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4년 2월

<축복받은 집>을 읽고 너무 좋아 찾아 읽은 책. 개인적으론 단편이 더 좋지만, 장편에서도 약해지지 않는 힘을 느낀다. 내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의 마음을 다시 기억하게 해 준 책이기도 하다.

[100자평] リンネル 2016年 01月號 (雜誌, 月刊)

リンネル 2016年 01月號 (雜誌, 月刊) ㅣ リンネル (雜誌) 1
寶島社 / 2015년 11월

파우치가 정말 예쁜데 좀 헐거워서 자꾸 열려요ㅠ..

문구덕후의 문구덕후에 의한 문구덕후를 위한 책

문구의 모험 - 당신이 사랑한 문구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제임스 워드 지음,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 2015년 10월

이 말로 이 책을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타당한지.

애초에 "당신이 사랑한 문구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라는 말에 홀딱 넘어가 이 책을 사게 된, 그렇다, 나는 문구덕후다. 교보문고를 가는 이유가 책때문이 아니라 (책은 알라딘에서 산다^^) 핫트랙스 때문이고, 학생때처럼 많이 쓸 일이 없는데도 예쁘고 필기감 좋은 색색의 펜들이 필통 가득하고 맘에 드는 노프를 몇권이고 사고 이쁘고 질좋은 자만해도 몇개씩 구비하고 있는...

초딩(아니 국딩..)때부터 연필 깎아쓰는걸 좋아하고 친구들것까지 두루 깎아주던 나.

이 책은 내게 축복이다.  중1때 처음으로 잉크병의 잉크를 찍어 펜글씨를 쓰던 일이라든지 처음 샤프펜슬을 쓰게 되었을 때의 뿌듯함이라든지(그 때는 샤프는 초딩은 쓸 수 없고 중딩이 되어서야 비로소 쓸 수있는 거라는 인식이 있던 때라) 내가 쓰는 펜이 볼펜이나 사인펜에서 플러스펜으로, 하이테크포인트로 바뀌어갔던 과정 등을 추억하게 되고, 클립이나 종이, 메모지, 연필 이야기를 어떤 역사보다도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다. (때로 혼자 헤벌쭉하고 있는걸 느끼고 깜짝 놀랄 때도 있다.)

이 책은 재앙이다.  지금 3분의 2정도 읽었는데 엊그제 블랙윙 602, 블랙윙 펄화이트, 블랙윙 725랑 딕슨 타이콘데로가랑 파버카스텔과 스테들러 등의 연필과 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 지우개를 샀고 오늘은 스타빌로 보스에 군침을 삼키고 있다.  다 읽을 때면 난 또 뭘 사고 싶을까.

[100자평] 문구의 모험

문구의 모험 - 당신이 사랑한 문구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제임스 워드 지음,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 2015년 10월

"내가" 사랑하는 문구의 여정에 관한 책이니까!

[100자평] 목소리의 형태 1

목소리의 형태 1
오이마 요시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5월

왕따문제와 치유에 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