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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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할런코벤은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 최초석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려놓는다고 한다.

직접 제작과 대본집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작품 영상화에 나서고 있는 그의 행보에 맞춰 <사라진밤>역시 스트리밍 시장 최강자 넷플릭스에서 활발히 서비스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있다. 나도 넷플릭스 구독자인데 사라진밤을 영상으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져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작가는 작품의 서두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동네에서 떠돌던 소문 두 개를 소개하며, 미국의 도시 괴담과도 같은 두 이야기가 사실은 모두 진실이더라는 고백과 함께 바로 옆 동네에서 들어봤음직한 소문의 이면에 숨은 놀랍도록 처절한 비극을 그려 나간다. 어린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각종장치들 사이에서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문제들을 배치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으로 진행되어가는 이야기는 추억과 향수 속에 묻힌 잔인한 진실을 파헤치며 조용했던 그들의 고향에 숨겨진 민낯들이 하나둘씩 드러난다.

15년 전 한 사고로 쌍둥이 동생과 여자친구를 잃고 모든 삶이 멈춰버린 한남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모라 라는 여자가 중년남자에게 접근 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그녀는 이혼준비중이면서 양육권 분쟁중인 남자만 골라서 접근한다.

경찰인 렉스와 모라라는 여자가 하는 사기 수법인데, 남자에게 접근해 술을마시게하고 음주운전을 하게 만들어 경찰인 렉스가 그 남자들을 음주단속해 돈을 받는 형식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 다른날과 분위기가 달랐다. 아니나 다를까 경찰 렉스가 음주측정기를 가지러가려고 뒤를 돈 찰나 그 중년남성은 렉스를 총으로 쏴서 죽인다.

사실 렉스는 형사 냅과 친구였는데 그의 소식을 듣게된다. 그러면서 달아난 차의 조수석과 운전석에 남아있는 지문이 냅의 옛연인 모라의 지문이라는것을 알게되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며 그들의 과거의 이야기를 파헤쳐가게 된다. 15년전 쌍둥이 동생과 그의 여자친구의 사고가 모라의 행방불명과 관련이 있음을 느끼며 그들은 (리오,모라,다이애나,렉스,행스,베스)가 음모론클럽회원이었다는 것을 알게되며 그들의 죽음이 이클럽과 어떤 연관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냅이 동생 리오에게 하는 독백이 드러나는데 이부분이 다른 스릴러소설과 다른부분이어서 몰입감과 긴장감을 주었던것 같다.

냅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의 인물관계도가 설명되는데 이를 기억을 하면서 읽는것이 책의 중후반부의 전개와 반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릴러소설중에서도 속도감있는 전개와 탄탄한 소재들이 책을 읽고 덮기까지 흥미진진함과 여운이 오래남았다.

후반부쯤에는 음모론클럽과 그들의 죽음의 관계가 반전에 반전을 이루는데 정말 의심의 여지가 하나도 없던 인물에게 또다른 반전을 주어서 이책이 독자들에게 더욱더 사랑받았을 이유라고 느꼈다. 할런코벤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만드는 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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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엮음, 최미숙 옮김,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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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책소개에서도 볼수 있듯이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는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세계사는 도시문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고, 그렇기에 세계주요 도시들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렸을때 부터 읽지 않았고 아예안본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본사람은 없다는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을 한번도 안본 사람중에 하나가 나였다. 성인이 되고 최근에 벽돌책읽기로 그리스로마신화를 보았는데 백과사전 두께만한 책을 읽다보니 읽는 순간에만 재밌고 기억에는 흐름이 잘 남진 않았다. 세계사는 대학교때 건축쪽으로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흐름이나 도시들의 역사들로는 접하지 않아서 이책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저자 조 지무쇼는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에 창립한 기획, 편집 집단이다. 역사를 중심으로 문화, 종교, 생활 실용까지 각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 지식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만을 추려 단순 명쾌하게 풀어내자는 목표를 가지고 의기 투합했다.


01 바빌론: 성서에 이름을 남긴 고대의 요충지

―우루크

02 예루살렘: 고난의 역사가 새겨진 성지 / 03 아테네: 민주정을 꽃피운 문화와 학문의 도시 / 04 알렉산드리아: 헬레니즘문화가 탄생한 학술 도시 / 05 테오티우아칸: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은 ‘신들의 도시’ / 06 로마: 몇 번이고 되살아난 ‘영원의 도시’

―바티칸

07 콘스탄티노플: 유럽과 아시아가 맞닿은 요충지 / 08 장안: 수많은 왕조가 흥망을 거듭한 수도의 대명사 / 09 바그다드: 이슬람제국의 최전성기를 구축한 ‘평안의 도시’ / 10 교토: 일본의 중심이었던 ‘천년의 수도’ / 11 사마르칸트: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 / 12 앙코르: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원을 품은 밀림 속 도시 / 13 튀니스: 3000년의 역사를 품은 지중해의 십자로 / 14 베이징: 지방도시에서 중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한 역대의 수도 / 15 믈라카: 세계유산과 일상이 혼재하는 오래된 항구도시 / 16 모스크바: 대삼림에 건설된 ‘제3의 로마’ / 17 이스파한: ‘세계의 절반’이라고 불린 고원의 고도 / 18 베네치아: 무역으로 지중해를 석권한 ‘물의 도시’ / 19 델리: 다문화가 혼재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

―뭄바이

20 상트페테르부르크: 표트르대제가 건설한 ‘유럽으로 열린 창’ / 21 파리: 세계로 전파된 프랑스 문화의 발신지 / 22 암스테르담: 프로테스탄트 상인이 만들어낸 무역도시 / 23 런던: 19세기에 ‘세계의 중심’이 된 도시 / 24 뉴욕: 초강국 미국을 상징하는 메가시티

―워싱턴 D.C.

25 빈: 합스부르크 가문이 일군 ‘음악의 도시’

―프라하

26 리우데자네이루: 열대의 미항에 건설된 뉴타운

―상파울루

27 시드니: 리아스식 해안에 조성된 항만도시 / 28 싱가포르: 아시아 부국으로 자리 잡은 도시국가 / 29 상하이: 경제발전의 기치를 내걸고 급성장한 항만도시

―홍콩

30 두바이: 사막지대에 출현한 근미래 도시

바빌론을 시작으로 홍콩 두바이에 이르기까지 총 30개의 도시속 숨겨지 세계사를 현장의 사진과 세계사속 인물들의 그림들과 글들로 소개한다. 대체적으로 역사공부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순서대로 시작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책은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인 도시의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주요흐름을 풀어낸다. 각도시의 전문가들이 언제든 가볍게 펼쳐 읽고 기억하고 학습할수 있도록 최적의 분약으로 꼭알아야 할 역사지식만을 뽑아 담았다.

나는 이책을 전체적으로 읽고 가장흥미로웠던 부분을 다시 펼쳐 읽었는데 이책의 뒷면에서 하루 한도시 가볍게 펼쳐 언제든 시작하는 세계사 공부! 라는 타이틀이 들장한다. 그만큼 시간의 흐름이 아닌 도시의 역사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나도 그냥 읽고 싶은 부분을 펼쳐 골라 읽었던 것 같다. 그중 제일 궁금하기도 하고 자주 접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로마에 대해 제일 먼저 읽어 보았다.

로마는 역사적으로 퇴고 영화를 누렸던 로마제국의 수도답게 당대의 최신기술을 활용해 상하수도와 공중목욕탕을 건설했다고 한다. 로마제국 붕괴이후 지위가 축소되었지만 다시한번 르네상스 시대에 또다시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도시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건축물이 있는도시이며 로마를 14구로 나눙어 도시정비를 추진하며 100만 인구를 지탱하던 수도이다.

3세기 아우렐리우스 황제 때는 세르비우스 성벽의 바깥에 시가지를 에워싸듯이 전체길이 19킬로미터의 '아우렐리우스 성벽'을 새롭게 축조하여 신시가지를 완성했다. _p.073 中

도시하나에 10페이지 내외의 글들로 각 도시의 핵심만을 담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었다. 정말 각도시의 전문가들의 지식들을 키워드로 함축시켜 중요한 핵심으로 흐름을 이야기해준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쉽게 다가가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역사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라고 나왔으면 아마 나는 이책을 읽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도시이야기들로 무려 30개 밖에 안되는 도시들로 세계사를 알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이책을 읽기 시작할 수 있었다.

잘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들까지 폭넓게 다루었고, 하루 한도시 역사여행을 마쳐나가다보면 어느새 세계사 기본 지식에 정통한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세계사공부를 처음 시작할때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막막한 사람이나 세계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쯤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그만큼 가볍고 재미있게 역사에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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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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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는 실제로 CIA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던 저자 아마릴리스 폭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출간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캡틴 마블]의 여성히어로, 브리 라슨 주연의 드라마화로 결정되기도 했다!

최연소 여성 비밀요원으로 발탁되어 영화보다 더욱 매혹적이고 충격적인 삶의 기록을 담았다. 워싱턴포스트는 'CIA 요원들의 회고록 중에서도 가장 디테일 하고 풍성하다'고 극찬하고 CIA에서 지나친 정보누설을 우려한다고 출간을 막을 정도로 그녀의 스파리오 16개국을 오가며 살아온 삶이 들어있다.

22살 어린 나이에 CIA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중국 상하이부터 파키스탄 카라치까지 세계곳곳에 잠입해 10년간 예술 품 사업가 라는 위장된 신분으로 살아가며 테러를 막기 위한 포섭과 잠입, 협상을 이어나간다. CIA은퇴 후 작가, 평화운동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왔다.

그녀가 CIA로 활동했던 10년간의 비밀스러운 삶과 충격적인 사건과 폭력, 테러의 한가운데서 인생을 바라본 그녀의 시점들이 담겨있다.

테러와 전쟁이 끔찍하고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하면서 그러나 그 전쟁을 끝내는 길은 그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하는것이라고 전한다.

CIA 요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상대를 안심시키는 것,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그들이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걷고, 운전할 때는 노란불에 멈춰서고, 오가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줘야 한다.

P.9

CIA요원들이 어떻게 훈련되어지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수 있었던 문장이었다. 물론 이문장이 CIA요원들의 전체라고 볼순 없겠지만 , 평범하게 위장하고 때로는 사람들의 눈을 속여 세계어느나라 곳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무서웠다.

폐 속에 자유의 공기가 가득할 때는 누구나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겠지만, 이렇게 숨 막히는 곳에서는 분연히 일어서는 게 힘들 것 같았다.

P.77

"벤저민 프랭클린의 명언을 인용하신 거잖아요.'무고한 사람 한명을 고통받게 하느니 죄인 백명을 놓아주는 게 낫다'"

P.148

"그 사람들의 사전에 행복이라는 단어는 없을걸." 내가 말했다. 비의 장막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하지만 난 행복해." 그리고 그 순간엔 정말로 그랬다.

P.161

6년을 떨어져 지내거나 평생 함께하는 것 중에 선택하라니,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잖아." 그가 말했다.

P.262

그녀의 CIA요원으로서의 삶은 모두에게 비밀이었던 사람으로 참 외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늘 그녀를 지켜보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가족들에게도 자신의 직업을 위장하고 숨기며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어느면에서는 전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테러의 위협을 막는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위장으로 감싸진 10년이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스파이인 가정부부가 부부의 대화를 엿듣시도 하고 때로는 동료 남편에게도 숨겨야 하는 임무가 있기도 했기 때문에 요원으로 활동하는 동안은 힘들고 외로워도 어디에 속마음을 말하기도 어렵고 주변사람들을 모두 믿을 수 없었을 것 같다.

겉으로 보면 최연소 여성 CIA 요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지만 내면은 강인한 모습속 고독과 외로움이 숨어있었을 것이다.

8살이 되던 해 어린시절 친하게 지냈던 로라네 일가족이 폭탄테러로 한꺼번에 목숨을 읽는 사건을 마주한다.

그녀는 오랬동안 말없이 지냈고, 어렸을때 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이 CIA요원을 하게된 결정적 계기가 된것같다.

요원이 되기전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기도 하고 아웅 산 수치도 만난다. 겉으로는 예술품 매매상으로 활약하며 사실은 미국의 정보원으로 활동한다.

조력자와의 만남은 스타벅스 키프트 카드를 건네며 시작되었다.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일화들 속 가짜들로 가득한 삶 속에서 우리모두가 인간이라는 사실아래에 국가와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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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경찰
이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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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대우형사는 30년간 1천명이 넘는 범인을 검거한 형사이다. MBC EVERY1 프로그램 〈도시 경찰〉의 수장, 이대우가 30여 년에 이르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경찰 생활을 『다시 태어나도, 경찰』에 집약해 정리했다.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질타 속에서도 그가 경찰을 좋은 직업으로 추천하는 진짜 이유, 그리고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범죄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있다.

1. 흥미진진한 두뇌 싸움, 강력계 형사로 산다는 것 ―8개의 키워드로 들여다보는 형사의 일상

2. 외부자는 모르는 진짜 경찰 이야기 ―영화에 절대 안 나오는 경찰이라는 직업

3. 공무원 연금보다 더 소중한 인생의 지혜 ―나는 경찰에서 세상과 사람을 배웠다

4. 신참 생활 반으로 줄이는 경찰 적응 노하우 ―알고 있으면 머리도 크고 배짱도 두둑

5. 빠른 시간에 베테랑 경찰이 되는 일 축지법 ―긴긴 경찰 생활, 처음부터 탄탄하게 준비하는 법

특별부록|‘서대문 레전드’ 그 후… ―오늘도 현장에서 뛰는 형사들에게 직접 듣는다

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사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안정된 직업을 원해서 공무원이 되신분들도 많겠지만, 어쨌든 국가를 위해 일하는 직업이고, 주변에 공무원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쉽게 할수있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책의 추천사중에 김재규 (강원 지방경찰청장)는 경찰에 대해 잘모르는 분들에게는 경찰에 대한 해설서로, 경찰을 준비하는 수험들에게는 경찰조직과 업무를 이해하는 지침서로 경찰 동료분들에게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자기계발서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다시태어나도 경찰>이라는 이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대우 형사의 30년의 세월, 그리고 그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다.

그의 경험과 선배로써의 충분한 지식을 이제막 경찰이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는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경찰은 '동네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언론에서 질타하고 국민이 손가락질하는 경찰이 되어버렸다. 물론 비리와 결탁하는 경찰관도 일부 있고, 사명감이 부족한 형사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조직에나 있는 일이다. 그런 일부의 잘못으로 경찰의 역할과성과를 부인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늘 한다.

P.14

때로 극악무도한 범죄는 매우 평범한 단순사건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난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봤을 때는 별 의심의 여지가 없고, 모든 것은 그저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P.29

'수사과정의 꽃' 이라고 하면 단연 체포를 하는 순간이다. 물론 체포 이후 조서와 영장 서류등을 작성하는 것도 적지 않은 일이기는 하지만 , 오랜시간 추적하던 범인을 눈앞에서 잡아 수갑을 채우는 그 찰나는 형사생활의 피로감을 싹 날려주는 짜릿한 순간이다.

P.56

일반인은 경찰과 형사가 각기 다른 시험을 보고 임용되거나, 경찰보다 형사가 직책이 더 높다는오해를 한다. 그러나 둘은 동일한 시험을 치고, 똑같은 계급 체계를 따르며, 하나의 지휘 체계에 속해 있다.

...

모든 형사는 경찰이며, 경찰 중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사람이 형사라고 보면 된다.

P.71

또 여자가 하기 힘든 일이라고들 생각하지만 ,이역시 편견에 불과하다. 오히려 경찰이기에 여성만의 확실한 영역이 구축되어 있다.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경찰의 진짜 모습, 지금부터 경찰이라는 '삶의 현장'속으로 들어가자.

P.74

오늘도 경찰은 고군분투하며 자기 일을 통해 국가에 봉사하고 국민에게 헌신한다. 욕을 먹으면서도 할 일은 해야 하는 사람들, 바로 그것이 어쩌면 경찰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P.161

최근 유튜브 프로그램중 XX맨이라는 곳에서 경찰을 '짭새'라고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해서 논란이 된적이 있다.

영화 <청년경찰>에서도 극중 기준역을 맡은 박서준이라는 배우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짭새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어쩌면 언론에 비리를 만들고 , 뒷돈을 챙기는 검찰 증거인멸하는 경찰들의 기사가 실리기도 한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경찰이라는 직업이 무시당하고 비하당하는것이 화가났다. 엄연히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및 권리를 지키고 범죄의 수사 ,용의자의 체포등을 실행하고 그러한 일을 담당하는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경찰을 비하하거나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쌓이게 되면 몇몇사람들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국가를 위해 한몸바쳐 당연하게 헌신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이러한 사람들을 실제로 본적도 있기 때문이다.

어느누가 칼을 든 범죄자에게 다가가 그의 위협을 제지할수 있을까. 경찰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잇었던 사실들을 이책을 통하여 알수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공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나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다. 다양한 범죄사건과 그 사건들의 실마리를 풀고 범인을 잡기까지의 형사 이대우의 고군분투들이 담겨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그리고 저자 이대우가 자신의 직업인 '경찰' 에 대해 얼마나 자랑스럽고 자신감있고 사명감이 있는지 이책에 확연하게 드러난다.

경찰이 하는 일을 자세하게 알수 있었다. 경찰과 형사가 서로 다른 직업인줄 알았는데 이책을 통해서 하는일이 다를뿐 되어가는 과정은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것이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중간중간 형사간의 단어도 등장하며 간접적으로 나마 경찰들이 하는 일을 옆에서 보는듯한 기분도 들었다. 수험생활을 하며 마음과 몸이 지친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의지를 불태울 수있도록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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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어른이의 배낭여행
임병완 지음 / 성우애드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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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이 끌렸던 이유는 책소개에 '코로나시대 배낭여행 책을 발간한 정신 나간 저자와 출판사'라고 소개되어서도 있다.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지 어언6개월 정도 되었고, 사람들의 삶과 생활방식도 이에 맞춰가고 있는것 같다. 배낭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을 꿈꿨던 올해의 나는 코로나의 시대에 갇힌채 하루빨리 이 전염병이 종식되길 바라고 있다. 코로나시대가 사라지게 된다면 제일 먼저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배낭여행 또한 꿈꿔왔던 일중 하나인데 이런 시대가 올거라고 생각치도 못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생기고 나서 앞으로의 시대는 수도 없이 전염병에 대비해야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천하기 겁나는 책 004 / 서문 008 / Chapter 01 끝에서, 시작012 / Chapter 02 홀연히, 몽골 020 / Chapter 03 홀연히, 동유럽 08 / Chapter 04 홀연히, 미얀마 112 / Chapter 05 홀연히, 일본 168 / Chapter 06 홀연히, 스리랑카 194 / Chapter 07 홀연히, 모로코 214 / 소회 _길들여진 나를 벗어나는 시간296


저자 임병완은 증권회사에서 28년간 열심히 일했다. 금융회사에 오래 다니다 보면 금융 회사 종사자의 특징이 나타나게 된다. ‘정확성’ ‘계획성’ ‘체계성’이라는 단어들로 설명이 가능한데 퇴사할 무렵 아주 유별날 정도로 그 특성에 가까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고는 젊은 날 재워뒀던 욕망의 창고를 열어 여행 가방을 꺼냈다. 한 곳을 다녀올 때마다 창고를 또 다른 별빛들로 채워놓고 행복해했다. 현재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금융교육 봉사를 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가 어느나라 사람이든 대지 위의 인간은 모두가 나그네고 그 나그네에게 서로 친절해야 나 또한 그런 친절로 보답받으리라 믿는 삶! 아름다운 유목 철학이다.

P.037

주아 드 비브르는 '발견'하려는 태도를 일컫는다. 그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을 생산하거나 개선함으로써 얻어지는 대상이 아니라 세상곳곳에 숨겨진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을 눈 밝게 찾아내는 태도다.

P.057

몽골은 꾸미거나 덧댄 것이 없다. 눈앞에서 펼쳐진 시원의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면 그만이다.

p.075

이런고생을 왜 돈 주고 하느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다 묘하게 재미있다는 말밖에. 내 몸에 원시의 본능이 많이 남은 탓일까.

p.145

작은 선물이 갖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p.255

이책의 곳곳에는 저자가 실제로 다녀간 나라에서 찍은 사진 들이 담겨있다. 이사진들을 보면서 하루빨리 여행을 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는것 같다. 저자는 몽골을 시작으로 여행의 순간순간을 책으로 담았다. 여행을 하며 그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생활방식, 그들의 삶속에서 깨닫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저자의 경험아래 하나하나 소개한다.

추천사중에 여행서를 가장한 인문학 책이라는 말이있다. 코로나시대에서 여행에 대한 기대와 앞으로의 희망을 생각할수 있었던것 같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여러 SNS나 매체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저자는 코로나19로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감옥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당분간 사람 간 접촉에 따른 감염에 대한 공포로 인해 여행 풍경이 완전히 달라질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기의 자석간 거리는 넓어질 것이고, 공유 경제 기반의 여행 플랫폼또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질 것이다. 저자는 코로나 이전의 시대의 여행이야기가 화석같은 유물이 되지 않는 날이 어서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 나도 한낯3개월간의 여행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데 생각해보면 그때 좀더 여러곳을 다니고 놀껄이라는 후회를 했던것 같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100퍼센트 돌아갈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이전의 시대만큼 사람들과의 정이 어우러진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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