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정말루 바람이 달라졌다. 근무시간 중 일이 있어 잠시 사무실 밖에 나가면 바람의 내음이 겨울의 바람 내음과 많이 다르다. 감기 걸려서 이 변화를 못느끼시는 분은 참으로 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02.

요즘 운동을 안하고 있는 고로... 뱃살도 포동포동 올라오고... 퇴근할 때 운동삼아 회사 근처 공원을 거쳐서 지하철 역으로 가기로 했다. 어젠 첫 날, 지는 해를 보는 것도 좋았고, 씩씩하게 걷자니 기분도 좋아졌다. 그런데 오늘은 퇴근길에 문뜩 생각해보니 관성에 이끌려 발이 평소 걷던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내일은 꼭 공원으로 퇴근해야쥐~

03.

새로 옮긴 팀의 일에도 얼추 적응해가는 것 같은데... 몇몇 사람들에게는 적응이 안된다. 쩝... 짜증과 불만이 입에 붙은 사람들..그리고 나와는 정말 다른 시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오늘 점심 시간에 대화의 주제는 펀드와 주가라는 일단 나와는 거리가 먼 주제... 그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미국의 대선과 티벳에서의 상황까지 언급을 하고 있었으니...
티벳에서의 상황->중국 경제 악화->중국 펀드가 떨어질까하는 우려
미국의 대선->부시는 전쟁이라도 해서 경기를 부양했지만 오바마나 힐러리는 그렇게까지 해서 경제를 살릴 인물은 못되니 이러다 경제 공황이 올거라는 우려

부서를 옮긴 아후, 계속 다짐하는 건 내 중심을 잃지말자는 것인데, 어찌보면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적극 활용해야쥐...

04.

<하느님의 구두> 읽고 있는 중...

읽다 보니 며칠전 스승님으로 부터 들었던 말을 고호(난 고흐에 적응이 안된다;;)도 하고 있었다.

"구름 너머의 푸른 하늘을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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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3-1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1. 네, 정말 확실히 봄바람의 따뜻함이더군요.^^
02. 크윽...어제 저녁..걷기 운동을 빼먹었군. 오늘부터 다시 아자-!!
03. '전쟁이라도 해서 경기를 부양'한다는 것은 한심한 생각 같습니다.
다른 이들의 피를 흘리게 해서 살린 경기라니. 남의 일이라고 말 쉽게 하기는.=_=
04. 전 처음부터 '고흐'라고 접해서 그런지 괜찮던데..^^

해적오리 2008-03-21 18:09   좋아요 0 | URL
어제두 그제두 공원으로 퇴근했어요, 오늘도 좀 이따 그케 할꺼에요...
남들 다 퇴근했는데 이게 뭐래요? 쯥....

2008-03-19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21 1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21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24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