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 일곱날의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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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성두

식물집사, 식물이야기를 글로 쓰다가 생명과 섭리, 그리고 소망, 소명에 대해 관심을 두고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800년대 중반인 구한말부터 1900년대 후반까지의 3대에 걸친 여인들의 이야기를 마지막 여인인 유화의 시각에서 집필하였다. 시간대의 폭이 넓은 만큼 시대적 대형 사건사고도 많았고 그러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가족사의 형식으로 전개 된다. 사건사고가 많으니 책을 읽으면서 긴박감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이끌어 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사건의 전개와 해결의 과정들이 연결되어 있어 내용의 이해가 쉽다.

간고등어 간잽이 엄마와 옹기상인 아버지를 둔 성원은 옹기를 만드는 초향의 집으로 옹기를 사러 오가다 초향에 반해 결혼을 하게 해달라고 아버지와 초향의 어머니에게 간청하게 되는데 문제는 성원은 무신론자였고 초향은 예수쟁이라는 이름으로 박해를 당하던 시기여서 은둔지에 숨어 지내던 천주교 신자였기에 간잽이 마당댁은 아들 신세 걱정에, 초향의 부모는 이교도와의 결혼 불허라는 교리를 어길 수 없어 허락되지 않았던데서 비롯 되었다. 초향을 흠모하던 성원의 고집을 이기지 못하여 마침내 신자가 된다는 조건부 성혼이 되고 혼인날이 다가오던 중 성원의 어미 마당댁은 당시 이교도라고 불문체포령이 떨어진 초향네와 그곳에 숨어지내던 신도들을 고발하여 체포되고 죽임을 당하게하였다.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초향은 군졸들의 포위망을 뚫고 성원네로 도피하여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던 초향의 부모가 처형까지 당하게 되었고 그 시신이라도 수습하려던 중 이렇게 부모가 체포되어 처형까지 된 모든 원인이 시어머니인 간잽이 마당댁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알게 된 초향은 마침 임신 중이던 원의 아이의 유산과 함께 성원을 떠나게 된다.

시댁인 최성원의 집을 떠나 무작정 부모님의 고향인 청송을 향해 길을걷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구사일생 옹기쟁이 박춤삼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된다. 초향의 손에서 놓지 않고 쥐고 있던 십자가를 보고 박춘삼은 심각함을 즉시 이해 하였고 초향의 원대로 별처를 마련하여 외부인에 알려지지 않도록 장장 14년이라는 세월동안 지극정성으로 부양을 하고 다시한번 초향을 동사의 문턱에서 구해내는 은덕을 베풀게 된다. 첫번째 신랑에 원에 대한 의무감과 교리의 준수라는 굴레에서 고민하던 초향은 마침내 두번씩이나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춘삼에 몸을 열게 되고 혼인하여 송이를 낳는다. 춘삼은 초향의 신심에 감동하게 되어 스스로 천주교를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아 온전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밀고나가려 한다. 초향의 산약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은 옹기쟁이 춘삼의 새로운 사업영역을 자극하여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가기도 하였으나 약재상인연합이라는 세력의 잇권싸움에 말려 벌금까지 내고는 다시 옹기쟁이로 살게 되었다. 이미 고령이 된 춘삼은 늘어난 가족의 부양이 점점 힘들어졌고 지병도 얻게 되어 삶은 다시 고난의 기로에 빠졌다.

며느리를 떠나보낸 의리의 시아버지 최서봉은 약재상인연합의 고발서류에서 초향의 거처를 확인하였으나 나서지 못하고 초향을 찾아 전국을 거렁뱅이처럼 떠돌다 호열자에 걸려 죽음을 눈앞에 둔 자식을 보고 또 마당댁이 중풍이 들어 죽을날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자 마음을 바꾸어 환자 원을 동행하여 초향을 찾아가게 된다. .초향은 성원이 약혼식때 했던 약속을 지켜줬다고 확인해준다.

"세상 끝날 때 까지 미카엘은 베스티나를 사랑할 것을 천주님깨 맹세 합니다"

초향은 성원의 임종을 받아들이고 장례식을 치루고 마침내 지난했던 의무의 고리를 끊었다. 하지만 성원은 그녀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부활 하였다.


장례가 끝나고 최서봉은 자신의 재산을 초향에게 넘겨주었고 얼마 안되어 송이의 아버지인 박춘삼도 세상을 뜨게 되자 초향은 송이를 데리고 경성으로 이사를 단행한다. 초향의 경성에서의 생활은 첫 시집살이에서 배운 간잽이기술이 기반이 되고 최서봉이 남긴 유산으로 '배초향'이라는 어점 및 식당을 운영하면서 시작 되었다. 송이는 미모가 뛰어난 처녀가 되어갔고 선교사들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신문물을 익히며 인맥을 넓혀갔다. 신학도인 고요한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사제의 길을 걷는 그에 계속 매달려 있을 수없던 송이는 고관대작의 아들인 민영민을 가까이 사귀고 정구라는 스포츠를 익혀 수준급의 실력자가 된다. 한편 초향은 이런 딸의 경솔함을 바로잡고자 고등어 이야기를 시작한다. 적어도 사람을 고를 땐 그 사람의 겉모습만 보려 하지 말고 내면을 살펴 향기가 좋은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 사람도 고등어처럼 각자 이야기 있는 사람끼리 꼬이고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는 게고. 그러니 이왕이면 향기 있는 사람을 만나거라. 기왕이면 등이 푸른 사람을. 할 수만 있다면 가슴에 푸른 반점이 있는 살아있는 인생을 고르렴."

"바다는 그 아비나 어미를 넘어 그 할미나 할배들의 냄새도 헤엄친다. 그러니 사람의 속살까지 파고든. 아니! 감추어진 어느 비린내는 좋지 않은 배후가 있어. 그 창시는 시퍼런 칼이 아니면 헤집기 힘들고, 진함 염수(소금물)여도 씻겨 나가지 않지!"


 


초향의 걱정대로 민영민은 송이를 겁탈하려다 송이의 저항에 얼굴에 화상을 입게 되고 송이는 손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터진다. 시대 특성 상 여자의 잘못으로 몰고 가려던 사건 처리반은 사건현장에서 모든 과정을 본대로 증언한 권녹주라는 기생의 증언으로 쌍방 과실로 처리되었다. 자칫 했으면 송이가 오히려 가해자가 될뻔 했던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송이는 민영민을 멀리하게 되었고 민영민은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써서 송이를 파멸시키고자 하였다. 결과 초향의 가게 배초향은 폐업에 이르게 되고 고등어요리에 특기가 있던 초향은 외국계호텔 조리사로 직업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민영민은 친일 고관인 친척에 힘입어 순사를 거쳐 고등경찰과 경보부가 된다. 독립운동가들을 색출해내는 친일경찰이 된 것이다. 3.1운동이 터지자 송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송이와 관련된 사람들을 체포하게 되는데 고요한과 권녹주였다. 그 두명을 무너뜨리고 송이로 하여금 죄책감에 빠지게 하려는 의도였다. 초향의 기교가 빛을 발하고 송이의 담대한 정구 대결 신청으로 둘을 구조해내게 되고 민영민은 자괴감에 스스로 자살하는 결과를 맞는다. 진실한 사랑이 욕망덩어리 자만심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이성간의 사랑은 네가지 모습을 보여 준다

첫번째는 성원과 초향의 순수한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은 주변 이해관계자들의 무절제적인 참견으로 두사람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과 같다고 볼수 있다. 현세에서 이룰 수 없으니 내세를 기원하게 되는 결말로 귀결 된다. 오랫동안 가슴속에 여운이 남고 간혹 평생동안 잊지 못하고 간직하고 살아야 하는 사랑이다.

두번째는 춘삼과 초향의 주고 받는 사랑이다. 서로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사랑이다. 가장 현실적인 사랑이라 할수 있으며 사슴에 새겨지기보다 자손을 낳아 이어가는 정으로 뭉치게 되는 사랑이다.

세번째는 민영민의 송이에 대한 일방적 사랑이다. 소유하고자 하는 사랑이며 마침내 소유하고 난 뒤에는 관심밖으로 멀어지는 사랑이다. 오로지 성욕만을 충족하기 위한 동물적 사랑이라 할 수 있다. 비윤리적이고 투쟁과 원한이 남게 된다.

네번째는 영적사랑이다. 고요한과 박송이의 사랑이다.

역경을 극복하고 죽음도 불사하는 사랑이다. 현 세상과는 동떨어진 사랑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심신이 피곤한 여정이다. 요한과 송이의 사랑은 파촉삼만리의 여정이었다. 송이의 삶은 그 시대 대부분의 여성들의 애환에 그 어머니 초향에게 물려 받은 신앙심이 버무려지며 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내리사랑과 희생을 마다않는 이타심, 그리고 신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모든 어려운 사람들을 수용하는 관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유화와 임현이 한손의 고등어가 되길 바라는 엄마 송이의 고등어 이야기는 초향이 송이에게 해주던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시대배경이 3대에 걸친 약 170년, 구한말과 근대 생활을 재현해내면서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역사의 물결에 따라 흐르면서 살아온 이야기는 또하나의 작은 역사일 것이다. 이러한 작은 역사들의 모임이 결국 진정한 역사이며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이다. 저술가들에 의해 승리자들의 이야기로 왜곡된 역사책으로 배울 수 없는 진실의 역사이다. 소설의 형식을 빌어 가공이라는 전제로 사건을 이끌어간 작가의 풍부한 전략과 구도에 감사 드린다. 역사책으로 배운 사건들이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소설의 사실감과 긴장감을 더해주는 책이다. 민초들의 삶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장면도 풍성하다.

경상도의 푸진 사투리와 시적언어로 이어가는 대화는 이 소설을 읽는 또다른 별미이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박송이의 언어능력, 정구실력, 외모, 담대함, 국제경영능력으로부터 배울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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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코리아 2024
이규연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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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아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하기 어렵다. 새로운 트렌드가 될수 있거나 기존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이러한 이벤트를 시그널이라고 한다. 트렌드가 기전 사실화 된 새로운 경향을 말한다면 시그널은 트렌드가 될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의미한다. 이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큰 목적을 미래에 대한 대비를 좀더 초촘하게 세워둘 필요성을 느꼈던 데 두었다.

전체 14개 분야별 마에스트로분들이 각각 같은 목적을 두고 맡은 분야에서의 시그널을 도출하고 도출하게된 변화내용과 변화가 가져올 후폭풍, 미래에 변화의 양상예측 등을 집필 하였다. 집필자의 의도가 기본 목표와 얼라인 되도록 이규연 KAIST교수님이 조율하였다.

트렌드를 도출하려면 많은 시간을 한가지 도메인에 투자하여 변화를 관찰하고 그러한 변화의 동인을 유추하여 향후 전개될 양상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변화를감지할수 있는 예민한 감각을 키워야 하는데 그 분야의 다양한 최신 연구결과나 지식에 해박해야 함은 물론 전후의 인과에 관련된 연결고리까지 꿰뚷는 통찰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세게는 넘쳐나는 이벤트들로 진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트렌드에서 의미 없는 시그널은 노이즈라고 한다 노이즈에서 시그널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고 상황 전개에 따라 노이즈가 시그널로 될수 있고 그 반대가 될수도 있어 시그널 연구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미래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미래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미래문해력이라 한다. 이 책은 2024년과 그 이후에도 주목해야 할 14개의 시그널을 제시하였다. 각 시그널의 현재 트렌드가 무엇이고 이에 반하거나 변화를 가져올 시그널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알파플러스세대, 신바벨시대, 뉴딩크족카르페디엠, 크리에이티브에이지, 레인보우칼라, 엣휴먼, 브레인칩, 딥마이스터, 콘텐츠 초개인화, AI크라시, 미래도시, 메디컬패러독스, ESG 인플레이션, 보이지 않는 윤리전쟁 이다.



  1. 알파플러스세대

2010년이후 출생자로 비대면 문화에 자유자재로 적응하였고 각종정보들의 흡수 채널이 다각화되어 있는 멀티모달세대이다.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은 바이오 컴퓨터나 양자 컴퓨터가 될 것이고 알파플러스세대의 주력 AI가 될 것이기에 그들의 활동역량은 가늠하기 어려울정도로 클거라고 예상된다. 이들 세대의 특징은 스크린에이저로 자신을 노출시키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육체미에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개인주의를 초월한 공유적 성취감에 가치를 두게 될것이다. 다채널로 정보를 흡수하고 통합하며 가족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 결혼시기를 당기고 자녀도 많이 낳을 것이다. 인구절벽을 걱정하는 트렌드전문가들이 눈여겨봐야 할 시그널이다.



2. 신바벨시대

동시통역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어 인류가 언어의 장벽이 없이 자유롭게소통하게 될 것이다. 영어 등 외국어 학습에 투입되었던 시간과 뇌의 자원을 STEAM(S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에 투입하므로써 자국어를 활용안 사고를 통해 월등한 성과를 내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해외의 고급직업에 취업이 확대되어 청년실업문제가 해소 될 것이다.

3. 뉴딩크족의 카르페디엠

3040세대의 축약적 시그널인 저출산은 그 원인이 불투명한 미래였다. 이들 세대의 특징은 탈이념, 현실 집중, 자신의 취향 우선, 워라벨 중시, 건강 중시, 미래보다는 지금여기, 연결하지만 접촉은 회피로 표현된다. 이들에게는대화형 AI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세대는 자신을 위한 소비에 진심이며 그러한 특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4. 크리에이티브에이지의 디지털 르네상스 도래

크리에이티브에이지란 노년기 세대를말하는 것으로 이들새대는 IMF금융위기와 코로나시국을 겪으며 컴퓨터와각종 디지털 기기와의 거리감으로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세대로 은퇴의 시점에 들어서면서 노화의 계곡, 노후대책 미흡등의 통곡의 계곡을 지나는 세대를 말한다. 이 세대의 특성은 고난의 극복에 강하고 은퇴후 시간자원의 여유로움으로 새로운 기술의 배움에 적극적이며 사회 활동을 지속하려는 열정이 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 판단력, 통찰력, 창조력, 연결능력을 AI의 보조를 통해 극대화 할 수 있는 세대이다. 이들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생산하므로써 사회적 기여와 세대간 교류의 가교(조손가정을 통해)로 가치가 확대 될 것이다.

5.레인보우칼라

N잡러, 부캐 등을 초월하는 주직업과 부직업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동시에 하는 인재가 늘어날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고용되지 않는다, 어디서나 일한다, 나는 여러명이다'로 표현될 것이다. 하나의 분야에서 안정적인소득을 얻고 하고 싶었던 다른 일을 부수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를 정확히 알아 그에 맞는 능력을 키우고 늘려가는 행동을 한다.

6. 넷휴먼

네트워크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을 통하적으로 수행하고 네트워크에서 개인을 표현하는 가상자아이고, 거의 모든 네트워크의 기술요소가 융합한 사이버두뇌를 가진 가상인격체이다. 넷휴먼은 Data의 활용권한에 따라 양극화가 예상되며 소수의 기업이나 국가기관이 넷휴먼을 좌지우지하는 넷빅브라더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넷디토피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ㅇ에코체임버 효과를 악용하는 거짓정보의 홍수로 넷휴먼의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저하시키고 갈등사회를 만들수 있다. 적절한 통제르 위한 법규와 안전장치가필요하게 된다.

7. 브레인칩

<얼티드 카본: 리처드K 모건 작>에 나오는 므루셀라의 스택과 같은 원리의 기술을 말한다. 뇌신경 뿐 아니라 신체 각 부위를 인공신체로 이식하는 사이보그 등 트랜스휴먼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정의를 재 조명해야할 상화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혜택이 인간을 역차별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8. 딥 마이스터

특정 도메인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비젼을 바탕으로 지식을 평가, 해석하여 AI의 딥러닝을 조율하는 메타인지 능력을 갖춘 딥마이스터가 AI와 합작하게 되므로써 AI스스로 새로운 초월지식을 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초원지식은 시대를 뒤흔들 획기적인 지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9. 커스터마이즈된 콘텐츠, AI와 함께하는 초 개인화 혁명

생성형 AI도구의 활용이 일반화 되면서 저작믈의 개인화와 더불어 그 개인의 취향이나 특성이 인터페이스 되면서 AI에 의한 초개인화된 컨텐츠가 각개인에게 제공될 수 있게 된다.

10. AI크라시

민주주의의 영어표현인 Democracy에 비유하여 인공지능이 주도해가는 국가체계를 AI크라시로 표현한 것이다. 선거전에 AI가 적극 활용 되면서 정권창출이 AI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예측이다. 대혼란을 막깅 위한 신중한 설계와 투명한 감시가 절대적인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한다.


11. 미래도시

하이퍼리좀시티 : IT기술, 드론자동차, AI, 하이퍼루프에 의한 비선형 연결네트워크 도시의 출현이 예상된다. 아울러 도시의효율성이 극대화 되고 환경친화적인 정책이 부각되며 생태환경적 도시전환이 있게 될 것이다. 도시 별 탄소발생 제로를 바이로필릭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등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가 미래 도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2. 메디컬패러독스

의학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통설이나 상식이 재정립 될 것이다. 건강검진 등의 비효율적이며 비용낭비적인 의료행위애 대한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디.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과장된 광고가 바로잡힐 것이다.

13. ESG인플레이션

ESG도입이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기업의 생산원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초래하게 될것이고 결과적으로 소비자가를 상승시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다. ESG는 단기간에 완성하기도 어렵고 이미 파괴된 환경을 이전으로 되돌리려면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4. 윤리전쟁

권위주의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싸움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가지고 있던 기술들, 즉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전자기, 우주 등 다영역에 전개된 스마트폰, 로봇, 드론, 인공위성 등 첨단 센서로 획득한 정보 우위가 AI의 발달에 따라 차별화가 어렵게 되면서 권위주의 국가의 비윤리적 흑색 선전, 선동, 가짜뉴스 제작유포가 용이하게 되었다. 과거 전쟁과 달리 윤리성이 전쟁의승패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우위를 점하기 이한 윤리전쟁이 AI기술을 근간으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될 것이다.

메가트렌드나 트렌드는 이미 그러한 길에 들어서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시그널은 아직 이러한 흐름이 일어나기 전의 수많은 표시들이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 일어나는 사건사고는 먼 나라의 관싱 없는 이벤트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등잔불 밑이 어두운것처럼 이 작은 나라안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시그널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그 시그널이 트렌드가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한다면 그동안 쌓아온 우리나라의 이미지와 명성은 한순간에 차디찬 틲르이 되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지정학적 복잡 다양성이 트렌드를 읽어내기 어렵게 하지만 그렇기에 더 우리자신에 대해 깊이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를 둘러 싼 국가와 정치경제적으로 관계를 맺고있는 우방국가와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국민 모두가 눈과귀를 열고 냉철한 두뇌를 활용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당장, 혹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거대한 흐름의 출기를 찾아내고 근본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떠한 위기가 도래할지라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기술과 문화를 리드해 갈 자격이 증명될 것이다.

미래 변화를 감지하고 읽어낼 수 있는 미래문해력(FUTURES LITERACY)을 키워 우리나라를 세계제일의 선진국으로 우뚝 세워보자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s://cafe.naver.com/bookulov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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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이바구
박경만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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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 시골의 풍경은 아이들이 바글바글 한데다 양식은 늘 모자라고 땔감이라곤 농사지은 수확물을 걷어들인 뒤 남는 볏짚이며 보릿짚이며 깻단, 콩깍지, 하다못해 유워리니 칠워리니 하는 여름 제초를 위해 베어놓은 풀더미까지도 고쿠락에 우겨 넣어야 겨우 난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하던 시기이다. 하물며 산림녹화정책을 밀어붙이던 시기여서 산에서 생나무를 베는 일이나 밀주를 담그는 일을 상감(아마 산림감독을 말하던 것 같음, 이 책에서는 산림개로 표현하고 있음)에게 들키기라도 하는날에는 여지없이 인생을 종쳐야 하는줄로 두려워 하던 시절이니 가을철 솔잎을 긁어 땔감을 만들려면 지게에 소쿠리를 얹고 잔 나뭇가지로 발처럼 만들어 솔잎을 멍석처럼 말아 지게에 지고 다녔으며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솔잎채취에 동원되어야 했던 시절이었다.농사일을 거들어야 했으며 농경의 큰 일꾼이며 재산목록 1호인 소가 차지하는 위상이 최고로 높았던 시기 이기도 하였다. 그만큼 먹고 살기가 어려웠고 돈을 만들 수 있는 거리가 없던 시절이었다.

아이들이 헐벗고 굶주렸음에도 어울려 놀이를 만들어 즐기는 재미는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행복한 일상이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제각각 성격도 다르고 나이들도 차이가 나고 하다보니 종종 다투기도 하였는데 그 때마다 집안 싸움이 되어버려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그런 날이면 밤늦게까지 동네방네 고함소리와 서로 퍼붓는 욕설로 온동네가 시끄럽기도 하였다.

야생 동물에 무방비로 노출되다보니 뱀이며 벌이며 각종진드기 파리보기에 뜯기고 거머리에 빨리고 쐐기에 쏘이고 어떤 경우에는 쥐에게 물어뜯기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였고 간혹 삵에 습격을 당하거나 독사에 물려 아니들이 생명을 잃는 경우도 발생하였다.요즘 상황에서는 언감생심 입에 꺼내지도 못할 사건사고가 쉴새 없이 터졌던 삶의 현장 이었다.

초등학교3학년이 되자마자 아버지는 어른들 지게 중 하나의 발을 댕강 잘라내어 내키에 맞추어 만들어 주고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여름이면 소풀을 베게하였고 겨울이면 땔감을 베어 오도록 하였다. 신작로 가에 난 풀은 소를 몰아 플을 뜯기거나 길 옆에 소를 매어두어 온동네를 둘러보아도 키큰 풀하나 찾기 힘든시절이어서 풀짐을 하러 가려면 산길을 올라 오솔길을 따라올라가 작은 내를 건너 서낭당 초입에 듬성 듬성 나있는 억새풀이나 바랭이들을 베어 짐을 짜야 했다. 반바지만 입고 런닝구에 고무신을 신고 풀을 베다보면 바로 눈 앞에서 독사든 울혈목이든 구렁이든 뱀이 자주 출몰 하였고 가금은 예리한 낫에 목이 잘려 나갈때도 있지만 풀을 베어나가는 바람에 쫒긴 뱀이 베어나가는 사람 쪽으로 도망치는 경우도 있어 뱀이 발등위로 지나가는 상황도 겪었다. 어쩌다 독사라도 한마리 생포하게 되면 낫으로 목을 누른 뒤 목을 잡아들고 칡을 잘라 껍질은 벗겨 끈은 만들어 작대기에 매달고 내려와 뱀을 드시는 할아버지에게 팔기도 하였다.

겨울방학이 되면 아침을 먹자마자 지게를 지고 산에 올라 통나무며 물거리를 하루 적어도 4짐이상을 짧은 시간안에 마치려 도시락을 싸들고 나가는 경우도 생겼다. 가끔은 다섯짐을 채우느라고 저물고 이슥할때까지 산에 홀로 있어야 할 경우도 있었는데 산짐승들에 대한 두려움과 무덤에서 풍기는 두려움들이 생기기라도 하면 오금이 저리고 걸음이 떼어지지 않아 지게고 나뭇짐이고 내려두고 도망치듯이 내려오는 경우까지 있었다.

절구통을 눞히고 그 위에 볏가리를 내리쳐 이삭을 떨구던 방식의 탈곡, 스케토(저자의 놀이기구와 닮았다), 보름날 쥐불놀이, 식량증산을 위한 퇴비만들기, 초등학교 화목난로에 땔 땔감들고 등교, 도시락과 책보, 개울물고기잡기 등 어느것 하나 생소한 것이 없는 익숙한 내용들이<율리 이바구>에 담겨 있다.


율리 이바구를 읽으면서 저자가 겪은 수많은 사연들이 어릴 때 직접 겪었던 내용과 너무 흡사하고 느낌도 비슷하여 내이야기를 하는것 아닐까라는 착각에 빠질정도였다. 집안의 장남은 집안을 일으킬 대들보라 생각하던 부모님들은 장남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그 밑에 동생은 여자라면 당연히 희생을 하여야 했고 남자라도 집안 사정에 따라 학업을 중단하고 농사일에 나서야 하는 것을 당연시 했었다. 그러다 보니 생노가다라는 막일은 거의 집안의 둘째가 떠 안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의 경우도 큰형을 유학 보내놓고 학비를 대느라 희생하는 부모님과 동생들의 삶이 녹아 있다. 소죽을 끓여 대고 농사일을 거들며 땔감까지 해대는 초등학교 어린이의 삶이라 하기에는 힘겨운 삶을 살았던 것이다. 거기다가 송아지라도 낳아 놓으면 큰형님의 뒷바라지로 없어지고 집안 살림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아버지가 술이라도 먹는 날이면 엄마와 대판 싸우는 날도 많았다. 큰 형이 유학가서 자취라도 하라치면 여자동생은 여지없이 밥을 해주는 처지로 나서야 했고 엄마는 때마다 반친거리며 양식을 이고지고 자취방으로 날라야 했다.


전화도 귀하고 전기도 없던 시절 텔레비젼을 보려고 이웃 동네 사람들까지 한곳에 모여 마치 소극장을 방불케하는 모습은 레슬링 김일선수의 박치기경기를 보려 2키로미터나 떨어진 동네로 텔레비젼을 보러 다녔던 기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텔레비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그야말로 칠흑같은 암흑속인데 자갈길에서 반사되는 희끄무리한 윤곽을 지표로 길을 찾아 오솔길을 걷고 개울돌다리도 건너고 집에 도착하게 되면 아무리 쌀쌀한 가을이어도 온몸이 땀에 절어 찬 서리마져 이슬처럼 녹아아 흘러내리던 시절이 생각 난다. 텔레비젼에서 본김일선수의 통쾌한 승리의 기쁨으로 2키로미터의 밤길은 짦은 산책길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황순원의 <소나기> 가 국어책에 실려 읽었을 때의 느낌이랄까. 익숙한 배경과 익숙한 사건들이 이책에 실려 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추억의 이야기들이 때로는 세밀하게 때로는 쏜살처럼 빠르게 진행된다. 이야기의 시제를 모두 현재형으로 해두어서인지 실감이 더 확실하게 드는 것도 매력이다. 그냥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예상되는 만큼의 이야기가 벌어진다.

미경이 내용만은 내가 자랐던 상황과는 많이 달랐다. 당시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철저한 분리교육이 아주 어릴적부터 있었고 남아선호사상이 극에 이르던 시기여서 여자라면 아예 차별대우를 당연시 하던 시기였다. 남녀가 잠시라도 이야기를나누거나 함께 걷는다거나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순간 엄청남 놀림의 대상이 됨은 물론 공공의 적으로까지 몰리던 시절이었다. 남녀는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함께 놀지도 않았고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이 책처럼 이성에 대한 감정이란 게 형성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60년대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이 읽는다면 깊은 정신적 정화의 효과를 맛볼수 있을 책이다. 그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골에 살았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고 삶을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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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박대성 지음 / 인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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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테크 #위대한착각올바른미래

2022년 11월 30일은 인류사를 결정지은 사건의 날짜로 역사에 기록될지 모른다. 바로 오픈AI의 챗GPT가 공개된 날이기 때문이다. 출시된 지 일주일 안에 사용자 100만 명을 모았고, 두 달 만에 무려 1억 명을 돌파했다. 챗GPT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가볍게 제치고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모은 서비스가 되었다. 곧이어 서점은 온통 챗GPT 책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신기술이 등장하면 흔히 뒤따르는 전망서는 물론이요, 챗GPT로 집필되었다는 책이 나오는가 하면, 챗GPT를 잘 쓰기 위한 활용서나 인문학적 분석까지 불과 몇 달 사이에 수백 권이 쏟아져 나왔다. 챗GPT를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그리고 익숙해지기도 전에 이 거대언어모델 서비스에 압도되어 버린 형국이다.

2023년11월21일자 매일경제 박소라 기자가 현대자동차 싱가포르혁신센터를 보도한 자료를 보면 아이오닉5 자동차 제조에 사람보다 많은수의 로봇이 제조작업에 직접 관여하고 작업중인 사람마져도 웨어러블 로봇을 장착하고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건물이나 설비, 생산 시스템 등 실제 현장을 투영한 쌍둥이 공장을 말하는 ‘메타버스’도 만들었다. 울산 공장 직원이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싱가포르 공장 설비를 제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 공장과 메타버스 공장의 ‘끊김없는’ 연동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이곳 전체를 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AI를 기본으로 장착한 로봇이 작업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모습이며 최근 첨단 기술로 그 유용성과 위험성에 대한 논란을 뒤로하고 일단 유용성을 채택한 생산공장의 모습이다. 이 공장의 공정간 품질검사는 AI알고리즘을 장착한 로봇이 수행하며 정확도와 판단시간면에서 훨씬 생산성이 높다. 과연 신기술 AI, 로봇, 메타버스는 우리 인간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해주는 은혜인가 아니면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일할 권리마져 박탈해버리고 종국에는 노예로 전락시켜 버릴 재앙이 될 것인가? 생성형 AI이후 인간의 능력에 필적하는 지성을 갖춘 수준인 일반인공지능( AGI)의 시대가 2045년에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인류의 직업 65%가 대체될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갖춘 초인공지능(ASI)의 시대까지 예고 하였다. 모든 인류가 두려움을 가지기에 충분한 전망들이다.

<위대한 착각 올바른미래> 작가 박대성은 IT,관광, 에너지, 교육분야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한국 일본에서 페이스북의 대외정책부사장을 역임하며 실무를 다진 실력자이다. 그가 당장 눈앞에 도래한 신기술과 그 기술이 만들어낼 변화를 진단하고 예측하여 올바른 판단을 해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인본주의 측면과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 이 책을 출간하였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봇 등의 첨단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세계는 4차산업혁명기로 접어들고 있다. 환경의 급변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막연한 두려움은 반대로 커지는게 현실이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대비한단. 두려움에 매몰되어 최대의 기회를 놓쳐버리는 우를 범하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할 것이다.

기술의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최적화 상태로 이용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움을 누리고 여유시간을 확보하여 다가올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는 자세르를 견지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담보하느 일이다. 인공지능의 발전단계는 이제 막 생성형 인공지능단계를 맞고 있다. 인간만의 고유 영역으로 생각되던 창조와 조합, 판단과 선택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기술은 더이상 엔지니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인공지능은 일반화가 가속화되어 누구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인간의 삶이 기술에 휩쓸리지 않고 올바른 기술 사용을 위해서는 인문학이나 철학이 사회의 가치판단의 기준을 견고하게 받쳐주어야 할 필요가 증가되었다. 기술은 언제나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인류의 삶에 유용하게 쓰이던 기술이 한순간에 무기화가 되는 위험이 늘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기술의 특성을 살펴본다면 인류가 기술에 지배되는 시대가 올것 같지는 않다. 그것은 공상과학영화나 소설 속에서나 상상해볼 일이다.

인류 진보의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언제나 화합과 평화로 새로운 기술 발전이 있었다. 대립과 경쟁 구도에서는 기술 발전은 정체되어 왔다. 우리 인간의 뇌에는 2천억개의 뉴런이 들어 있고 각 뉴런은 천갈래의 접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융화 하여 공동의 목적을 추구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한대가 될 것이다. 공동의 화합과 노력으로 AI의 혁신을 이루어 초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게 되면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기아, 빈곤, 노화, 질병으로부터 진정한 해방도 가능해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한다, 메타버스 때문에 사람간의 교류가 사라진다, 로봇이 대규모 실업사태를 유발한다 등의 '위대한 착각'을 떨쳐버려야 한다 우리의 기술 수준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 특히 세계의 진보, 인류의 진화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작은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패스트 팔로워 입장을 벗어난 패스트 무버로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전환의 바탕에 인간중심의 가치관이 전제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세계의 문화를 주도해나갈 막중한 소임을 가지고 있다. 인종이나 종교나 문화적 차이를 수용해가면서 영향력을 확대해갈 수 있는 파워풀한 기술개발이 지속 되어야 한다.

작금의 혼인격감 및 출산율저조는 영향력을 확대해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삶에 여유가 없고 행복하지 않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국가정책이나 새로 태어나는 알파세대의 교육을 체계적이고 시대에 맞게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대한 착각에서 벗어나 위대한 미래를 열어가기위한 대비에 집중 해야 할 때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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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박대성 지음 / 인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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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로봇, 챗 GPT, 메타버스 등 첨단 IT기술은 더이상 엔지니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노인들이 뒤떨어지게 되면 디지털사회가 올바로 장착되기 어렵다. 첨단기술의 효용을 인간의 행복에 촛점을 맞추어 개발하여야 하며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는 마음과 세대간 화합의 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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