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아 아, 사람아!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 다섯수레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신영복 선생님이 번역하셨다길래 휴머니즘적 요소 이런 설명이 붙은 것 같은데 내 느낌은 전혀 다르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시끌벅적해도 조용해도 뭔가 지속적인 부산함이 물결치는 중국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살을 깎는 이별을 겪고나서 새로운 사랑을 다시 만나고 나서 읽어보니 느낌이 확 다르다.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최고로 꼽을 수 있는 연애소설 중에 하나다.
사랑을 제대로 하려면 나의 생각, 행동 전반이 강하고 부드러워져야할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은 아니다. 나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고 끊임없이 끊임없이 묻게 되는.
아, 인간이 되기란 왜 이렇게 어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