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정채봉 지음, 김덕기 그림 / 샘터사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작은 쉼터같은 느낌의 책입니다.
색감이 아주 독특한, 아주 예쁜 그림들이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동화책을 많이 쓰셔서 그런지 다른 나라의 우화들과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바늘과 실의 이야기와 연못에 사는 개구리와 곤충 이야기 등
사람이 아닌 물건이나 동물, 식물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진정한 친구란 침묵하고 있어도 어색하지 않고
참된 아름다움이란 가슴속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이고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사랑한단 말보단 미안하단 말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재물을 탐하다 보면 결국 재물에 노예가 되고 말고, 남에게 상처를 주면 결국 그 상처는 내게 돌아오게 된다는 걸 잊지말라고
인생은 신과 천사들 앞에서 하는, 언제 끝이날지 모르고 연습도 없는 연극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편안함이 그리울 때 이 책이 떠오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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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세상의 변화를 읽는 디테일 코드
팔란티리 2020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처음 접해보는 장르의 책이였습니다.
굉장히 전문적인 용어들고 지식들이 가득한 책이라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가 절망스러울 정도로 느렸는데
그래도 다 읽었습니다.
그 만큼 재미있습니다.

전통사상이 무너지고 새로운 사상이 확립되지 않는 혼란스러운 지금
우리 삶에서 인터넷이 없는 삶은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또 하나의 삶이 되어버린 지금

네트워크가 사회문화, 정치,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이 깊이 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팔린티리 2020'는 NHN이 운영하는 네트워크형 연구조직이다
미디어 학자와 사회학,경영학,심리학자이자 게임전문가 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하고 토론한 내용들로 만들어진 책이라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들이 모여있습니다.

미래가 궁금하다면 현재를 읽으란 말처럼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우리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을 동시에 볼수 있습니다.
망설임없이 별 4개를 주개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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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의 러브레터
윤도현의 러브레터 제작진 지음, 박경희 사진 / 넥서스BOOKS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윤도현의 러브레터 시청자들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져있는 책입니다.
드라마처럼 극적이지도 않고 화려한 이벤트도 없지만 평범해서 더욱 와닿는 이야기들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사랑에 빠지고
항상 그립고, 그 사람과 함께라면 어딜가든 무엇이든 행복한 순간...


내 삶의 전부이고 영원할것 같은 사랑도 서서히 끝이 다가오죠
어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지만
몇몇은 결국 서로의 손을 좋쳐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죽을것 같이 아픈 이별을 하고 난 뒤
화를 내기도 하고 술을 마시고 다시 돌아오라고 매달리기도 하죠
그렇게 그리움에 빠져 눈물로 하루를 보내기도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아픔을 겪고 나면 시간은 우리에게
좀 더 성숙해진 눈빛과 마음을 선물해줍니다.
모든건 다 변한다는걸 알면서도 사랑에 빠지는건
결국 우리는 더욱 나아질꺼란걸 알고있기 때문이겠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다시 사랑을 하고///
상처받고 아프겠지만 우리는 또 사랑을 기다림니다.

그 꿈같이 아름다운 시간들을 멋진 사진들과 함께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멋진 음악과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책이 향기가 더해지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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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첫사랑
장마르크 파리시 지음, 강현주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작사가인 프랑수아는 여자친구의 초대로 찾아간 파티장에서
운명적인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 치명적인 사랑이 격발되었음에도 그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이름도 연락처도 묻지 못한체 헤어지게 되지만
정말 믿을수 없게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지요.
프랑수아는 '나는 그녀를 알기위해 그녀 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났다'라고 얘기할만큼
가일에게 빠져들게되는데요.


많은 사랑을 해왔지만 그는 진정한 '첫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가일에게 너무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일은 자신이 그를 사랑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자신을 신뢰하기를, 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랄수록 그는 더욱 소심해지고 예민해져갔습니다.
지나치도록 그녀에게 간절했기 때문에
그녀는 프랑수아에게 너무도 치명적인 존재였습니다.
결국 가일은 그에겐 죽음과 같은 이별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그녀는 바람처럼 사라짐니다.
그렇게 프랑수아의 첫사랑은 끝이나죠.


그는 이별뒤에 '가일을 만나기전엔 난 사랑을 몰랐다'고 고백을 합니다.
영원히 첫사랑의 기억으로 그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가일...
홀연히 사라진 그녀처럼 그들의 사랑도 그렇게 사라져버릴것 같은 안타까움이 밀려왔습니다
꿈같이 시작된 사랑, 정말 그들의 사랑이 진짜였을까 정말 꿈이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소설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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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연구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지음, 전기순 옮김 / 풀빛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사랑이란 것이 연구를 통해 뭔가 증명될수 있는것이 아닐텐데..
사랑에 관한 연구라고 하니 이 작가의 사랑에 대한 관점과 철학자가 말하는
사랑이란 어떤것일지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제가 생각했던것과 많이 다른 내용에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콜라철학이나 신화들, 코르테지아 사랑 같은
처음 들어보는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어렵기도 했구요.
하지만 중간쯤 넘어가면서 부터 뭔가 조금씩 보인는것 같았습니다.


사랑이란건 내 의지과는 상관없는 어떤 운명과 같은,
아님 본능적인 무엇이지 않을까 했던 사랑이 어쩜 운명과 본능을 넘어서는
뭐랄까... 설명하기 어려운 본질은 다른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이란 것에 본질의 그림자를 얼핏 본것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남자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이라 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사랑이 무엇일까 그 정의를(절대 찾지못할)찾길 바라는 분들에겐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
옮김이의 말처럼 사랑의 본질을 접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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