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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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 인쇄본

금속활자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발명하고 사용했지만, 인류 문화사에 영향력을 미친 것은 독일의 금속활자이다.” 이 말은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고어(Gore)가 1997년 베를린에서 열린 G7 회담서 말한 내용입니다. 이 발언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금속활자를 처음으로 발명했다는 사실을 국사 시간에 배워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직지]가 바로 현재 세계에 남아 있는 금속활자 인쇄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책이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직지 -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 (위대한 문화유산,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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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시체 다 봐왔소.찔린 거,썰린 거,토막 친거, 태운거, 터져나간 거,별 희한뻑적지근한 거 다 봤지만 요런 건 보다 보다 첨이지라."

... "찔리고 잘렸는디 희한한 게 하나 더 있구마." "희한한 거라면?" "빨렸소."/p.09

직지와 한글, 구텐베리크로 이어지는 중세의 미스터리를 밝혀낸김진명 신작.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지식혁명의 열매라면, 직지는 그 씨앗이다!

김진명의 장편소설 <직지>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은 입힌 역사픽션으로 김진명 작가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다. 이 소설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78년 이상 앞선 직지의 주조술이 중세유럽에 전해지게 되는 놀라운 비밀을 긴박하게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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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평온한 주택가에서 경악할 만한 엽기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귀가잘려있었고 흉곽이 함몰되어 있었으며 귓불에서 약 3센티미터 아래 목부분에 네개의 구멍이 나있었고, 그 구멍들의 가장자리에는 시커멓게 피가 엉겨 붙어 있었다.

사회부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살인현장이라면 일부러라도 죽자고 쫓아다닌 기연이라는 기자, 기연은 그동안 다녀본 살인현장중에서도 잔혹하고 엽기 끝판왕인 이곳의 살인사건 현장에 오게된다. 그리고 중세시대에 쓰던 철창으로 흉곽이 관통상 당하고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송곳니 자국이 선명한 시신. 피해자는 서울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치다 퇴임한 전형우 교수이다. 그리고 타살 당하기 몇주전 전형우가 교수가 시내운전도 질색하는 그가 청주까지 운전해 가서 만난 서원대학교 김정진교수. 이렇게 3명의 등장인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타살직전 김정진교수를 무슨이유로 만나러 청주까지 갔을까.

기연은 서재외엔 집밖을 잘 나가지 않던 전교수가 금속활자인'직지'에 대한 연구로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직지에 관한 연구와 관련된 중세교황의 편지가 있다는 것도 김교수를 통해알게되고 살해된 전교수가 김정연교수에게 중세교황의 편지를 해석해달라고 했던 것이 직지가 고려에서 유럽까지 가게된 계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경찰들보다 먼저 사건에 대해 파헤치게된다. 그래서 라틴어를 전공했던 교수가 읽은 중세교황의 편지를 부정적인 내용이라고 해석한 교수를 시기하고 미워하던 직지연구교수들의 직지축제에도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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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전 교수님의 그 당시 발표를 아프게 받아들이거나 못마땅하게 받아들였다면 그게 바로 용의점이에요." /p.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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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연구가들을 만나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려는 기연.

그리고 직지에 대해 전교수에 대해 의문을 들으려고 하면 오해할수 밖에 없이 행동하는 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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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기연은 약간 헷갈리는 기분이 들었다. 어떠한 살해동기도 찾아지지 않았던 전 교수 주변에서 처음으로 범행동기가 나타나 것이었다. 기대에 들떠 편지의 해석을 맡겼을 많은 사람들, 그러나 애초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하나 하나 내놓는 전교수 .이것 이상 확실한 동기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p.58

"전교수님은 이편지에 민감한 직지 연구자들, 가톨릭계와 역사학계의 주요 인사들을 기자회견 하듯 불러놓고 자신이 해독한 편지를 기반으로 코럼은 결코 고려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어요. 직지 연구자들 중 그때 분노한 분들이 많았을거에요./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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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인 선상의 용의자에 오른 50명의 직지 연구자와 외국의 교수들, 직지와 중세교황, 교황의편지 ,구텐베르크 의 키워드를 따라가며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기연은 외국 교수에게 목숨을 위협도 받게되는데....

직지1에서는 전교수의 살인사건에 숨겨진 직지의 그리고 교황의 비밀에 대해 추적해 나간다면 직지2에서는 살인사건의 동기가 직지의 어떠한 이유가 관련되어 있는지 밝혀질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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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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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깊어지는 밤에도 헛헛한 기분에 괜히 잠 못 이루는 떄.

타인의 말에 의미없는 맞장구를 보태고

타인의 감정을 살피며 보낸 하루에

정작'나'는 어디에 있었는지 곱씹으면서,

빈껍데기 같다는 생각에 속상해 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더 신경 쓰느라

무관심했던 당신의 날들에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어제보다 오늘 더 나를 사랑하기를.

타인을 안아주면서도 정작 자신에겐 무심했던 과거와 작별할 수 있기를.

"부디 당신을 잃어버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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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글 작가님의 첫번째 책도 알고리즘 덕분에 읽게 되었고,

두번째 책도 알고리즘1기 활동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무너지지만 말아','다정하게','다 괜찮다','내가 소홀했던 것들' 이라는책을 쓰셨다. 그중 <내가 소홀했던 것들> 이라는 책에선 내가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내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는 반면 이번 책은 타인보다는 내중심에서 사고하고 느낀 감정들을 적어놓았다. 책을 읽으며 공감이 가는 부분에 체크를 하다보니 어느새 저만큼이나 표시가 되어있었다.

흔글작가님이 SNS에서 대두되면서 한때는 감성글귀 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감성글을 쓰는 자칭 작가들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올때도 있었다.

많은 작가 분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내마음을 아리고 공감되게 하는 작가는 흔글작가님이었다. SNS에서는 짧은 글들만 있었다면 이책은 적으면 한페이지 많으면 어려장으로 이루어진 소제목을 가지고 써내려가는 작가만의 생각과 감정이 담겨있다. 그렇다고 작가만이 공감하는 내용이 아닌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 타인을 안아주다가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었다.

1장 이제 내것을 사랑할 차례

2장 넘어져도 더 이상 울지 않아도 돼

3장 완벽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친구사이에서 가족사이에서 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 나를 잃고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위로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가끔은 그 미래에 집착하고 불안해하면서 정작 오늘을 하찮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이 쌓여 미래가 되고 하나의 삶이 된다는 것을. 미래에 대하 걱정과 불안으로 나의 하루를 소진하지 말자. 멋지 오늘이 모여 멋진 삶이 될테니./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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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내일 1~2 세트 - 전2권
라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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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을 즐겨보는 독자중 한명이었는데 '내일'이라는 웹툰도 보는 웹툰중 하나였다. 드라마화로도 확정되었다는 이웹툰을 단행본으로 만날 수 있어서 신선했다.

부족함이란 없는 집안과 최고의 학벌과 스펙 그리고 원만안 인간관계까지 모든걸 다갖췄지만 최준웅은 한가지 인턴에 신입사원공채에 알바까지 불합격 통보를 받는 취준생이었다.

어느날 그는 한강에서 자살하려는 노숙자를 만나 그를 말리려다 함께 떨어져서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우연한 사고로 저승독점 기업 주마등의 저승차사들을 만나게 되고 특별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들어가 일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시작한다. 1권에서는 학교 학생들의 왕따문제들을 다룬다. 2권에선 준웅의 합류로 염라에게 호출을 받아 저승탐방을 가게되고 위기 관리팀이 생긴 과정과 위기관리팀 팀장과의 갈등도 보여진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남궁재수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대학입시를 실패하고 나서 그의 좌절된 인생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내일이라는 웹툰을 보며 왕따문제, 대학입시문제등 청소년과 젊은세대가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많은 공감을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던 계기가 된것 같다. 2권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이어질 거라는걸 암시하고있고, 웹툰에서도 뒷이야기는 남아있으니 앞으로의 내일 이라는 만화의 내용이 더 기대가 되었다. 웹툰에서는 볼수 없는 작가의 미공개컷도 들어있어서 웹툰과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소장할수 있는 단행본이 될거같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잖아. 괴롭힘 속에서도 잘 버텨왔던 너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지마."1권 p.230

"너는 그저... 태어나 처음으로 겪어본 실패 때문에 지금 잠시 힘든 상태일 뿐이야."2권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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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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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부터 디자인,서비스,마케팅까지

취향저격 '공간'브랜딩의 모든것!

공간 디자인이 단순히 인테리어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해 비싼 돈을 지불하고 유명한 인테리어 업체를 찾기도하죠.그러나 아무리 유명한 인테리어 업체라도 가게를 운영할 사람이 명확한 콘셉트나 가이드를 주지 않으면 끌리는 공간을 만들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가게를 준비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공간이든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취향'을 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공간에는'취향'이 잘 담겨져 있나요? 만약, 부족한 것이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채워야 할까요?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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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번 책이 흥미로운 주제였다.

공간디자인을 하려면 소비자의 동선, 시대의 흐름, 요즘 유행하는 요소 들을 알아야 한다. 상업인테리어 디자인에 흥미가 많았는데 나에게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많이되는 책이 될거같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이책에서 소개하는것처럼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파악해,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의뢰자의 생각을 끄집어내 디자인으로 표현해주는일을 하는데 공간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에게도 공간마케팅을 하는 사람들도, 새로운 공간을 만들 가게주인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은 책이라고 느꼈다.

CHAPTER1>끌리는 공간은 이렇게 시작된다.

1.맥락이 있어야 콘셉트가 읽힌다.

2.모든 디테일에 의미를 담아라.

3.스태프의 애티튜드는 취향의완성

CHAPTER2>완전 내취향!인 공간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1.오감으로 느끼는 경험을 설계한다.

2.다시 찾고 싶은 공간에는 티핑포인트가 있다.

3.취향에 공감하고, 경험과 교감할때 상품은 저절로 팔린다.

CHAPTER3>취향 저격의 공간을 만나다

1.잘붙인 이름 하나 열 디자인 안 부럽다

2.있는 그대로의 공간은 나만의 콘텐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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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상품과 서비스는 무한경쟁중입니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쉽게 열지 않고, 심지어 '물욕이 없다'는 표현까지도 등장했습니다. '갖고 싶은 것이 없다.'는 말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죠.

이런상황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소비자들이 공간에 '오고 싶도록'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공간에 오게 하고, 머무르게 하는것, 공간을 느끼게 하고, 기억에 남게 하고, 다시 찾게 하는 것이 가게를 운영하고 공간을 기획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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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콘셉트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판매와 전시등 기능만을 강조한 기능적 콘셉트,두번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많이 고민하는 디자인 콘셉트, 마지막으로 도시 재생 혹은 특별한 공간의 의미를 강조하는 업사이클링 콘셉트입니다.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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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소개된 공간들중에는 반은 내가 알고 있는 곳들이어서 신기했다.

일명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카페맛집이라고 해시태그를 타면 보이는

망원동의 카페'자판기', 카페'당도', 카페 '종이다방' 등의 사진들이 눈에 띄었고

합정에서 지나다니면서 한번쯤은 들어가 보고싶었던 서점'땡스북스',

코엑스에 처음 입점한 '삐에로쇼핑'이라는 잡화점느낌의 쇼핑공간,

강남에 위치한 전시관을 방불케하는 '젠틀몬스터', 등 은 직접 가본 곳들이었다.

내가 가본공간들이 유명한 이유는 나는 이공간들을 SNS로 먼저 접하고,SNS 사진들을 통해 흥미가 생겨서 가게 되었다. 몇년전만 해도 블로그 후기들로 맛집이 생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인스타그램의 사진만 가지고도 마케팅을 할수 있는 시대가 오는거같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비자들은 일명 감성사진으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예쁘게 꾸미고, 가게 주인들은 저절로 홍보효과를 가진다.

공간디자인이라는것을 끌리는 공간 ,취향의 공간만 제대로 파악하다면 쉽게 컨셉을 잡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으니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이책이 생겨난 것일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취향저격 체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표가 그려져있다. 보이는 것들의 매장 디자인, 비주얼요소가있고, 보이지 않는 오감, 서비스의 항목의 내용의 질문들이 들어있다. 이 질문들에 답하면 원하는 취향을 가진 공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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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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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는 치유의 심리학

어른이 되면 아프지 않을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 좀 더 단단해질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 상처받지 않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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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과 정신의학 전문의 박종석이 공동집필한 책이다.

살다보면 아주 사소한 일에도 우울해질 때가 있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얼굴에 주름을 발견했을때, 친구가 서운한 말을 했을때, 첫눈 오는 날 만날 사람이 없을때 우리에게 우울이 찾아온다. 우울은 우리 삶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얼굴 중의 하나다.

일이 뜻대로 안될 때,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를 받았을때, 자신의 한계를 느꼈을 때 등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우울감을 경험한다.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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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여러가지 우울감에 대해 다룬다.

우울증, 조울증, 상실과 애도, 공황장애, 우울성 인격, 번아웃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현실부정, 강박증, 불안장애, 무기력감, 자해, 화병, 섭식장애,성공 후 우울증, 외로움등이 부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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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김혜남 작가와 박종석 작가의 글들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회사에 늦었으니 죽어야 겠다는 입사5년차 직장인 진영씨의 이야기,

불행을 행복으로 분칠하는 여런 성수씨, 등 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고,

그 해결책을 덧붙여 부제들을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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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렇게 부르는것처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한번씩은 느낀 감정들일 것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우울이라는 감정이 개개인의 성향마다 다르게 다가오고 외적인 영향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소극적이고 낯도 많이 가릴때는 조금만 실수해도 모든게 내탓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내자신을 미워하고 구박하고 싫어했다. 그래서 자주 우울하고 우울했다.

사실 나는 요즘도 우울하다. 나만의 걱정에 밤잠을 못이루고,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 있지만 선뜻 약속을 잡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찾아주는 친구들이 있어 고맙기도하다. 이렇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사람들은 무엇이 되었든 이러한 감정을 느낄것같다. 누구에게는 먼지만한 걱정이, 나에게는 우주만한 걱정일수도 있는게 우리들의 삶이니까 이러한 감정들을 혼자 속으로 휘둘려 앓지말고 들여다봐야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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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일요일 오후1시>라는 타이틀의 제목으로, 구성된 부분은

현대인들 대부분이 겨끈 가벼운 우울감에 대하여 김혜남과 박종석 작가님들의 조언을 들은 인터뷰를 재구성하 것이다. 이부분을 보면 정신의학 전문의 두분과 실제로 상담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원고중 K는 김혜남,P는 박종석,Q는 편집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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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것이 끔찍하게 싫은날이 있다. 이불을 둘둘 감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버티다 시계를 확인하곤 화들짝 놀라 출근 준비를 시작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찾아오는 불면증 때문에 밤새 잠을 설치고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눈을 붙인 것 같다.

몸이 피곤하니 만사가 귀찮고 친구나 가족들에게 괜히 예민해져서 짜증만 낸다.

한국인의 90%는 주로 월요일 아침에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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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이에 있는부모든 상처를 주었던 친구든 나와 같은 의사든, 그 누구든 단 하명만이라도 아이의 손을 꼭 붙잡고"많이 힘들지?네 마음 다알아.언제나 널 응원하고 널 사랑해."라고 말해준다면 분명 아이는 다시 건강한 마음을 퇴찾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호 스스로가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랐다. 언젠가는'세상의 모든 아름답고 귀한 꽃은 흔들리며 가지를 세우고 꽃을 피운단다. 네가 좀 더 세게, 아프게 흔들리는 것은 네가 그만큼 더 귀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고 그런거란다"라던 내말에 동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어주리라 기대해본다./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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