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걸리 판매량이 엄청나게 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보게된다. 나라에서도 우리 정통 술인 막걸리를 키우겠다고 야심찬 사업들을 준비중이라는 뉴스도 보았다. 하지만 시작부터 우려스러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막걸리' 라는 단어를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영어 애칭을 지어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든 일에다 일본 회사들이 우리 막걸이 상표를 발빠르게 상표등록을 해버린 사건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우리의 술 막걸리! 그것을 잘 지키고 발전시키 위해 우리부터 우리 술에 대해 알고 마셔야 하지 않을까?! 막걸리를 소재로 만든 만화 '대작'을 보고 나면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막걸리와 동동주, 탁주의 차잇점 까지 사진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공부까지 되는 책이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주인공 태호는 술에 쩔어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는 한심한 청년이다. 태호의 할머니는 동내에서 막걸리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신 분인데 부모없이 자란 손자가 방황하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우연히 할머니의 막걸리가 입소문을 타고 점점 유명해지면서 탸호의 인생에 큰 변화가 다가오게 되는데~ 주인공 태호가 사람이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무척 기대가 된다. 할머니의 술을 맛본 사람들은 다 이런 표정을 짓는다. 무슨맛일까?? ^^ 신문에도 연재 되었던 대작!!! 몇달전에 경주에 놀러갔을 때 맛본 동동주?! 직원들은 동동주라 했는데 '대작'을 읽고 나니 동동주보단 탁주에 가까운 술이었던것 같다. 맛은.... 아직 전통주의 맛을 잘 몰라서 인지 그냥 술 맛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