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걸음마를 막 떼기 시작한 내 어린 조카에게. 책으로 만나는 세상이 어떤 모습이든, 그 세상이 너를 지혜롭게 키울 거라는 것만은 약속할께.내가 알고 있는 세상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너에게 기억되길 바라면서,그 아름다운 세상을 누구보다 용기있고 당당하게 살아내기를 이모가 기도해 줄께. 사랑한다, 조카야^^
사랑의 라이벌의 눈 먼 시샘도 좋다.크게 키운다는 명복하에 끊임없는 '도전'의 압박도 좋다.이도저도 아닌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의 단순 괴롭힘도 좋다.- 어찌됐든 주인공은 지위와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적당히 괴롭혀줘야 한다. 왜? 주인공의 특출함을, 연인의 사랑을, 만인의 동정을 받아야 하니까
이제는 법칙이 되어버린 꽃미남 군단과 별볼일 없는 여자애 하나!외모에서부터 학벌, 집안, 매너 게다가 싸움까지 부족한 것 하나 없는 남자를 하나도 아니고,둘, 셋 씩 꿰차고 있는 이 만화들!!욕을 좀 먹으면 어떠하리~이런건 말도 안돼!! 라면 현실을 좀 개탄하면 어떠하리~이런게 바로 만화의 매력 아니겠는가
이게 무슨 말이냐! 책이 어떻게 패션이냐~~흥분하지 마시라.진정한 패션은 나름의 철학과 본질을 반영하는 법!책표지부터 주제까지~ 다양하게 훑어보며 구경하며 즐기는 법!!
1. 짧다 - ...내 인생의 사소한 한 부분을 투자하고도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다면.2. 자유롭다 - 비교적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것들을 마음껏 그릴 수 있기때문에 '대중의 바램'이 아닌 '한 사람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는.이 두 가지 이야기에 아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여기 이 책 중 한 권만이라도 골라 읽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