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위대한 자유 아포리즘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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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니체의 위대한 자유>는 독자들에게 자아를 탐구하고 자기 삶을 창조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아포리즘과 해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핵심 주제는 ‘자유’와 ‘위대함’에 대한 탐구이다. 편저자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는 니체의 사상을 352개의 아포리즘으로 요약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하도록 이끈다.

"세계가 무엇을 위해 존재 하는가, 인류가 무엇을 위해 존재 하는지는 우리에게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그대 개개인이 무엇을 위해 존재 하는지 물어보라. 아무도 그대에게 답을 말할 수 없다면 하나의 목표,목적, 즉 높고 고귀한 '이것을 위해'를 설정 하므로써 그대 현존의 의미를 귀납적으로 정당화 하려고 단 한번이라도 시도해 보라"


우리들 개개인은 태어나면서 고유하고 유일한 '소명'을 부여 받았다. 그 소명을 찾아 세계와 인류에 기여하는 것이 각 개인의 존재 이유이다. 누구든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능력, 좋아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특기'를가진다는 것을 말하며 그 소질을 찾고 개발하므로써 세상에, 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느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날 자기계발서에 누누히 강조되는 내용으로 개인의 목표와 비전을 명확히 하는것과 같은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이러한 아포리즘이 352가지가 들어 있다. 8가지 장르로 구분해 두었지만 목차를 보면서 매일 한가지씩 선택하여 일고 사색하는 방법으로 독서하면 좋겠다. 책의 첫머리에 니체의 <아침놀>인용구절이 선명한 이유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통독하거나 낭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장을 펼치기 위한 책이다.

말하자면 산책중이나 여행중에 말이다.

우리는 머리를 안으로 들이 밀었다가

다시 자꾸만 밖으로 내밀 수 있어야지

자기 주위에서 익숙한 것을 찾아내서는 안된다.

프리드리히 니체 <아침놀>

니체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스승이자 창조자가 되어라’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고 삶의 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타인의 기준이나 사회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내면에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며, 독자들은 니체의 철학을 통해 자기 발견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책의 각 장에서는 자아, 행복,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니체의 철학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랑’ 장에서는 타자에 대한 사랑이 결국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든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자아를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이해는 독자들에게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서로의 존재가 서로를 어떻게 가치 있게 만드는지를 깨닫게 한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벤츠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니체의 지혜를 활용하길 권장한다. 그는 삶의 부담에 대처하기 위해 자신을 강한 인격으로 키우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접근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니체의 ‘초인’ 개념은 이 책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초인은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이상을 나타낸다. 그는 단순한 영웅이나 독재자가 아닌, 스스로의 삶을 창조하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간을 의미한다. 이러한 초인의 개념은 오늘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목표를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장계획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초인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책 후반부에 홍성광의 해설은 니체의 사상을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니체의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각 시기별로 어떤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러한 설명은 독자들이 니체의 사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혜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홍성광은 니체의 주요 개념들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이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니체의 위대한 자유>는 단순히 철학적 사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삶의 지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니체의 깊은 사유를 느껴볼 수 있으며 평생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속에서 살며 이를 극복해나간 삶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큰 자극과 동기를 주며,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자신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탈바꿈하는 ‘위대함’과 오직 나만의 가치를 세울 줄 아는 ‘자유로운’ 정신이 결국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이이며, 우리는 니체 본연의 목소리를 읽고 스스로 삶을 쟁취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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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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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야기사와 사토시는 2009년 <오리사키 서점의 나날들>로 데뷔 하였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은 이 소설을 신역하여 출간한 것이다. 출간된 지 13년이 지나 영미권에서 번역되어 출간되면서 베스트셀러로 등장하였다.

주인공 타카코가 일인칭시점이 되어 관찰하는 형식인데, 주로 모리사키 서점을 운영하는 타카코의 외삼촌인 사토루의 서점경영 철학과 인생을 살면서 경험했던 여행, 독서, 연애, 결혼, 이별, 재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사토루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양념처럼 어우러지는 힐링 소설이다. 타카코는 20대 여성으로 같은회사 같은부서의 3년 남자 선배인 히데야키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으나 그는 다른부서 여직원과 결혼한다고 통보하면서 타카코에게 일방적인 결별을 선언하였고 충격을 받은 타카코는 회사를 사직하고 가슴속에 히데야키에 대한 원망과 자기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응어리를 안은 채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 이 말을 전해들은 외삼촌 사토루가 자기가 운영하는 헌책방 모리사키서점으로 불러들이게 되고 타카코는 서점의 2층 방에 얹혀살게 된다.

서점에서 생활이 시작 되면서 사토루 외삼촌에 대해 우유부단하며 자기주장이 약하다고 여겨왔던 그동안의 편견은 하고싶은 일을 하며, 많은 책을 읽어 박식하고, 세상을 두루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생대선배의 이미지로 바뀌게된다. 그러한 외삼촌의 변한 모습에 자극을 받아 처음으로 <어느 소녀의 죽음까지>를 읽고는 복잡한 내면의 흔들림을 경험하였고 책을 읽는데 몰입하게 된다. 헌책이 갖는 고유한 특성인 앞선 독자의 흔적(낙서, 압화 등)에서 사색과 상념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부터는 헌책에 대한 애정까지 싹튼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 밖이던 서점가의 풍경이나 가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 우연히 책을 만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사람이 독서가가 된다"


서점가 축제가 끝나던 날 외삼촌은 그동안 타카코에게 그리도 자상하며 아낌없이 베풀려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타카코가 사토루외삼촌에게 처음 모습을 보이던 날 마치 계시를 받은 듯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환경이라는 제한된 한계에 갇혀 허무와 외로움과 불만과 자괴감에 매몰되어 있었는데 한순간에 모든 장막이 걷히고 한계로 생각했던 벽들을 부수고 자신이 있어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인생의 목적임을 알아차렸다는 것이다. 그일 이후 여행이며 독서를 닥치는대로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는 작으나마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이야기이다.

"어디에 있든 누구와 있든, 자신의 마음에 진솔 할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내가 있을 장소다"


외삼촌의 놀라운 경험과 지혜를 듣고 외유내강의 의미를 타카코는 깨닫는다. 그리고 내친김에 첫사랑으로부터 받은 상처의 치유작업을 시도하게 된다. 히데야키로부터 받은 상처의 원인이 자기안에 감추어 둔 응어리를 표출하지 못해 생긴것임을 알고는 당사자인 히데야키에게 모두 말해버린 것이다. 그렇게 과거의 망령을 떨쳐 버린다. 그일을 계기로 더 큰 목표를 갖을 수 있었고 마침내 안주처인 서점을 떠난다.

"오랫동안 인생의 휴가를 즐겼어요. 저도 슬슬 제가 있을 장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야지요"


서점을 떠나던 날 외삼촌은 인생에 간직할 말을 해준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걸 두려워 하지마.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좋아해야 해. 설령 그때문에 슬픔이 생기더라도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사는 쓸쓸한 짓 따위는 하면 안돼. 누군가를 사랑한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언제까지나 기억 속에 남아서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준단다."


5년간이나 행방불명으로 사토루외삼촌을 떠났던 모모코 외숙모의 갑작스런 귀환은 경험많은 외삼촌도 사랑하고 있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혹여 잘못되어 다시 떠나지나 않을지 염려스러운 마음을 타카코에게 의지하고자 한다. 외숙모의 갑작스런 가출의 내막은 외숙모가 겪은 첫사랑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는 것이었고, 갑작스런 귀환은 불치병에 걸렸음을 알고 가장 먼저 알려야 할 사람이 외삼촌이었다는 것을 외숙모와의 여행에서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일련의 행동을 관통하는 가치는 '사랑'임을 타카코는 알게 된다. 외숙모가 영원한 이별을 위한 두번째 '떠남'은 결국 타카코의 중재로 영원한 귀환으로 결말을 짓는다.

이 소설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바는 사랑하는 마음을 절대로 숨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말, 그런 거짓말은 더이상 필요 없는 사치일 뿐이다. 외롭고 기댈 곳 없는 사람이 사랑을 찾아 왔다가 그 사랑이 짐이 될 것임을 알고는 홀로 떠난다는 그런 사랑은 사랑하는그 사람을 평생 죄책감에 빠지게 하는 죄악이 된다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속내에 감추지 말고 표현해야 하는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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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는 동안 덜 괴롭고 싶다면 - 인생에 도움이 되는 어느 상담사의 노트
최효주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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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감정 때문에 괴로워 하는 당신, 정말 안녕 한가요!"

당신의 불안을 다독여 줄 베테랑 상담사의 조언들, 인생에 도움이 되는 어느 상담사의 노트.

작가 최효주는 17년간 병원, 상담소, 정신보건센터,경찰서, 소년분류심사원, 법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심리평가와 심리상담, 슈퍼비전 강의를 해왔다. 임상심리전문상담사이다. 임상심리사는 심리 검사를 진행하고 심리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주로하는 사람이다.

심리평가 과정에서 반복되는 주제와 이야기들을 모아 편찬하 것이 이책<그래도 사는 동안 덜 괴롭고 싶다면>이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1부. 내마음 혼자서도 잘 다스리는 법

내마음을 잘 다스리려면 체력이 바탕이 되어주어야 하며 나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생각, 감정, 육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잘 케어하는 것이 필수이다. 부정적 감정에 매몰되어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학대하거나 지나친 자신감으로 타인에게 위화감을 준다든지 한다면 정상적인 삶이 유지되기 어렵게 된다. 일상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전한 습관을 만들려면 닥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시작단계의 벽을 넘으면 우리의 뇌에서 그 행동을 하게 하는 의욕과 관련된 호르몬이 분비되고 지속 반복을 거쳐 몸에 배게 된 습관은 더이상의 저항을 받지 않고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게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일상을 살다보면 하기싫고 귀찮고 부담스런일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일들을 그때그때 해소하여 큰 문제로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순간순간 치솟는 감정, 분노, 불안, 우울감의 해소법으로 운동, 음악, 그림, 음식만들기, 일기쓰기, 웃긴영상보기, 숨 깊게 쉬기 등 다양한 것들을 제시해 두었다.

우리 삶에서 생존을 위한 활동은 재미나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것이 대부분이다. 워라벨의 균형점을 찾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특히 자조(self-care)는 평생동안 계속되어야 한다.


2부. 너와 잘 지내면서 우리를 돌보는 법

'꼭 해야 하는 일'을 시급하고 중요한 일로 구분해 두고 최우선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 계획이 중요하다. 자칫 생존이나 적응,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계되는 일을 제때 하지 못하고 미루게 되어 큰 문제가 되게 해서는 안된다.'하고싶은 일'의 중요성을 인식히고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야 일중독이나 과로, 번아웃에서 해방될 수 있다.

우리는 각자가 잘하는 것으로 공동체에 기여하고 자신이 못하는 것은 공동체에 의지하는 형식으로 상호 의존하고 협력하며 살아간다. 특히 현대 ㅅ회는 고도로 분업화된 사회이다.각자가 타고난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능력을 키움으로써 사회라는 공동체에 기여하는 역할이 확대될 수있으며 이를 통해 자아실현도 가능해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칭찬의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그러한 칭찬을 타인이 아닌 자기자신에게 자주 해주는 것은 '자신감'을 키워줄 뿐 아니라 지속적인 동기부여로 실패와 같은 부침에 좌절하지 않도록 패기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자기자신에 지나ㅣ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하짐 날고 작은 성과에도 아낌없는 칭찬을 해줌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고도화해갈 수 있다.

친구관계에서 친할수록 예의를 갖추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지나친 막말이나 도를 넘는 조언을 삼가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3부. 삶에 충실하게 임하는 법

인간은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불행을 기본값으로 부여받았다. 쇼팬하우어의 전제처럼 인생은 욕심으로 인해 불행이 시작되머 그 불행을 동기로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고자 하기에 욕심을 부정할 수도 없다. 중요한 사실은 행복은 어떤 목적지나 종착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삶의과정에 순간순간 스며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알아차리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 때마다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찰나 같은 행복을 조금 더 만끽하고 싶다면 소소한 일상에서 재미와 즐거움, 만족, 다행한 기분, 감사한 마음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요즘은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라고 한다. 세대간, 성별간 갈등의 간격도 점점 넓어지고 불신과 불평등과 불만이 그 간격을 채우고 있다.

남들을 나의 관점에서 잘 났거나 못났거나로 비교하며 평가하려는 마음을 던져버리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음을, 나와 처한 환경이 다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므로써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희망적일 수 있을 것이다.

하기 싫은 것은 분명한데 하고싶은 일은 모호하다면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힘들어진다. 하고싶은 일들을 명확히하고 그링릉 추구하되 그 일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하는 일이어서는 안된다.




이 책은 단순히 심리학적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최효주는 독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며, 힘든 순간에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결론적으로, 최효주 작가의 <그래도 사는 동안 덜 괴롭고 싶다면>은 관계와 감정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깊은 통찰이 담긴 조언들은,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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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사를 위한 쉬운 영어로 한국어 가르치기 [KOREAN LESSON PLAN] - 초급 한국어 교사를 위한 교안 작성 지침서
조위수.이민경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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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위수, 이민경 공저의 <한국어 교사들을 위한 쉬운 영어로 한국어 가르치기>는 한국어 교육의 현장에 처음 발을 내딛는 교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서로서, 한국어 수업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교사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특히 언어 구조와 문법적 차이가 큰 외국어를 사용하는 학습자들에게 한국어를 설명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필수적인 방법들을 제공한다.


 


 



 


책의 구성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인 '교안 교수.학습활동'에서는 수업의 각 단계별로 필요한 교수법과 학습 활동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도입편, 제시 및 설명편, 연습편, 활용편, 마무리편으로 나뉘어 각 단계에서 교사가 해야 할 역할과 학습자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해야 하는지를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시나리오 형태로 집필 하였다. 한국어 교육 내용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좌측은 한국어로 내용을 우측에는 영어로 된 내용을 대비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연습을 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은 초보 교사들이 수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각 단계에서의 교수법은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다양한 한국어 수업 지도안 사례가 제시된다. 여기에는 물건, 주말활동, 취미 등 여러 주제를 다룬 수업 지도안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수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사례들은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에 응용할 수 있는 유용한 참고자료로서 기능하며, 실제 수업에서의 적용 시 많은 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영어를 사용하여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을 위한 접근 방식도 강조하고 있다. 저자들은 영어 사용자의 관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제공함으로써, 예비 교사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어 교육의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교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저자들은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초보 교사들이 수업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따라서, 이 책은 예비 한국어 교사와 신입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산업 현장에서 신입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하고자 한다면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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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꿈 - 지금은 서로 위로하고 사랑할 때
한기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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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기용은 2018년 <착각의 시학>으로 등단 하였다. 시집 <부엉바위>,작품으로<한국형 통합 일자리 모델과 정치사회문제><집을 사유하라>가 있다.

자연의 풍경을 관조하면서, 때로는 전통시장의 군상을 보면서 혹은 계절이, 하루가 서둘러 바뀌어 감을 바라보면서 작가는 마음이 가라앉기보다 거센 풍파가 일거나 답답함에 하소연할곳을 찾지만 마땅히 대상이 없어 굳이 글로 이를 풀어냈다. 시집 <나무의 꿈>은 작가의 심정을 갈무리하다가 이를 정화하여 줄이고줄이지만 여전히 언어의 한계로 길게 늘어지고 만다. 이 시집에 실린 76편의 시는 150페이지에 이를만큼 각 시편의 길이가 가히 산문이라 할만하다.

사색, 사랑, 소망의 3부로 나뉘어 각 부마다 20여편의 시가 수록 되었다.

<나무의 꿈>에서 가장 두드러진 테마는 '상생'이다. 한기용 작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예를 들어, <그들의 언약은 환생이었던지>라는 시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 고리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순수함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러한 연결 고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상생을 위한 세미나>, <수레바퀴>, <일자리>, <잊힌 무엇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풀의 항변>에서는 자연이 인간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러한 시들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독자가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끔 유도한다.

작가는 이 시집을 통해 평소 자신이 관심을 두었던 사회 문제들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있다. <향하여>, <꽃자리>, <강변에서> 등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고민들이 잘 드러나며, 그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도 귀 기울이며 그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는 독자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연민을 일깨우는 메시지로 작용한다.

한기용 시인의 시는 단순한 언어의 나열이 아니라, 감정의 깊이를 드러내는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이라는 제목처럼, 우리는 종종 잊혀져 가는 것들 속에서도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독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며, 현재를 보다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격려한다.


 


 


 

<나무의 꿈>은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독자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한기용 시인은 독자들에게 '나무'라는 제목을 통해 생명력과 성장,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독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나무는 우리의 삶에 있어 중요한 존재이며, 그 생명력은 우리에게 지속적인 희망을 준다.

이 시집은 서로를 포용하며 살아야 한다는 반성문 같은 내용을 느낄 수 있게 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자연이나 인간관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이다. 한기용 시인의 시는 우리가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되찾고,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삶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이 작품을 읽고, 각자의 삶 속에서 나무처럼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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