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상쾌한 사계절 트레킹
이혜숙 글.사진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에 등산 시작할 때 원래 뭘 시작할 때 책을 사야하는 성격이라서 샀다.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설악산, 지리산, 명성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을 다 다녀보니

정작 등산에 유용한 정보는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 

하루키의 '먼 북소리'나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문'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이상의 정보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나 인터넷 때문에 책이 안 팔린다며 출판계가 아우성할 때가 아니라 

일부 산악인 블로그보다는 더 나은 내용을 가지고 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정보가 범람한 세상이라도 제본되어 나온 책이란 신성한 것이니까.  나에게는 그렇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정신과나 심리학에 대해서 이상한 책도 많고 심지어 정신과의사들조차도 이상한 책을 쓸 때가 많다. 믿을만한 분이 쓰셨고 남들의 평가도 좋은 책만 모아놨다.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자존감- 나를 사랑하게 하는
이무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10년 02월 08일에 저장
구판절판
개 같은 성질, 한 방에 보내기?-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의 성질 개조를 위한 심리 처방전
하지현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0년 02월 08일에 저장
품절

위험한 심리학- 천 가지 표정 뒤에 숨은 만 가지 본심 읽기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0년 02월 08일에 저장
구판절판
삼색 공감- 사람, 관계, 세상에 관한 단상들
정혜신 지음 / 개마고원 / 2006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8월 23일에 저장
절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의학.보건학 통계분석 - 한글 SPSS 14K / 영문 SPSS 16
안재억 외 지음 / 한나래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SPSS 배우기 위해서 이 책을 샀는데 기초에 대해서 잘 나와있다. 특히나 나는 한글SPSS를 갖고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기에 좋았다. 나는 별 생각없이 샀는데 반드시 본문을 보고 한글 프로그램 기준인지 영어 프로그램 기준인지 살펴보고 사야할 필요가 있다. 중간 과정이 자세히 나와서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조금 아쉬운 점은 어떤 경우에 어떤 통계를 써야 하는지 총론 부분에 좀 더 자세히 다뤄주거나 각론 부분에서 본문에 내용만 넣는 것이 아니라 더 잘 보이게 써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또한, 아직 통계 걸음마 단계인데도 필요한 내용이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의외로 단순 t-test나 chi-square로만 논문을 쓸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ANCOVA 같은건 SPSS 메뉴에도 있는 것인데 책에 나와있지 않다는 점이 조금 답답하고 아쉬웠다.  

하지만 과정 자체에 대해서는 다른 책들보다도 더 자세하게 생략없이 나와있어서 혼란이 적다. ANCOVA, MANOVA, repeated measured ANOVA 등의 단원만 조금 추가되고 편집만 좀 세련되진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의 지도 - 어느 불평꾼의 기발한 세계일주
에릭 와이너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이 사람의 여행은, 행복이 과연 내면에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사람의 행복은 사실 외부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어디로 가면 행복할까.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서 온다는 인지치료와 자기계발서에 대한 냉소적 시선과 함께.

그래서 이 사람은 행복하기로 유명한 나라들을 떠돌아 다닌다.

여러 나라 여행 중에 인상적이었던건 아이슬란드, 카타르, 몰도바편이었다. 그 나라의 풍경과 공기가 느껴진다. 한번도 가본 적 없지만은. 특히 몰도바의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필자도 경계하는 confirmation bias가 없진 않지만 그래도 절묘해! 

사람이 시기(질투)로 인해서 불행해진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행복한가 하고 고민하다보면 불행해지는 것. 그 두가지에 대해서는 정말로 공감한다.

특히, 내가 행복한가 하고 깊이 고민하다 보면, 나도 괜히 서글퍼진다. 그러한 질문에서 '행복'은 너무 좁은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왜 그렇지?)  차라리 내가 정말로 불행한지 묻는 편이 더 낫다. 진정한 불행 역시 내 인생에서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나에겐 행복이나 불행이나 둘 다 너무 무거운 단어이다. 웬지 현 시점의 느낌 뿐만 아니라 나의 감정들을 적분해서 표현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 보다 더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점인데 나의 경우는 두려움과 미움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이 세상에 듣기만 해도 무서워서 눈물나는 단어가 세개나 있다. 이 세상에 비슷한 이름만 들어도 하루 종일 불쾌한 사람이 셋이나 있다.  곧 서른인데 말이다! 알면서도 왜 이리 어려운지. 돈이 없어 힘든 몰도바 사람들도 어쩌면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못할 지도 모른다. 세상 일이...안다고 되는게 아니었잖아. 앞으로도 아닐꺼잖아.

아무튼 이 책이 가져다 준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다른 이들의 불행 앞에서 그들의 탓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행복은 정말로 우리의 바깥에도 있다. "행복해라"라고 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이건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불행한 사람에게 행복은 당신 안에 있다고 말함으로써 더 좌절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희망의 메세지이다. 

 

더 생각하게 된 것 몇가지.
1. 뉴욕타임즈 기자(및 그 출신)들이 쓴 책은 평생 못잊을 책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평균 이상이다.
2. 우리 나라 사람들은 '빨리 빨리'하려고 해서 오히려 더 행복한 것 같다.
3. 몇 나라 여행해보지 못했지만 만약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함부르크에 가고 싶다. 안정적이면서도 심심해보이지는 않은... 조용히 글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최신 영화도 늘 볼 수 있을 것 같은 곳. 자전거 타기도 좋지만 완전히 술에 취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 곳.  
4. 나는 치아교정이 끝나면 지금보다 행복해질 것을 확신한다.
5. 내 신랑은 내가 해준 밥을 같이 먹는게 밖에서 밥을 사먹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한다. 그러나 설거지를 할 때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창비아동문고 128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창비 / 199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 두 살 때 이 책을 읽었으니 벌써 17년이 흘렀다. 기억나지 않는 내용도 많지만, 이 동화책의 아름다움과 재미는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있다. 버리지 않고 아무에게도 주지 않고 놔둔 동화책 중에 하나다. 나름대로 SF라고 할 수도 있지만, 미래나 철제로봇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상파의 그림에 나올 것만 같은 정원이 펼쳐지는 우아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시간 개념에 대해서 더 이야기한다면 이 책의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더 논하지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초반부에 이 책을 읽을 때 흥미롭지 않다고 해서 책을 놓지 말고 조금은 참고 계속 읽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나도 혼란스럽고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서 이 책을 처음에 그만 읽을 뻔 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진다. 특히나 마음 속에 그리워하는 시간이 다른 이의 환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은 놀랍다.

이 책의 시간과 공간이 주는 교훈은 절대로 우리의 현재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우리 생활에서 무엇인가 어긋났을 때도 단지 현재의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보다는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지나온 시절을 세세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 시절에 경험한 따뜻한 관계, 행복한 추억이 내 몸속에 스며들어 현재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잊고 있다고 믿는 것은, 실은, 잊고 있는 것이 아니다.  

톰의 정원 속 해티가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듯이,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13이라는 숫자가 오히려 좋아지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