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오늘 읽기를 마친 책, "삶은 기적이다"를 읽으면서 나의 무지와 생각없음을 절감했다. 그나, 그게 책 읽는 맛이지 않는가... 솔직히 어려워서 앞으로도 여러 번 읽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책을 만나서 좋다.
02.
고흐(난 맨날 고호라고 했었는데 이젠 다 고흐라고 하고 있더군, 네이버 검색에서 조차..)전을 보면서 눈물을 찔금거렸었는데, 오늘 받은 갈라진 시대의 기쁜 소식에 고흐전에 다녀온 글이 실려있었다. 거기에 자주 인용되는 책이 있었으니 "하느님의 구두". 아마도 그 책에서 인용한 부분(아래에서 볼드체)으로 보이는 구문이 있어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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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자신이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고자 했다. 사랑이든 일이든 모든 것은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했다. 언젠가 동료작가가 삶의 신조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했다. "침묵하고 싶지만 꼭 말을 해야 한다면 이런 걸세.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산다는 것. 곧 생명을 주고 새롭게 하고 회복하고 보존하는 것. 불꽃처럼 일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하게, 무언가에 도움이 되는 것. 예컨대 불을 피우거나, 아이에게 빵 한 조각고ㅘ 버터를 주거나,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물 한 잔을 건네주는 것이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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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요즘 꿈이 조각 꿈이다. 한, 두 장면만 스틸 컷처럼 기억이 난다. 덕분에 일기장에 적는 양이 줄었지만, 심심하다. 아마도 꾸역꾸역 적기만 하고 정작 자기가 하는 말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나에게 삐진거 같다. 꿈아, 앞으로는 더 친하게 지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