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라는 책 제목을 들었을때는 외국소설가가 쓴줄알았다. 제목과 표지디자인으로는 히가시노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의 느낌도 조금 났기때문이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랩퍼인 '팻두'의 곡중 꿈을 파는 가게라는 곡이 있는데 그 곡이 생각이 났다. '꿈을 파는 가게' 라는 곡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것들이 가능 해지는 꿈을 파는 곳인데, 가게에서 원하는 꿈을 고른다음 상점주인에게 말해주면 꿈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주는데, 그 음악을 들으면서 자면 꿈으로 연결된다는 내용의 곡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럽고, 기묘하지만 어떨때는 가슴 뭉클함을 담은 판타지 소설이다. 저자는 부산에서 태어나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는데 , 클라우드 펀딩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책을 첫소설로 발표하며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펀딩을 성공했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편이며, 잠을 푹자는것을 좋아하는 저자의 일상을 소설속에 판타지적 요소로 녹여낸것같다. 내용을 읽다보면 좋아하는 해리포터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내가 잠들어서 만약 꿈 백화점에 들를 수 있게 된다면 난 어떤 꿈을 살까? 하는 기대감이 들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요소들이 가득 담겨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가 운영하고 있는 꿈백화점에 취업하기 위해 페니는 아쌈의 면접 도움으로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 취직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아쌈이 면접에 도움이 될거라고 추천해준 '시간의 신과 세 제자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꿈에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시세가 가장 높게 거래되고 있던 '설렘'의 꿈을 도둑맞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내용이 전개되어가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집중해서 읽고 있는데 이책속에 내이름이 등장해서 신기했다. 읽다가 내이름의 등장에 저자가 내꿈에 다녀간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소름이 돋았었다. 어쨌든 나도 저자처럼 꿈을 자주 꾸는 편이고, 꿈에서 꿈으로 이어진적도 많고,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꿈들을 많이 꾸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책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내 취향저격이었다.

프롤로그. 3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1. 가게 대성황의 날

2. 한밤의 연애지침서

3. 예지몽

4. 트라우마 환불 요청

5. 꿈 제작자 정기총회

6. 이 달의 베스트셀러

7. yesterday와 벤젠고리

8. 체험판 출시 : 타인의 삶

9.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에필로그 1.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

에필로그 2.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달러구트, 페니, 아쌈 이런 이름이며, 꿈을 다룬 판타지소설이어서 그런지 해리포터의 이미지가 강하게 상기되어 외국인 작가인줄 알았는데 한국작가여서 놀랐었고, 왠지 이러한 판타지물의 영향과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져 풍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초반의 이야기시작이 취업난을 느끼는 페니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약간 우리나라 정서와 웃픈 현실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정감이 갔다. 그리고 취업을 하고나면 웨더, 모그베리 ,달러구트 등 현실에는 없을 법한 친절하고 배려깊은 사람들이 페니를 도와주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 '꿈'이라는 주제로 사랑, 이별, 설렘, 죽음, 가족 등 다양한 요소들의 이야기를 소설속에 풀어내며 저자는 독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다.

마지막에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의 에피소드를 보면서는 이미 에피소드 시작부분에 볼이 홀쭉한 중년의 여성과 달러구트가 페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의 구절부터 어딘가 서늘해 보이는 분위기 그리고 남편이랑 딸과 부모님한테 보내고 싶다는 울음을 참고 있다는 문장을 보면서 이미 나는 울컥하고 마음한쪽이 슬퍼지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죽은 자가 나오는 꿈이었고... 그 뒤의 이야기는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생각나게 했다. 나도 가끔 꿈에 한번더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이 나와서 행복한 꿈을 꾸는데, 꿈에서 깨면 먹먹하고 멍하지만 그래도 꿈에서라도 한번 더 만날 수있었어서 그런 꿈이야기는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오래오래 기억하려고 하는편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처럼 우리도 현실을 침범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의 적당한 다스림으로 우리에게 꿈을 거래해주는 백화점이 생기면 어떨 까 하는 생각을 했다.

"미래를 다스리기 위해 과거에 얽매이지 않게 해주십시오." P.18

"제가 사랑한 시간은 모두가 잠든 시간입니다. 잠들어 있는동안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P.19

난 이렇게 좋은 꿈들을 손님들이 멋대로 사가서는, '에이 개꿈이네'하고 불평하는 소리가 제일 듣기싫어. 반드시 기억해둬. 아무한테나 팔면 꿈값을 못받아. P.45

나는 100개 만큼 행복하고, 1개 만큼 아팠는데, 지금은 1개도 안아파. P.275

*출판사 '팩토리나인'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들의 집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랜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는 이 소설은 저자 래티샤 콜롱바니의 신작이다.

래티샤 콜롱바니는 작가, 영화감독, 배우이며 1998년 <마지막 메세지>를 시작으로 몇편의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했다.

2002년 에는 한국에서도 개봉한 오드리 토투 주연의 영화 <히 러브스 미>의 감독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2017년 첫 장편소설 <세 갈래길>을 발표하며 프랑스 사회에 커다란 반항을 불러 일으켰다. 국적도 원하는것도 다른 세 여성이 각자의 삶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다. 이번 신작 <여자들의 집>은 프랑스 파리에 실재하는 쉼터 '여성 궁전'을 배경으로 엘리트 변호사인 솔렌이 자신과는 전혀 다른 전쟁을 겪어온 여성들과 만나며 겪는 변화를 보여준다.

재난은 가장 취약한 이들을 차가운 거리로 내몬다. 우리사회에서는 여자들이다 팬데믹 시대가 오면서 사회는 너무 많은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감염병으로 치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의료종사자들.

모든사람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그중에서도 유독 여성의 비율이 높다. 노동시장에서 가장먼저 무너져내린 것이 여성 노동자들이다. 여성이 특정 업종이 치우져진 이유도 있다.

솔렌이 변호했던 생클레르의 자살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솔렌은 기절한다. 일어나보니 사방에 흰색벽이 둘러싸인 병실에 있다.

생클레르와 업무상 관계이기도 했지만 오래 알고 지내온 사이였다. 이번재판을 위해 솔렌은 지난 몇달의 시간을 쏟아부을 정도로 철처히 준비했는데 판사는 피고에게 실형을 내리고 손해배상금까지 물어내도록했으며 사회가 생클레르의 명예를 부정하고 박탈해 버렸기에 그는 그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 허공으로 몸을 던졌다. 그의 죽음으로 솔렌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사건의 충격으로 솔렌의 삶에도 어떤 폭발을 일으켰고 , 그녀 또한 무너졌다. 몇주간의 요양끝에 그녀는 점차 회복해갔다.

솔렌은 사실 변호사가 되고 싶어하지 않아했다. 그리고 그녀는 쉽게 다시 변호일을 시작하기 어려웠다. 그때 글로 의사소통을 원하는 사람을위해 글을 대신 써줄 작가를 구한다는 구인공고를 보게된다. 글을 쓰기 좋아했지만 가족들의 영향으로 변호사를 택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꿈은 때때로 타인의 기준점에 맞추어 정해지는것 같기도 하다. 나의 과거시절을 돌아보면 어쩌면 꿈이없어서 , 그 꿈이 단지 돈벌이가 되지않는 수단이어서 꿈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지금에서야 그래도 적성을 찾아 일을 하고 있지만, 내 생활에 만족하지 않아서 여러가지 다른 활동을 하는것 같기도 하다.

"이놈은 델타드로메우스예요." 레오나르가 말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놈이 더 날렵한 다리를 가졌어요. 어쨌더나 두 놈이 닮긴했죠." 솔렌도 동의했다. 바로 이런 것이, 복잡한 이름의 공룡들을 분간할 줄 알고 비뚤비뚤 서툰 사랑의 고백을 벽에 붙여놓는 일이 '삶을 살아간다'는 말의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p.35

평범했던 그녀의 일상에서 번아웃이 찾아오고, 우연의 순간으로 '여성 궁전' 이라는 곳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녀가 찾아간 여성궁전이라는 곳은 집없는 여성400명이 모여산다는 쉼터이다. 이곳에서는 자신과 전혀다른 삶과 전쟁을 겪어온 여성들이 있었다. 그리고 미디어들이 사용하는 '취약성'이라는 말의 진짜 얼굴들을 만난다.

유명로펌 변호사였던 솔렌은 여성궁전으로 가서 처음엔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어딘가 무례하고 상식이 통하지않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이 그런 이유를 알게된다, 그리고 자신의 진짜 분노가 향할 곳이 어디인지를 깨닫는다. 이 여성들이 여성궁전안으로 오면서 또다른 삶이 시작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쉼터밖에서 빈곤과 폭력으로 부터 도망쳐 이곳으로 모이게 된다. 가난한 여성들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이다.

소설이지만 어딘가는 현실과 분간이 되지 않는 듯한 부분들도 만난다. 여성 노숙인들이 이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자신 스스로를 지우고 살아가야 한다는 부분이 제일 안타까웠던 부분이었다.

책 제목과 책소설의 소개에서 그렇듯 사실 페미니즘 적 색깔이 들어나있어 보였다. 물론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읽고 싶다는 호기심 하나도 분명존재했다. 하지만 읽다보면 페미니즘적 성향은 미미하고 , 그냥 현재 여성들이 살고 있는 사회를 보여주려 하는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작가는 이 소설로 우리에게 분명 어떤 의미와 깨달음을 전달하고 싶어하는것 같았다.

타인의 행복이란 잔인한 것이다. 그것은 맨얼굴 앞에 가차없이 거울을 들이댄다.

p.123

"여긴 아주 끔찍해요. 숨을 쉴 수가없어요. 온갖 종류의 인간들이 뒤섞여 산다는 게 어떤건 지 당신은 모를거예요. 하지 말라는건 얼마나 많은지. 자유가 없어요. "

p.195

앞으로도 당당할 것이다. '기죽지 말자', 이것이 라 르네의 좌우명이다.

p.2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혈당이 쑥 내려가는 7초 스쿼트
우사미 게이지 지음, 김민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근력운동에 초점이 맞춰진 운동이 아니라, 혈당을 낮추기 위한 운동에 초점이 되어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다. 실제 사례와 , 건강지식 , 그리고 맨뒷장에는 포스터 형식의 7초 스쿼트, 7초 푸시업 자세가 있어서 오려서 벽에 붙여두고 따라하기 기 좋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투는 인간관계를 바꾸고 관계는 인생을 바꾼다! 말을 할수록 관계가 나빠진다면? 말투 때문에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면? 화난 상대방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솔직함과 무례함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면? 이책을 읽어보도록 추천한다.

이책의 저자 장차오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다. 중국에서 언어 표현의 고수로 통하는 그는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특히 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99%의 문제는 서로 감정이 통하지 않아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는 먼저 감정이 통해야 하며 감정이 통하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 때 필요한것이 끌리는 말투이다.

우리는 지금 전례없는 정보의 '대폭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과학기술의 혁신은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앞으로의 업무방식과 그 성질들은 계속 변화할 것이다. 이게 말투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말하는 독자들이 있을거라고 저자는 예상한다. 사실 나도 이책을 처음 펼쳤을때 갑자기 정보화시대? 이야기를 왜하지 ? 하고 생각했었다. 저자는 '대폭발'시대에서 우리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제는 직장과 일자리는 우리들의 노력만으로 지켜내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지금의 코로나 시대가 가장 큰 그 예시이다.

우리가 직장과 일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저자는 재미있고 유쾌하면서도 '대화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언어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 있어서 , 미래의 전략과 관련해서 끌리는 말투를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우리가 일하고 있는 업계가 모두 사라진다고 해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능력있는 인재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매일매일 우리가 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끌리는 말투를 구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고객을 짧은 시간안에 설득해야 하고, 기존 고객도 잘 관리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책에선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여러 대화의 사례들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끌리는 말투를 구사할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말한다.

나쁜말투, 평범한 말투, 끌리는 말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로 보여주며 우리의 이해력을 돕는다.

1장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는 따로 있다 -대화의 물꼬를 잘 틀어라

2장 말하기가 달라지면 관계가 편안해진다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라

3장 똑똑하게 할 말 다하면서 원하는 바를 얻는 비밀 -공감과 반대 의견을 절묘하게 활용하라

1부에서는 첫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줄수 있는 말하기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서로를 모르는 사이에서 상대방을 파악할때는 외모, 행동이기도 하지만 말투의 영향이 제일 크다. 그러므로 상대를 위한 말투를 구사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된다. 2부에서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속에서의 말투에 대해 알아본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내고, 둘 사이를 이어줄수 있는 연결고리 표현등 관계를 위한 말투의 방법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언어와 말투를 일과 직장생활에 적용할수 있는방법들이 소개된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방법들이 소개되는데 ,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듣기 좋은 말이 될수 있는지, 불쾌한 말이 될수 있는지 어다르고 아다른 말투에 대해 비교해가며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실 자기계발서라는 도서는 읽고 접근할때 이렇게 적용해야지 하고 일단 생각을 하고 읽기 시작해서, 책의 내용을 꼭 실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있어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은 그러한 생각보다는 우리들도 한두번쯤은 겪어봤던 대화사례들이 등장해서 실천의 의무감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말투를 고쳐보려고 노력하지만, 학창시절때나 막20대가 되었을때는 말투때문에 오해를 하게 했던 경험이 자주 있었어서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어떻게 표현하고 접근해서 말해야하는지 알수 있게 되었다. 끌리는 말투는 3가지로 긍정적이게 작용한다고 한다. 자신감을 키워 주눅들지 않고 진실되게 자기를 표현할수 있게 하고, 상대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겨 관계로 인한 문제를 아무것도 아닌걸로 만들고, 관계를 증진시켜 사무적 관계가 사적인 관계로 바뀌게 되어 능동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꿔준다고 한다.

책에 등장하는 상황별 대화사례를 일상과 직장생활에서 앞으로 상대방과 대화할때 적용해본다면, 내 인생에서도 어느순간 좋은 기회가 한번쯤은 오지 않을 까 ? 라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의사소통방식에 대해 한번쯤 고민했거나, 서비스직이나 사람을 대면하고 소통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그래플 서평단 '도서출판 미디어숲'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끌리는말투에는비밀이있다 #장차오 #하은지옮김 #미디어숲 #인간관계 #말투의비밀 #10만부기념한정판리커버에디션 #그래플서평단 #서평 #리뷰 #자기계발 #대폭발시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 애슬레저 시장을 평정한 10그램의 차이
신애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평범한 요가강사에서 국내 내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 CEO가 된 90년대생 신애련의 삶을 바꾼 도전 이야기다.

그녀를 CEO의 길까지 오를수 있도록 했던 기억은 어린시절 손님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금세 만들어내던 동네 미용실 원장님의 모습을 보며 안다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고 지금까지 이렇게 성장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됬다고 한다. 어린나이의 저자의 눈에는 미용실 원장님이 단순히 머리를 만져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까지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사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 신예련도 안다르라는 브랜드를 위해 직접 입어보고 , 소비자들을 만나고 피드백을 받고 하며 브랜드를 성장시켜나갔다. 어린나이에 본 미용실 원장님에게 영감을 받고 , 저자도 늘 다른 사람들을 더 멋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고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학교2학년때 부모님을 설득해 미용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피부미용이 적성에 맞는것 같아 뷰티에스테틱학과를 선택해 진학했다. 인체와 피부에 대한 공부가 제일 흥미로웠고 , 국가자격증을 빨리 취득해 조기취업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첫 사회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한달에 70만원을 받으면서 하루14시간을 일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나마 힐링이 되는시간이 퇴근 후 요가를 하는 시간이었고, 요가를 배우며 관리를 받다가 요가강사가 되고 싶다는 또다른 꿈이 생겼고, 결국 '요가지도사'자격을 취득해 요가강사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의 성장과정을 보면 그녀는 도전하는것에 두려워 하지 않은 것같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한다. 그일을 성공적으로 이룰수 있을지 모를 불안감에 쌓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이러한 면이 강해 하고싶은 일은 하지만, 발만 담궈보고 선뜻 도전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는 저자의 어렸을때부터의 이런 도전정신이 지금의 안다르CEO가 될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닐까 ? 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요가강사를시작하며 자신의 몸에 집중하는 시간만큼은 고민도 스트레스도 모두 잊고 오직 건강한 에너지가 공간에 가득 차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그런와중에 딱 한가지 힘든점이 있었는데, 그건 매일 10시간 이상 입고 있어야 하는 요가복이 불편하다는점 이었고, 이런 생각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시작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요가강사 였던 그녀가 어떻게 창업을 하고 CEO가 되었는지 의아해한다. 게다가 테라피스트였던 경력 까지 말하면 의구심은 더커진다. 미용이라는 직업은 아직도 편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직업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를 알고 묵묵히 걸어가며 사람들의 외면과 내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것이 자신의 가치관이라고 한다. 그래서 직업은 이런 꿈을 위해 있는 수단이고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쌓아올린 경험들이 지금의 저자 신예련을 있게 했다. 그녀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왔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편한 요가복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저자의 가치관이 더해져 지금은 안다르가 되었다.

 

1장 · 아웃사이더의 디테일 / 2장 · 이번 생에 창업은 처음이라 / 3장 · 달리다 보니 어느새 날고 있더라 /

4장 옷이 아니라 문화를 만들다 / 5장 ‘인싸’들의 리더가 된 ‘아싸’ / 6장 삶의 모든 가능성을 확장하는 법

그녀가 안다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성장시켜왔으며 지금은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 그녀의 CEO로서의 성장과정이 담긴 책이다.

어렸을때 미용사원장님으로부터 본 것을 가치관으로 여기며 , 피부미용계열의 직업으로 들어서고 , 이것이 저자의 도전정신과 어우러져 요가강사에서 요가복을 만드는 직업 그리고 한 브랜드의 CEO가 되기까지 그리고 지금은 리더가 되어 리더로서 경험한 것을 사람들과 나누며 여성으로부터 엄마로부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모아두었다. 자신이 입고 벗던 작업복이었던 요가복을 좀더 몸에 맞추고 편하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나로 ,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기에 무모하게 도전할수 있었던, 전공이지도 않아 아무것도 몰라 열정적으로 공부했고 오히려 전공자들과 다른 관점으로 이전에는 없던 제품을 개발할수 있었다. 기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뿌리치며 다양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기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7부와 9부사이의 8.2부를 만들어냈다.

또한 나는 '트리플 A형' 이라고 할 정도로 소심하고 예민한면이 있다. 그런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옷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제품의 질이나 소비자의 반응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P.39

아마 많은 사람이 '감정적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고 '감성적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감정'은 그 순간에 가지는 느낌이라면 이런 감정들을 통틀어서 '감성'이라고 한다. 그러니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은 감성적인 사람이다.

P.183

불편한 요가복을 내가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 그리고 트렌드를 제품에 적용하는 센스까지 그녀의 가치관과 열정이 그빛을 발하게 만든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색이 튀고 , 봉제선과 도드라지는 Y선 때문에 입지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무봉제선과 요가복으로만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나오고 나서부터는 정말 자주 입는것 같다. 그러면서 저절로 운동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별거아닌 생각인데 이생각을 제품에 녹아들게 만들 수 있는 것이 CEO의 면모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리더로서 멈추지 않고 , 그녀의 이야기를 강연에 나가 그녀의 경험을 나눈다. 그녀는 세상의 기준은 나자신에게 있다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앞으로 나간다면 누구나 자시만의 가치와 아름다움으로 더 나아질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성공담을 보며 좌절하지않고 그녀의 긍적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