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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본어 처음이야 2001
이규형 지음 / 서울도쿄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그의 책은 일단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다만 그가 상업적으로 팔아먹기위해 엄하게도 일본어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지만 일단 여기서는 그이야기는 접어두고 이책의 서문에 담긴 그의 사상을 잠시 이야기하고 싶다. 그는 한일합작 0순위의 감독이 되고 싶어서 일본에 눌러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 이런 책을 만들께 아니라 무언가 다른 일을 해야지 돈에 눈이 멀어서는 안된다. 이미 유미리를 주인공으로 한 가족 시네마가 우리나라 감독에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비디오 렌탈가게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인터넷 영화들이 합작형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그의 자기 변명은 역겨울정도다.
그같이 좋은 능력을 가진작가가 초반의 신선함을 버리고 이런식으로 퇴보함은 우리나라 중년의 표상같은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