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타 사건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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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가봐도 주인공감인 센키치, 잘 생기고 언변이 뛰어나고 사려깊고 오캇피키로서의 능력이나 문고상으로서의 능력이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완벽남 센키치가 복어독에 중독되어 죽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이후 사람들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센키치 대장이 살아있었다면... 이란 말을 떠올리게 되는데..어릴 때 버려져 센키치에게 거둬진 기타이치는 어느모로 보나 대장과 대조되는 캐릭터이다. 외모도 언변도 머리도 뛰어난 데가 없는 평범한 인물이지만 착하고 성실하고 대장의 은혜와 가르침을 잊지 않으며 매번 대장의 부재를 뼈아프게 느끼면서도 사건해결의 중심 역할을 하며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다. 뛰어나지 않은 만큼 혼자만의 힘이 아닌 주위 사람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는 인물. 그에 비해 일어나는 사건들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저주의 후쿠와라이, 이상한 쌍육놀이후 가미카쿠시룰 당한 아이, 저택 별채의 마루바닥에서 발견된 유골, 결혼식에 나타나 신랑의 환생한 전처라고 주장하는 여인 등..이런 사건들을 기타이치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게 되는지 ..
시작에서는 여러모로 부족하기만한 기타이치가 점차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마치 한 편의 성장소설을 보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스기무라 사부로가 일반인에서 탐정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볼 때의 느낌과 비슷할지도.
그러니 그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봅시다. 새로운 미야베월드가 열렸으니.
그나저나 난 문고상이라고 하기에 문고본 책을 파는 상인인줄 알았더니 책 등을 넣어두는 상자가 문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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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이미음] 스틱형 돌김자반 10g_오리지널 -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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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김이라도 1000원짜리 스틱 하나에 들어있는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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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어, 너에게
와야마 야마 지음, 김진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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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혼자 쿡쿡 웃게 만드는 책. 뭔가 다른 만화들과 다른 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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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들판에서
리스 보엔 지음, 정서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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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 것은 4월 2일인데 4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다 읽는데 2주 걸렸다..ㅠ 요즘 너무 피곤해서 책을 펴고 그냥 잠든 날이 많아서다. 빨리 읽고 싶었는데..
때는 1941년 나치독일과 전쟁중인 영국이 무대. 켄트의 대저택 팔리플레이스의 주인 웨스터햄 백작의 3녀 패멀라 서턴과 팔리 영지내 교구목사의 아들인 벤 크레스웰, 네더코트 프레스콧가의 제러미 프레스콧.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이 세 친구와 패멀라의 언니 마고 서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러미의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친 벤은 입대를 못하고 영국정보부 MI5에서 일하고 막상 멀쩡한 제러미는 공군에 입대해 전투기 조종사로 싸우다 독일군 포로수용소에 갇혔다 탈출, 패멀라는 블레츨리파크에서 독일군의 암호 해독을 하게 된다.
팔리에는 로열 웨스트켄트 연대가 주둔하게 되고 그 와중에 팔리들판에서 비행기에서 떨어진걸로 보이는 시체가 발견된다. 웨스트켄트 연대의 군복을 입고 있으나 이 연대 소속이 아니고 오래전 전사한 군인의 인식표에 엉터리 모표, 가지고 있는건 사진 한장 뿐. 분명 독일군의 위장침투로 보이는데 왜 팔리들판인걸까? 누군가 독일의 스파이가 있고 그 스파이와의 접선이 목적인걸까? 스파이는 누구인가?
이 의문의 해결과 전쟁 중의 사회상, 등장인물의 로맨스가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소설이다.
재미난 소설을 읽다보면 머릿속에 소설 내용이 영화로 변환되어 펼쳐지곤 하는데 이 소설을 읽는동안에는 내내 우아한 상류층 아가씨와 귀족들과 가든파티가 나오고 치열한 첩보전이 펼쳐지고 하늘엔 스핏파이어가 날고 공습으로 불타는 건물 등의 스펙타클, 거기다 로맨스까지 어우러진 흑백영화 한 편이 상영되고 있었다.
음, 재미있었어!
사족이지만 '이크!' 하는 감탄사가 많이 나오는데 이건 오래전에 만화에서 많이 보고 소설 같은데서는 거의 읽어본 기억이 없어서 개인적으론 좀 낯설었다고 할까.. 그리고 말한 당사자들이 유치하다, 남학생같다, 여학생같다 라고 부끄러워 하는데 원어로는 어떤 표현인데 이렇게 번역한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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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김윤정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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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는 고기리막국수를 먹고 맛있다고 느끼기 힘들것이다. 막국수라고는 보쌈집에서 주는 것밖에 먹어본적이 없고 자극적인 것에 익숙한 입맛이라.. 하지만 손님을 대하는 진심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 가게에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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