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34 - 완결
Adachi Mitsuru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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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거 터치를 보고 그리고 그 사람의 다른 작품을 보며 확인한것이 이런 장편의 씨리즈물에선 역시 터치를 넘어설 작품을 아다치 미쯔루도 아직은 못 만들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터치를 다 보고 난후 이 90년대 작품 H2를 본 순간 정말 기뻤다. 뭐랄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온 이 작품의 매권을 더하는 재미는 정말.. 만화라는 매체를 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만드는 작가가 있다는 말인가.

이미 그의 전작들에서도 나온 삼각구도이지만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연출되고있다. 만화가가 나이가 들어서 청춘 열혈의 뜨거운 가슴보다 냉철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서인가? 어려서의 첫사랑과 이루어지는 히로(hero)의 전형적인 엔딩을 탈피한 이 작품이 약간이나마..정말..아주 약간이나마 아쉽다. 아직은 내가 어려서 이리라. 그래서 별은 4개.역시.. 그의 신작도 국내에 하루빨리 소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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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최근 신문을 보니 90년대 초에 일본 최초로 1억부를 돌파한 만화가 90년이후에 히트친 h2를 포함하면.얼추 1억5천만부를 팔았다는 기사를 보고 상당히 공감했다. 충분히 팔릴만한 만화를 그린 만화가니까.그리고 씨리즈물이 대부분이니..물론 감성적으로 이해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숫자다..일억부라니..일본인구가 1억2천이던가 3천이던가..

뭐. 이런 세속적인(?)관심을 벗어나서..작품을 보면 그의 작품은 한결같이. 착하고 공부잘하고 운동잘하는 한여자를 멋있고 잘나고 부족한게 없는 녀석과. 공부는 잘 못하지만 운동에 대한 재능(만)은 있는 녀석의 삼각구도다. 거기에 얽힌 여러가지 미묘한 상황묘사. 만화라는 매체에 제일 어울리는 작가가 바로 아다치미쯔루이다. 너무나 세련된 그의 감성은 도저히 중년의 나이의 남자(!)만화가란 생각을 잊게 한다.

아무튼 한번 만화책을 집어들면 그 끝은 보지 않곤 못배기게 하는 특유의 연출력에 이미 단행본으로 완결된 터치를 집안 한구석에 쌓아두고 그 80년대의 분위기에 몰입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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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8
나가노 마모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키아노 리부스가 주연한 영화가 개봉하지만 그는 매트릭스의 성공후 어떤 록그룹의 베이스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했다고 한다.최근 이집 녹음가운데 촬영한 영화라는..말을 들을때 난 다른 한 인간이 생각났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도 개인적으로 그룹활동을 하는 마모루 나가노를 기억한 것이다.

유명한 이야기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마추어 밴드를 구성해 활동하는 마모루나.. 아마구단을 운영한다는 아다찌 미츠루는 여러모로다른것 같다. 15년간 한가지 만화를 그리면서 이제 막 열권을 그린 만화가보단. 90년대초에 일본최초로 1억부를 돌파했다는 아다찌 미츠루쪽이 훨씬 독자를 위해선 써비스 정신이 강하단 생각이든다.

자..이제 작품내용에 들어가면.드디어 그 기나길던 아트로포스의 장이 끝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데 훨씬 환타스틱한 면이 fss에 어울리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newtype5월
호에 다시 연재를 시작한 마모루가 이번장에선 대단위 로봇..아니 그의 말을 빌리자면 MH의 싸움이 있다니 기대해본다. 물론..아직까지 국내엔 10권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나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이 아름다운 일본의 건국신화(물론 상당히 미화되었다)가 일본의국수주의 적은 면을 벗어나 세계속에 통할수 있다는 것이 부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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