿐만아니라 여러 조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운동은 인간관계를 구축하기에 좋은 운동인것 같다.

생각해보면 내가 활동하고 있는 풋살 동호회도 하나의 예로 들을 수 있는것 같다. 각자의 포지션에세도 개인의 역량을 발휘해야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리더의 전술 아래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책의 저자는 스포츠와 비즈니스 세계의 관계는 밀접하면서도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큰 변화는 결국 사소한 것들이 축적되어 만들어내는 것이다. 절대 잊지 마라. 모든 큰일들은 그렇게 일어난다. 성공은 어느날 갑자기, 무심코 당신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이 아니다. 당신이 불러들이고, 당신이 선택하고, 당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P.21

각장의 소주제의 키가 되는 단어들을 통해서 조직에서 개인으로서 리더로서 조직으로서 승리할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당신이 '~라면' 이라는 예시를 들며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의 면모에는 무엇이 필요하며, 리더의 눈으로 팀원들의 어떤 부분을 이끌어 내주어 어디서든 승리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 수 있는지의 안목을 터득하는 방법들이 들어있다. 여러가지 자신속에 내포되어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여러가지 테스트들, 중요하게 설명하고자 하는 키포인트와 기억해야 할 문장들이 정리되어 있는 페이지들도 있다.

당신의 동기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고, 우리의 동기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것, 화합은 그런 것이다.

P.412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 이책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하고싶은 절대 노력하는 사람은 잘하느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내포되어 있는것 같다. 슈퍼스타들도 그들이 성공하기까지는 그들의 기본기에 충실하며 항상 노력해왔을 것이다. 물론 운과 어떠한 환경들이 뒤따라 줘야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 기본기에 충실하며 노력을 해야지 그러한 기회도 올 것이다. 무조건 한우물만 파듯이 노력하는것도 좋은방법은 아닌것 같다. 그래서 저자가 이책을 낸것 같다. 어떤 일에 대해 노력을 할때 좀더 올바른 방향으로 지혜롭게 할수 있는 것을 제시해주는 것 같다.

NBA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담긴 이책은 선수들과 팀의 성공사례들이 담겨있다. 조직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책이 흥미롭게 다가왔던것 같다. 팀을 이끄는 리더든, 조직속의 구성원이든 개인이든 모든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자기계발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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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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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동부 해안에서 노르웨이 국경으로 이어지는 95번 국도, 일명 실버로드라 불리는 이길은 3년전 렐레의 열일 곱살 딸이 버스를 기다리다 감쪽같이 실종된 곳이다. 렐레는 딸을 잃은 날 이후로 딸의 환청을 듣는다.

<실버로드>는 작가 스티나 약손의 데뷔작이자 2018년 스웨덴 범죄소설상을 수상한 소설이다. 신인작가가 데뷔작으로 이상을 받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이소설은 2019년 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유리 열쇠상'을 수상 하며 북유럽 출판계를 뒤집어 놓았다. 실종된 딸을 찾는 한 아버지의 고군분투와 작은 마을에서 또다시 발생한 10대 소녀의 실종사건을 추리 기법으로 풀어간다.

1부에서는 렐레의 시점과, 다른 마을에 사는 메야 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그리고 그들 사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 렐레와 메야에게 어떤 접점이 있는지 의아해가면서 읽었다.렐레의 주변인물과 메야의 주변인물들의 관계는 2부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어 나간다. 1부에서는 렐레를 중심으로 렐레의 아내이자 , 리나의 엄마인 아네테, 그리고 렐레의 딸 실종사건을 담당하던 하산 이 등장한다.

렐레는 딸 리나의 환청을 들으며 실버로드 건너 숲속으로 딸의 흔적을 찾아 매일 같이 집을 나선다. 딸의 흔적을 찾으며 여러인물들과도 만난다. 그리고 딸에 대한 몰랐던 비밀들도 알게되며 혼란을 겪는다. 1부초반을 보면서 , 영화 [서치]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서치' 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전화 3통을 목요일 저녁 늦게 발견한 아빠 데이빗은 그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되었음을 알아차린다. 그후로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는 않고,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되는데 영화는 SNS 속 딸이 실제 자신의 딸의 모습과 많이 다른것이 영화이야기가 진행되어지며 알아내는데 , [실버로드] 책속 리나가 렐레가 알고만 있던 딸의 사실과는 반대로 리나의 주변인물들의 말을 토대로 그녀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되는것이 저 영화를 떠올리게 되었다. 물론 줄거리 전개 과정이 비슷하고 후반부의 내용은 영화와 많이 다르다.

메야는 어렸을때부터 아빠와 살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엄마 실리에는 그녀가 어렸을때부터 여기저거 이사를 다니고, 힘든 삶을 살았다.

메야는 엄마로부터 항상 벗어나고 싶었다. 어느날 그녀는 숲에서 칼요한을 만난다. 그리고 칼요한을 만나며 메야의 삶이 행복해 진다는 것을 느낀다.

2부에서는 어떤 소녀가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고 있으며 어느 공간에 있는지도 모른다. 1부에서 왜 렐레와 메야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했는지, 그리고 실종된 또다른 여자아이는 누구인지 , 그녀는 어디에 있는지가 전개된다.

메야가 다니는 학교에서 렐레는 그녀의 선생님이었고, 이러한 접점으로 서로를 알게되며, 렐레, 메야, 그리고 또다른 여자의 시점으로 결말을 향해 간다. 사실 2부가 어느정도 진행되어 지며 실종사건의 범인이 대충 유추해지는거 같아서 시시했는데,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중간중간 계속 잔잔한 복선을 깔아둔 저자의 문장들이 이제서야 상기되어서 소름이 돋았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가 실버로드 라는 도로를 경계로 두고 어떤 결말에 다다르는지는 이책을 읽으면 알게 될것이다.

+ (두명의 주된 인물들이 등장하며 주변인물들이 등장한다. 10명이상의 인물들의 등장으로 서로 어떤관계인지 적어두며 읽었던것 같다.

이 메모는 2부에서 빛을 발했던 것같다. 기억하기엔 이름들이 너무 많았다. )

실버로드는 노를란드 전원을 가로질러 광범위하게 뻗어나간 수많은 이면도로와 연결된 간선도로다. 이곳에는 하늘을 찌를듯이 자란 나무가 늘어선 길이며 스노모빌이 지나다니는길, 버려진 마을과 인구가 줄어든 도시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도 있다.

P.37

"잠은 죽으면 실컷 잘 수 있어. 수영하자! "

P.54

"아니, 믿어. 사방에 종말의 징조가 보여. 하지만 상관없어. 가장 중요한 사실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준비가 되었다는거야. 아무도 우리를 해칠 수 없어. 특히 메야, 넌 안전해. 내가 목숨을 걸고 지킬 거니까.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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