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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망고 아일랜드
이진화 지음 / 푸른향기 / 2017년 11월
평점 :

이책의 저자이진화는 우연히 그리스 풍경 사진에 꽂혀 사진을 시작한 스무
살, 처음엔 사진모델로 나중엔 사진작가로 잡지 , 인테리어 ,쇼핑몰 등 다양한 사진을 찍다가 이진화 스냅이라는 이름으로 웨딩사진을 시작했다.
이책은 사진모델로 활동하면서 사진작가로서 중요한 경험을 하게되며 느낀 것을 이곳저곳 여행을 하며 사진으로 표현해논 책이다.
처음에 모델로
활동할때 사진을 찍히는 입장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찍는 사람이 좀 더 편안하게 인물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관한 부분을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여행을 하며 행복해지는 사진을 찍고 싶었고, 여행지마다 따뜻하고 느낌있는 사진을 찍었다. 이책 <로맨틱 망고 아일랜드>는
그녀가 다녀온 곳 중에서 동남아의 보라카이, 홍콩, 마카오 ,방콕, 끄라비, 다낭, 호이안, 발리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집이며 여행에세이이다.
동남아의 8곳을 여행하며 먹고 체험하고 보고 느낀 것들을 이 사진집에 담았다.
‘풍경을
완성하는 건 사람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사진집에서는 사람이 있는 풍경이 많이 담겨있다.
요즘 내 취미도 사진을 찍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진을 찍는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했다. 사진을 찍히는 입장에서는 사진보다 더 예쁘고 따뜻하게 찍히고 싶었고,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보이는 만큼 이라도 담고 싶었다.
예전에는 마음만 먹으면 돈을 모아 여행을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힘든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나에게 이책이 좀 더
힐링이 되어주었다.
추운 겨울에 여름 사진집이라니, 사진집을 보면 볼 수록 빨리 여름을 맞이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갔다. 우리는 올해에도 과연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확진자가 줄어든다는 한줄기의 희망, 백신이 보급되어 진다는 뉴스들이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실감하기 어렵다. 현실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랜선여행이자 잠깐의 힐링을 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저자가 들린 곳들을 보면 다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 휴식과 힐링을
즐길수 있는 휴양지로 인기 있는 곳들이다. 신혼여행으로도 많이들 즐겨가는 나라들이 담겨있다. 나는 안타깝게도 아직 저 8곳중에 한곳도 가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진작에 여행에 미쳐있을때 동남아 여행도 즐겨볼껄 지금 너무 후회되는 일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진집의
사진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그때의 감성이 잘 담겨있다. 사진이 주를 이루는 책이니, 이중 마음에 들었던 몇장의 사진들을 가져와보았다. 내가
가져온 이이미지들 외에도 동남아의 풍경을 마음껏 볼수 있는 사진들이 들어있다.
독학으로 사진을 찍기시작하며 다른 사진작가님들의 사진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물론 보정이 그 한몫을 하지만, 나는 사진을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찍느냐에 따라 사진에 그 생각이 보여진다고 생각한다. 저자 이진화의
이 사진집은 다양하고 따뜻한 색감들이 담겨있다. 마치 여행을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저자의 이미지처럼 새콤달콤하고 과즙이 톡톡 나올것 같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마치 동남아에 가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주는 사진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짧은 저자의 글들도
우리에게 위안과 사랑을 전해준다.
이진화의 여행사진집에는 항상 풍경속 사람이 존재한다. 풍경도
풍경나름대로의 따뜻함을 가지고 있지만, 풍경속 사람의 인물사진은 또다른 사진의 완성을 보여준다. 여행을 하며 저자가 느꼈던 것들과 어떤 사진을
찍고 싶어했는지, 그 생각들이 담겨있다. 사진은 그때의 추억들을 상기시켜주어서 좋은 이미지중 하나인것 같다. 그냥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속
풍경사진을 고르라면 난 인물사진속 풍경사진을 고를것 같다. 왜냐하면 언젠가 찍었던 풍경속에 인물사진을 보게된다면, 그 때 내가 이런 옷을
입었고, 이런 머리를 하고 이런 사진을 찍었구나 . 그때날씨가 어떻게 사진속 장소에서 무얼하고 무얼먹었는지 그때의 기분은 어땠는지 사진속 표정과
모습을 보고 그때의 추억의 전체적인것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 제대로된 일상생활을 하지못해 지쳐있는 답답한 마음에
시원한 파도가 치는것같은 휴식을 주는 책이었다. 아직 동남아 여행을 꿈꾸진 못하지만 이진화 여행사진집으로 랜선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로맨틱 망고 아일랜드>를 추천한다!
*출판사 '푸른향기'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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