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Do you Love Me? (페이퍼백)
바바라 주스, Barbara Lavallee 그림 / Scholastic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딸은 엄마에가 계속해서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질문을 합니다. 딸이 생각할 수 있는 온갖 극적인 상황을 이야기 하며 이런 경우에도 엄마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변함 없는 엄마의 대답은 지극히 담담하면서도 꾸밈이 없어 진실한 느낌을 줍니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아직 엄마는 되어보지 못했지만, 엄마의 딸로서 엄마와 가지는 관계는 제 삶에서 각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마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였다면 느낌이 좀 달랐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삶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이누이트(우리가 보통 에스키모라고 부르지요)의 삶 속에서 느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읽었을 때 그냥 엄마와 어린 딸의 이야기 같았고, 두번째 읽으면서 이누이트의 문화가 신기하게 다가왔고, 세번째 읽으면서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삽화는 예술 작품의 수준이고, 책 마지막에 붙어 있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물과 동물들에 대한 설명은 아이들, 그리고  같이 읽는 어른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와 딸이  같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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