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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30
전이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가제본도서란 출판을 앞두고, 마지막 교정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임시로 실, 철사, 스프링 등으로 책을 묶어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이책은 표지부터 다 낱장으로 담겨있었다.
그림책으로 나오기전에 책을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마지막 검토를 하는것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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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전이수 작가의 신작 그림 에세이다. 이 책에는 '내가, 다른 사람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작가 전이수의 행복 찾기가 담겨 있다.
전이수 작가는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이후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등 그림책과 에세이를 출간했다.
'영재발굴단?' 이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옛된 얼굴과 순수한 글들이 담겨있었는데 알고보니 전이수 작가는 2008년생이었다. 나는 영재발굴단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전이수작가를 이책으로 처음만나게 되었다.
오늘 아침 문득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숨을 쉴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p. <나는 행복하다_소중한사람에게> 中
이 글을 보면서 나는 그동안 행복하지 않고 불행하다고 내 자신을 미워했던 어느때를 반성 하게 되었다. 살아있는 것, 숨쉬고 있다는 그것 자체로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저자인데 나는 그동안 많은것을 누리고 있으면서 욕심을 내고 바라고살았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가려는 그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오늘도 나는
세상의 강을 건널 나의 배를 더 튼튼하게 만들고 노를 잘 젓기 위해 힘을 키운다.
p.<세상의 강을 건너는 나의 배 _소중한 사람에게> 中
좋은 문장들 과 그림들이 담겨있다. 대체로 왼쪽에는 글 , 오른쪽에는 그림이 담겨있다.
다양한 색을 사용하고, 틀에 박히지 않은 색을 사용한 것 같다.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맞나 ? 싶을 정도로 글에 대한 그림의 표현이그림에 대한 글의 표현이 잘 드러나 있다.
글을 다 읽고 그림을 보면 아 , 이런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그려내었구나 !
라는 감탄을 하게 된다. 가제본도서로 받게되어 전이수 작가의 그림들을 낱장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개의 그림을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전이수작가의 눈과 마음에서 우러나온 글과 그림들을 보면서 자유로운 생각, 순수하고 따듯한 마음들로 위로를 받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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