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유홍준 지음 / 창비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에게 식민지시대이후 우리의 정신적인 기준은 우리의 것이 아닌 일본과 서양의 것으로 대표되었음은 우리는 부정할 수 없다. 조상의 삶과 고뇌가 묻어있는 과거는 계승하기보다는 버려야 할 것으로 인식됐고, 그것을 얼마나 빨리 버리느냐에 앞날의 성패가 달 려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서양의 폭력적인 역사에 국한된 우리의 역사인식은 90년대 이후에 우리문화유산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일어나면서, 인물과 역사, 그리고, 설화등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친숙해지고자하는 책들이 출간된다. 이책도 그중에 하나이며, 이들 문화재들을 탐방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서임에는 틀림없으며 좋은 안내자이다. 우리 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일어난 것은 아마도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했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유산은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 이다.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관련 인물과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보통사람 들이 전통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영남대 유홍 준교수의 답사기는 잘 짜여진 구성을 가지고, 어느덧 우리에게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글솜씨는 가지고 있다. 책 사이에 언급된 문화재나 역사적인 장소들에 얽힌 일화들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상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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