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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소속감 - 슬기로운 조직 문화를 위한 위트 있는 반격
김응준 지음 / 김영사 / 2019년 8월
평점 :
소속감과 사명감, 제 방식대로 기르면 안 될까요?
그놈의 소속감 中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관료 조직에서 슬기롭게 생존하는 법.
프롤로그 > 저는 대한민국 공무원 스티브 입니다.
1.소오속감을 가지라고 하시면
2. 일단 버텨보겠습니다.
3. 조직 밖에서,나와 마주하기.
에필로그>글 써서 좋을 건 없지만 그래도 씁니다.
스티브라고 불리는 4년차 공무원인 '나'라는 인물로 자기의 전반적인 소개를 하며 시작된다. 아메리칸 스타일로 일한다며 선배 사부관이 지어준 별명인 스티브는 이름이 아닌 별명이었다.
지루하고 딱딱하고 수직적이고 폐쇄적일 것만 같은 직업이라고 느낀 공무원, 직접 겪어보니 더 심각했다는 말로 공무원의 조직적인 문화에 대해 말한다. 공무원 생활을 하며 개인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스티브의 팍팍한 '이런 공무원도 있군'하는 정도로 읽길 바라는 그의 이 책을 읽고 모든 공무원을 일반화 하질 않길바라며 그냥 공무원스티브의 생각을 적은 책으로 위로받고 싶고 공감받고싶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스티브가 공무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부터 공무원을 하면서 한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이야기,
어쩌면 공무원의 조직생활을 말하며, 평범한 직장인의 사회생활에도 참고(?) 할만한 내용들이 아닐까 싶은 , 공무원이 아닌 사람들이 읽으면 호기심을 가질만한, 공무원이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 같았다. 그리고 젊은 공무원인 스티브의 공무원생활기(?)의 고충을 애교있게 투덜거리는 느낌이랄까? 스티브라는 젊은 공무원이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과 공무원들에 대해 한번쯤은 궁금해했을 것들에 대한 것들을 위트있고 재미있게 담아놓았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촉망 받는 이유는 하나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제일 안정적인 직업, 노후가 보장된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을 꿈꾸고 준비한다. 그리고 공무원이 되어서도 악착같이 버티는 것 같다. 만약 국가가 어려워지면 일반 회사원같은 경우에는 회사도 어려워지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회사에 잘릴위기 까지 놓인다. 하지만 공무원은 공무원 자신이 어느 큰 일을 저지르지만 않으면 잘리지는 않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무원은 그만큼 직업에 대한 책임이 더 따르는것 같다. (나만의 생각이다.)
"대체 공무원이 바쁠 이유가 뭐 있나?"하는 질문에 나름의 사정을 변명해주기도 하고,
옷장에 검은 옷만 가득한 이유. 나는 어떤 상사가 되고 싶은가. 정시에 퇴근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등 흥미로운 부제목들로 딱딱하게만 생각했던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게 하며 읽고 공감할수 있었다.
월요일 점심 한끼라도 맛있게 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가며 먹기로 했다.
먼미래까지 생각할 겨를은 없다. 당장 월요병에 시달리는 중인데 월요일 점심마저 구내식당에서 대충 때우게 되면 굶주림과 소화불량까지 겹쳐 왠지 일주일을 통째로 날릴 것 같아서다. /P.112
만국의 상사들이여,사람은 시간을 앞서갈 수 없고 또 사람은 잔소리로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제경우에 소속감은 시간이 흐르거나 존경하는 윗사람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기를수 있도록 내버려두십시오. 워크숍이나 젊은 직원과의 대화는 좀... 그 소속감, 스스로 가능한 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해보겠습니다!/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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