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일 미네랄 클레이 마스크(모공축소) - 170g
HollyHood Style
평점 :
단종


화장품은 책과 달리 각자 피부 타입마다 너무 다르기에 일단 저는 27세, 직업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거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기 힘든 불쌍한 여자로 피부가 사춘기스럽거나 민감성 트러블성은 아니지만 모공과 피지, 그리고 누런 얼굴 빛깔 때문에 고민중.

모공이 커지면 당연히 피부에 요철이 생기고 그 사이로 노폐물이 들어가면 모공은 더 커지고 피부는 거칠어지게 마련이라 커져가는 모공을 참을 수 없어서 생소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구입.

물기가 너무 많은 얼굴에 처음 써봤는데...음...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진흙이 미끄러지기만 했다ㅠ_ㅠ

그래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써보니... 아팠다.  

세번째는 수건으로 문지르지는 않고 한번 찍어서 어느 정도 물기를 남긴 후 발라보니...약간 싸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가 부드러워지는게 정말로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피부가 전체적으로 차분해지는 느낌.

나는 좀 심한 지성이라서 오일로 클렌징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이걸로 모공청소(모공축소보다는 청소가 맞을 것이다.)를 하고 한번은 A3F로 각질제거를 하고 있는데 건조하고 공기 안 좋은 환경에서도 피부가 그런대로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모공청소나 각질제거처럼 옆에 있는 세포들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 제품의 허상은 '모공축소'라는 타이틀에 있으니, 사실 그 아무리 비싼 제품과 시술이라도 모공을 좁아 보이게 할 수는 있으나 절대로 좁힐 수는 없다는 것. 10명의 피부과 의사에게 내가 직접 물어본 바 만장일치로 '한번 커진 모공을 줄일 수는 없다'고 하니,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No. 미리 관리해서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어서, 이 제품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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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살면서 많은 충고에 도움을 얻었고, 앞으로도 필요하겠지만, 조금 성공했다고 아니면 전문가라고 불특정다수의 삶에 대해 충고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간 실망도 많이 했고. 게다가 이 책은 보시다시피 제목과 표지 글귀도 평범하다.

하지만 나름대로 책에 일가견 있으신, 웬지 모르게 그런 이미지인 선생님이 추천하셨기에 뭔가 다른 내용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고, 직접 사주기까지 하셨다는 사실만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일단, 우리나라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고, 깊은 성찰이 느껴진다는 것. 마치 내 마음을 들킨 것 같고 바로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 다 읽고나니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는 저 말이 박하사탕을 처음 물었을 때와 같은 맛이 느껴진다.

최근 몇일간 내 자신의 문제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 지금이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거고 나도 상처입은 어린 아이처럼 남 탓을 많이 했드랬다. 혼자서 많이 괴로워하고 뭔가에 계속 화가 났다. 문득 이 책을 집어들길 잘한 것 같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고, 다른 사람들과, 그보다도 더 이해안되던 내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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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스 뷰티 콜라겐 퓨어 마스크_10매입 - 여성용 23g*10매
Nature's Beauty
평점 :
단종


이 상품을 구매한건 아니고 '헐리우드 스타일' 상품을 구매했다가 사은품으로 받았다. 일단 풍부한 액체가 스며드는 느낌 때문에 기분이 좋다는 것! 사실 팩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다른 팩 할 때보다도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는 바로 그거~!!!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 점, 나의 큰 얼굴 사이즈에도 넉넉하다는 점 (흑. 그래서 억지로 당길 필요가 없음), 하고 났을 때의 느낌, 각질 제거후 다른 처치없이 이 마스크팩만 해도 시원하고 산뜻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당기지 않는 점 등 마스크팩으로서 훌륭한 점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

물론 비오템 마스크도 좋지만, 비싸니까 헤헤.  앞으로 이거 많이 사용할 의향이며 다른 팩 제품이 있을 경우 더 들어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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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네츄럴 콜라겐 마스크 - 5매입
루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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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저는 27세, 번들거리는 지성피부. 여드름이나 주근깨 없음. 눈주름이 서서히 생겨나고있음.

루크에서 나온 마스크팩은 녹차 에센스랑 오이랑 써봤는데 저는 셋중에 이게 제일 나았다. 가격이 개당 120원 비싸긴 하지만 ^^;; 향이 강하지 않아서 일단 마음에 들고 얼굴이 마구 땡기는게 아니라 적당히 탱탱해지는 느낌. 5개 사서 친구들이랑 같이 써보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다시 사야지.

루크에서 나온 팩이 끈적거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대신 마스크 시트 사이즈를 여러 명에게 대 보았는데 누구에게도 뭔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쉬운 점. 도대체 어떤 얼굴형을 위한건지? 시트 자체의 신축성이 타 회사 제품에 비해 덜한 편이라는게 아쉬움.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끈적이지 않고 이 정도 촉촉하다면 굉장히 훌륭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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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알랭 드 보통 지음, 지주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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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읽은 사람보다 읽다말은 사람이 많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나 역시 읽다만 사람으로서, 프루스트를 좋아하라는 이 제목은 좀 부끄럽다고 해야하나 간지럽다고 해야하나.

도대체 이 책이 뭐에 대한 책인지 두가지 다른 얘기를 읽었는데, 하나는 평론서라는 것이고 하나는 생활지침서라는 것. 다 읽고난 내 소감은 생활지침서의 탈을 쓴 프루스트 전기이다. 그래서인지 '~하는 법'으로 구성된 지침서 같은 소제목과 원제가 더 잘 어울리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볼 때,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라는 실용서적같은 원제보다 번역된 우리나라말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든다.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문데.

혼자 있기를 좋아하면서도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프루스트에게 공감을 자꾸 하게 되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의 예민한 관찰력 때문에 힘들게 살았다는 점에 공감이 간다. 프루스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내 예민함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해보면. 주위의 사물을 눈여겨 보기시작하면 남들이 찾지 못한 장점도 많이 찾아낼 수 있다는 좋은점이 있지만 다들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나에게는 걸리적거린다. 그래서 나는 좋아하는 것도 많고 싫어하는 것도 많아졌다. 때로는 시니컬하다는 소리를 듣고, 때로는 누구보다도 긍정적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둘 다 맞는 얘기인 것 같다. 어쨌든 좀 더 평화롭게 살려면 '그냥 넘기기'가 필요하겠지...

결과적으로 프루스트가 더 좋아졌고, 독서는 정신적 삶의 문턱 위에 있다. 그것은 우리를 정신적 삶으로 인도할 수 있지만, 정신적 삶을 구성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가장 훌륭한 책들조차도 결국에는 내팽개쳐야만 하게 마련이다라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다시 도전해볼 의지를 가지게 되었으니, 이 책은 적어도 나에게는 성공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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