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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임팩트 맨 - 뉴욕 한복판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남기 1년 프로젝트
콜린 베번 지음, 이은선 옮김 / 북하우스 / 2010년 5월
평점 :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 또는 사망을 했다는 뉴스를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한다.
북극에 얼음이 너무 녹아 북극곰이 떠내려가는 화면도 자주 볼 수 있다.
뉴스, 신문기사, 다큐멘터리 등으로 엄청난 재앙을 경고한다.
우린 이런 이야기를 너무 불편해 한다.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환경을 살릴 수도 없는데 어쩌라고?” 하면서 채널을 돌리고
신문을 덮어 버린다. 모두 그렇진 않겠지만… 난 그렇단 얘기다.
나름 환경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생각했다.
분리수거 제대로 하고, 물 꼭 잠그고, 안 쓰는 전기 플러그 꼭 뽑고 등등
이 정도면 나름 환경보호 우등생이라 생각했는데…
‘노 임팩트 맨’ 을 읽고 내가 참 부끄러웠다.
이 책을 쓴 작가는 1년간 환경보호를 위해 극단적인(?) 생활을 한다.
유기농식품으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식단으로 상을 차리고
자전거 이용, 전기 사용 금지, 비행기 타지 않기 등등
평범한 시민들이 그대로 따라하기엔 아주!!!아주!!! 곤란한 생활방식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비닐봉지 그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장바구니를 마련하면서 비닐봉지가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을 소개하고 있다.
치약을 사용하지 않고 베이킹파우더로 양치를 하면서 물 오염으로 물고기들이 중성으로 태어나고 생태계파괴가 얼마나 무서운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그동안 환경오염에 대해 너무 몰랐던 탓인지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랐다.
우리가(먹고 살만한 나라 사람) 자원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열심히 찾고 실천하는 동시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비법을 개발도상국에 정수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전세계적으로 소비가 늘기 시작해도 우리 별이 견딜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한 배에 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바닥에 구멍이 뚫리지 않게 서로 돕지 않으면 다 같이 침몰하게 될 것이다." 201p
그가 실천한 생활방식 중 우리도 조금만 더 수고를 하면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무궁무진하다.
난 내가 환경보호를 위해 애를 쓰면서, 이게 나에겐 최선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환경보호를 위해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더 고쳐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