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박대성 지음 / 인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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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테크 #위대한착각올바른미래

2022년 11월 30일은 인류사를 결정지은 사건의 날짜로 역사에 기록될지 모른다. 바로 오픈AI의 챗GPT가 공개된 날이기 때문이다. 출시된 지 일주일 안에 사용자 100만 명을 모았고, 두 달 만에 무려 1억 명을 돌파했다. 챗GPT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가볍게 제치고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모은 서비스가 되었다. 곧이어 서점은 온통 챗GPT 책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신기술이 등장하면 흔히 뒤따르는 전망서는 물론이요, 챗GPT로 집필되었다는 책이 나오는가 하면, 챗GPT를 잘 쓰기 위한 활용서나 인문학적 분석까지 불과 몇 달 사이에 수백 권이 쏟아져 나왔다. 챗GPT를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그리고 익숙해지기도 전에 이 거대언어모델 서비스에 압도되어 버린 형국이다.

2023년11월21일자 매일경제 박소라 기자가 현대자동차 싱가포르혁신센터를 보도한 자료를 보면 아이오닉5 자동차 제조에 사람보다 많은수의 로봇이 제조작업에 직접 관여하고 작업중인 사람마져도 웨어러블 로봇을 장착하고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건물이나 설비, 생산 시스템 등 실제 현장을 투영한 쌍둥이 공장을 말하는 ‘메타버스’도 만들었다. 울산 공장 직원이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싱가포르 공장 설비를 제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 공장과 메타버스 공장의 ‘끊김없는’ 연동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이곳 전체를 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AI를 기본으로 장착한 로봇이 작업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모습이며 최근 첨단 기술로 그 유용성과 위험성에 대한 논란을 뒤로하고 일단 유용성을 채택한 생산공장의 모습이다. 이 공장의 공정간 품질검사는 AI알고리즘을 장착한 로봇이 수행하며 정확도와 판단시간면에서 훨씬 생산성이 높다. 과연 신기술 AI, 로봇, 메타버스는 우리 인간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해주는 은혜인가 아니면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일할 권리마져 박탈해버리고 종국에는 노예로 전락시켜 버릴 재앙이 될 것인가? 생성형 AI이후 인간의 능력에 필적하는 지성을 갖춘 수준인 일반인공지능( AGI)의 시대가 2045년에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인류의 직업 65%가 대체될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갖춘 초인공지능(ASI)의 시대까지 예고 하였다. 모든 인류가 두려움을 가지기에 충분한 전망들이다.

<위대한 착각 올바른미래> 작가 박대성은 IT,관광, 에너지, 교육분야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한국 일본에서 페이스북의 대외정책부사장을 역임하며 실무를 다진 실력자이다. 그가 당장 눈앞에 도래한 신기술과 그 기술이 만들어낼 변화를 진단하고 예측하여 올바른 판단을 해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인본주의 측면과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 이 책을 출간하였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봇 등의 첨단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세계는 4차산업혁명기로 접어들고 있다. 환경의 급변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막연한 두려움은 반대로 커지는게 현실이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대비한단. 두려움에 매몰되어 최대의 기회를 놓쳐버리는 우를 범하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할 것이다.

기술의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최적화 상태로 이용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움을 누리고 여유시간을 확보하여 다가올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는 자세르를 견지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담보하느 일이다. 인공지능의 발전단계는 이제 막 생성형 인공지능단계를 맞고 있다. 인간만의 고유 영역으로 생각되던 창조와 조합, 판단과 선택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기술은 더이상 엔지니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인공지능은 일반화가 가속화되어 누구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인간의 삶이 기술에 휩쓸리지 않고 올바른 기술 사용을 위해서는 인문학이나 철학이 사회의 가치판단의 기준을 견고하게 받쳐주어야 할 필요가 증가되었다. 기술은 언제나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인류의 삶에 유용하게 쓰이던 기술이 한순간에 무기화가 되는 위험이 늘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기술의 특성을 살펴본다면 인류가 기술에 지배되는 시대가 올것 같지는 않다. 그것은 공상과학영화나 소설 속에서나 상상해볼 일이다.

인류 진보의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언제나 화합과 평화로 새로운 기술 발전이 있었다. 대립과 경쟁 구도에서는 기술 발전은 정체되어 왔다. 우리 인간의 뇌에는 2천억개의 뉴런이 들어 있고 각 뉴런은 천갈래의 접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융화 하여 공동의 목적을 추구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한대가 될 것이다. 공동의 화합과 노력으로 AI의 혁신을 이루어 초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게 되면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기아, 빈곤, 노화, 질병으로부터 진정한 해방도 가능해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한다, 메타버스 때문에 사람간의 교류가 사라진다, 로봇이 대규모 실업사태를 유발한다 등의 '위대한 착각'을 떨쳐버려야 한다 우리의 기술 수준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 특히 세계의 진보, 인류의 진화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작은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패스트 팔로워 입장을 벗어난 패스트 무버로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전환의 바탕에 인간중심의 가치관이 전제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세계의 문화를 주도해나갈 막중한 소임을 가지고 있다. 인종이나 종교나 문화적 차이를 수용해가면서 영향력을 확대해갈 수 있는 파워풀한 기술개발이 지속 되어야 한다.

작금의 혼인격감 및 출산율저조는 영향력을 확대해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삶에 여유가 없고 행복하지 않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국가정책이나 새로 태어나는 알파세대의 교육을 체계적이고 시대에 맞게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대한 착각에서 벗어나 위대한 미래를 열어가기위한 대비에 집중 해야 할 때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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