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마음에 젖어드는..

이별 후의 고요한 오후
오사키 요시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8년 10월

오사키 요시오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국내 발매작들이 다 품절, 절판인 상황이어서 중고책을 찾아 읽어야 했고, 마지막 남은 오랫동안 구하지못했던 이 책을 드디어 구해서 읽었습니다.

이 분의 책은 항상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혼자 뒤돌아보고 하는 이야기를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주는것 같고 그걸 곁에 앉아 가만히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정말 좋아하는데, 왜 그렇게나 많은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된 것은 단 4권 뿐인지 아쉬울 뿐입니다. 다른 작품들도 소개되고 절판된 책들도 다시 나와줬으면... 그리고 이 아름다운 책과 아름다운 번역, 좋은 문장들의 흐름을 깨는 오자들이 꽤 보이는데 교정에도 좀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00자평] 브레드 앤드 버터 5

브레드 앤드 버터 5
아시하라 히나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8월

아, 이 만화 정말 좋아요. 심리묘사가 정말 탁월하고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면서 따뜻하고... 하도 안나와서 걱정하던 차에 나와줘서 고맙네요^^

[100자평] 살인자의 기억법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정신없이 읽다보니 어느새 끝남. 대체 어떻게 끝날까 했는데 막상 끝나니 멍~할수 밖에 없었다.이런 결말이라니. 영화가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궁금하다.

[100자평] 체르노빌의 봄

체르노빌의 봄 ㅣ 핵없는 세상을 위한 탈핵 만화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3월

죽음과 삶을, 인간이 버린 땅에서 되살아나는 자연을 생각하게 합니다. 작화도 그렇고, 너무나 아름다운 책.

[100자평] 야수 1

야수 1 - 투사편, 인간의 운명을 가를 무섭고도 아름다운 괴수 ㅣ 판타 빌리지
우에하시 나호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7월

2권을 사놓고 1권을 구하지 못해 못 읽다가 간신히 1권을 구해 2권을 이틀만에 다 읽었다.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 절판이라니 너무 안타깝다ㅠㅠ. 수호자 시리즈도 어째 안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