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낮술

낮술 1 - 시원한 한 잔의 기쁨
하라다 히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음식과 술 이야기도 일하며 겪은 이야기도 왠지 하다 마는 것처럼 어중간해서 실망스러웠다. 심야식당이나 다시 볼까봐.

[100자평] 맥파이 살인 사건

맥파이 살인 사건
앤서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3분의 1 읽는데 일주일 걸렸는데 나머지 3분의 2를 읽는데 하루하고 반나절 걸렸다. 시동이 좀 늦게 걸리지만 속도가 붙으면 무서운 소설. 끝에 290몇쪽이라 써있는걸 보고 두께에 비해 쪽수는 적은 책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624쪽이란다, 허허..

[100자평] 바바야가의 밤

바바야가의 밤 - 각성하는 시스터후드 ㅣ 첩혈쌍녀
오타니 아키라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12월

육체적으로 강하고 싸움에 능한 여자와 갸냘프고 자그마하지만 엄청난 인내심과 강한 정신력을 지닌 두 여자가 폭력적인 남성위주의 세상에 맞서 싸우는 멋진 소설. 유일한 단점은 몇날몇일을 읽고 싶은데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는 것. 왜 한 600쪽쯤 되지 않는걸까 ㅠ

[100자평] 구하는 조사관

구하는 조사관
송시우 지음 / 시공사 / 2022년 9월

믿고 읽는 작가중 한사람 송시우님의 신간. 역시 믿는 보람이 있음. 작품들을 다 좋아하지만 이 조사관들 이야기를 특히 좋아한다. 송시우님, 조사관 이야기 더 써주세요!

[100자평] 리가의 개들

리가의 개들 ㅣ 쿠르트 발란데르 경감
헨닝 만켈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2년 9월

발란데르가 정말 개고생?하는 <리가의 개들> 이름밖에 모르던 라트비아에 대해, 구소련 붕괴 당시의 사회상에 대해서도 공부가 됐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궁을 헤쳐나가는 발란데르를 따라가는 과정이 그에겐 미안하게도 즐거웠다. 책표지는 피니스아프리카에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