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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박연 옮김 / 세주문화 / 1996년 6월
평점 :
절판
우라사와 나오키란 인물이 초기에 만화에 입문할 당시에는 자신이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만화기자가되기 위해 출판사를 찾았다가 그가 가져간 포트폴리오를 보고 만화가가 된 경우기에 상당히 그림을 잘 그리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야와라>나. <해피>등을 보아도 운동권 만화란게 원래 데생이 바쳐주지 않으면 못하는 거긴 하지만서도..
그의 여전히 계속되는 작품. <몬스터>. 그는 상당히 바쁜 작가다. 동시에 세가지 작품을 연제도 했고..그당시 다른 두작품엔 스토리 작가가 붙어있었다. 하긴 자신이 직접 담당하는 몬스터 하나만도 버거운데. 다른 두 작품마저 범상찮은 작품이었으니. 몬스터란 작품은 상당히 만화적이라기보다 영화적이다, 만화의 재미보단 어떤 공포 영화를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단함이다. 만화책이라는 한정된 지면이 가지는 한계를 그는 아주 능숙하게 넘어선 것이다. 유럽을 배경으로 동양의 만화가가 그리는 내용이 이리도 유럽을 느끼게 하다니. 그의 말대로 상당히 긴 이야기가 된다면 정말 독자로서 행복한 일이 될껏이다. 그와함께 20세기 마지막에 느꼈던 21세기에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시원하게 감싸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